이란과의 전쟁이 둘째 주로 접어들면서 미군 누적 전사자(fatality)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요르단에서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된 데 이어, 북부 이라크에서 이란제 드론을 통제 폭파하던 미군 1명이 숨졌습니다. 교전이 아닌 우발적(inadvertent) 사고로 인한 죽음이었습니다.
3월 이후 처음으로 이란 측 공격에 미군이 목숨을 잃은 지 이틀 만에 사망자가 다시 늘며, 이 전쟁은 뚜렷한 소강(lull)이나 출구 없이 장기화(protracted)되고 있습니다. 6월 중순 휴전을 트럼프 대통령이 "끝났다"고 선언한 뒤 양측의 격화(escalation)가 이레를 넘겨 이어지고 있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fatality | /feɪˈtæləti/ | n. (사고·전쟁의) 사망자, 치사 |
| inadvertent | /ˌɪnədˈvɜːrtənt/ | adj. 우발적인, 의도치 않은 |
| lull | /lʌl/ | n. 소강상태, 잠잠한 때 |
| protracted | /proʊˈtræktɪd/ | adj. 장기화된, 오래 끄는 |
| escalation | /ˌɛskəˈleɪʃən/ | n. (단계적) 격화, 확대 |
이란 순항미사일이 오만 영해에서 UAE 국적 유조선 2척을 강타해 인도인 선원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인도는 "국제 수로를 지나는 선원을 겨냥한 폭력"이라며 강하게 규탄(denounce)했고, 전쟁과 무관한 중립국들까지 잇달아 휘말리기(embroil) 시작했습니다.
미사일이 오만 영해를 침범(encroach)하며 호르무즈의 자유 항행이 위협받자(imperil), 각국은 확전과 보복(reprisal)의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이 좁은 물길에서 민간 상선이 표적이 되면서, 전쟁의 성격이 국가 간 교전을 넘어 국제 물류 전체의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denounce | /dɪˈnaʊns/ | v. 규탄하다, 공개적으로 비난하다 |
| embroil | /ɪmˈbrɔɪl/ | v. (분쟁에) 휘말리게 하다, 끌어들이다 |
| encroach | /ɪnˈkroʊtʃ/ | v. (~on) 침범하다, 잠식하다 |
| imperil | /ɪmˈpɛrəl/ | v. 위태롭게 하다, 위협하다 |
| reprisal | /rɪˈpraɪzəl/ | n. 보복, 앙갚음 |
중동 확전이 이어지자 불안정한(skittish) 투자 심리에 증시가 밀렸습니다. S&P500은 7,515.34로 0.79%, 나스닥은 25,873.18로 1.55% 내렸고, 다우는 52,498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변동성(volatility)이 커지며 위험자산이 눌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로 대피해, 10년물 국채금리는 4.525%로 내렸습니다. 유가 불안 속에 시장은 경계(wary)를 늦추지 않았고, WTI는 배럴당 79달러 선, 브렌트유는 8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습니다. 미온적(tepid)인 위험 선호가 이어지며, 확전이 멈춰 한숨 돌릴(respite) 여지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skittish | /ˈskɪtɪʃ/ | adj. 불안정한, 겁먹은, 변덕스러운 |
| volatility | /ˌvɑːləˈtɪləti/ | n. 변동성, 불안정 |
| wary | /ˈwɛri/ | adj. 경계하는, 조심하는 |
| tepid | /ˈtɛpɪd/ | adj. 미온적인, 미지근한 |
| respite | /ˈrɛspɪt/ | n. 한숨 돌림, 일시적 유예 |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를 지나는 모든 화물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levy)고 했다가, 걸프 국가들이 맺을 무역·투자 합의로 대체하겠다며 이를 철회(rescind)했습니다. 이란에 남겨 뒀던 마지막 양보(concession)를 지우려다, 며칠 새 스스로 방침을 뒤집은 셈입니다.
