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Daily Briefing

오늘의 뉴스,
당신의 어휘가 되다

NYT · WSJ · Economist 핵심 요약과 GRE 어휘, 그리고 Word of the Day · 표현 · 도서 · 건강 코너를 하루 한 페이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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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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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사
40
뉴스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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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of the Day

오늘의 핵심 토픽

01
🕊️ 사흘 동안 키이우에 폭탄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가장 큰 뉴스는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어나지 않기로 한 일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72시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현지 시각 토요일 자정부터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의 설명은 건조했습니다 — "이것은 미국 측의 키이우 접촉 준비 및 진행과 관련된 것"입니다. 같은 날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모스크바에 도착했고, 푸틴의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공항에서 맞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전쟁을 끝낼 제안을 가지고 간다"고 했지만, 크렘린의 답은 이랬습니다 — "어제 트럼프 자신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오늘부터 일요일과 월요일까지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일요일) 키이우로 갑니다.
02
🚢 "우리 배 두 척을 쏘면, 우리는 너희 배 세 척을 없앤다"
유럽에서 총성이 잠시 멎는 동안, 걸프에서는 반대의 일이 있었습니다. 혁명수비대가 미 해군 함정 두 척에 탄도미사일을 쏘자 미군이 이란 유조선 세 척을 타격했습니다 — 두 척 영구 무력화, 한 척 완전 파괴입니다. 한 척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카르그 섬 인근에서였습니다. 브래드 쿠퍼 제독의 말이 이 사건의 문법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 "당신이 우리 배 두 척에 쏘면, 우리는 더 높은 경제적 비용을 물린다 — 당신 배 세 척을 없애는 것이다." 오늘 M/T 카일로가 오만만에서 추가로 피격됐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민간 시설을 고의로 공격한다고 맞섰습니다. 미군·이란군 양쪽 모두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해군은 걸프와 호르무즈를 지나는 모든 선박에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03
⛏️ 열흘째, 세 사람 — 네팔 터널에서 또 살아 나왔습니다
닷새째 따라가는 재난입니다. 어제 두 사람의 생환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 또 나왔습니다 — 지난 48시간 동안 모두 세 사람이 살아 나온 것입니다. 8월 26일 홍수로부터 열흘째입니다. 구조는 트리슐리 강을 따라 늘어선 수력발전 시설의 터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네팔 경찰·군 합동 수색대가 진흙에 봉인된 발전소 터널들을 하나씩 훑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숫자는 오히려 무거워졌습니다 — 네팔·중국 양국 당국이 확인한 사망자가 1,375명으로 올라갔고(어제 합계 1,308명), 5,0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생존자 한 사람이 어제 남긴 말이 오늘도 유효합니다 — 터널 안에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04
🤗 130억 달러짜리 포옹 —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를 삽니다
이번 주 기술 쪽에서 가장 큰 숫자입니다.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를 약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9월 3일 발표, SEC 8-K 제출 완료). 내역이 흥미롭습니다 — 주주 몫 119억 달러에 합류하는 직원들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유지 보상이 따로 붙었습니다. 사람을 사는 값을 따로 명시한 것이지요. 허깅페이스는 1,800만 명의 개발자·연구자가 300만 개 이상의 모델을 주고받는 곳이고, 20만 개 기업이 여기서 모델을 찾아 배포합니다. 2023년 기업가치가 45억 달러였으니 3년이 채 안 되어 약 세 배가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체 AI 생태계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남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 그러나 여기서 진짜 질문은 칩을 파는 회사가 모델이 모이는 광장까지 소유할 때 그 '개방'이 무엇을 뜻하느냐입니다. 거래 종결은 2027년 상반기, 규제 승인이 남았습니다.
05
🗳️ 바코드 하나가 틀리면 표 수만 장이 버려집니다
미국 국내에서 오늘 가장 조용하고 가장 중요한 싸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대법원에 우편투표 용지에 대한 우정청(USPS) 신규 규칙의 시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가 70일도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 인디라 탈와니 연방지방판사가 금요일 예비적 금지명령으로 규칙의 핵심 부분을 막아 두었고, 판단 근거는 이랬습니다 — 선거 70일도 안 남은 시점의 즉각 시행은 우편투표를 하려는 수백만 시민의 참정권 박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규칙의 실무적 문제가 구체적입니다 — 모든 투표용지를 우체국에 직접 가져와야 하고, 바코드 하나가 오류를 내면 그 묶음 전체가 폐기됩니다. 수만 장의 정당한 표가 들어 있어도 그렇습니다. 대법원은 앞서 8월에 6대 3으로 관련 행정명령의 일부 시행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미주리 주 대법원은 공화당이 새로 그린 하원 선거구 지도를 이번 중간선거에 쓸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06
🗿 케네디센터에서 파란 사람이 사라졌습니다
뉴스의 크기로는 작지만, 오늘 브리핑에서 가장 오래 남을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워싱턴 케네디센터 야외에 서 있던 7.3m(24피트) 높이의 파란 조각이 수요일에 해체돼 실려 나갔습니다. 조엘 셔피로의 작품으로, 제목은 「Blue」이고 2019년부터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 막 발을 차올리는 듯한 자세의 추상적인 막대 인간입니다. 전직 큐레이터의 증언이 핵심입니다 — 2025년 9월에 야외 미술품을 전부 치우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유는 대통령이 재개관에 맞춰 "전부 새로운 미술"을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관은 작년 12월 이사회가 건물에 트럼프의 이름을 붙이기로 의결했다가 법정 다툼 끝에 법원이 파사드에서 이름을 떼라고 명령한 전력이 있습니다. 조각은 조엘 셔피로·엘런 펠런 재단을 통해 다른 곳에 다시 설치될 수 있습니다.
07
🛢️ OPEC+가 오늘 모입니다 — 이번엔 '늘리지 않기'를 논의합니다
오늘(9월 6일) OPEC+의 공동감시위원회(JMMC)가 열립니다. 지난 8월 2일 회의에서 9월분 하루 18만 8,000배럴 증산을 결정하면서 2023년에 도입한 자발적 감산의 되돌리기가 여섯 달 만에 완료됐습니다 — 사우디·러시아·이라크·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 일곱 나라의 합의였습니다. 그런데 그 결정문에는 4분기에 관한 언급이 한 줄도 없었습니다. 그 침묵이 오늘 회의의 의제입니다. 소식통들은 4분기 증산을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합니다. 리스타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은 이유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 감산 되돌리기가 끝났으니 다음 과제는 수출 흐름이 정상화될 때 생길 공급 과잉을 관리하는 것이고, 기본 시나리오는 4분기 동결과 2027년 쿼터 협상 준비입니다. 배경에는 호르무즈가 있습니다 — 늘리기로 한 물량이 실제로 시장에 도착하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08
🌍 "전략적 과부하" — 오늘 세계가 동시에 안고 있는 것들
오늘 개별 기사를 다 읽고 나면 남는 인상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하나도 끝나지 않은 채 전부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정리된 목록이 이렇습니다 —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4년을 넘긴 러시아–우크라이나(키이우에 대한 러시아 드론 공격은 대폭 강화됐고, 중단 발표 직전에도 167대가 날아가 민간인 5명이 숨졌습니다), 대만 주변의 중국 군용기·해군 함정, 이란·헤즈볼라·팔레스타인 지역을 동시에 마주한 이스라엘, 2023년 4월 이후의 수단 내전, 2021년 쿠데타 이후 조각난 미얀마, 사헬의 군정과 지하드 폭력. 여기에 핵보유국이 여섯(미·러·중·인도·파키스탄·북한)입니다. 이 분석이 쓴 표현이 "strategic overload" — 동시다발 위기가 외교·군사 자원을 동시에 잡아당기는 상태입니다. 결론은 한 문장입니다 — 오차의 여유가 줄었다는 것. 오늘의 단어 nimiety(과잉)가 하필 오늘 온 것이 우연 같지 않습니다.
09
📖 오늘의 세 단어는 '전망'을 두고 갈라섭니다
오늘 도착한 세 개의 Word of the Day가 공교롭게도 하나의 주제를 이룹니다. Dictionary.com의 sanguine은 낙관적인이고, Word Daily의 portentous는 불길한 전조의입니다 — 같은 앞날을 보고 정반대로 말하는 두 단어가 같은 날 왔습니다. 그리고 Word Genius의 nimiety는 과잉, 즉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입니다. 오늘 브리핑을 여기에 겹쳐 보시면 이렇습니다 — 모스크바의 협상 테이블은 sanguine을 요구하고, 걸프의 유조선 세 척은 portentous를 말하며, 여덟 개의 전선을 동시에 안은 세계는 정확히 nimiety입니다. 게다가 sanguine의 어원이 피(sanguis)라는 점이 오늘따라 서늘합니다 — 중세 사체액설에서 피가 많은 사람이 쾌활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생긴 뜻이거든요. 낙관을 뜻하는 말과 sanguinary(유혈의)가 같은 뿌리입니다.
NYT The New York Times

