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Daily Briefing

오늘의 뉴스,
당신의 어휘가 되다

NYT · WSJ · Economist 핵심 요약과 GRE 어휘, 그리고 Word of the Day · 표현 · 도서 · 건강 코너를 하루 한 페이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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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언론사
5
주요 기사
25
뉴스 어휘
3
Word of the Day

오늘의 핵심 토픽

01
📉 사상 최고가에서 한 걸음 물러서다 — 소비심리 8% 급락에 S&P500 후퇴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목요일 사상 처음 7,800을 넘었던 S&P500이 금요일엔 −0.2%(7,785.76)로 한 발 물러섰고, 나스닥 −0.3%(26,729.16)·다우 −107.58(−0.2%, 53,732.41)도 나란히 내렸습니다. 방아쇠는 소비심리였지요 —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51.0으로 7월(55.2)과 예상(54.5)을 크게 밑돌며 약 8% 급락,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끊었습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3%로 되레 올랐고, "소득이 물가를 따라잡을 것"이라 본 소비자는 8%뿐이었습니다. 중동발 물가 불안이 가계 심리에 그늘을 드리운 것 — 다만 주간으로는 S&P +0.4%, 나스닥은 3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02
🇨🇦 D-5, 캐나다에 50% 관세 — 8/19 데드라인 앞둔 벼랑끝 협상
닷새 뒤(8월 19일), 미국이 약 200억 달러어치 캐나다 수출품에 50% 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한 시한이 다가옵니다. 대상은 주류·유제품·시멘트·꿀·하키스틱·일부 목재 — 에너지·칼륨비료·수산물·핵심광물은 제외됩니다. 캐나다 카니 총리는 "모든 카드가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도, 협상이 진행 중인 지금 즉각 보복은 "역효과(counterproductive)"라며 자제했습니다. 협상은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전략 부문'으로 넓어졌고, 카니는 이 데드라인 자체가 워싱턴의 협상 전술일 수 있다고 봤지요 — "보통 시한이 있고, 그 시한엔 과도한 관세가 딸려 있는 법"이라며.
03
🕊️ 공습은 잦아드는데, 거부는 그대로 — 가자 사망 47→8명, 네타냐후는 15개항 재거부
전장의 온도는 내려갔습니다. 가자 보건부 집계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7월 27일~8월 3일 47명에서, 이후 한 주(8월 10일까지) 8명으로 급감했습니다. 공습이 눈에 띄게 잦아든(abate) 소강(lull) 국면이지요. 그런데도 정치의 매듭은 그대로입니다 —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15개항 평화안을 공개적으로 거부(repudiate)했고, 하마스 역시 무장해제를 이스라엘 철군과 재건 진전을 전제(precondition)로 걸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총성은 줄었지만, 다음 단계로 가는 문은 여전히 서로의 선결 조건에 막혀 있습니다.
04
🤝 "제안 내용이 관건이다" — 라브로프, 푸틴의 위트코프·쿠슈너 재회동 용의 확인
어제 셔틀외교의 발이 잡혔다면, 오늘은 모스크바가 문을 살짝 열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월 14일, 푸틴 대통령이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재러드 쿠슈너를 다시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다만 "그들이 어떤 제안을 들고 오느냐가 중요하다"는 단서를 달았지요. 확답을 피하는(noncommittal) 신중한 화법입니다. 젤렌스키는 8월 내내 두 특사의 적극적 중재(broker)를 기대하며 "모든 형식의 회담"에 응할 준비가 됐다고, 미국 측과 매일 접촉 중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실질적(substantive) 협상으로 가느냐는, 결국 협상 테이블에 오를 '내용'에 달렸습니다.
05
⚖️ 하버드, 트럼프에 완승 — 법원 "반유대주의 주장 너무 산발적", 소송 각하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놓았습니다. 리처드 스턴스 판사는 목요일, 정부가 하버드를 상대로 낸 반유대주의 소송을 각하하며, 정부가 든 차별 사례가 "너무 고립적이고 산발적(episodic)이어서" Title VI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하버드가 유대인 학생 보호에 '고의적 무관심'을 보였다"며 소송을 냈고, 향후 지원금 차단과 이미 지급된 약 10억 달러 환수라는 초강수(coercive) 조치를 구했지요. 하버드는 이를 "구실에 불과한(pretextual) 보복"이라 일축해 왔습니다. 같은 흐름에서 법원은 앞서 26억 달러 연구비 복원도 명령한 바 있습니다.
WSJ The Wall Street Journal

