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Daily Briefing

오늘의 뉴스,
당신의 어휘가 되다

NYT · WSJ · Economist 핵심 요약과 GRE 어휘, 그리고 Word of the Day · 표현 · 도서 · 건강 코너를 하루 한 페이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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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언론사
11
주요 기사
61
뉴스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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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of the Day

오늘의 핵심 토픽

01
🛢️ 사우디가 우회로마저 닫았습니다 — 어제 적어 드린 "남은 문의 개수"가 하나 더 줄었습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와 WSJ이 나란히 올린 소식입니다 —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련의 공격(후티의 소행으로 추정)을 받은 뒤 동-서 파이프라인을 "예방적 조치"로 폐쇄했습니다. WSJ이 이 관의 성격을 한 줄로 설명합니다 — 이 파이프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관로이고, 페르시아만 산유 지역에서 홍해의 얀부 항까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오늘 시장이 매긴 값은 원유의 값이 아니라 남은 문의 개수의 값"이라고 적어 드렸습니다. 오늘 그 문 하나가 더 닫혔습니다. 구조가 잔인할 만큼 단순합니다 — 호르무즈가 막혀 우회로를 썼는데, 그 우회로의 출구가 하필 후티가 쥔 바다로 나갑니다.
02
🇾🇪 후티가 페림 섬을 가져갔습니다 — 해협의 양쪽 기슭이 아니라 한복판입니다
어제는 모카 항이었고, 오늘은 섬입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문장이 이렇습니다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있는 예멘의 페림 섬을 점령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해협은 호르무즈 통항이 교란된 이후 원유 수출에 중요해진 곳입니다. NYT는 어제 자 모카 점령을 "이란 동맹 세력의 중대한 승리"로 적으며 후티가 세계 교역의 핵심 수로에서 선박을 공격하기에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했습니다. 지리를 한 번만 짚어 드리겠습니다 — 페림은 폭 29km 남짓한 이 해협의 한가운데에 놓여 물길을 두 갈래로 쪼개는 섬입니다. 기슭을 쥐는 것과 한복판을 쥐는 것은 다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놓을 낱말은 de facto입니다 — 후티는 어느 나라의 승인도 받지 못했지만, 오늘부로 이 해협의 사실상의 관리자입니다.
03
📈 그런데 오늘 유가는 내렸고 증시는 올랐습니다 — 오늘 브리핑의 역설입니다
지정학은 어제보다 나빠졌는데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종가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 브렌트유가 2.81% 내려 배럴당 104.61달러, WTI가 2.37% 내려 100.05달러입니다. 미국 3대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을 끊고 모두 올랐습니다 — 다우가 509.19포인트(0.98%) 올라 52,573.29, S&P 500이 0.86% 올라 7,656.98(어제 종가가 7,591.70이었습니다), 나스닥이 0.96% 올라 26,333.04입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 오늘 나온 물가 숫자가 새롭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같은 날 이코노미스트가 덧붙인 한 줄이 이 안도를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 미국의 평균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었습니다. 선물 시장의 값과 주유소의 값이 오늘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04
🏦 연준이 3년 만에 금리를 올릴 참입니다 — 확률이 하루 만에 70%에서 85%로
오늘 WSJ의 첫 꼭지이자 이코노미스트 World in Brief의 표제입니다. 숫자부터 보시겠습니다 —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4% 올라 7월과 같은 속도였습니다.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는 2.5%에서 2.4%로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코노미스트의 판정은 냉정합니다 — 그럼에도 물가 압력은 연준이 바라는 수준보다 한참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한 일이 이것입니다 — 인상 베팅이 늘어 확률이 발표 전 약 70%에서 85% 넘게 뛰었습니다. WSJ이 그 의미를 못 박습니다 — 0.25%포인트 인상이고, 이는 3년 만의 첫 인상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한 번으로 끝나리라 보지 않습니다. 의장은 케빈 워시입니다. 오늘 붙드실 대칭은 이것입니다 — 어제 브리핑에서 ECB가 유럽의 금리를 2.5%로 올렸고, 오늘 연준이 같은 방향으로 섰습니다. 두 대륙의 중앙은행을 움직인 힘이 같은 배럴입니다.
05
🕯️ 25주기의 두 장면 — 네 전직 대통령이 모였고, NYT는 트럼프가 "넘어가는 나라"를 체현한다고 썼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48%뿐"이라는 숫자로 예고해 드린 날입니다. 오늘은 그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가 왔습니다. WSJ의 다섯 번째 꼭지가 첫 장면입니다 — 빌 클린턴·조지 W. 부시·버락 오바마·조 바이든 네 전직 대통령이 그라운드 제로에서 재회했습니다. WSJ이 붙인 관찰이 좋습니다 — 정치적으로는 자주 갈라섰지만, 이 네 사람은 대테러전쟁의 결정적 전환점마다 사적인 순간들을 나눠 왔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NYT의 제목입니다 — "9·11 25년, 트럼프가 '넘어가는 나라'를 체현하다." 부제가 판정입니다 — 대통령은 대테러전쟁의 비중을 낮추고 방향을 바꾸어 왔고, 그것은 외부 공격에 대한 공포가 미국인의 삶에서 배경으로 물러난 시점과 겹칩니다. 그리고 같은 호가 가장 작은 자리에 가장 무거운 기사를 놓았습니다 — "그는 9·11에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어린 시절 방에서 자랐습니다." 제이컵 캠벨은 그날 갓난아기였습니다.
06
🤐 밴스가 비공개로 모은 평가가, 공개 발언과 맞지 않았습니다
오늘 NYT 톱뉴스의 머리입니다. 제목이 "무대 뒤에서, 밴스는 이란 전쟁에 대한 꾸밈없는(unvarnished) 견해들을 모았다"이고, 요약이 한 문장으로 사태를 말합니다 — J. D. 밴스 부통령은 이 전쟁에 대해 냉철한(sobering) 평가들을 받았는데, 그것은 그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말해 온 것과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오늘 챙기실 낱말이 제목 안에 있습니다 — unvarnished입니다. varnish(니스)를 칠하지 않았다는 뜻이니, 표면을 반질하게 하지 않은 상태이지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가 이 용법의 고전적 출처입니다 — "a round unvarnish'd tale". 이 낱말이 제목에 쓰였다는 것 자체가 기사의 논지입니다 — 안에서 오간 말과 밖으로 나온 말 사이에 칠이 한 겹 있었다는 것이니까요.
07
💸 "우리는 40조 달러 빚을 지고 있습니다" — 5,000달러에 대한 자기 당의 대답
어제 이 자리에서 WSJ이 "1조 달러짜리 트럼프 배당"이라 이름 붙인 그 약속입니다. 오늘 반론이 나왔는데, 야당이 아니라 공화당 안에서 나왔습니다. NYT 정치면의 제목이 인용부호를 그대로 달고 있습니다 — "공화당 일부가 트럼프의 5,000달러 제안에 주춤하다(balk): '우리는 40조 달러 빚을 지고 있다'"이고, 요약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기면 성인 미국인 모두에게 5,000달러 "배당"을 보내겠다는 대통령의 호소가 당내 일부를 불편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같은 호의 다른 기사가 대회장의 온도를 적습니다 — "공화당은 힘겨운 중간선거 전망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전당대회는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댈러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대통령은 업적을 자랑하고 승리를 예언하며, 당이 이 가을에 마주한 버거운 정치 지형을 사실상 무시했습니다. 오늘 Word Daily가 보낸 낱말이 하필 fulsome입니다 — '넘치도록 풍성한'과 '도를 넘어 역겨운'을 한 몸에 가진 말이지요. 오늘 이 대회를 적는 데 이보다 정확한 낱말은 없습니다.
08
🇨🇦 그리고 메인주에서는, 콜린스가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WSJ의 네 번째 꼭지이고, NYT가 같은 사람을 다른 각도에서 다뤘습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관련 발언을 "고통스럽다(painful)"고 했고, 이 무역 분쟁을 "실수"라고 불렀습니다. 이유가 지리적입니다 — WSJ이 괄호로 짚습니다 — 메인주는 국경주입니다(혹시 모르실까 봐 적습니다). 규모는 메인과 캐나다 사이에 해마다 약 60억 달러어치의 물자가 오갑니다. WSJ의 전망은 잔인합니다 — 이 분쟁이 이 곤경에 빠진 메인주 상원의원의 30년 가까운 경력의 끝이 될 수도 있습니다. NYT의 제목이 같은 날의 대조를 그림처럼 만듭니다 — "트럼프가 댈러스에서 크게 가는 동안, 콜린스는 자기 자리를 지키려 메인에서 작게 간다." 트럼프가 지지 않은 주에서 재선에 나선 유일한 공화당 상원의원이고, 그는 전당대회를 피했습니다.
09
🌏 이번 주말의 세 장면 — 델리의 BRICS, 더블린의 트럼프, 스톡홀름의 박빙
이코노미스트의 The Day Ahead가 주말 사흘치를 한 자리에 폅니다. ①델리 — BRICS 정상회의입니다. 시진핑과 푸틴이 참석하고,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넷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이제 11개국이며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와 세계 GDP의 5분의 2를 차지합니다. 이코노미스트의 표현이 솔직합니다 — "어색한 무리입니다. 민주 정부가 권위주의 정부와 나란히 앉습니다. 그러나 서구가 운영하는 세계에 대한 불만을 공유합니다." 이번 의제는 차이를 드러내지 않으려 큰 쟁점을 비껴갑니다. 볼 곳은 곁가지입니다 — 시진핑과 모디의 회담이지요. ②더블린 — 트럼프가 토요일 아일랜드에 도착해 마틴 총리를 만나고 좌파 성향의 코널리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적어 둔 일화가 씁쓸합니다 — 코널리가 이란 전쟁을 비판한 데 대해 질문받자, 트럼프는 그의 성별을 착각한 채 "그는 내가 있는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가 예상되고, 그는 둔벡의 자기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오픈에도 갑니다. ③스톡홀름 — 일요일 스웨덴 총선입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경제(2분기 전년 대비 3.3% 성장)를 내세우고, 스웨덴민주당에 사상 처음으로 내각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10
🏛️ 영국 하원이 조력사망 법안을 286 대 270으로 부결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담담히 전한 오늘의 표결입니다. 영국 하원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조력사망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286 대 270으로 반대했습니다. 법안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 정신적 판단 능력이 있는 성인 가운데 남은 삶이 6개월 미만인 사람이, 의사들의 승인을 받아 삶을 마칠 수 있게 하는 것. 이코노미스트가 붙인 배경 한 줄이 이 주제의 역사를 요약합니다 — 직전 회기에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고, 그때는 상원의 몇몇 귀족 의원들이 막아 무산됐습니다. 오늘 이 항목에 놓을 낱말이 palliative입니다 — 라틴어 pallium(외투)에서 왔고, 문자 그대로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덮어 주는 것'입니다. palliative care(완화의료)가 이 논쟁의 언제나 반대편에 놓이는 이유가 낱말 안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11
🐪 오늘의 세 단어는 '사실상'과 '넘침'과 '달림'입니다
오늘은 세 낱말이 각각 오늘의 서로 다른 기사에 붙습니다. Dictionary.com의 de facto는 '공식적으로 인정되든 아니든 실제로 존재하는'입니다 — 02번의 후티가 오늘 바브엘만데브에서 얻은 지위가 정확히 이것입니다. Word Daily의 fulsome은 '넘치도록 풍성한'과 '도를 넘어 역겨운'을 한 몸에 가진 갈라진 낱말이고 — 07번의 댈러스 전당대회를 적는 데 이만한 말이 없습니다. Word Genius의 dromedary는 단봉낙타인데, 어원이 그리스어 dromas '달리는'이어서 문자 그대로 '달리는 낙타'입니다 — 짐을 싣는 쌍봉낙타와 달리 타고 달리도록 길러 낸 품종이라서지요. 그리고 이 낱말의 식구가 오늘 가장 큰 선물입니다 — hippodrome(말이 달리는 곳)·palindrome(되돌아 달리는 것)·syndrome(증상들이 함께 달리는 것)·aerodrome·prodrome(전구증상)이 전부 이 낙타와 한 뿌리입니다. 오늘 '증후군'이라는 말을 쓰실 때, 그 안에서 낙타가 달리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NYT The New York Times