🕊️ "They're Bringing a Proposal"

2026-09-05 · Reuters · CNN · PBS NewsHour · TIME · CBS News · Kyiv Post · Euromaidan Press

오늘 브리핑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폭발이 아니라 침묵입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사흘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의 발표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푸틴은 오늘 자정부터 사흘간 키이우에 대해 어떠한 타격도 가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굳이 밝혔습니다 — "이것은 미국 측의 키이우 접촉 준비 및 진행과 관련된 것이다."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범위가 있습니다. 이 중단은 키이우 한 도시에만 적용되고 나머지 국토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같은 날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모스크바에 내렸고, 푸틴의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이들을 맞았습니다. 두 사람은 크렘린에서 푸틴을 직접 만났고, 오늘(일요일) 키이우로 건너가 젤렌스키를 만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들은 전쟁을 끝낼 제안을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 "우리가 해낼 좋은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크렘린의 반응이 미묘했습니다. 페스코프는 이렇게 받았습니다 — "어제 트럼프 자신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습니다." 젤렌스키는 상호주의로 답했습니다 — "오늘부터 토요일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일요일과 월요일에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에 대한 타격을 자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러시아도 키이우에 대해 똑같이 하기를 기대합니다." 배경 숫자가 이 합의의 무게를 말해 줍니다 — 중단 발표 직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목표물에 공격 드론 167대를 날려 민간인 5명을 죽였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1,500마일(약 2,400km) 안쪽까지 닿는 드론 역량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 기사에서 제가 선생님께 권해 드리고 싶은 독법은 '사흘'이라는 숫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입니다. 사흘은 휴전이 아닙니다. 휴전이라면 전선 전체에 걸려야 하고, 문서가 있어야 하며, 감시 방법이 정해져야 합니다. 이것은 그중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 도시에, 한쪽의 일방적 지시로, 상대의 구두 화답만으로 성립한 사흘입니다. 그래서 이 조치의 정확한 이름은 moratorium입니다 — 라틴어 morari(지체하다)에서 온 이 말은 어원부터 '끝냄'이 아니라 '늦춤'을 뜻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잠정성이 이 사흘의 기능이기도 합니다. 협상가를 태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동안 그 도시에 폭탄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 — 그것이 이 조치가 하는 일의 전부이고, 또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여기서 오늘 붙들어 두실 단어가 interlocutor입니다 — inter(사이)+loqui(말하다), 곧 '사이에서 말하는 사람'입니다. 이 말이 외교에서 각별히 쓰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negotiator(협상가)는 자기 편을 대표하지만, interlocutor는 말이 오갈 수 있는 상대라는 뜻이거든요. 그러니 "그는 신뢰할 만한 interlocutor인가"라는 질문은 "그가 우리 편인가"가 아니라 "그와 말이 통하는가, 그가 자기 쪽을 대표할 권한이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오늘 모스크바에 간 두 사람에게 던져진 질문이 정확히 그것이고, 크렘린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고 미리 못 박은 것도 같은 자리를 겨냥한 것입니다. loqui 가족을 함께 익혀 두시면 좋습니다 — loquacious(수다스러운)·eloquent(웅변의)·colloquial(구어의)·soliloquy(독백)·obloquy(비방)·circumlocution(에두른 말)·grandiloquent(과장된)이 모두 한 뿌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단어가 오늘 기사의 두 문장에 정확히 붙습니다 — "전쟁을 끝낼 제안"은 grandiloquent 쪽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는 circumlocution 쪽이지요.

단어발음뜻
interlocutor/ˌɪntərˈlɑːkjətər/n. 대화 상대자, 회담 상대 (inter 사이+loqui 말하다 → '사이에서 말하는 사람'. 외교에서는 '말이 통하고 자기 쪽을 대표할 권한이 있는 상대'를 뜻합니다. 가족 — loquacious·eloquent·colloquial·soliloquy·obloquy·circumlocution·grandiloquent)
moratorium/ˌmɔːrəˈtɔːriəm/n. 일시적 중지, 유예 (라틴어 morari 지체하다 ← mora 지연. 어원부터 '끝냄'이 아니라 '늦춤'입니다 — 오늘 키이우의 사흘이 휴전이 아니라 moratorium인 이유. 사촌은 demur(주저하다), 그리고 물고기 remora는 문자 그대로 '지연'이라는 뜻)
emissary/ˈeməseri/n. 특사, 밀사 (ex 밖으로+mittere 보내다. envoy는 같은 뜻을 프랑스어 envoyer(보내다)로 만든 짝이니, 라틴계와 프랑스계가 '보내진 사람'을 각각 하나씩 만든 셈입니다. mittere 가족 — mission·remit·intermittent·manumit(노예를 풀어주다)·demise)
ostensible/ɑːˈstensəbl/adj. 표면상의, 겉으로 내세우는 (ob 앞으로+tendere 뻗다 = '앞으로 내밀어 보이다'. 이 말은 거의 언제나 속뜻이 따로 있다는 암시를 달고 다닙니다. 형제는 ostentatious(과시적인). ※ 오늘 portentous·attenuate도 같은 ten- 뿌리입니다)
rapprochement/ˌræproʊʃˈmɑːn/n. (국가 간의) 화해, 관계 개선 (프랑스어 re 다시+approcher 가까이 가다. 철자와 발음이 프랑스어 그대로 남은 외교 전문어입니다 — 끝의 -ment를 '멍'으로 읽습니다. détente(긴장 완화)와 짝을 이루는데, détente는 '팽팽함을 푼다'는 뜻이라 역시 tendere 가족)

🗳️ The Ballot and the Bar Code

2026-09-04~09-05 · SCOTUSblog · NBC News · NPR · PBS News · ABC News · U.S. News

오늘 미국 국내 기사 중 가장 조용하면서 가장 멀리 가는 것이 이 사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대법원에 우편투표 용지에 관한 우정청(USPS) 신규 규칙을 시행하게 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이 규칙은 대통령의 우편투표 관련 행정명령에서 나온 것으로, 뼈대가 셋입니다 — 연방 차원의 유권자 적격 명부를 만들고, 우정청이 그 명부에 오른 사람에게만 투표용지를 배달하게 하며, 국토안보부가 연방 시민권 명부를 작성해 각 주와 공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법무장관이 부적격자에게 용지를 발급한 주 공무원의 기소를 우선 처리하도록 하는 조항이 붙습니다. 대법원은 이미 지난 8월 6대 3으로 하급심 금지명령 하나를 풀어 이 행정명령의 상당 부분이 시행되도록 허용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의 인디라 탈와니 판사가 예비적 금지명령으로 우정청 계획의 핵심 부분을 다시 막았습니다. 판단의 근거 문장이 이렇습니다 — "2026년 11월 선거를 7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발령된 최종 규칙을 즉시 시행하는 것은, 우편으로 투표하려는 수백만 미국 시민의 참정권 박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이 규칙의 실무적 결함이 아주 구체적입니다 — 모든 투표용지를 물리적으로 우체국에 가져와야 하고, 바코드 하나가 오류를 내면 그 묶음 전체가 폐기됩니다. 그 안에 정당한 표가 수만 장 들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무렵 미주리 주 대법원은 공화당이 새로 그린 연방 하원 선거구 지도를 이번 중간선거에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기사에서 제가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단어 하나가 감추고 있는 역사입니다. 판결문의 핵심어가 disenfranchise(참정권을 박탈하다)인데, 이 말의 뿌리가 뜻밖의 곳에 있습니다. franchise는 오늘날 '가맹점'으로 더 익숙하지만, 어원은 고대 프랑스어 franc — '자유로운'입니다. 그리고 이 franc은 프랑크족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프랑크족이 지배 계층이었기에 '프랑크인의'가 곧 '자유민의'가 됐고, 거기서 frank(솔직한 — '자유민처럼 거리낌 없이 말하는')와 화폐 franc이 함께 갈라져 나왔습니다. 그러니 franchise란 본래 '자유민의 자격'이고, 투표권을 뜻하는 the franchise가 원뜻에 가장 가깝습니다. disenfranchise는 그 자격을 거두어들이는 것이지요. 여기서 오늘의 요점이 나옵니다. 참정권은 금지로만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절차로도 사라집니다. 오늘 문제가 된 것은 "당신은 투표할 수 없다"는 문장이 아니라 바코드 판독 실패 시 묶음 전체 폐기라는 기술 규정입니다. 아무도 권리를 부정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표가 사라집니다 — 법에서 이런 것을 절차적 배제라 부릅니다. 함께 익히실 짝이 injunction(금지명령)과 그 동사형 enjoin입니다. 그런데 enjoin이 재미있는 단어입니다 — '명하다'와 '금하다'라는 정반대의 두 뜻을 함께 가진 contronym(자기모순어)이거든요. 뿌리인 in+jungere(잇다·묶다)로 보면 이해가 됩니다. 묶는다는 것은 '하도록 묶는 것'일 수도 '못 하도록 묶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탈와니 판사가 한 일이 바로 후자입니다.