📉 A Step Back from the Peak — Souring Consumers Nudge the S&P off Its Record

2026-08-14 · wsj.com · University of Michigan · CNBC · Yahoo Finance · TheStreet

하루 만에, 축배의 온기가 살짝 식었습니다. 목요일 사상 처음 7,800을 넘어섰던 S&P500은 금요일 −0.2%(7,785.76)로 한 걸음 물러섰고, 나스닥 −0.3%(26,729.16)·다우 −107.58(−0.2%, 53,732.41)도 나란히 뒤로 밀렸습니다. 방아쇠는 물가도 실적도 아닌, 소비자의 마음이었지요.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51.0으로 곤두박질치며 — 7월(55.2)과 시장 예상(54.5)을 모두 크게 밑돌아 약 8% 급락 — 두 달 이어지던 개선세가 꺾였습니다(wane). 기록 경신의 열기가 하루아침에 불안해하는(skittish) 관망세로 돌아선 겁니다.

속을 들여다보면 심리는 더 위태롭습니다(precarious).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3%로 오히려 올랐고 — 중동 분쟁이 다시 물가를 자극할지 모른다는 불안(disquiet)이 그 밑에 깔려 있습니다 — "내 소득이 물가를 앞지를 것"이라 낙관한(sanguine) 소비자는 열에 한 명(8%)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사상 최고가라는 숫자와, 정작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다는 체감 사이의 간극이 벌어진 셈이지요. 그럼에도 주간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S&P500은 한 주 +0.4%, 나스닥은 3주 연속 상승으로 마감하며, 이번 후퇴가 추세의 반전이 아닌 숨 고르기임을 시사했습니다.

단어발음
wane/weɪn/v. (기세가) 약해지다, 시들해지다; (달이) 이지러지다
skittish/ˈskɪtɪʃ/adj. 불안해하는, 겁 많은; 변덕스러운
precarious/prɪˈkɛəriəs/adj. 위태로운, 불안정한
disquiet/dɪsˈkwaɪət/n. 불안, 동요; v. 불안하게 하다
sanguine/ˈsæŋɡwɪn/adj. 낙관적인, 자신 있는
NYT The New York Times

🇨🇦 Five Days to the Wire — Canada Races a Deal Before a 50% Tariff Bites

2026-08-14 · nytimes.com · Bloomberg · CBC · The Hill · Reuters

협상 테이블 위로 시계가 째깍거립니다. 닷새 뒤인 8월 19일, 미국이 약 200억 달러어치 캐나다 수출품에 50% 관세를 물리겠다고 못 박은 시한이 다가옵니다. 대상은 주류·유제품·시멘트·꿀·하키스틱·일부 목재 — 에너지·칼륨비료·수산물·핵심광물은 빠졌지요. '시한을 걸고 과도한 관세를 얹는' 이 전형적인 벼랑끝 전술(brinkmanship) 앞에서, 오타와는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전략 부문'으로 협상 폭을 넓히며 막판 담판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징벌적(punitive) 관세가 실제로 발효되면 그 청구서는 결국 양국 소비자에게 돌아옵니다.

캐나다 카니 총리의 대응은 절묘하게 두 갈래입니다. 한편으로 "모든 카드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보복(retaliatory) 조치를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협상이 진행 중인 지금 즉각 맞불을 놓는 건 "역효과(counterproductive)"라며 자제했지요. 그는 이번 시한 자체가 워싱턴의 협상용 최후통첩(ultimatum)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 "보통 시한이 있고, 그 시한엔 으레 과도한 관세가 딸려 있는 법"이라며. 압박은 압박대로 받아넘기되 실리를 챙기려는, 노련한 줄타기입니다.