🛢️ 우회로가 닫혔습니다 — 사우디의 동-서 파이프라인, 그리고 해협 한복판의 섬

2026-09-11 · NYT Today's Headlines (World) · Economist World in Brief (9/12 자) · WSJ What's News (#2)

어제 이 자리에서 "산유국의 문제가 더 이상 얼마나 뽑아 올리느냐가 아니라 어디로 내보내느냐"라고 적어 드렸습니다. 오늘 그 문장의 다음 줄이 왔습니다 — 내보낼 길이 하나 더 닫혔습니다. 사실관계는 간명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파이프라인을 폐쇄했습니다. 이유는 일련의 공격이고, 이코노미스트의 표현으로는 후티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사우디 에너지부가 붙인 이름은 "예방적 조치(precautionary measure)"입니다. 그런데 이 관이 무엇인지를 알면 오늘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WSJ이 한 문장으로 설명합니다 — 이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관로이고, 페르시아만의 산유 지역에서 홍해의 얀부 항까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곧 호르무즈가 막혔을 때 쓰라고 지어 둔 대비책 그 자체입니다. 오늘 챙기실 낱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 obviate입니다. ob(마주하여)+via(길)이니 문자 그대로 '길 앞에 미리 서다', 곧 '애초에 필요 없게 만들다'입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호르무즈 통과의 필요를 obviate하려고 지은 것입니다. 오늘 그 obviation 자체가 무너졌습니다.

같은 날, 후티는 기슭이 아니라 한복판을 가져갔습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문장입니다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예멘령 페림 섬을 점령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해협은 호르무즈 통항이 교란된 이후 원유 수출에 중요해진 곳입니다. NYT는 어제 자 모카 점령을 "이란 동맹 세력의 중대한 승리"로 적으면서 후티가 예멘 정부군을 패주시켰고, 세계 교역의 핵심 수로에서 선박을 공격하기에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했습니다. 지리를 한 번만 정확히 짚어 드리겠습니다. 바브엘만데브는 폭이 29km 남짓한 좁은 목이고, 페림 섬은 그 한가운데에 놓여 물길을 두 갈래로 쪼갭니다. 어제 모카를 쥔 것이 기슭에 진을 친 것이라면, 오늘 페림을 쥔 것은 문지방 위에 올라선 것입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드린 beleaguer(둘레에 진을 치다)가 오늘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오늘 유가는 내렸습니다. 브렌트유가 2.81% 내려 배럴당 104.61달러, WTI가 2.37% 내려 100.0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어제 WSJ이 적어 둔 경고는 여전합니다 — "브렌트가 오늘 104달러 위에서 거래됐고, 분석가들은 곧 12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오늘 배우실 시장의 문법이 있습니다 — 시장은 나쁜 소식이 아니라 새로운 나쁜 소식에 값을 매깁니다. 파이프라인 폐쇄도 섬 점령도 이미 어제까지의 흐름 안에 있던 일이고, 오늘 새로 들어온 정보는 물가 지표였습니다. 그래서 값이 내린 것이 아니라 다른 뉴스로 갈아탄 것입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가 같은 호에 적어 둔 한 줄이 이 안도를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 미국의 평균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었습니다. 선물 화면의 숫자와 주유소 간판의 숫자가 오늘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둘 중 가계가 보는 것은 간판입니다.

단어발음뜻
obviate/ˈɑːbvieɪt/v. (필요·문제를) 미리 없애다, 불필요하게 만들다 (ob 마주하여+via 길 = '길 앞에 미리 서다'. ※ GRE 함정 — '제거하다'가 아니라 '애초에 필요 없게 만들다'입니다. 동-서 파이프라인은 호르무즈 통과를 obviate하려고 지은 것이었습니다. 가족 — obvious('길 앞에 놓인' → 명백한)·deviate·trivial('세 길이 만나는 곳' → 흔해 빠진)·via·convey)
interdict/ˌɪntərˈdɪkt/v./n. (보급·항로를) 차단하다; 금령 (inter 사이에+dicere 말하다 = '사이에 말을 놓다' → 금지 → 군사적 차단. ※ 오늘 후티가 해협에서 하려는 일의 정확한 군사 용어가 maritime interdiction입니다. 가족 — dictate·edict·verdict('참을 말함')·indict·benediction·contradict)
littoral/ˈlɪtərəl/adj./n. 연안의; 연안 지대 (라틴어 litus, litoris 해안. ※ 반드시 구분하실 것 — literal(문자 그대로의)은 littera 글자에서 온 전혀 다른 말입니다. 철자가 한 글자 차이인데 어원이 남입니다. ※ 군사 용어 littoral warfare = 연안 전투 — 오늘 홍해가 그 무대입니다)
cordon/ˈkɔːrdn/n./v. 저지선(을 치다), 비상 경계선 (프랑스어 cordon ← corde 끈 ← 라틴어 chorda ← 그리스어 khordē 창자. ※ cordon sanitaire = '위생 저지선' — 원래 전염병 차단선이었다가 정치적 고립 정책을 뜻하게 됐습니다. 가족 — cord·chord·harpsichord·cordage)
attenuate/əˈtenjueɪt/v. 약화시키다; 가늘어지게 하다 (ad 쪽으로+tenuis 얇은. ※ 오늘 사우디의 수출 능력이 겪는 일이 이것입니다 — 끊긴 것이 아니라 가늘어진 것입니다. 가족 — tenuous('얇은' → 빈약한)·thin·extenuate('얇게 만들다' → 정상참작하다)·tenor·tendon)
defile/dɪˈfaɪl/n. (군대가 한 줄로 지날 만한) 좁은 협곡, 애로 (프랑스어 défilé ← défiler '한 줄로 행진하다' ← file 줄. ※ 동음이의어 주의 — defile(더럽히다)은 고대 영어 fȳlan(foul)에서 온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 해협은 물 위의 defile입니다 — 여럿이 나란히 갈 수 없는 목이지요. 가족 — file·profile·filament·defilade)