단어발음뜻
disenfranchise/ˌdɪsɪnˈfræntʃaɪz/v. 참정권(선거권)을 박탈하다 (franchise ← 고대 프랑스어 franc '자유로운' ← 프랑크족의 이름. 지배 계층이었기에 '프랑크인의'가 '자유민의'가 됐습니다. 같은 뿌리에서 frank(솔직한)와 화폐 franc이 나왔고, the franchise는 지금도 '투표권'입니다)
injunction/ɪnˈdʒʌŋkʃn/n. (법원의) 금지명령, 가처분 (in+jungere 잇다·묶다. 가족이 넓습니다 — junction·juncture·conjugal(부부의)·subjugate(정복하다 — '멍에 아래로')·adjunct, 그리고 게르만계 사촌이 yoke(멍에)입니다. preliminary injunction은 예비적 금지명령)
enjoin/ɪnˈdʒɔɪn/v. ① 명하다, 당부하다 ② 금지하다 (같은 in+jungere 뿌리인데 정반대 두 뜻을 가진 contronym(자기모순어)입니다 — '묶는다'가 '하도록 묶기'도 '못 하도록 묶기'도 되기 때문. 법률문에서 enjoin은 거의 언제나 ②의 뜻)
promulgate/ˈprɑːmlɡeɪt/v. (법령을) 공포하다, (사상을) 널리 퍼뜨리다 (라틴어 promulgare. 핵심은 '제정'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 법은 제정(enact)된 뒤 공포(promulgate)되어야 효력을 갖습니다. 오늘 다툼도 규칙이 공포된 시점이 선거 70일 전이라는 데 걸려 있습니다)
abeyance/əˈbeɪəns/n. 일시 중지, 미결 상태 (앵글로프랑스어 abeiance ← baer 입을 벌리다 =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상태. 거의 항상 in abeyance(보류 중인) 꼴로 씁니다. 오늘 우정청 규칙과 키이우의 사흘이 둘 다 이 상태 — 오늘 moratorium과 함께 익혀 두십시오)

🗿 What They Took Down at the Kennedy Center

2026-09-02~09-05 · Washington Post · CNN · ABC News · PBS News · Artforum · UPI · Forbes

오늘 문화면의 기사인데, 실은 문화면의 기사가 아닙니다. 워싱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의 야외 부지에 서 있던 7.3m(24피트) 높이의 파란 조각이 수요일에 해체돼 실려 나갔습니다. 작가는 조엘 셔피로, 제목은 「Blue」이고 2019년에 설치됐습니다 — 막 발을 차올리는 듯한 자세의 추상적인 막대 인간입니다. 이 사건의 핵심 증언은 전직 큐레이터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는 2025년 9월에 야외 미술품을 전부 치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고, 「Blue」도 그 목록에 있었습니다. 이유로 전달받은 말이 이랬습니다 — 대통령이 재개관에 맞춰 "전부 새로운 미술(all new art)"을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관의 최근 이력을 함께 놓아야 이 문장이 제대로 읽힙니다 — 작년 12월 이사회가 건물에 트럼프의 이름을 붙이기로 의결했고, 법정 다툼 끝에 법원이 파사드에서 그 이름을 떼라고 명령했습니다. 조각 자체는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조엘 셔피로·엘런 펠런 재단을 통해 다른 장소에 다시 설치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두고 제가 선생님과 나누고 싶은 것은 단어 하나가 걸어온 1,200년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상(像)을 내리는 행위에는 영어에 전용 단어가 있습니다 — iconoclasm, 그리고 그 행위자가 iconoclast입니다. 어원이 문자 그대로입니다 — 그리스어 eikōn(상·이미지)+klaein(부수다), 곧 '상을 부수는 사람'이지요. 이 말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 사건의 이름이었습니다. 8~9세기 비잔틴 제국에서 성상(icon)을 숭배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를 두고 제국이 두 쪽으로 갈라졌고, 그 성상파괴 논쟁(Iconoclastic Controversy)에서 이 단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영어에서 이 말이 겪은 변화가 흥미롭습니다. 오늘날 iconoclast는 대개 칭찬으로 쓰입니다 — '통념을 깨는 사람'이라는 뜻으로요. 미술관이나 잡지가 어떤 예술가를 an iconoclast라 부르면 그것은 찬사입니다. 여기에 오늘 기사의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상을 부수는 자가 영웅이 되는 것은 그가 권력의 상을 부술 때이고, 권력이 예술의 상을 부술 때 그것은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함께 익히실 말이 patrimony입니다 — 라틴어 pater(아버지)에서 온 '물려받은 것'이고, 문화 영역에서는 '국가·공동체가 물려받은 유산'을 뜻합니다. 유네스코 문헌의 프랑스어 patrimoine이 정확히 이 말이지요. 짝인 matrimony는 mater(어머니)에서 왔는데 뜻이 '결혼'으로 갈라졌습니다 — 하나는 물려받는 재산, 하나는 맺어지는 관계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단어 philistine(속물)의 출생이 재미있습니다. 성서의 블레셋 사람에서 왔지만, 지금 뜻이 붙은 것은 19세기 독일 대학가에서였습니다. 학생들이 대학 바깥의 교양 없는 시민을 Philister라 조롱했고, 그것을 영국 비평가 매슈 아널드가 영어로 들여왔습니다.

단어발음뜻
iconoclast/aɪˈkɑːnəklæst/n. 우상파괴자; 통념을 깨는 사람 (그리스어 eikōn 상+klaein 부수다. 8~9세기 비잔틴 성상파괴 논쟁의 실제 명칭이었습니다. ※ GRE 포인트 — 현대 영어에서는 대개 칭찬으로 쓰입니다. 가족 — icon·iconic·iconography)
patrimony/ˈpætrɪmoʊni/n. 세습 재산; (공동체가 물려받은) 문화유산 (pater 아버지. 프랑스어 patrimoine이 유네스코의 '유산'입니다. 짝인 matrimony(mater 어머니)는 뜻이 '결혼'으로 갈라졌습니다. 가족 — patriarch·patrician·patron·expatriate·paternal)
philistine/ˈfɪləstiːn/n./adj. 속물, 교양 없는 사람 (성서의 블레셋 사람에서 왔지만 현재의 뜻은 19세기 독일 대학가의 은어 Philister(대학 밖의 무교양한 시민)에서 나왔고, 비평가 매슈 아널드가 영어로 들여왔습니다. 소문자로 쓰면 이 뜻)
deaccession/ˌdiːækˈseʃn/v./n. (미술관·도서관이) 소장품을 처분하다 (de 반대로+accession 수장·수집. 미술계 전문 용어로, '파는 것'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 오늘 「Blue」는 대여 설치작이라 엄밀히는 이 경우가 아닙니다 — 대비해서 익혀 두시면 좋습니다)
effigy/ˈefɪdʒi/n. 초상, 조각상; (조롱·항의용) 인형 (ex 밖으로+fingere 빚다 = '빚어낸 것'. 가족 — fiction·figment·feign·figure·effigy가 모두 '빚다·꾸미다'에서. 관용구 burn in effigy는 '모형을 만들어 불태우며 항의하다')
WSJ The Wall Street Journal

🤗 $13 Billion for a Hugging Face

2026-09-03~09-05 · Bloomberg · CNBC · CNN Business · Axios · Forbes · Fortune · SEC 8-K

이번 주 기술·자본 시장에서 가장 큰 숫자입니다. 엔비디아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약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EC에 제출된 8-K의 내역이 이 거래의 성격을 정확히 드러냅니다 — 주주에게 지급되는 매수 대금 약 119억 달러에, 엔비디아에 합류하는 허깅페이스 직원들을 위한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기반 유지 보상(retention program)이 따로 붙었습니다. 회사를 사는 값과 사람이 남아 있게 하는 값을 나누어 적은 것이지요. 허깅페이스가 어떤 곳인지 숫자로 보시면 이렇습니다 — 1,800만 명 이상의 개발자·연구자·창작자가 300만 개 이상의 모델을 올리고 내려받으며, 20만 개 이상의 기업이 여기서 모델을 찾아 배포합니다. 2023년 2억 3,500만 달러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45억 달러였으니, 3년이 채 안 되어 약 세 배가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인수 후에도 허깅페이스가 "전체 AI 생태계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an open platform for the entire AI ecosystem)"으로 남을 것이며 오픈웨이트·오픈소스 모델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종결 예정은 2027년 상반기이고, 규제 승인을 포함한 통상적 선행조건이 남아 있습니다.