단어발음
brinkmanship/ˈbrɪŋkmənˌʃɪp/n. 벼랑끝 전술, 극한 대치 외교
punitive/ˈpjuːnɪtɪv/adj. 징벌적인, 가혹한
retaliatory/rɪˈtæliəˌtɔːri/adj. 보복의, 앙갚음의
counterproductive/ˌkaʊntərprəˈdʌktɪv/adj. 역효과를 낳는, 의도와 반대되는
ultimatum/ˌʌltɪˈmeɪtəm/n. 최후통첩

🕊️ The Guns Quiet, the Deadlock Doesn't — Gaza Deaths Fall as Netanyahu Rebuffs the Plan

2026-08-14 · nytimes.com · Al Jazeera · The Washington Post · Reuters

전장의 온도는 내려갔는데, 정치의 매듭은 그대로입니다. 가자 보건부 집계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7월 27일~8월 3일 47명에서, 이후 한 주(8월 10일까지) 8명으로 급감했습니다. 몇 주째 이어지던 공습이 눈에 띄게 누그러진(abate), 모처럼의 소강(lull) 국면이지요. 하지만 총성이 잦아든 그 자리를 외교적 진전이 채우진 못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15개항 평화안을 공개적으로 거부(repudiate)하며, 하마스의 완전 무장해제가 먼저라는 강경한 입장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반대편의 조건도 완강합니다. 하마스는 무장해제를 이스라엘의 철군과 재건 진전을 전제(precondition)로 걸며, 그 순서를 상대의 이행에 근거 지웠지요(predicate). 결국 양쪽 모두 "네가 먼저"라는 선결 조건을 손에서 놓지 않는 형국입니다 — 한쪽은 무장해제를 철군의 조건으로, 다른 쪽은 철군을 무장해제의 조건으로 내걸며 서로의 꼬리를 뒤쫓는 셈이지요. 사망자 숫자가 극적으로 줄어든 이 소강이 진짜 휴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음 격화 전의 숨 고르기에 그칠지는 이 매듭이 풀리느냐에 달렸습니다.

단어발음
abate/əˈbeɪt/v. (강도가) 누그러지다, 약해지다; 완화하다
lull/lʌl/n. 소강 상태, 잠잠한 때; v. 달래어 진정시키다
repudiate/rɪˈpjuːdiˌeɪt/v. (공개적으로) 거부하다, 부인하다, 인정하지 않다
precondition/ˌpriːkənˈdɪʃən/n. 전제 조건, 선결 조건
predicate/ˈprɛdɪˌkeɪt/v. (~ on) …에 근거를 두다, 기초하게 하다
Economist The Economist

🤝 "It Depends What They Bring" — Moscow Cracks the Door for Witkoff and Kushner

2026-08-14 · The Economist(직접 접근 차단, 공개 자료 재구성) · Bloomberg · Ukrainska Pravda · RBC-Ukraine · TASS

어제 셔틀외교의 발이 잡혔다면, 오늘은 모스크바가 문틈을 살짝 열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월 14일, 푸틴 대통령이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재러드 쿠슈너를 다시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곧바로 "그들이 어떤 제안을 들고 오느냐가 중요하다"는 단서를 달았지요 — 문은 열되 결과는 약속하지 않는, 확답을 피하는(noncommittal) 화법입니다. 4년 반 넘게 굳어 온 전쟁의 교착에 던져진 이 조심스러운 화해의 타진(overture)은, 그래서 기대와 경계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키이우의 자세는 한결 적극적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내내 두 특사가 실질적 중재(broker)에 나서 주길 기대하며 "모든 형식의 회담"에 응할 준비가 됐다고, 미국 측과는 매일 접촉하며 조율 중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문제는 대화 상대(interlocutor)들이 마주 앉느냐가 아니라, 그 자리에 오를 '내용'입니다 — 라브로프의 단서가 정확히 그 지점을 겨눴지요. 형식적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substantive) 담판으로 가려면, 점령지에서 한 뼘도 물러설 뜻이 없는 모스크바를 움직일 '무언가'가 특사들의 가방 안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