🕯️ 25주기 — 네 사람이 그라운드 제로에 모였고, 한 사람은 어머니의 방에서 자랐습니다

2026-09-11 · NYT Today's Headlines (Top News · New York · Magazine) · WSJ What's News (#5 · Spotlight)

어제 이 자리에서 "그 뒤의 전쟁과 감시가 비용만큼 값어치가 있었다고 보는 미국인은 48%뿐"이라는 이코노미스트의 숫자로 오늘을 예고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하루가 실제로 어떻게 지나갔는지가 왔습니다. 첫 장면은 WSJ의 다섯 번째 꼭지입니다 — 빌 클린턴·조지 W. 부시·버락 오바마·조 바이든, 9·11이 빚어낸 네 대통령이 그라운드 제로에서 재회했습니다. WSJ이 붙인 관찰이 이 장면의 성격을 정확히 잡습니다 — 정치적으로는 자주 갈라섰지만, 이 네 사람은 대테러전쟁의 결정적 전환점마다 사적인 순간들을 나눠 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신문이 스포트라이트 자리에 자기 이야기를 놓았습니다 — 2001년 9월 11일, WSJ 편집국은 세계무역센터 바로 길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첫 비행기가 부딪친 뒤, 기자들은 거리로 나가 목격담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25년 뒤 같은 신문이 그날의 자기 기자들을 취재했습니다.

두 번째 장면은 NYT의 제목이고, 이것이 오늘 가장 논쟁적인 문장입니다. "9·11 25년, 트럼프가 '넘어가는 나라'를 체현하다." 부제가 근거를 댑니다 — 대통령은 대테러전쟁의 비중을 낮추고 방향을 바꾸어 왔고, 그 시점은 외부 공격에 대한 공포가 미국인의 삶에서 배경으로 물러난 때와 겹칩니다. 여기서 조심스럽게 구분해 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 기사가 말하는 것은 대통령이 나라를 넘어가게 만들었다가 아닙니다. 나라가 이미 넘어가는 중이고, 대통령이 그 상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인물이다입니다. personify라는 동사의 무게가 거기 있습니다. 어제 찰스 호먼스가 NYT 매거진에서 낸 결론과 같은 방향입니다 — 그날은 "화려한 서막이 아니라 중간 장"이었다는 것이지요. 오늘 매거진 면에 그 글이 다시 걸려 있습니다 — "9·11은 정말 모든 것을 바꾸었는가? 그날의 테러는 목가적 시대의 끝이었나, 지금 이 디스토피아의 시작이었나, 아니면 그저 중간의 한 장이었나."

그리고 오늘 가장 작은 자리에 가장 무거운 기사가 있습니다. 제목이 이렇습니다 — "그는 9·11에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어린 시절 방에서 자랐습니다." 제이컵 캠벨은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을 때 갓난아기였고, NYT의 요약은 그가 자신을 만든 그 비극과 화해하려 애써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장 하나가 더 붙습니다 — 그를 키운 할머니에게는 그것이 더 어렵습니다. 여기 오늘 챙기실 낱말을 하나 놓겠습니다 — palimpsest입니다. 그리스어 palin(다시)+psēstos(긁어낸)이니, 먼저 쓴 글을 긁어내고 그 위에 다시 쓴 양피지입니다. 그런데 긁어낸 글씨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아래에서 비쳐 올라옵니다. 한 사람이 자란 방이 그러합니다 — 딸의 방이었다가 손자의 방이 된 자리에서, 아래 글씨는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NYT 뉴욕면의 제목도 같은 말을 다르게 합니다 — "9월 11일과 기억의 집요함: 25년이 지나도 스치는 기억과 지워지지 않는 이미지가 그날을 겪은 이들을 여전히 따라다닙니다." 그리고 실무적인 질문 하나가 나란히 놓입니다 — "9·11 박물관은 앞으로 25년을 더 이야기할 수 있을까?" 박물관은 전시를 조금씩 늘려 가며 재정의 앞날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단어발음뜻
palimpsest/ˈpælɪmpsest/n. 거듭 긁어내고 덧쓴 양피지; 여러 겹이 겹쳐 남은 것 (그리스어 palin 다시+psēstos 긁어낸 ← psēn 문지르다. ※ 요점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아래 글씨가 비쳐 올라옵니다. 가족 — palindrome('되돌아 달리는 것' — 오늘의 dromedary와 한 뿌리)·palinode(앞말을 거두는 시))
obsequies/ˈɑːbsɪkwiz/n.pl. 장례식, 장례 의식 (라틴어 obsequiae = ob 향하여+sequi 따르다 = '뒤를 따라감' — 장례 행렬의 그림입니다. ※ 언제나 복수형입니다. 가족 — obsequious('지나치게 따르는' → 아첨하는)·sequel·consequence·persecute·second('따라오는 것')·suitor)
valedictory/ˌvælɪˈdɪktəri/adj./n. 고별의; 고별사 (라틴어 vale '안녕히 계십시오'+dicere 말하다. ※ vale는 valere(건강하다·힘이 있다)의 명령형이라, 원뜻이 '부디 건강하십시오'입니다. 가족 — valedictorian·valid·valiant·prevail·convalesce('함께 힘을 되찾다')·value)
efface/ɪˈfeɪs/v. 지워 없애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다 (프랑스어 ex 밖으로+face 얼굴 = '얼굴을 없애다'. ※ GRE 단골은 self-effacing(자기를 내세우지 않는)입니다. ※ 오늘 NYT의 문장과 대비해 두십시오 — 기억은 efface되지 않았습니다. 가족 — face·facade·surface·deface)
lacuna/ləˈkuːnə/n. (기록·기억의) 빈틈, 결락 (복수 lacunae) (라틴어 lacuna 구덩이·웅덩이 ← lacus 호수. ※ palimpsest와 짝으로 외우십시오 — 하나는 겹쳐 남은 것, 하나는 비어 있는 것입니다. 가족 — lake·lagoon·loch)
inchoate/ɪnˈkoʊət/adj. 이제 막 시작된,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라틴어 incohare 시작하다. ※ 발음 주의 — '인초에이트'가 아니라 /ɪnˈkoʊət/입니다. ※ GRE는 '초기의'보다 '어수선하고 미완성인' 쪽으로 냅니다 — inchoate rage(형체를 못 갖춘 분노))

🤐 Unvarnished — 밴스가 비공개로 받은 평가는, 밖에서 한 말과 달랐습니다

2026-09-11 · NYT Today's Headlines (Top News) · NYT The World (Adam Entous × Greg Jaffe)

오늘 NYT 톱뉴스의 머리입니다. 그리고 제목의 낱말 하나가 기사 전체의 논지입니다. 제목은 "무대 뒤에서, 밴스는 이란 전쟁에 대한 꾸밈없는(unvarnished) 견해들을 모았다"이고, 요약이 사태를 한 문장에 담습니다 — J. D. 밴스 부통령은 이 전쟁에 대해 냉철한(sobering) 평가들을 받았는데, 그것은 그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말해 온 것과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먼저 짚어 드릴 것은 이 기사가 무엇을 주장하지 않는가입니다. 이것은 거짓말을 했다는 기사가 아닙니다. 안에서 들은 것과 밖에서 한 말 사이에 거리가 있었다는 기사입니다. 그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전자는 의도를 다투어야 하지만 후자는 기록으로 다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정치 기사는 대개 뒤쪽을 택합니다.

그래서 오늘 반드시 가져가실 낱말이 unvarnished입니다. varnish는 니스이고, 나무에 발라 표면을 매끈하고 윤나게 하는 칠입니다. 그러니 unvarnished는 '칠하지 않은', 곧 있는 그대로의·손보지 않은입니다. 이 용법의 고전적 출처가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입니다 — 오셀로가 원로원 앞에서 자기 변론을 시작하며 "a round unvarnish'd tale"(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하지요. 낱말 하나가 제목에 놓였다는 사실 자체가 기사입니다 — 밖으로 나온 말에는 칠이 한 겹 있었다는 뜻이니까요. 어원도 재미있습니다. varnish는 중세 라틴어 veronix(향기 나는 수지)에서 왔고, 그 말은 다시 베레니케라는 지명 혹은 인명과 얽혀 있다고 봅니다. 사물의 겉을 반질하게 만드는 물질의 이름이, 오늘 정치 언어의 층위를 가리키는 데 쓰였습니다.