이 거래에서 제가 선생님께 권해 드리고 싶은 독법은 "무엇을 샀는가"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AI 연산의 하드웨어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산 것은 칩도, 모델도, 데이터센터도 아닙니다 — 모델들이 모이는 광장입니다. 비유하자면 항구를 다 가진 회사가 해운 거래소를 산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개방형으로 남는다"는 약속이 이 거래의 핵심 쟁점이 됩니다. 개방은 원래 소유자가 없다는 뜻이었는데, 이제 소유자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오늘 붙들어 두실 단어가 hegemony입니다 — 그리스어 hēgemōn(지도자) ← hēgeisthai(이끌다)에서 왔고, '명령해서 얻는 지배'가 아니라 '앞서 이끌어서 얻는 지배'를 뜻합니다. 그람시가 이 말을 정치이론의 중심어로 만든 것도 그 결 때문입니다 — 강제 없이 동의를 통해 유지되는 지배가 hegemony이지요. 오늘 이 거래가 정확히 그 모양입니다. 아무도 강제되지 않았고, 플랫폼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개발자들은 계속 자유롭게 씁니다. 그럼에도 그 광장의 규칙을 누가 쓰느냐는 바뀌었습니다. 함께 익히실 말이 juggernaut인데, 어원이 오늘 유난히 어울립니다. 산스크리트 Jagannātha — jagat(세계)+nātha(주인), 곧 '세계의 주인'이고 크리슈나의 호칭입니다. 인도 푸리의 대규모 수레 행렬이 영국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신도들이 그 바퀴 아래 몸을 던진다'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붙었고, 그래서 영어의 juggernaut은 '멈출 수 없이 굴러가며 앞의 것을 뭉개는 거대한 힘'이 됐습니다. 어원상 '세계의 주인'인 말이 오해를 거쳐 지금 뜻을 얻었다는 점이, 오늘 '개방'이라는 단어가 겪고 있는 일과 묘하게 겹칩니다.

단어발음뜻
hegemony/hɪˈdʒeməni/n. 패권, 주도권 (그리스어 hēgemōn 지도자 ← hēgeisthai 이끌다. 핵심은 '강제해서 얻는 지배'가 아니라 '앞서 이끌어 동의를 얻는 지배'라는 점 — 그람시가 이 말을 정치이론의 중심어로 만든 이유입니다. 형용사 hegemonic)
juggernaut/ˈdʒʌɡərnɔːt/n. 멈출 수 없는 거대한 힘, 거물 (산스크리트 Jagannātha = jagat 세계+nātha 주인, 크리슈나의 호칭. 푸리의 수레 행렬이 영국에 잘못 전해지며 '앞의 것을 뭉개고 굴러가는 것'이라는 뜻이 붙었습니다 — 오해에서 태어난 단어)
proprietary/prəˈpraɪəteri/adj. 독점적인, 사유(私有)의 (라틴어 proprius 자기 자신의. IT에서 proprietary는 open-source의 정확한 반대말입니다 — 오늘 거래의 쟁점이 바로 이 두 낱말 사이입니다. 가족 — property·proper·appropriate·expropriate·propriety(예절))
incumbent/ɪnˈkʌmbənt/adj./n. ① 현직의, 기존 지배 기업의 ② (의무가) 지워진 (in+cumbere 눕다 = '그 자리에 눕고 있는'. ②는 it is incumbent upon you to… 꼴. 가족 — recumbent(기대 누운)·succumb(굴복하다 — '아래에 눕다')·procumbent)
arrogate/ˈærəɡeɪt/v. (권리·권한을) 부당하게 자기 것으로 하다 (ad ~에게+rogare 묻다·요구하다. 주로 arrogate to oneself. 같은 arrogant(오만한)와 형제입니다. rogare 가족이 넓습니다 — interrogate·abrogate·derogate·surrogate·prerogative(← '먼저 물어지는 것'))

🛢️ The Meeting About Not Increasing

2026-08-02~09-06 · CNBC · OPEC 보도자료 · World Oil · Energy Connects · Rystad Energy · IndexBox

오늘(9월 6일) OPEC+의 여덟 개 산유국이 다시 모입니다. 지난 8월 2일 화상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이 9월분 하루 18만 8,000배럴 증산에 합의했고, 이로써 2023년에 도입한 자발적 감산의 되돌리기가 여섯 달 연속 증산 끝에 완료됐습니다. 그런데 그 결정문에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 4분기에 관한 언급이 한 줄도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회의가 다루는 것이 바로 그 비어 있던 자리입니다. 소식통들은 4분기 증산을 멈출(pause) 가능성이 높다고 전합니다. 리스타드에너지의 지정학 분석 책임자 호르헤 레온의 정리가 명료합니다 — 감산 복원 프로그램이 끝났으므로 이제 다음 과제는 수출 흐름이 정상화될 때 나타날 공급 과잉을 관리하는 것이며, 기본 시나리오는 4분기 동결과 2027년 쿼터 협상 준비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 회의를 어렵게 만드는 변수가 하나 얹혀 있습니다 — 호르무즈입니다. 종이 위에서 늘리기로 한 물량과 실제로 시장에 도착하는 물량이 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를 읽으실 때 붙들어 두시면 좋은 개념이 '쿼터는 상한이지 실적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OPEC+가 발표하는 숫자는 생산 목표이고, 그것이 실제 수출이 되려면 유정에서 항구를 거쳐 해협을 통과해야 합니다. 지금 그 마지막 단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회의는 표면적으로 공급 과잉을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과잉과 부족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 장부상으로는 남고, 물리적으로는 못 갑니다. 여기서 오늘 익히실 단어가 fungible입니다. 라틴어 관용구 fungi vice('~의 자리를 대신 수행하다')에서 온 말로, '같은 종류의 다른 것으로 바꿔도 아무 차이가 없는' 성질을 뜻합니다. 원유는 경제학 교과서에서 fungible의 대표 예로 쓰입니다 — 어느 유정에서 나왔든 같은 등급이면 같은 배럴이니까요. 그런데 오늘 시장이 가르쳐 주는 것은 그 전제가 지리에 의해 깨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호르무즈 안쪽의 한 배럴과 바깥의 한 배럴은 더 이상 같은 물건이 아닙니다. 뿌리인 fungi(수행하다)의 가족이 좋습니다 — function(수행하는 것)·defunct(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 소멸한)·perfunctory(per 통과해서+fungi = '그저 해치우는' → 형식적인·성의 없는)가 한 가족입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단어 attenuate(약화시키다)가 어원상 오늘 브리핑의 숨은 실을 완성합니다 — ad+tenuis(얇은)이고, 이 tenuis는 tendere(뻗다)와 같은 뿌리에서 나왔습니다. 얇다는 것은 곧 당겨 늘여진 상태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오늘 첫 카드의 ostensible, 오늘의 단어 portentous, 그리고 이 attenuate가 모두 '뻗다·당기다'라는 한 뿌리의 세 얼굴입니다.

단어발음뜻
fungible/ˈfʌndʒəbl/adj. 대체 가능한, 동종의 것으로 바꿔 쓸 수 있는 (라틴어 fungi vice '~의 자리를 대신 수행하다'. 원유·통화·곡물이 전형적인 예. ※ NFT의 non-fungible이 바로 이 말입니다. 가족 — function·defunct·perfunctory(형식적인))
cartel/kɑːrˈtel/n. 카르텔, 기업 연합 (이탈리아어 cartello '작은 종이·게시문' ← carta 종이. 원래는 도전장이나 포로 교환 협정문을 뜻했고, '적대자끼리 문서로 맺은 약속'이라는 뉘앙스가 경제 용어로 옮겨 온 것입니다. 가족 — card·chart·charter·cartography)
quota/ˈkwoʊtə/n. 할당량, 몫 (라틴어 quota pars '몇 번째 부분' ← quot 얼마나 많은. 가족 — quotient(몫)·quorum(정족수)·quote. ※ quote가 원래 '장·절에 번호를 매기다'였다가 '인용하다'가 된 것도 같은 뿌리)
glut/ɡlʌt/n./v. 공급 과잉; 잔뜩 채우다 (라틴어 gluttire 삼키다 ← glutton(대식가)과 형제. a glut of oil(원유 공급 과잉)처럼 씁니다. ※ 오늘의 단어 nimiety(과잉)의 실무용 짝이니 함께 익혀 두시면 좋습니다 — 반대는 paucity·dearth)
attenuate/əˈtenjueɪt/v. 약화시키다, 가늘게 하다 (ad+tenuis 얇은. 이 tenuis가 tendere(뻗다)와 한 뿌리입니다 — 얇다 = 당겨 늘여졌다. 가족 — tenuous(빈약한)·extenuate(정상참작하다 — '얇게 만들다' → extenuating circumstances))
Economist The World in Brief

🚢 "Two of Ours, Three of Yours"

2026-09-04~09-05 · ABC News · Al Jazeera · CENTCOM · Reuters

유럽에서 총성이 잠시 멎기로 한 바로 그날, 걸프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있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군 함정 두 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군은 이란 유조선 세 척을 타격했습니다. 중부사령부(CENTCOM)의 발표 문구가 정확합니다 — 두 척을 "영구 무력화(permanently disabling)"했고 한 척은 "완전히 파괴(completely destroying)"했다는 것입니다. 한 척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카르그 섬 인근에서였고, 오늘은 오만만에서 이란 원유 운반선 M/T 카일로(별칭 Noxen)가 추가로 피격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양쪽 모두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이란의 미사일은 미 함정에 손상을 입히지 못했고, 미군 장병 부상자도 없었습니다. 이 사건의 문법을 가장 명확히 드러낸 것은 브래드 쿠퍼 제독의 문장입니다 — "당신이 우리 배 두 척에 쏘면, 우리는 더 높은 경제적 비용을 물릴 것이다 — 당신 배 세 척을 없애는 것이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민간 시설을 고의로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최근 카타르에 대한 이란의 타격은 "방어적"이었고 카타르 영토 내 미군 기지만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란 해군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승인되지 않은 항로(unauthorized routes)"를 피하라고 경고하면서, 이를 무시하는 배를 겨냥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배경을 다시 정리해 드리면 — 2월 28일 미국이 "주요 전투 작전"을 선언했고, 6월에 협상이 시작됐다가, 7월 8일 이란이 호르무즈에서 상선을 공격하며 휴전이 붕괴했습니다. 이란은 8월에만 최소 13척의 상선을 공격했습니다.