단어발음
noncommittal/ˌnɒnkəˈmɪtl/adj. 확답을 피하는,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는
overture/ˈoʊvərtʃər/n. (화해·교섭의) 타진, 접근; (음악) 서곡
broker/ˈbroʊkər/v. (협상을) 중재하다, 성사시키다; n. 중개인
interlocutor/ˌɪntərˈlɒkjətər/n. 대화 상대, 회담 당사자
substantive/ˈsʌbstəntɪv/adj. 실질적인, 본질적인; 상당한

⚖️ "Too Isolated and Episodic" — A Judge Dismisses the Antisemitism Case Against Harvard

2026-08-13 · The Economist(재구성) · The Harvard Crimson · The Washington Post · CNN · NPR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놓았습니다. 리처드 스턴스 연방지법 판사는 목요일, 정부가 하버드를 상대로 낸 반유대주의 소송을 각하했습니다. 정부가 근거로 든 차별 사례가 대부분 2023–24학년도에 몰려 있고 2025년 3월 건은 세 건뿐이라, "너무 고립적이고 산발적(episodic)이어서" 하버드에 Title VI(민권법) 위반이 지금도 지속된다고 볼 '그럴듯한(plausible) 추론'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판단이었지요. 지난 3월 정부는 하버드가 하마스의 2023년 10·7 공격 이후 유대인 학생 보호에 "고의적 무관심"을 보였다며 소송을 냈었습니다.

정부가 구한 구제(redress)는 이례적으로 무거웠습니다 — 향후 지원금 차단에 더해, 이미 지급된 약 10억 달러의 연방 연구비를 소급 환수해 달라는 강압적(coercive) 요구였지요. 하버드는 이 소송을 두고 "대학의 통제권을 연방에 넘기길 거부한 데 대한, 구실에 불과한(pretextual) 보복"이라 일축해 왔습니다. 이번 각하는 그 주장에 힘을 실어 준 셈입니다. 같은 흐름에서 법원은 앞서 26억 달러 규모의 연구비 복원도 명령한 바 있어, 대학과 행정부의 힘겨루기는 하버드 쪽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단어발음
episodic/ˌɛpɪˈsɒdɪk/adj. 산발적인, 이따금 일어나는; 삽화적인
plausible/ˈplɔːzəbl/adj. 그럴듯한, 개연성 있는
redress/rɪˈdrɛs/n. (부당함의) 시정, 구제, 배상; v. 바로잡다
coercive/koʊˈɜːrsɪv/adj. 강압적인, 강제적인
pretextual/priːˈtɛkstʃuəl/adj. 구실에 불과한, 핑곗거리인
Vocab Word of the Day