같은 호에 놓인 군 인사의 이야기를 함께 붙여 두겠습니다 — 오늘 이쪽이 더 조용하고 더 구체적입니다. NYT The World가 이번 주의 다섯 기사 가운데 하나로 올린 것입니다 — "헤그세스의 숙청에서 한 선구적 장군을 구하려는 싸움의 안쪽." 대상은 크리스토퍼 T. 도나휴 장군이고, 요약이 역설을 담고 있습니다 — 미래 전쟁을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대한 그의 구상은 전 세계에서 힘 있는 지지자들을 얻었습니다. 그들이 그의 경력을 구할 수 있을까요? 애덤 엔투스와 그레그 재프가 썼습니다. 그리고 같은 호의 과학면에 오늘 가장 무거운 질문이 있습니다 — "A.I.가 인류를 끝낼 수도 있다. 인간은 그것을 대체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 윌리엄 J. 브로드와 케이드 메츠가 썼고, 요약이 정직합니다 — 이 기술은 우리 종이 마주한 실존적 위험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런 우주적 크기의 두려움을 저울질하는 일은 머리가 휘어지는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단어발음뜻
unvarnished/ʌnˈvɑːrnɪʃt/adj. 꾸밈없는, 있는 그대로의 (오늘 NYT가 제목에 쓴 낱말. varnish(니스)를 칠하지 않은. ※ 고전적 출처는 셰익스피어 『오셀로』의 "a round unvarnish'd tale"입니다. 어원은 중세 라틴어 veronix 향기 나는 수지. ※ 짝 — unvarnished truth)
sanguine/ˈsæŋɡwɪn/adj. 낙관적인, 자신만만한 (라틴어 sanguis 피 — 중세 사체액설에서 '피가 많은 기질'이 쾌활·낙관이었습니다. ※ GRE 단골 함정 — '피투성이의'는 sanguinary·sanguineous입니다. a sanguine outlook(낙관적 전망) vs a sanguinary battle(유혈 전투). 가족 — consanguinity(혈연))
dissemble/dɪˈsembl/v. (감정·의도를) 숨기다, 시치미 떼다 (라틴어 dissimulare = dis 아니+similis 비슷한 = '안 비슷한 척하다'. ※ 반드시 구분 — disassemble(분해하다)과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가족 — similar·simultaneous·assimilate·verisimilitude·simulate)
equivocate/ɪˈkwɪvəkeɪt/v. 얼버무리다, 애매하게 말하다 (aequus 같은+vox 목소리 = '두 목소리에 같은 값을 주다' — 곧 어느 쪽으로도 들리게 말하는 것입니다. 가족 — equivocal(모호한) ↔ unequivocal(명백한)·univocal·vocation·advocate·evoke·equity)
temporize/ˈtempəraɪz/v. 시간을 끌다, 결정을 미루며 어물쩍 넘기다 (라틴어 tempus 시간 = '시간에 맞추어 행동하다' → 태도를 정하지 않고 버티다. 가족 — temporary·contemporary·extempore('시간 밖에서' = 즉흥으로)·temporal·tense(시제))

💸 "우리는 40조 달러 빚을 지고 있습니다" — 5,000달러에 대한 자기 당의 대답

2026-09-11 · NYT Today's Headlines (Politics · U.S.) · WSJ What's News (#4)

어제 이 자리에서 WSJ이 "1조 달러짜리 트럼프 배당"이라 이름 붙인 그 약속입니다. 오늘 반론이 나왔는데, 야당이 아니라 공화당 안에서 나왔습니다. NYT 정치면의 제목이 인용부호를 그대로 달고 있습니다 — "공화당 일부가 트럼프의 5,000달러 제안에 주춤하다(balk): '우리는 40조 달러 빚을 지고 있다'"이고, 요약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기면 성인 미국인 모두에게 5,000달러 "배당"을 보내겠다는 대통령의 호소가 자기 당의 일부 의원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어제 WSJ이 산수로 물었던 것을 오늘은 같은 편이 묻습니다. 어제의 문장을 다시 놓아 드리면 — "비교를 위해 말하자면, 총비용은 정부가 해마다 국방에 쓰는 돈보다 큽니다." 오늘의 문장은 더 짧습니다 — "우리는 40조 달러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논거가 비교에서 잔고로 옮겨 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호가 대회장 안의 온도를 적습니다. 제목이 대조법입니다 — "공화당은 힘겨운 중간선거 전망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전당대회는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소는 댈러스이고, NYT의 묘사가 이렇습니다 — 이례적인 중간선거 전당대회의 화려함과 매력과 파티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고 공화당의 승리를 예언하며, 이 가을 자기 당이 마주한 버거운 정치 지형을 사실상 무시했습니다. 오늘 Word Daily가 보낸 낱말이 하필 fulsome입니다. 이 말은 '넘치도록 풍성한'과 '도를 넘어 역겨운'을 한 몸에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fulsome praise는 대개 '넉넉한 칭찬'이 아니라 '느끼한 아첨'으로 읽힙니다. 오늘 댈러스를 적는 데 이보다 정확한 낱말은 없고, 이보다 위험한 낱말도 없습니다 — 듣는 쪽이 어느 뜻으로 받을지 쓰는 사람이 정할 수 없으니까요.

같은 호에 놓인 선거 제도와 법치의 세 조각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 어제도 그랬듯 오늘도 이쪽이 더 조용하고 더 무겁습니다. 첫째, 우편투표입니다. NYT 미국면의 제목이 뜻밖에 구체적입니다 — "트럼프의 우편투표 개편은 결국 봉투에서 판가름 날지 모른다." 선거 관리자들의 말이 이렇습니다 —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보낼 때 쓰는 봉투의 규격에 관한 연방 규칙안은, 시행한다면 혼란스럽고 값비쌀 것이며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표를 얻는 방법이 아니라 표를 세는 방법이 쟁점"이라고 적어 드렸는데, 오늘 그 쟁점이 봉투 한 장의 크기까지 내려왔습니다. 둘째, 수사입니다 — "트럼프의 '거대 음모' 사건 수석 검사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NYT가 이 수사의 성격을 한 줄로 설명합니다 — 이 조사는 대통령에 대한 제각각의 형사 수사들을, 그의 정치적 앞날에 타격을 주려는 여러 해에 걸친 기획으로 엮으려 해 왔습니다. 셋째, 재난입니다 — 하와이 주지사가 허리케인 피해를 수습하며 트럼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허리케인 로웰이 카우아이섬을 휩쓸었고, 주민들은 며칠, 길게는 몇 주 동안 전기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단어발음뜻
balk/bɔːk/v. 주춤하다, (at) 꺼리어 물러서다 (오늘 NYT가 제목에 쓴 낱말. 고대 영어 balca 밭두둑 — 쟁기질하다 남긴 둔덕 앞에서 말이 멈춰 서는 그림에서 왔습니다. ※ 야구의 보크도 같은 말입니다 — 던지려다 멈추는 것이지요)
profligate/ˈprɑːflɪɡət/adj./n. 낭비가 심한; 방탕한 (라틴어 profligare '때려눕히다·파멸시키다' = pro 앞으로+fligere 치다. ※ 뜻이 '파멸한' → '방탕한' → '돈을 함부로 쓰는'으로 옮겨 왔습니다. 가족 — afflict·conflict·inflict·flail)
hagiography/ˌhæɡiˈɑːɡrəfi/n. 성인전(聖人傳); 미화 일변도의 전기·서술 (그리스어 hagios 거룩한+graphein 쓰다. ※ GRE의 초점은 둘째 뜻입니다 — 비판을 뺀 찬양이지요. 오늘 댈러스의 자화자찬에 붙는 말. 가족 — Hagia Sophia('거룩한 지혜')·hagiographer)
apostasy/əˈpɑːstəsi/n. 배교; (당·신념으로부터의) 변절 (그리스어 apo 떨어져+stasis 섬 = '떨어져 섬'. ※ 오늘 미국 정치에서 party apostasy는 당론을 거스르는 일을 가리킵니다. 가족 — apostate·static·stasis·ecstasy('밖에 섬')·system·status)
sinecure/ˈsaɪnɪkjʊr/n. 일 없이 봉급만 받는 자리, 한직 (라틴어 sine cura = '돌봄 없이' — 원래 교구민을 돌볼 의무가 없는 성직록이었습니다. ※ 놀라운 가족 — secure(se 없이+cura 걱정 = '걱정 없는')·accurate('돌봐서 정확한')·curator·curate·cure·manicure)
recusal/rɪˈkjuːzl/n. (법관·검사의) 회피, 기피 (라틴어 recusare = re 되-+causa 소송·이유 = '소송을 거절하다'. ※ 오늘 수석 검사의 돌연한 사임과 이웃한 법률어입니다 — 사임과 회피는 법적으로 다른 절차입니다. 가족 — cause·accuse·excuse·because)

📱 1,999달러짜리 접는 전화, 생물무기를 연구하던 계정, 그리고 입술을 바꾸는 A.I.