오늘 이 기사에서 제가 선생님과 붙들고 싶은 것은 쿠퍼 제독의 문장이 어떤 종류의 문장인가입니다. "둘을 쏘면 셋을 없앤다"는 말은 분노의 표현이 아닙니다. 이것은 가격표입니다. 실제로 그는 "경제적 비용(economic cost)"이라는 말을 썼지요. 여기서 오늘의 단어 reprisal이 정확히 필요해집니다. 영어에는 보복을 뜻하는 말이 여럿인데, 결이 각각 다릅니다. revenge는 개인적 감정이고, retaliation은 같은 것으로 되갚기(라틴어 talis '그러한' — lex talionis, 곧 동해보복법의 그 talis입니다)이며, reprisal은 계산된 대응 조치로서 국제법에 자리를 가진 용어입니다. 어원이 그 성격을 말해 줍니다 — 라틴어 reprehendere(re 다시+prehendere 붙잡다), 곧 '되잡아 오기'입니다. 원래는 빼앗긴 만큼 상대의 재산을 붙잡아 오는 것을 뜻했습니다. 오늘 유조선 세 척이 바로 그 '붙잡아 온 것'이지요. prehendere의 가족이 아주 넓습니다 — apprehend(체포하다·이해하다)·comprehend(포괄하다·이해하다)·reprehensible(비난받아 마땅한)·prehensile(감아쥐는)이 모두 여기서 나왔고, 놀랍게도 prison도 그렇습니다(prehensio '붙잡음' → 고대 프랑스어 prisun). 함께 익히실 말이 attrition입니다 — ad+terere(문지르다), 곧 '갈아서 닳게 하기'이고, war of attrition(소모전)이 이 전쟁의 정확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terere 가족의 목록이 오늘따라 의미심장합니다 — trite(닳아빠진 → 진부한)·detriment(손상)·detritus(부스러기), 그리고 contrite(참회하는 — '완전히 갈려 부서진' 마음). 같은 뿌리에서 소모와 참회가 함께 나왔다는 것이, 오늘 이 카드에 붙일 수 있는 가장 조용한 논평일 것입니다.

단어발음뜻
reprisal/rɪˈpraɪzl/n. (계산된) 보복 조치 (re 다시+prehendere 붙잡다 = '되잡아 오기' — 원래 빼앗긴 만큼 상대 재산을 붙잡아 오는 것. ※ 결 구분 — revenge(개인적 감정)·retaliation(같은 것으로 되갚기)·reprisal(국제법상 대응 조치). 가족 — apprehend·comprehend·reprehensible·prehensile·prison)
attrition/əˈtrɪʃn/n. 소모, 마모; 자연 감소 (ad+terere 문지르다 = '갈아서 닳게 하기'. war of attrition은 소모전. 가족이 인상적입니다 — trite(닳아빠진→진부한)·detriment·detritus, 그리고 contrite(참회하는 — '완전히 갈려 부서진'))
interdiction/ˌɪntərˈdɪkʃn/n. 차단, 저지 (군사·해상) (inter 사이+dicere 말하다 = '사이에 끼어들어 말하다' → 금지·차단. dicere 가족이 대단히 넓습니다 — dictate·edict·verdict·indict·benediction·jurisdiction·abdicate·predicament)
littoral/ˈlɪtərəl/adj./n. 연안의; 연안 지역 (라틴어 litus/litoris 해안. 해군에서 littoral waters(연안 해역)로 자주 씁니다. ※ GRE 주의 — literal(문자 그대로의)은 littera(글자)에서 온 전혀 다른 말입니다. 철자 하나 차이)
inimical/ɪˈnɪmɪkl/adj. 적대적인; 해로운 (in 부정+amicus 친구 = '친구가 아닌'. ※ 좋은 포인트 — enemy가 같은 라틴어(inimicus)의 프랑스어 경유형입니다. 즉 inimical과 enemy는 같은 말의 두 얼굴. 가족 — amicable·amity·amiable)

⛏️ Ten Days, Three Survivors

2026-09-05 · CNN · Al Jazeera · NPR · Reuters

닷새째 따라가고 있는 재난에서, 오늘도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네팔·중국 국경 지역의 수색·구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9월 5일에 두 명의 생존자가 더 발견됐습니다. 8월 26일 홍수로부터 열흘째입니다. 그리고 지난 48시간 동안 모두 세 명이 살아서 나왔습니다. 구조가 집중되는 곳은 트리슐리 강을 따라 늘어선 수력발전 시설들입니다 — 돌발 홍수가 발전소 내부를 진흙으로 가득 채워 봉인해 버렸고, 그 안에 수백 명의 노동자가 갇혔습니다. 네팔 경찰·군·관계 기관의 합동 수색대가 강을 따라 늘어선 여러 발전소의 터널을 하나씩 훑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숫자는 어제보다 무거워졌습니다. 양국 당국이 확인한 사망자가 1,375명으로 올라갔고(어제 이 자리에서 네팔·티베트 합계 1,308명을 전해 드렸습니다), 5,0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어제 생환한 노동자 한 사람이 남긴 말은 오늘도 유효한 정보입니다 — 터널 안에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 오늘 익히실 말들은 우연히도 흙과 물에 모여 있습니다. 이 재난의 물리적 정체는 물이 아니라 물이 실어 온 흙입니다. 사람들을 가둔 것은 홍수가 아니라 퇴적물이고, 그래서 구조가 열흘째 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확히 맞는 단어가 alluvial입니다 — ad+luere(씻다), 곧 '물에 씻겨 와 쌓인'입니다. 지리학의 alluvial fan(선상지)·alluvial plain(충적평야)이 이 말이지요. 그런데 luere(씻다)의 가족이 아름답습니다 — dilute(묽게 하다)·deluge(대홍수)·ablution(정결례·목욕재계), 그리고 antediluvian(ante 이전+diluvium 대홍수 = '노아의 홍수 이전의' → 구닥다리인)입니다. 같은 뿌리가 씻어 냄과 휩쓸어 감을 동시에 품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카드에서 가장 오래 남을 단어는 exhume일 것입니다 — ex(밖으로)+humus(흙), 문자 그대로 '흙에서 꺼내다'입니다. 지금 트리슐리에서 하고 있는 일이 정확히 이것이고, 다만 이 말이 보통 이미 죽은 이에게 쓰인다는 점이 오늘의 무게입니다. 그런데 이 humus(흙)가 humble(겸손한)과 한 뿌리라는 사실이, 오늘 이 기사에 붙일 마지막 말이 되어 줍니다. 라틴어 humilis는 '땅에 가까운'이라는 뜻이었고, 거기서 humility(겸손)가 나왔습니다. 열흘 동안 흙 속에서 사람을 찾는 일 — 그것이 '땅에 가까운' 일의 가장 문자적인 형태일 것입니다. 참고로 posthumous(사후의)는 흙과 무관한 단어입니다. 원래 라틴어 postumus('가장 나중의')였는데, 후대 사람들이 post(뒤)+humus(흙), 곧 '매장 이후의'로 잘못 풀이하면서 h가 끼어들었습니다 — 어제 브리핑에서 다룬 '실수로 만들어진 단어들'의 또 한 사례입니다.