📗 Dictionary.com · Word Daily · Word Genius

2026-08-14 (미국 기준 최신) · 3종 도착
단어발음
gregarious[gri-GAIR-ee-uhs]adj. 사교적인, 무리 짓기를 좋아하는; (동물이) 군집성의 — Dictionary.com이 고른 오늘의 단어입니다. 라틴어 grex/gregis('무리·떼')에서 왔는데, 이 뿌리는 congregate(모이다)·segregate(무리에서 떼어놓다 → 분리하다)·egregious(무리 밖으로 튀어나온 → 지독한)와도 한 가족입니다. 사람에 쓰면 '어울리기 좋아하는', 새·짐승에 쓰면 '떼 지어 사는'을 뜻하지요. "As a gregarious host, she thrived on a house full of guests(사교적인 안주인인 그녀는 손님으로 북적이는 집에서 활기를 얻었다)." Dictionary.com
gallinaceous[gal-uh-NAY-shuhs]adj. 닭목(目)의, 꿩·칠면조·닭 등 육중한 지상성 조류에 속하는 — 꿩·뇌조·칠면조·집닭을 아우르는 조류 분류군(Galliformes)을 가리키는 학술어입니다. 라틴어 gallīna('암탉')와 gallus('수탉')에서 왔지요(17세기 후반). 오리·거위와 구별되는 '닭 계열'을 콕 집을 때 쓰는 점잖은 낱말입니다. "The wildlife guide helped us distinguish gallinaceous birds from ducks and geese(안내인은 우리가 닭목 조류를 오리·거위와 구별하도록 도왔다)." Word Daily
incept[in-SEPT]v. (대학에서) 학위를 받다, 정식 학위 취득 절차를 밟다 — 16세기 라틴어에서 온 격식어로, 특히 케임브리지·옥스퍼드 전통에서 석·박사 학위를 '정식으로 시작(취임)하다'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어원은 라틴어 incipere('시작하다', in- '안으로' + capere '취하다')로, inception(개시·발단)과 한 뿌리지요 — 학위를 받는 순간이 곧 학자로서의 '시작'이라는 함의입니다. "He incepted as a Doctor of Divinity at Cambridge(그는 케임브리지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Word Genius
표현 오늘의 표현·언어

🍋 "When life gives you lemons…" — 말끝을 흐려 완성하는 수사법, 아나포도톤(anapodoton)

2026-08-14 · Word Smarts

문장을 일부러 끝맺지 않고 멈추는데, 오히려 뜻이 또렷해지는 표현이 있습니다. Word Smarts가 소개한 anapodoton(아나포도톤)이 그것 — 널리 알려진 관용구의 앞부분만 말하고 뒷부분은 듣는 이의 몫으로 남겨 두는 수사 장치입니다. "When life gives you lemons…(인생이 네게 레몬을 주거든…)"까지만 말해도 상대는 이미 "…make lemonade(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를 머릿속에서 채우지요. 그리스어 ana-(다시·거꾸로)와 apodosis('귀결절', 조건문의 결론 부분)가 결합한 말로, 문자 그대로 '귀결절이 빠진' 문장을 가리킵니다.

이 장치가 힘을 갖는 이유는 생략이 곧 참여이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이가 결론을 비워 두면, 듣는 이는 공유된 지식을 꺼내 스스로 빈칸을 메우고 — 그 순간 표현은 '전달'이 아니라 '공모'가 됩니다. "When in Rome…(로마에 가면…)", "If you can't beat 'em…(못 이길 상대라면…)"처럼, 우리가 매일 쓰는 말에도 아나포도톤은 스며 있지요. 다만 이는 화자와 청자가 같은 문화적 곳간을 공유할 때만 성립하는 놀이입니다 — 그 관용구를 모르는 사람 앞에선 그저 끊긴 문장일 뿐이니까요. 오늘 누군가에게 말끝을 슬쩍 흐려 보세요. 상대가 웃으며 뒤를 채운다면, 두 분은 이미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는 겁니다.

도서 오늘의 도서·문화

🏙️ 집주인은 정말 손해를 볼까 — 뉴욕 '임대료 동결' 논쟁의 숫자들

2026-08-14 ·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금일 신규 발송 없음 · 최근 게재 에세이)

오늘 NYRB의 새 뉴스레터는 도착하지 않아, 최근 호에 실린 타라 라구비어(Tara Raghuveer)의 에세이 「임대료 동결로 가는 길(The Road to the Rent Freeze)」을 소개합니다. 뉴욕의 임대료 동결 논쟁에서 집주인 측은 오래도록 하나의 논리를 밀어붙여 왔습니다 — "꾸준한 임대료 인상 없이는 건물 유지·보수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 이 주장이 정책 토론의 전제처럼 굳어져, 세입자 보호책이 나올 때마다 '그러면 건물이 방치된다'는 반론으로 되돌아오곤 했지요.