2026-09-11 · NYT Today's Headlines (Technology · Business) · NYT The World · WSJ Catch Up

오늘 NYT 기술면의 첫 제목이 질문입니다 — "접는 전화는 인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애플은 왜 하나를 파는가?" 요약이 이렇습니다 — 애플은 1,999달러짜리 새 아이폰을 공개했습니다. 그 가격표 뒤의 경제학이 여기 있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존 터너스가 CEO로서 첫 무대에 올라 Duo를 내놓은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 NYT는 공개가 아니라 채산을 묻습니다. 같은 호의 과학면이 그 답의 절반을 물리학으로 내놓습니다 — "사람 머리카락보다 얇은 유리: 새 아이폰은 어떻게 휘면서도 부러지지 않는가." 윌리엄 J. 브로드의 요약이 좋습니다 — 접는 전화의 화면은 재료과학과 미세공학의 개가입니다. 오늘 배우실 구조는 이것입니다 — 하나의 제품에 대해 한 신문이 세 면에서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기술면은 "왜 파는가", 과학면은 "어떻게 만드는가", 비즈니스면은 "얼마에 파는가"이지요.

두 번째 제목은 어제 전해 드린 이야기의 공식 문서판입니다. "앤트로픽, 생물무기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이는 시도들을 차단했다고 밝히다." 그런데 오늘 NYT가 덧붙인 한 줄이 어제보다 훨씬 조심스럽고, 그래서 훨씬 무겁습니다 — 새 보고서에서 이 A.I. 스타트업은 그 연구가 정당한 것이었는지 사악한 것이었는지 판별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고, 그래서 회사는 해당 작업을 중단시켰습니다. 여기가 오늘 가장 정확히 읽으셔야 할 대목입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생물무기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잡았다"는 문장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 회사 자신의 보고서는 그보다 한 칸 물러선 표현을 씁니다 — 판별할 수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판별할 수 없었기 때문에 멈췄습니다. 이것은 후퇴가 아니라 기준의 진술입니다 — 악의를 증명해야 막는 것이 아니라, 선의를 확인할 수 없으면 막는다는 쪽이니까요. 그리고 WSJ의 Catch Up이 같은 회사에 대한 더 구체적인 사건 하나를 나란히 올렸습니다 — "앤트로픽, 이란이 자사의 미국산 A.I. 모델을 미 해군 함정을 겨냥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히다."

나머지 세 조각을 붙여 두겠습니다. 첫째, 입술입니다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입 모양을 맞춘 번역에 A.I.를 쓴다." 방식이 이렇습니다 — 이 스트리밍 업체는 인기 독일 시리즈의 한 판본을 내놓았는데, 거기서는 배우들의 입술 움직임이 디지털로 바뀌어 있습니다. 더빙이 소리를 바꾸는 일이었다면, 이것은 얼굴을 바꾸는 일입니다. 둘째, 칩입니다. NYT The World의 탐사 기사입니다 —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술 대기업은 어떻게 미국 최고의 A.I. 칩을 계속 사들였는가." 사정이 간명합니다 — 워싱턴은 인스퍼가 중국군과 일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자회사는 엔비디아의 최고급 칩을 중국 선두 A.I. 기업들에 계속 실어 보냈습니다. 셋째, 캘리포니아입니다 —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획기적인 온라인 아동 안전 법안들에 서명했습니다." 내용이 구체적입니다 —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16세 미만 이용자에게 중독성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종류로는 처음입니다.

단어발음뜻
nefarious/nɪˈferiəs/adj. 극악한, 사악한 (오늘 NYT가 쓴 낱말 — "legitimate or nefarious". 라틴어 ne 아니+fas 신이 허락한 것 = '신의 법에 어긋나는'. ※ fas는 fari(말하다)에서 왔으니 '(신이) 말씀하신 바'입니다. 가족 — fate·fame·infant('말 못 하는')·preface·confess·fable)
surreptitious/ˌsɜːrəpˈtɪʃəs/adj. 은밀한, 몰래 하는 (라틴어 sub 아래로+rapere 낚아채다 = '밑에서 몰래 채 감'. ※ 오늘 인스퍼의 자회사가 엔비디아 칩을 실어 보낸 방식에 붙는 말. 가족 — rapid·rapture·ravish·rapacious·usurp('써서 낚아채다')·ravine)
verisimilitude/ˌverɪsɪˈmɪlɪtuːd/n. 핍진성(逼眞性), 진짜 같아 보임 (verus 참된+similis 비슷한. ※ 요점은 '참'이 아니라 '참 같음'입니다. 오늘 아마존이 배우의 입술을 바꿔 얻으려는 것이 정확히 이것입니다. 가족 — verity·verify·veritable·very(어제 배운 semantic bleaching의 그 very입니다)·aver)
obsolescence/ˌɑːbsəˈlesns/n. 노후화, 진부해짐 (라틴어 obsolescere 낡아 없어지다. ※ planned obsolescence(계획적 진부화)가 오늘 1,999달러짜리 접는 전화의 경제학을 따질 때 늘 나오는 개념입니다. ※ 접미사 -esce는 '~되어 가는 중'을 뜻합니다 — adolescent·convalesce·coalesce·acquiesce와 한 식구)
ersatz/ˈerzɑːts/adj. 대용의, (질이 떨어지는) 모조의 (독일어 Ersatz 대체물 — 두 차례 세계대전기 독일의 대용 커피·대용 고무에서 영어로 들어왔습니다. ※ substitute가 중립적이라면 ersatz에는 '진짜가 아니라 아쉬운'이라는 평가가 붙어 있습니다)
WSJ The Wall Street Journal

🏦 3년 만의 인상 — 그리고 98%의 승률로 42번을 맞힌 계정

2026-09-11 · WSJ What's News (#1 · #3 · Live Better · Will Flannigan) · Economist World in Brief (표제)

오늘 WSJ의 첫 꼭지이자 이코노미스트 World in Brief의 표제입니다. 숫자를 순서대로 놓겠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4% 올랐습니다(노동부). 이코노미스트가 그 옆에 둘째 숫자를 놓습니다 — 이는 7월과 같은 속도이고,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는 2.5%에서 2.4%로 내렸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코노미스트의 다음 문장이 방향을 뒤집습니다 — "그럼에도 물가 압력은 다음 주 회의를 앞둔 연준이 바라는 수준보다 한참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한 일이 이것입니다 — 지표 발표 뒤 인상 베팅이 늘어, 확률이 발표 전 약 70%에서 85% 넘게 뛰었습니다. WSJ이 그 의미를 못 박습니다 — 0.25%포인트 인상이고, 그것은 3년 만의 첫 인상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한 번으로 끝나리라 보지 않습니다. 의장은 케빈 워시입니다.

오늘 여기서 반드시 붙드실 구조가 있습니다 — 같은 지표가 두 시장에 정반대로 읽혔습니다. 주식은 올랐습니다. 나흘 연속 하락을 끊고 다우 0.98%·S&P 500 0.86%·나스닥 0.96%가 모두 상승했지요. 채권과 금리 선물은 인상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같은 숫자를 보고 한쪽은 "더 나빠지지 않았다"를, 다른 쪽은 "충분히 내려오지 않았다"를 읽은 것입니다. 이것이 모순이 아닌 이유는, 두 시장이 재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주식은 기업 이익의 앞날을, 금리 선물은 중앙은행의 다음 손짓을 값으로 매깁니다. 그리고 어제 이 자리에서 적어 드린 "5%라는 감정적 문턱"은 오늘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의 안도는 그 문턱을 없앤 것이 아니라 하루 미룬 것입니다. 어제 WSJ이 꼽은 세 원인 가운데 ①유가는 오늘 잠시 물러섰고, ②인플레이션은 오늘 확인됐으며, ③적자를 키울 제안들은 오늘 자기 당 안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세 축 가운데 둘이 오늘 움직였습니다.