단어발음뜻
alluvial/əˈluːviəl/adj. 충적의, 물에 실려 와 쌓인 (ad+luere 씻다. alluvial fan(선상지)·alluvial plain(충적평야). 가족 — dilute·deluge(대홍수)·ablution(정결례)·antediluvian('노아의 홍수 이전의' → 구닥다리인))
exhume/ɪɡˈzuːm/v. (묻힌 것을) 파내다, 발굴하다 (ex 밖으로+humus 흙. ※ 이 humus가 humble(← humilis '땅에 가까운')·humility와 한 뿌리입니다. 반대는 inhume(매장하다). ※ posthumous는 사실 postumus('가장 나중의')의 오해로 h가 끼어든 말)
inundate/ˈɪnʌndeɪt/v. 침수시키다, 범람시키다; (요청 등이) 쇄도하다 (in+unda 물결. 가족 — undulate(물결치다)·abundant(← ab+undare '넘쳐흐르다')·redundant('다시 넘침' → 불필요한)·surround)
indefatigable/ˌɪndɪˈfætɪɡəbl/adj. 지칠 줄 모르는 (in 부정+de 완전히+fatigare 지치게 하다. fatigue(피로)와 한 뿌리이고, 부정 접두사가 둘 겹친 구조가 특징입니다. 열흘째 터널을 뒤지는 수색대에 붙는 말)
moribund/ˈmɔːrɪbʌnd/adj. 다 죽어가는; (조직·관행이) 사멸 직전의 (라틴어 mori 죽다+-bundus(~하고 있는). 가족 — mortal·mortify·mortuary·moribund, 그리고 mortgage('죽은(mort) 담보(gage)' — 빚을 갚으면 약정이 죽는다는 뜻))

🌍 Strategic Overload

2026-09-05 · STL.News · Euronews · NPR · 종합

오늘 개별 기사를 다 읽고 나면 하나의 인상이 남습니다 — 어느 하나도 끝나지 않은 채 전부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정리된 목록이 이렇습니다.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4년을 넘긴 러시아–우크라이나 —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 드론 공격이 대폭 강화됐고, 중단 발표 직전에도 167대가 날아가 민간인 5명이 숨졌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1,500마일 안쪽까지 타격할 역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 — 주변 해역에서 중국 군용기 출격과 해군·관공선 활동이 계속 탐지되고 있고, 타이베이는 우크라이나의 비대칭 전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 이란·헤즈볼라·팔레스타인 지역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수단 — 2023년 4월 시작된 내전이 참혹한 인도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 2021년 쿠데타 이후 내전으로 조각나 있습니다. 사헬 — 군사정부, 지하드 폭력, 서방과의 관계 악화가 겹쳐 있습니다. 여기에 핵보유국이 여섯(미국·러시아·중국·인도·파키스탄·북한)이라는 사실이 얹힙니다. 이 분석이 쓴 표현이 "strategic overload(전략적 과부하)"입니다 — 동시다발 위기가 외교·군사 자원을 한꺼번에 잡아당기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결론은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 오차의 여유(margin for error)가 줄었고, 하나의 오판이 연쇄적 충돌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 제가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과부하'라는 말을 은유로 읽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원의 문제입니다. 한 나라의 외교 역량은 훈련된 사람의 수이고, 협상은 시간이며, 억지력은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 전선의 수입니다. 이 셋 모두 유한합니다. 그래서 위기가 여덟 개면 각각에 8분의 1의 주의가 갑니다. 오늘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같은 주말에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오가는 것이, 그리고 그 두 사람이 전문 외교관이 아니라 부동산 개발업자와 대통령의 사위라는 사실이 이 구조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 사람이 모자란 것입니다. 여기서 오늘의 단어 surfeit가 필요해집니다. 고대 프랑스어 sorfait(sur 넘어서+faire 하다), 곧 '과하게 해 버린 것'이고, 원래는 과식을 뜻했습니다. 오늘의 Word Genius 단어 nimiety(과잉)와 정확히 짝을 이루는데, 결이 다릅니다 — nimiety가 '양이 너무 많은 상태'를 조용히 가리키는 라틴계 추상명사라면, surfeit은 '그래서 탈이 난다'는 함의를 달고 다닙니다. a surfeit of crises라고 쓰면 위기가 많다가 아니라 많아서 감당이 안 된다는 뜻이 됩니다. 함께 익히실 말이 inexorable입니다 — in(부정)+ex+orare(빌다), 문자 그대로 '빌어도 소용없는'입니다. 라틴어 exorare가 '간청해서 마음을 돌리게 하다'였으니, inexorable은 애원이 통하지 않는 것이지요. orare(말하다·빌다)의 가족이 넓습니다 — oration·orator·oracle·adore(ad+orare = '~를 향해 빌다')·peroration(연설의 맺음말)이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 inexorable이라는 말에는 기도가 이미 시도되었다는 전제가 들어 있습니다. 오늘 이 목록에 붙일 형용사로 이보다 정확한 것을 찾기 어렵습니다.

단어발음뜻
surfeit/ˈsɜːrfɪt/n./v. 과다, 과잉(그래서 탈이 나는); 물리다 (고대 프랑스어 sorfait = sur 넘어서+faire 하다. 원뜻은 과식. ※ 오늘의 단어 nimiety가 '양이 많은 상태'를 중립적으로 가리킨다면, surfeit은 '그래서 감당이 안 된다'는 함의를 답니다)
inexorable/ɪnˈeksərəbl/adj. 막을 수 없는; 냉혹한, 애원이 통하지 않는 (in 부정+exorare 간청해서 마음을 돌리게 하다 ← orare 빌다. 어원상 이미 빌어 보았다는 전제가 들어 있습니다. 가족 — oration·orator·oracle·adore('~를 향해 빌다')·peroration)
imbroglio/ɪmˈbroʊlioʊ/n. 복잡하게 얽힌 분규, 난국 (이탈리아어 imbrogliare 뒤엉키게 하다. 영어 embroil(휘말리게 하다)과 형제입니다. ※ 발음 주의 — g는 묵음이고 '임브롤리오'가 아니라 '임브로울리오우')
concomitant/kənˈkɑːmɪtənt/adj./n. 동반하는, 부수하는; 부수물 (con 함께+comitari 동행하다 ← comes 동료. ※ 이 comes가 작위 count(백작)의 어원입니다 — 원래 '황제를 수행하는 자'였거든요. concurrent(동시 발생의)와 구별 — 이쪽은 인과·부수 관계를 함축)
brinkmanship/ˈbrɪŋkmənʃɪp/n. 벼랑끝 전술 (brink 벼랑 끝+-manship. 1956년 냉전기에 애들레이 스티븐슨이 덜레스 국무장관의 외교를 비판하며 만든 말입니다 — '벼랑 끝까지 가되 떨어지지 않는 기술'. 오늘 두 전선 모두에 붙는 말)
Vocab Word of the Day

🔮 낙관과 불길함이 같은 날 도착했습니다

2026-09-05~09-06 · Dictionary.com · Word Daily · Word Genius

오늘 세 곳에서 온 단어가 공교롭게도 하나의 주제를 이룹니다 — 앞날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입니다. Dictionary.com의 sanguine은 낙관적인이고, Word Daily의 portentous는 불길한 전조의입니다. 같은 앞날을 보고 정반대로 말하는 두 단어가 같은 날 왔습니다. 그리고 Word Genius의 nimiety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 곧 과잉입니다. 오늘 브리핑을 여기에 겹쳐 보시면 — 모스크바의 테이블은 sanguine을 요구하고, 오만만의 유조선 세 척은 portentous를 말하며, 여덟 개의 전선을 동시에 안은 세계는 정확히 nimiety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진짜 발견은 sanguine의 어원에 있습니다. 이 말은 라틴어 sanguis — 피에서 왔습니다. 중세 유럽의 사체액설(four humours)에서 사람의 기질은 몸속 네 체액의 비율로 결정된다고 보았고, 피(blood)가 우세한 사람이 쾌활하고 낙천적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피의'라는 말이 '낙관적인'이 된 것이지요. 나머지 셋도 그대로 영어 단어로 남았습니다 — choleric(황담즙 → 성마른), melancholic(흑담즙 → 우울한 — melan 검은+cholē 담즙), phlegmatic(점액 → 무덤덤한). 여기서 GRE가 좋아하는 함정이 나옵니다. 같은 sanguis에서 나온 sanguinary는 '유혈의·피비린내 나는'입니다. 즉 sanguine(낙관적인)과 sanguinary(유혈의)는 철자가 거의 같고 뜻이 정반대 정서입니다. 오늘처럼 피가 흐르는 뉴스와 낙관을 요구하는 협상이 같은 지면에 있는 날, 이 한 뿌리에서 갈라진 두 단어를 함께 외워 두시면 오래갈 것입니다.