그런데 라구비어가 인용한 숫자는 그 전제를 흔듭니다. 존제이대 경제학자 J. W. 메이슨(J. W. Mason)이 집주인들의 월평균 총소득과 운영비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주거용 건물은 지출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집주인들의 순영업이익은 오히려 30% 늘었지요. '유지·보수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오래된 서사가, 실제 회계장부와는 사뭇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통계 한 줄이 정책 논쟁의 무게중심을 어떻게 옮기는지 보여 주는, 도시 주거 경제의 한 단면입니다.

건강 오늘의 건강

😴 같은 밤샘도 뇌에 다르게 새겨진다 — 잠과 유전자, 그리고 니코틴 파우치의 '덜 위험'

2026-08-14 · All Healthy

수면 부족이 뇌에 남기는 자국의 깊이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 오늘 All Healthy의 요지입니다. 호주 이디스코완대 연구진은 이미 아밀로이드(알츠하이머의 전조로 알려진 단백질)가 쌓인, 그러나 인지 기능은 정상인 35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초점은 AQP4 유전자 — 뇌 속 수분 이동과 노폐물 청소(글림프 시스템)를 조절하는 유전자입니다.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에게선, 짧은 수면이 회백질(gray matter)의 더 빠른 감소와 이어졌지요. 연구진의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 "같은 변이라도, 그 사람이 어떻게 자느냐에 따라 보호적으로도, 해롭게도 보인다."

결론은 협박이 아니라 위로에 가깝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다고 알츠하이머가 예정된 건 결코 아니며, 다만 그런 이들에게는 '잘 자는 것'이 더욱 값진 방어책이 된다는 이야기지요. 같은 호에서 All Healthy는 니코틴 파우치도 짚습니다 — 대표 브랜드 Zyn이 일부 제품에 대해 "담배보다 구강암·심장병 위험이 낮다"는 FDA의 표시 승인을 받았지만, '덜 위험'이 '안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우치가 닿는 잇몸의 자극·조직 손상이 보고되고, 심장·장에 미치는 장기 영향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지요. 오늘 밤, 뇌를 위한 가장 값싼 보약은 결국 충분한 잠임을 기억하시길.

⭐ GRE 핵심 어휘 — 카드를 클릭하세요!
w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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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약해지다,
시들해지다
skittish
👆 클릭
adj.
불안해하는,
겁 많은
preca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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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위태로운,
불안정한
disqu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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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불안,
동요
sangu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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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낙관적인,
자신 있는
brinkmanship
👆 클릭
n.
벼랑끝 전술,
극한 대치
punitive
👆 클릭
adj.
징벌적인,
가혹한
retaliatory
👆 클릭
adj.
보복의,
앙갚음의
counterproductive
👆 클릭
adj.
역효과를
낳는
ultimatum
👆 클릭
n.
최후통첩
abate
👆 클릭
v.
누그러지다,
약해지다
lull
👆 클릭
n.
소강 상태,
잠잠한 때
repudiate
👆 클릭
v.
거부하다,
부인하다
precondition
👆 클릭
n.
전제 조건,
선결 조건
predicate
👆 클릭
v.
…에 근거를
두다
noncommittal
👆 클릭
adj.
확답을
피하는
overture
👆 클릭
n.
(화해의) 타진,
접근
broker
👆 클릭
v.
중재하다,
성사시키다
interlocutor
👆 클릭
n.
대화 상대,
회담 당사자
substantive
👆 클릭
adj.
실질적인,
본질적인
episodic
👆 클릭
adj.
산발적인,
이따금의
plausible
👆 클릭
adj.
그럴듯한,
개연성 있는
redress
👆 클릭
n.
시정, 구제,
배상
coercive
👆 클릭
adj.
강압적인,
강제적인
pretextual
👆 클릭
adj.
구실에
불과한
gregarious
👆 클릭
adj.
사교적인,
무리 짓는
gallinaceous
👆 클릭
adj.
닭목의,
꿩·닭류의
incept
👆 클릭
v.
(대학에서)
학위를 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