세 번째 꼭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이야기인데, 오늘 브리핑에서 가장 재미있습니다. 제목이 이렇습니다 — "KPMG가 감사하는 회사들에 베팅해 거의 완벽한 전적을 올린 폴리마켓 계정 망(網)." 사실관계가 구체적입니다 — 한 정체불명의 이용자가 웰스파고·홈디포·도어대시 같은 회사들의 분기 실적에 베팅해 약 2만 2,000달러를 벌었습니다(블록체인 포렌식 업체 버블맵스의 분석). 그리고 그 분석이 내놓은 숫자가 이것입니다 — 42번의 베팅에서 승률 98%. WSJ이 붙인 한 줄이 담백합니다 — 내부자 거래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배경도 적혀 있습니다 — 당국은 수상한 폴리마켓 거래를 두고 KPMG 직원 한 사람에 대한 기소를 검토 중인데, 이번 베팅 망의 주인이 그 사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배우실 개념이 여기 있습니다 — 통계적 이상(異常)은 그 자체로는 증거가 아니지만, 설명을 요구할 권리를 만듭니다. 98%는 범죄의 증명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연으로 설명하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숫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WSJ의 Live Better가 낸 처방 하나를 적어 둡니다 — 제이슨 츠바이크가 물가연동국채(TIPS)를 권하며 상황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 "수익률은 높고,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쯤이며, 연방정부는 파워볼에 당첨된 술 취한 선원처럼 돈을 쓰고 있습니다."

단어발음뜻
intractable/ɪnˈtræktəbl/adj. 다루기 힘든; (문제가) 고질적인 (in 아니+tractare 다루다 ← trahere 끌다. ※ 오늘 두 달째 3.4%에 붙어 있는 물가가 이 상태입니다 — 오르지도 않지만 끌려 내려오지도 않습니다. 가족 — tractor·contract·abstract('끌어냄')·distract·subtract·retreat·portray)
recalcitrant/rɪˈkælsɪtrənt/adj. 말을 듣지 않는, 완강히 반항하는 (라틴어 re 뒤로+calcitrare 발길질하다 ← calx 발뒤꿈치 = '뒷발질하는 말'. ※ intractable이 '끌어도 안 오는'이라면 이쪽은 '차 버리는'입니다. 가족 — inculcate('발로 밟아 넣다' → 되풀이해 주입하다)·calcaneus(발꿈치뼈))
fiat/ˈfiːɑːt/n. 명령, 일방적 결정; (화폐의) 법정 통용력 (라틴어 fiat = "그리 되게 하라" — fieri/facere의 접속법. 창세기의 fiat lux가 같은 말입니다. ※ fiat money = 실물 담보 없이 정부의 선언만으로 돈이 되는 것 — 오늘 중앙은행 이야기의 바닥에 늘 깔린 개념. 가족 — fact·factory·affect·perfect·benefit·de facto)
stringency/ˈstrɪndʒənsi/n. 엄격함; (통화·신용의) 긴축 (라틴어 stringere 조이다. ※ 오늘 연준이 하려는 일의 이름입니다 — monetary stringency. 가족 — strict·restrict·astringent(수렴성의)·constrain·stress·prestige('눈을 묶는 것' → 눈속임 → 위세))
arbitrage/ˈɑːrbɪtrɑːʒ/n. 차익거래 (프랑스어 ← 라틴어 arbitrari 판단하다 ← arbiter '(현장에) 와서 본 사람'. ※ 뜻밖의 가족 — arbitrary(제멋대로의)가 원래 '오로지 제 판단에 따른'이었습니다. arbiter·arbitration·arbitrage·arbitrary가 한 뿌리에서 정반대 평가로 갈라졌습니다)
malfeasance/mælˈfiːzns/n. (공직·직무상의) 부정행위 (mal 나쁜+faire 하다 ← 라틴어 facere. ※ 법률의 세 벌로 외우십시오 — malfeasance(해서는 안 될 일을 함)·misfeasance(할 일을 잘못 함)·nonfeasance(할 일을 안 함). 가족 — feasible·feat·defeat·surfeit, 그리고 위의 fiat)
Economist The World in Brief

🏛️ 286 대 270, 그리고 소 떼가 10분의 1 줄어든 나라

2026-09-12 자 · Economist The World in Brief · NYT Today's Headlines (Well) 병기

오늘 이코노미스트가 전한 표결부터 보시겠습니다. 영국 하원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조력사망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286 대 270으로 반대했습니다. 법안의 요건이 명시적이었습니다 — 정신적 판단 능력이 있는 성인 가운데 남은 삶이 6개월 미만인 사람이 의사들의 승인을 받아 삶을 마칠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이코노미스트가 붙인 배경 한 줄이 이 주제의 역사를 요약합니다 — 직전 회기에도 같은 시도가 있었고, 그때는 상원의 몇몇 귀족 의원들이 막아 무산됐습니다. 오늘 이 항목에 놓을 낱말이 palliative입니다. 라틴어 pallium(외투)에서 왔고, 문자 그대로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덮어 주는 것'입니다. palliative care(완화의료)가 이 논쟁의 언제나 반대편에 놓이는 이유가 낱말 안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 고칠 수 없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가 두 입장이 갈리는 자리이지요. 표결 차이는 16표였습니다.

두 번째는 움직이지 못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이지리아 의회가 소속 의원들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공무 출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나이지리아인과 다른 아프리카 이주민에 대한 폭력에 항의하는 것이고, 숫자가 이렇습니다 — 나이지리아는 2022년 이후 자국민 98명이 그곳의 반이민 적대와 연결된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통계 하나가 더 붙는데, 이것이 사태의 온도를 가장 잘 보여 줍니다 — 긴장이 높아지면서 올해에만 1,700명 가까운 나이지리아인이 자발적으로 귀국했습니다. 국가 간 항의는 성명으로 시작하지만, 실제로 측정되는 것은 사람들이 짐을 싸는 숫자입니다. 세 번째는 중동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주 가자 공습에서 모하메드 압델 살람 알야주리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 10월 7일 공격의 계획을 도운 것으로 전해지는 하마스 고위 지휘관이고, 하마스도 그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방대한 헤즈볼라 땅굴망을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 위치는 양국 국경 인근의 알리 알타헤르 능선 아래이고, 이코노미스트가 덧붙인 한 줄이 중요합니다 —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완충지대로 지정한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식탁에 관한 두 가지입니다 — 하나는 끝났고 하나는 시작됐습니다. 끝난 쪽부터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의 사이클로스포라증 유행이 종식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메스꺼움과 설사를 일으키는 이 기생충 감염은 대형 식품 유통업체 테일러 팜스가 판 상추와 연결됐고, 식품의약국이 어떻게 오염됐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규모는 5월 이후 21개 주에서 1만 3,000건 가까이 보고됐고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같은 날 NYT는 "1만 1,000건 이상"으로 적었습니다 — 두 숫자를 그대로 나란히 놓아 둡니다). 시작된 쪽은 가격입니다 — 미국의 다진 소고기 값이 8월에 사상 최고를 찍었습니다. 1년 전보다 8% 높습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정치적 각주가 날카롭습니다 — 중간선거 전에 햄버거를 싸게 만들려던 트럼프의 노력이 좌절되고 있습니다. 그는 육류가공업체들을 탓하고 수입 관세를 낮춰 공급을 늘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원인은 다른 데 있습니다 — 더 큰 문제는 미국의 소 떼가 2020년 이후 거의 10분의 1 줄었다는 것입니다. 여러 해의 가뭄과 높은 사료비 탓입니다. 오늘 챙기실 낱말이 여기 있습니다 — attrition입니다. ad+terere(문지르다)이니 '닳아 없어짐'이고,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친 마모를 가리킵니다. 관세는 하루면 바꿀 수 있지만, 닳아 없어진 소 떼는 관세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단어발음뜻
palliative/ˈpæliətɪv/adj./n. 완화적인; 대증요법, 임시방편 (라틴어 palliare = 외투(pallium)로 덮다 =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리는 것'. ※ 의학 밖에서도 씁니다 — a palliative measure(근본 해결이 아닌 미봉책). 가족 — pall(관 덮개)·pallium·palliate)
attrition/əˈtrɪʃn/n. (오랜 시간에 걸친) 소모, 마모; 인원 자연 감소 (ad 쪽으로+terere 문지르다. ※ a war of attrition = 소모전. 오늘 미국 소 떼가 겪은 일이 이것입니다 — 사건이 아니라 마모. 가족 — trite('닳은' → 진부한)·contrite('마음이 닳은' → 뉘우치는)·detriment·detritus)
nativism/ˈneɪtɪvɪzəm/n. 토착민 우선주의, 이민 배척주의 (라틴어 nativus 태어난. ※ 오늘 남아프리카의 반이민 폭력을 가리키는 정치학 용어입니다. 가족 — native·nature·nascent('이제 막 태어나는')·renaissance·innate·cognate·naive('타고난 그대로의'))
etiology/ˌiːtiˈɑːlədʒi/n. 병인(病因); 원인 규명 (그리스어 aitia 원인+logos 말·학문. ※ 오늘 FDA가 상추가 어떻게 오염됐는지를 밝히려는 작업의 이름이 정확히 이것입니다. ※ 영국식 철자는 aetiology. 사촌 — epidemiology('사람들 위에 내린 것'의 학문))
quiescent/kwiˈesnt/adj. 잠잠한, 활동을 멈춘 (라틴어 quiescere 쉬다 ← quies 고요. ※ 오늘 CDC가 종식을 선언한 유행이 이 상태입니다 —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잠해진 것이지요. 가족 — quiet·quit·acquiesce('조용히 받아들이다')·requiem('안식을')·tranquil)
moribund/ˈmɔːrɪbʌnd/adj. 다 죽어 가는; (제도·산업이) 소멸 직전인 (라틴어 mori 죽다+-bundus '~하는 중인'. ※ GRE는 비유적 용법을 냅니다 — a moribund industry. 가족 — mortal·mortify·morbid·mortgage('죽은 저당' — 빚을 갚으면 약정이 죽는다는 뜻입니다))