Word Daily의 portentous는 뜻이 다섯 개나 제시됐는데, 실은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portent(전조)에서 곧장 온 '불길한 징조의'이고, 다른 하나는 '자의식 과잉으로 엄숙한·거드름 피우는'입니다. 두 번째 뜻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재미있습니다 — 중대한 일을 예고하는 듯한 태도를 짓다 보면 결국 젠체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원은 por-(앞으로)+tendere(뻗다) — '앞으로 뻗어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tendere 가족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 ostensible(표면상의), rapprochement의 짝인 détente(팽팽함을 풂), attenuate(얇게 늘여 약화시킴), 그리고 이 portentous입니다. 마지막으로 nimiety는 오늘 세 단어 중 가장 희귀한 말인데, 여기에 아주 유명한 용례가 하나 있습니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가 남긴 문장입니다 — "There is a nimiety, a too-muchness, in all Germans." (모든 독일인에게는 nimiety, 곧 '너무-많음'이 있다.) 그가 too-muchness라는 영어 조어를 굳이 덧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 nimiety는 그때도 어려운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단어발음뜻
sanguine/ˈsæŋɡwɪn/adj. 낙관적인, 쾌활한 Dictionary.com
라틴어 sanguis(피). 중세 사체액설에서 피가 우세한 기질 = 쾌활함이라 본 데서. 형제들도 그대로 남았습니다 — choleric(성마른)·melancholic(우울한)·phlegmatic(무덤덤한). ※ GRE 함정 — sanguinary는 '유혈의'로 뜻이 정반대 정서. 그 밖에 consanguinity(혈족)·exsanguinate(피를 빼다)
portentous/pɔːrˈtentəs/adj. ① 불길한 전조의; 놀라운 ② 젠체하는, 거드름 피우는 Word Daily
por-(앞으로)+tendere(뻗다) = '앞으로 뻗어 미리 보여 주는 것' ← portentum(전조·징표). ②는 '중대한 일을 예고하는 듯한 태도'가 젠체함으로 굳은 것. 가족 — portend·tend·extend·contend·ostensible·attenuate·tendon
nimiety/nɪˈmaɪəti/n. 과잉, 필요 이상으로 많은 상태 Word Genius
라틴어 nimius(과도한) ← nimis(너무). 16세기. 유명 용례 — 콜리지: "There is a nimiety, a too-muchness, in all Germans." 그가 too-muchness를 굳이 덧붙인 것은 그때도 어려운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짝 — surfeit·glut·plethora / 반대 — paucity·dearth
표현 대서양을 건너면 달라지는 말들

🎺 영국인은 트럼펫을 불고, 미국인은 경적을 울립니다

2026-09-05 · Word Smarts (Editors' Choice)

오늘 Word Smarts의 머리 기사는 "6 Idioms Brits and Americans Say Differently"입니다. 뉴스레터가 앞세운 짝이 이것입니다 — 자기 자랑을 할 때 영국인은 blow your own trumpet(자기 트럼펫을 분다)이라 하고, 미국인은 toot your own horn(자기 경적을 울린다)이라고 합니다. 뜻은 완전히 같고 악기만 다릅니다. 이런 짝들이 재미있는 이유는, 두 나라가 같은 비유를 각자 다른 물건으로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같은 계열의 짝들을 함께 정리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 일을 망칠 때 영국은 throw a spanner in the works(스패너를 기계에 던지다), 미국은 throw a monkey wrench in the works(렌치를 던지다)입니다. 스패너와 렌치가 같은 공구의 두 이름이지요. 소용없는 일을 할 때 영국은 flog a dead horse, 미국은 beat a dead horse — 이쪽은 때리는 동사만 다릅니다. 행운을 빌 때 영국은 touch wood, 미국은 knock on wood입니다. 감출 때 영국은 sweep under the carpet, 미국은 sweep under the rug고요. 그리고 사소한 일로 크게 소란을 피울 때 영국은 a storm in a teacup, 미국은 a tempest in a teapot입니다 — 이 마지막 짝이 가장 예쁩니다. 찻잔이 찻주전자가 되었고, 게르만계 storm이 라틴계 tempest가 되었습니다.

같은 호에 실린 다른 꼭지 중 어원이 가장 좋은 것은 willy-nilly입니다. 이 말은 지금 '되는대로·무질서하게'라는 뜻으로 더 자주 쓰이지만, 원뜻은 전혀 다릅니다 — '좋든 싫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입니다. 어원을 보면 왜 그런지 즉시 이해가 됩니다. will I, nill I가 줄어든 말이거든요. 여기서 nill은 고대영어 nyllan이고, 이것은 ne(아니다)+willan(원하다), 곧 '원하지 않다'입니다. 영어에 한때 will의 전용 부정형 동사가 따로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니 willy-nilly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이라는 문장이 통째로 굳은 말입니다. 같은 구조로 만들어진 형제가 shilly-shally(우물쭈물하다)입니다 — "Shall I? Shall I?"가 굳은 것이지요. 그리고 nyllan과 같은 계열의 흔적이 지금도 하나 남아 있습니다 — 법률 용어 nolo contendere('다투지 않겠다'는 답변)와 nolens volens(원하든 원하지 않든)의 nol-입니다. 라틴어에도 velle(원하다)의 부정형 nolle가 똑같이 있었던 것입니다. 게르만어와 라틴어가 같은 문법적 발상을 각자 했다는 뜻이지요.

표현발음/형태뜻
blow your own trumpet🇬🇧 UKidiom 자기 자랑을 하다 (미국식은 toot your own horn. 뜻은 같고 악기만 다릅니다)
throw a spanner in the works🇬🇧 UKidiom 일을 망치다, 훼방을 놓다 (미국식은 throw a monkey wrench in the works — spanner와 wrench가 같은 공구의 두 이름)
a storm in a teacup🇬🇧 UKidiom 찻잔 속의 태풍, 사소한 일로 인한 큰 소동 (미국식은 a tempest in a teapot — 게르만계 storm이 라틴계 tempest로, 찻잔이 찻주전자로 바뀝니다)
willy-nilly/ˌwɪli ˈnɪli/adv. ① 좋든 싫든,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② 되는대로, 무질서하게 (will I, nill I의 축약. nill은 고대영어 nyllan = ne 아니다+willan 원하다. 형제 — shilly-shally(← "Shall I? Shall I?"). 라틴어 짝은 nolens volens·nolo contendere의 nol-)
cruciverbalist/ˌkruːsɪˈvɜːrbəlɪst/n. 크로스워드 애호가·제작자 (같은 호의 '크로스워드에 가장 자주 나오는 단어들' 꼭지에서. cruci- 십자(crux)+verbum 낱말 = '십자 낱말의 사람'. 가족 — crucial('갈림길의')·crux·excruciating·verbatim·verbose)
도서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 "Society Gumbo" — 물 위에 사는 사람들

2026-09-06 ·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 매기 맥고완의 파이퍼 프렌치 인터뷰 (9/24일자 호)

오늘 NYRB가 보내온 것은 서평이 아니라 서평을 쓴 사람과의 대화입니다. 다루는 책은 조 클록의 『Lost at Sea』이고, 서평자는 파이퍼 프렌치입니다. 무대는 샌프란시스코 만 북쪽의 소살리토입니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이렇게 썼습니다 — "소살리토에서 사람들은 뜨는 것이면 무엇 위에서든 산다." 그 시절 하우스보트 거주자들의 후손이 오늘의 앵커아웃(anchor-outs)입니다. 리처드슨 만의 정박지 위에서, 그러니까 프렌치의 표현대로 "미국 주류의 삶의 경계 바깥에서" 사는 사람들이지요. 마린 카운티 당국과 뭍의 이웃들에게 이들은 홈리스이고, 늘 항해에 적합하지도 않은 그들의 배는 만 생태계의 위협입니다. 프렌치는 그 갈등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 "이 지역 주민들은 만의 잘피(eelgrass)가 어찌 될지를 두고 그야말로 불안에 시달린다."

인터뷰의 핵심 질문이 좋습니다 — "홈리스"라는 분류를 대신할 다른 말이 있을까? 프렌치의 답이 오늘 이 코너의 본문입니다. 그는 행정적 분류 대신 화가 장 바르다가 1960년대 소살리토의 히피 하우스보트 거주자들 — 오늘 앵커아웃의 전신 — 을 두고 한 말을 꼽았습니다. 아녜스 바르다의 단편 「엉클 얀코」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 "그들은 권총을 차고 다니는 종류의 반항아가 아니다. 그들은 체제에 대한, 돈벌이에 대한 이 미국적 강박에 대한 반항아다." 그리고 프렌치가 덧붙입니다 — 앵커아웃들이 좋았던 시절 자기네 공동체를 부르던 이름이 "society gumbo"(잡탕 사회)였고, 동시에 "세탁기"와 "전쟁터"라고도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의 결론이 이렇습니다 — "이 표현들 중 일부는 조금 알아듣기 어렵지만, 전부 '홈리스'보다는 의미가 있다." 인터뷰는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뭍의 "언덕 사람들(Hill People)" — 육지에 집을 살 형편이 되는 이들 — 이 앵커아웃 퇴거를 정당화할 때 자주 드는 것이 환경 문제인데, 프렌치는 그 우려가 진심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초점의 불균형을 지적합니다. 앵커아웃이 만 오염에 기여하는 몫은 상대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대목이 오늘 가장 무겁습니다 — 소살리토의 진짜 저렴한 주택의 극심한 부족과 어떤 형태의 쉼터도 짓지 않으려는 태도가 겹치면, 배를 떠난 앵커아웃이 이 카운티에 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프렌치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 "우리가 스스로에게 인정하든 하지 않든, 추방과 소멸은 노숙 문제에 대한 우리의 표준적 접근이 '의도한 결과'다."