다만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blockade)는 다시 가동해 압박의 지렛대는 유지했습니다. 관세와 통행료 사이를 오락가락(vacillate)하는 정책이 유가와 물류 시장에 혼란을 더하며, 기업들은 다음 수를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levy | /ˈlɛvi/ | v. (세금·요금을) 부과하다; n. 부과금 |
| rescind | /rɪˈsɪnd/ | v. 철회하다, 무효화하다 |
| concession | /kənˈsɛʃən/ | n. 양보, 인정 |
| blockade | /blɑːˈkeɪd/ | n. (해상) 봉쇄 |
| vacillate | /ˈvæsəleɪt/ | v. 오락가락하다, 망설이다 |
전쟁 전 하루 110~130척이 오가던 호르무즈 통항이 하루 6척 수준의 실낱(trickle)으로 급감(dwindle)했습니다. 세계 원유의 5분의 1이 지나는 이 좁은 물길이 사실상 마비(cripple)되면서, 3월 이후 하루 수백만 배럴이 시장에서 사라진 공급 압박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석유공사(KPC)는 핵심 석유시설이 다시 피격돼 "심각한 물적 손실과 일부 부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중동 5개 항구와 걸프 지역 민간 공항까지 때리겠다는 대담한(brazen) 위협을 내놓았고, 호르무즈를 지나는 선박에 징벌적(punitive) 성격의 '환경세'를 물리겠다는 방침까지 꺼내 들며 봉쇄를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trickle | /ˈtrɪkəl/ | n. 실낱같은 흐름; v. 뚝뚝 흐르다 |
| dwindle | /ˈdwɪndəl/ | v. 점점 줄어들다, 감소하다 |
| cripple | /ˈkrɪpəl/ | v. 마비시키다, 무력화하다 |
| brazen | /ˈbreɪzən/ | adj. 대담한, 뻔뻔한 |
| punitive | /ˈpjuːnətɪv/ | adj. 징벌적인, 처벌의 |
| 단어 | 발음 | 뜻 |
|---|---|---|
| hat trick | [hat trik] | n. (축구·하키) 해트트릭 —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넣은 세 골. 19세기 크리켓에서 투수가 연속 세 타자를 아웃시키면 모자(hat)를 상으로 준 데서 왔고, 지금은 '한 사람이 한 자리에서 이룬 세 번의 성공'을 두루 가리킵니다. "그는 후반에만 hat trick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Dictionary.com |
| canonical | [kuh-NON-i-kuhl] | adj. 정전(正典)에 속하는 — 어떤 예술가나 작품이 문학·예술의 표준 목록(canon)에 든다는 뜻. 라틴어에서 온 16세기 단어로, '권위 있게 인정받은'이라는 함의를 갖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영문학에서 가장 canonical한 작가로 꼽힌다" Word Genius |
| chaffer | [CHAF-er] | n. (값을 두고 벌이는) 흥정 — 물건값을 깎으려 실랑이하는 것. 중세 영어 "chaffare(거래·물품)"에서 온 17세기 초 단어입니다. "삼촌은 벼룩시장에서 50센트짜리 헌책 한 권을 두고도 chaffer를 벌인다" Word Daily |
"deviled eggs"에는 악마도, 죄스러움도 없습니다. 요리에서 "devil"은 18세기부터 겨자·후추·카옌 같은 매콤하고 자극적인 양념을 넣어 조리한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삶은 달걀 노른자에 매콤한 양념을 섞어 다시 채운 이 요리가 "악마의 달걀"이 된 것은, 그 톡 쏘는 맛이 마치 "지옥처럼 맵다"는 익살에서 비롯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같은 소식지는 1960~70년대 베이비부머 세대가 만들어 낸 은어(slang)들 — "groovy(끝내주는)", "the skinny(핵심 정보)" 같은 표현 — 과, "Great horn spoon!"처럼 욕설 대신 쓰던 점잖은 옛 감탄사(vintage vulgarities)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시대가 순화한 언어의 결을 엿볼 수 있는 코너였습니다.
이번 호 NYRB는 지금 트럼프의 전쟁을 가장 앞에서 감당하고 있는 이란 남부를 조명했습니다. 작가 아미르 아마디 아리안(Amir Ahmadi Arian)은 「남부의 전쟁(The War of the South)」에서, 이란 남부가 근대사 내내 육지로부터 하나, 바다로부터 또 하나 — 두 겹의 식민주의에 시달려 왔다고 짚습니다. 유전과 항구를 품은 이 지역의 지정학적 무게가 오늘의 참상으로 이어지는 맥락을 읽어냅니다.
같은 호에서 아리에 나이어(Aryeh Neier)는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오랫동안 미심쩍어했으되 이번처럼 아예 무력화하려 든 적은 없었다며 ICC를 옹호했고, 제프리 오브라이언은 스필버그의 신작 SF 「Disclosure Day」를 논평했습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법·역사·영화를 함께 읽는 한 호였습니다.
정신건강 관련 진료가 늘어나는 흐름을, 370만 명을 분석한 연구가 다른 각도에서 읽어냈습니다. 연구진은 의료 기록의 코드를 '증상 코드'와 '진단 가능한 질환 코드'로 나눠 살폈는데, 방문 증가의 상당 부분이 병이 깊어져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더 일찍,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게 된 결과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진료 건수의 증가가 곧 '집단적 악화'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낙인(stigma)이 옅어지고 상담 문턱이 낮아지면서, 예전 같으면 참고 넘겼을 증상을 이제는 진료로 연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해석입니다. 늘어난 숫자를 '위기'로만 읽지 말고, 도움을 구하는 행동이 늘어난 긍정적 신호로도 볼 수 있다는 메시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