🌏 델리의 어색한 무리, 더블린의 골프, 스톡홀름의 박빙 — 그리고 '레트로퓨처리즘'

2026-09-12 자 · Economist The Day Ahead · Word of the Week · Weekend Profile

이코노미스트의 The Day Ahead가 이번 주말 사흘치를 한 자리에 폅니다. 첫 장면은 델리입니다. 도입부가 재미있습니다 — 금요일 델리 시민들은 휴일을 받았습니다. BRICS 정상들의 도착에 맞춰 거리를 비우려는 시도였지요. 그럼에도 교통 혼란은 어김없었습니다. 시진핑이 참석하고 러시아의 푸틴도 옵니다. 규모를 먼저 보시면 —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넷으로 시작한 BRIC이 이제 11개국이 됐고, 이들이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과 세계 GDP의 5분의 2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이코노미스트의 다음 문장이 이 모임의 성격을 가장 정직하게 적습니다 — "어색한 무리입니다. 민주 정부가 권위주의 정부와 나란히 앉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쇠락하는 서구 열강이 운영한다고 보는 세계에 대한 불만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이번 의제는 차이를 부각하지 않으려 큰 국제 현안들을 비껴갑니다. 볼 곳은 본회의가 아니라 곁가지입니다 — 시진핑과 모디 총리가 아마 따로 만날 것입니다. 최근 몇 해 관계는 껄끄러웠고, 무엇보다 국경에서 치명적인 군 충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관계를 꿰매는 중입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맺는 말장난이 좋습니다 — 모디는 적어도 화해로 가는 길만은 뚫려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막힌 것은 델리의 도로였지요).

둘째는 더블린이고, 셋째는 스톡홀름입니다. 트럼프가 토요일 아일랜드에 도착해 더블린에서 미할 마틴 총리를 만나고, 아일랜드의 좌파 성향 대통령 캐서린 코널리를 "예방(courtesy visit)"합니다. 그런데 이코노미스트가 적어 둔 일화가 이 방문의 온도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 코널리는 미국의 이란 전쟁을 비판해 왔습니다. 그 발언에 대해 질문받자 트럼프는 그의 성별을 착각한 채 "그는 내가 있는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 순방의 나머지 절반은 외교가 아닙니다 — 그는 클레어주 둔벡의 자기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로 가서 아이리시 오픈을 봅니다. 이 리조트는 이 권위 있는 대회를 유치할 유력 후보가 아니었는데, 주최 측이 그가 재집권한 뒤인 지난해 이곳을 골랐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붙인 마지막 줄이 담백해서 더 아픕니다 — 그때도 지금처럼 시위대는 멀찍이 떨어뜨려 놓였습니다. 스웨덴은 일요일 총선입니다. 2022년에 우파가 아슬아슬하게 이겼고, 이번도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입니다. 사회민주당의 막달레나 안데르손은 학교와 복지를 내걸었고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극우 성향 스웨덴민주당과 협력한 것을 비판했지만, 범죄와 이민에서는 우파의 강경 정책을 상당 부분 받아들였습니다. 그 전략이 최근 흔들립니다 — 크리스테르손은 경제(2분기 전년 대비 3.3% 성장)를 내세우고, 일부 진보 유권자는 사민당의 이민 입장에 실망해 더 왼쪽의 소수 정당으로 이탈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기면 스웨덴민주당에 사상 처음으로 내각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의 이 주의 낱말이 뜻밖에 오늘 브리핑 전체와 맞물립니다 — Retrofuturism입니다. 정의가 이렇습니다 — 미래적 기술을 과거의 미감(美感)과 결합하는 양식. 이코노미스트가 붙인 기사 제목이 "실리콘밸리는 왜 뒤를 보는가"입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배운 retronym(새것이 생겨야 옛것에 이름이 붙는 것)과 나란히 놓아 보시면 두 낱말이 정반대 방향에서 같은 것을 말합니다 — 하나는 새것이 옛것의 이름을 만들고, 다른 하나는 새것이 옛것의 얼굴을 빌립니다. 그리고 오늘 주말 인물은 네이선 필더입니다. 43세 캐나다 코미디언이고, 그가 만든 엘리자베스 홈스의 수감 직전 마지막 자유의 날들을 담은 영화 "You Can See Everything"이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깜짝 상영됐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옮긴 77초짜리 예고편의 장면이 서늘합니다 — 홈스가 발로 아기 의자를 흔들며 눈을 크게 뜨고 고정된 기이한 미소로 "물론 저는 당신을 속이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한 평론가의 말이 "어떤 다큐멘터리와도 같지 않다"였고, 10월 16일 공개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코노미스트 십자말풀이의 1 down이 어제 브리핑과 이어집니다 — "엘긴 마블스를 (당분간은) 볼 수 있는 곳", 답은 대영박물관입니다. 괄호 안의 두 낱말이 오늘 가장 조용한 논평입니다.

단어발음뜻
rapprochement/ˌræproʊʃˈmɑːn/n. (국가 사이의) 관계 개선, 화해 (프랑스어 re 다시+approcher 가까이 가다. ※ 발음 주의 — 끝의 t를 읽지 않습니다. ※ 오늘 시진핑과 모디의 만남을 가리키는 정확한 외교 용어입니다. 사촌 — détente('긴장을 푼 상태' — rapprochement가 가까워짐이라면 이쪽은 느슨해짐입니다))
hegemony/hɪˈdʒeməni/n. 패권, 주도권 (그리스어 hēgemonia ← hēgemōn 지도자 ← hēgeisthai 이끌다. ※ 오늘 BRICS가 불만을 품은 대상의 이름입니다 — Western hegemony. 가족 — hegemon·exegesis('밖으로 이끌어 냄' → 본문 주해))
comity/ˈkɑːməti/n. 예양(禮讓), 서로 지키는 예의 (라틴어 comitas 정중함 ← comis 상냥한. ※ comity of nations = 국가 간 예양 —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지키는 관행입니다. 오늘 트럼프의 "courtesy visit"이 형식상 이 범주입니다. ※ committee·comet과는 무관합니다)
truculent/ˈtrʌkjələnt/adj. 시비조의, 사납고 호전적인 (라틴어 trux, trucis 사납고 험상궂은. ※ GRE 함정 — truck(트럭)이나 truce(휴전)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truce는 true(신의)에서 온 반대편 낱말입니다)
opprobrium/əˈproʊbriəm/n. 공개적 비난, 오명 (라틴어 ob 향하여+probrum 수치스러운 행위. ※ 오늘 더블린에서 수천 명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이것입니다. 형용사 opprobrious(모욕적인). 사촌 — obloquy('맞대고 하는 말' → 비방)·ignominy('이름을 잃음'))
Vocab Word of the Day

🐪 사실상, 넘치도록, 그리고 달리는 — 오늘 낙타 한 마리가 '증후군'을 데리고 왔습니다

2026-09-11 자 · Dictionary.com · Word Daily · Word Genius

Dictionary.com의 de facto부터 보시겠습니다. 오늘 이 낱말은 어느 코너의 장식이 아니라 브리핑 1면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발음은 dih FAK-toh, 품사는 형용사(부사로도 씁니다), 뜻은 "공식적으로 인정되든 아니든 실제로 존재하는"입니다. 어원은 라틴어 de facto = '사실로부터'이고, Dictionary.com이 든 예가 친절합니다 — 직함은 없지만 실질적인 권한을 쥔 관리자. 반드시 짝으로 외우실 것이 de jure(법률상의)입니다. 이 한 쌍이 정치·법률 영어의 뼈대입니다 — de jure는 종이에 적힌 것을, de facto는 실제로 굴러가는 것을 가리키지요. 둘이 어긋나는 순간이 늘 기사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그 어긋남이 홍해에 있습니다 — 후티는 어떤 나라의 승인도, 어떤 조약의 서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로 바브엘만데브를 지나려는 배는 그들에게 사실상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de jure로는 아무것도 아니고 de facto로는 거의 전부인 상태 — 이것이 이 낱말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어원의 가족도 큽니다. facere(하다·만들다)에서 fact·factory·affect·perfect·benefit이 나왔고, 오늘 연준 카드에서 배우신 fiat("그리 되게 하라")와 WSJ 카드의 malfeasance도 같은 핏줄입니다. '사실'과 '명령'과 '부정행위'가 한 어근에서 나왔다는 것은 오늘 정치면을 읽는 데 꽤 쓸모 있는 농담입니다.