단어발음뜻
anchorage/ˈæŋkərɪdʒ/n. 정박지; 정박(세) (anchor+-age. ※ anchor는 그리스어 ankyra에서 왔고 angle(각)·ankle(발목)과 같은 '굽은 것' 계열입니다. 그리고 뉴스 anchor(앵커)도 같은 말 — '프로그램을 붙들어 매는 사람')
itinerant/aɪˈtɪnərənt/adj./n. 떠돌아다니는; 유랑자 (라틴어 iter/itineris 여정. 가족 — itinerary(여행 일정)·transient·errant. ※ 이 기사의 논점이 정확히 여기 있습니다 — 앵커아웃은 itinerant이지만 homeless인가, 라는 질문)
bohemian/boʊˈhiːmiən/adj./n. 자유분방한 (예술가적) 생활을 하는 (사람) (지명 보헤미아에서. 프랑스인들이 집시가 보헤미아에서 왔다고 잘못 믿은 데서 생긴 말입니다 — 오늘도 지리적 오해로 태어난 단어가 하나 나온 셈)
gentrification/ˌdʒentrɪfɪˈkeɪʃn/n. 젠트리피케이션, 고급 주택화로 인한 원주민 축출 (gentry(상류층)에서. 1964년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가 런던을 관찰하며 만든 말입니다 — 즉 이름이 붙은 지 60년밖에 안 된 현상)
enclave/ˈenkleɪv/n. (이질적 집단에 둘러싸인) 고립 지역 (프랑스어 enclaver 가두다 ← 라틴어 in+clavis 열쇠. 가족 — conclave(교황 선출 회의 — '열쇠로 잠근 방')·clef·clavicle(쇄골 — '작은 열쇠'). 반대는 exclave)
건강 All Healthy

🧠 호르몬 요법과 치매 — 그리고 91세의 애팔래치아 트레일

2026-09-05 · All Healthy (Daily Edition) · 영국 코호트 연구

오늘 All Healthy의 표제 기사는 폐경기 호르몬 요법과 치매입니다. 배경부터 정리해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폐경기 호르몬 요법은 2002년의 한 연구 이후 암 위험이라는 먹구름 아래 수십 년을 보냈고, 그 여파로 많은 여성이 이 요법을 멀리했습니다. 이번에 영국에서 나온 연구가 그 논쟁에 새로운 자료를 하나 보탰습니다. 설계는 이렇습니다 — 폐경 후 여성 18만 명 이상을 평균 13년 추적하며 호르몬 요법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치매 발생을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1년 이상 사용 시 치매 위험 10% 낮음, 알츠하이머 위험 16% 낮음이었습니다. 세부가 더 흥미롭습니다 — 수술적 폐경(자연 폐경이 아니라 난소를 제거한 경우)에서는 위험이 26% 낮았고, APOE4 유전자 보인자(알츠하이머와 가장 잘 알려진 연관 유전자)도 이익을 보았으며, 56세 이전에 시작한 경우 효과가 가장 강했습니다. 연구자들의 표현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강합니다 — 확증된다면 그 이익은 매일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에 견줄 만하다는 것입니다. 뉴스레터도 단서를 함께 달았습니다 — 현재 의사들이 알츠하이머 예방만을 목적으로 호르몬 요법을 권하지는 않으며, 이전 시험들의 결과는 엇갈렸고 그중에는 위험 증가를 보고한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이틀 연속으로 같은 주의보를 드려야겠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대상포진 백신과 심혈관 이익에 관한 연구를 전해 드리며 "이것은 관찰연구입니다"라고 적었는데, 오늘 것도 정확히 같은 종류입니다. 무작위 배정이 아니라 이미 호르몬 요법을 쓰고 있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을 나중에 비교한 것이지요. 그러면 healthy user effect(건강한 이용자 편향)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요법을 챙겨 받는 여성은 애초에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고, 교육 수준과 소득이 높으며, 그 자체로 치매 위험이 낮은 집단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자들이 "만약 확증된다면"을 앞세운 이유가 이것입니다. 다만 이 연구가 가벼운 자료는 아닙니다 — 18만 명·13년이라는 규모와, 누가 가장 이익을 보는가(수술적 폐경, 조기 시작, APOE4 보인자)를 특정했다는 점이 이 연구의 값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평생 에스트로겐 노출이 적었던 사람일수록 이익이 크다'는 하나의 가설로 수렴하는데, 결과가 이렇게 생물학적으로 말이 되는 방향으로 정렬될 때 우연일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오늘 뉴스레터의 첫머리에 실린 다른 이야기도 전해 드립니다. 지난주 91세의 데일 "그레이 비어드" 샌더스가 애팔래치아 트레일 전 구간을 완주한 최고령자가 됐습니다. 조지아에서 메인까지 2,190마일(약 3,520km)이고, 종주자는 그 사이에 에베레스트 높이의 16배를 오르내립니다. 그는 스스로 세어 71번 넘어졌다고 합니다. 그가 트레일에서 지켰다는 좌우명이 오늘 이 카드의 마지막 문장으로 알맞겠습니다 — "아프면, 계속 가라. 아마 없어질 것이다."

단어발음뜻
cohort/ˈkoʊhɔːrt/n. (역학) 동일 집단, 코호트; 무리 (라틴어 cohors — 원래 로마 군단의 보병 대대(군단의 10분의 1)였고, 그 이전에는 '울타리 친 마당'이었습니다. 그래서 court(안뜰·궁정)와 한 뿌리입니다. 오늘 연구가 전형적인 cohort study)
confounding/kənˈfaʊndɪŋ/adj. (통계) 교란하는 (confounding variable = 교란변수) (con 함께+fundere 붓다 = '섞어 부어 버리다'. 가족 — confuse·infuse·profuse·refund·fusion·futile. 오늘의 healthy user effect가 바로 이 교란의 한 형태)
efficacy/ˈefɪkəsi/n. (약·처치의) 효능 (ex+facere 만들다 = '해내는 힘'. ※ 의학에서 efficacy(이상적 조건에서의 효능)와 effectiveness(현실 조건에서의 효과)는 구분되는 용어입니다. 가족 — efficacious·efficient·feasible·facile)
attenuated/əˈtenjueɪtɪd/adj. 약화된; (백신) 약독화된 (오늘 OPEC 카드의 attenuate가 의학 용어로 다시 나옵니다 — live attenuated vaccine은 약독화 생백신, 즉 병원성을 얇게 늘여 약하게 만든 것. 하루 안에 경제와 면역학에서 같은 말이 쓰인 셈)
salutary/ˈsæljəteri/adj. 유익한, 건강에 좋은; (교훈이) 유익한 (라틴어 salus 건강·안녕. 가족 — salute(인사 — 원래 '건강을 빌다')·salubrious(건강에 좋은)·salvation. 스페인어 salud!, 이탈리아어 salute!가 건배사인 것도 같은 뿌리)
GRE 오늘의 플립카드
interlocu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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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대화 상대,
회담 상대
morat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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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일시적 중지,
유예
osten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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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표면상의,
겉으로 내세우는
abeyance
👆 클릭
n.
일시 중지,
미결 상태
enj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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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명하다;
금지하다
disenfranch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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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참정권을
박탈하다
iconoc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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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우상파괴자;
통념을 깨는 사람
patri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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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세습 재산,
문화유산
phili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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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속물,
교양 없는 사람
heg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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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패권, 주도권
arrogate
👆 클릭
v.
부당하게
자기 것으로 하다
fung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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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대체 가능한
perfunctory
👆 클릭
adj.
형식적인,
성의 없는
attenu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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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약화시키다,
가늘게 하다
repri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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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계산된)
보복 조치
at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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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소모, 마모
cont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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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깊이 뉘우치는,
참회하는
ini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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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적대적인;
해로운
litt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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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연안의
(≠literal)
alluv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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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충적의,
물에 실려 쌓인
antedilu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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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대홍수 이전의
→ 구닥다리인
exh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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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파내다,
발굴하다
morib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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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다 죽어가는,
사멸 직전의
surf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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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과다, 과잉
(탈이 날 만큼)
inexo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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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막을 수 없는,
애원이 안 통하는
concomi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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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동반하는,
부수하는
imbrog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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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복잡하게 얽힌
분규
itine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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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떠돌아다니는
enclave
👆 클릭
n.
고립 지역
(↔exclave)
salu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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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유익한,
건강에 좋은
sanguine
👆 클릭
adj.
낙관적인
(≠sanguinary)
portentous
👆 클릭
adj.
불길한 전조의;
젠체하는
nim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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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과잉,
너무 많음
willy-n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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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
좋든 싫든;
되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