Word Daily의 fulsome은 오늘 브리핑에서 가장 위험한 낱말이고, 그래서 가장 배울 것이 많습니다. 뉴스레터가 실은 정의를 순서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①풍부함이 특징인, 넘치는 ②양·범위·정신에서 너그러운 ③가득 차고 잘 발달한 ④미적으로·도덕적으로 또는 전반적으로 불쾌한 ⑤좋은 취향의 선을 넘은, 과한 ⑥지나치게 칭찬하는, 느끼한. 보이십니까. 앞의 셋과 뒤의 셋이 서로 반대입니다. 뉴스레터가 실은 예문 셋도 그 갈라짐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 "그레그는 누가 묻기도 전에 모든 의문에 답하는 fulsome한 보고서를 내놓았다"(칭찬), "웨이터가 저녁 특선을 fulsome하게 설명해 우리가 시켜 보고 싶어졌다"(칭찬), 그리고 "그는 상스러운 말을 가벼운 농담으로 넘기려 했지만, 식탁에 앉은 모두가 그 말이 웃어넘기기엔 너무 fulsome하다고 여겼다"(비난). 어원이 이 분열을 설명합니다. 중세 영어 fulsom 또는 foulsome이고, 뜻이 '풍부한·잘 먹은·통통한'이었는데 거기에 foul(더러운)의 그림자가 겹쳤습니다. full은 인도유럽어 *pele-(채우다)에서 왔고 plenty·plural·plus·complete·supply가 다 한 식구입니다. 오늘 실전에서 쓰실 지침을 드리겠습니다 — fulsome praise를 들으면 기본값은 '아첨'으로 읽으십시오. 그리고 직접 쓰실 때는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 용법 지침서들이 지금도 그렇게 권합니다. 이유가 정확합니다 — 듣는 사람이 어느 쪽으로 받을지를 쓰는 사람이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댈러스의 전당대회를 적는 데 이 낱말이 그토록 잘 맞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Word Genius의 dromedary는 오늘 가장 큰 선물입니다 — 낱말 하나가 영어 단어 한 무리를 통째로 데리고 옵니다. 발음은 DRAH-mə-der-ee, 품사는 명사, 어원 표시는 고대 프랑스어, 15세기, 뜻은 "아라비아의 단봉낙타, 특히 타고 달리거나 경주하도록 길들인 날렵하고 빠른 품종"입니다. 정의 안에 어원이 이미 들어 있습니다. 뿌리는 그리스어 dromas '달리는' ← dramein(달리다)이니, dromedary는 문자 그대로 '달리는 낙타'입니다. 짐을 지는 쌍봉낙타(Bactrian)와 구별하려고 붙인 이름이지요 — 혹의 개수가 아니라 쓰임새가 이름이 됐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오늘의 수확입니다. dromos(달리는 길·경주로)의 식구를 보십시오 — hippodrome(hippos 말+dromos = '말이 달리는 곳'), palindrome(palin 다시+dromos = '되돌아 달리는 것' — 오늘 9·11 카드에서 배우신 palimpsest의 그 palin입니다), aerodrome(비행장), prodrome('앞서 달리는 것' = 전구증상), 그리고 가장 뜻밖의 하나 — syndrome(syn 함께+dromos = '증상들이 함께 달리는 것')입니다. 증후군이라는 말이 왜 '군(群)'인지가 여기서 풀립니다 — 하나의 증상이 아니라 여럿이 무리 지어 함께 달려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증후군'이라는 낱말을 쓰실 일이 있거든, 그 안에서 낙타가 달리고 있다고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오늘 Word Genius가 함께 낸 퀴즈를 적어 둡니다 — "lacertilian의 다른 표현은?"이고 답은 Lizardlike(도마뱀 같은)입니다. 이틀 전 이 자리에서 드린 그 낱말이 오늘 뉴스레터의 문제로 돌아왔습니다.

단어발음뜻
de facto/dɪ ˈfæktoʊ/adj./adv. 사실상의(로) — 공식 인정 여부와 무관하게 실제로 존재하는 Dictionary.com
라틴어 de facto = '사실로부터'. ※ 반드시 짝으로 — de jure(법률상의). de jure는 종이에 적힌 것, de facto는 실제로 굴러가는 것이고, 둘이 어긋나는 자리가 언제나 기사가 됩니다. ※ 오늘의 용례 — 후티는 바브엘만데브의 de facto 관리자입니다. 가족 — fact·factory·affect·perfect·benefit, 그리고 오늘 배운 fiat·malfeasance
fulsome/ˈfʊlsəm/adj. 넘치도록 풍성한; (도를 넘어) 느끼하고 역겨운 Word Daily
중세 영어 fulsom / foulsome, 14세기 — full+-some에 foul(더러운)의 그림자가 겹쳐 뜻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 실전 지침 — fulsome praise는 기본값을 '아첨'으로 읽으십시오. 그리고 직접 쓰실 때는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 듣는 쪽이 어느 뜻으로 받을지 쓰는 사람이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족 — full·fill·plenty·plural·plus·complete
dromedary/ˈdrɑːməderi/n. 단봉낙타 — 특히 타고 달리도록 길러 낸 날랜 품종 Word Genius
그리스어 dromas '달리는' ← dramein 달리다. 고대 프랑스어를 거쳐 15세기. 문자 그대로 '달리는 낙타' — 짐 싣는 쌍봉낙타와 갈라놓은 것은 혹의 수가 아니라 쓰임새였습니다. ※ 오늘 최고의 가족 — hippodrome('말이 달리는 곳')·palindrome('되돌아 달리는 것')·aerodrome·prodrome(전구증상)·syndrome('증상들이 함께 달리는 것')
표현 말은 어떻게 갈라지는가 — 세대와 골짜기

🏄 gnarly는 원래 '옹이투성이'였습니다 —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한 마을은 자기 말을 만들었습니다

2026-09-11 · Word Smarts (Editors' Choice 큐레이션 호 · 기사 5편) ※ 이 호는 제목과 소개만 담긴 다이제스트입니다

먼저 정직하게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도착한 Word Smarts는 본문이 실린 호가 아니라 다섯 편의 기사 제목과 한두 줄 소개만 담긴 큐레이션 호입니다. 그래서 이 코너는 뉴스레터가 던진 다섯 개의 주제를 옮기고, 그 각각에 대해 제가 아는 배경을 따로 표시해 붙이는 방식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뉴스레터의 다섯 주제는 이렇습니다 — ①Gen X가 퍼뜨린 슬랭 여덟 가지 ②"curiosity killed the cat"의 유래 ③깨도 되는 낡은 문법 규칙 다섯 ④캘리포니아에 아직 살아 있는 비밀 방언 ⑤em dash는 언제 쓰는가. 머리 기사의 전제는 이렇습니다 — "X세대는 케이블 텔레비전, 새로운 음악 장르, 그리고 변해 가는 경제의 영향 아래 자랐습니다. 그 급진적인(radical) 세계로 향수 어린 여행을 떠나 봅시다." 어제 이 자리에서 Gen Z의 조어 공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드렸는데, 오늘은 한 세대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오늘 배우실 것은 '만드는 법'이 아니라 '뜻이 움직이는 법'입니다.

Gen X 슬랭의 핵심은 의미의 방향 전환입니다 — 이것을 언어학이 두 낱말로 부릅니다. gnarly를 보십시오. 원래 뜻은 '옹이가 많은, 뒤틀린'입니다(gnarl = 나무의 옹이). 그것이 캘리포니아 서퍼들의 입에서 '험하고 위험한 파도'를 가리키게 됐고, 거기서 다시 '대단한, 멋진'으로 넘어갔습니다. radical도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 '뿌리의'(라틴어 radix 뿌리) → '근본적인' → '과격한' → 그리고 1980년대에 '죽여주는'이 됐지요(줄여서 rad). 이렇게 낱말의 뜻이 좋은 쪽으로 옮겨 가는 일을 amelioration(의미 상승)이라 하고, 나쁜 쪽으로 내려가는 일을 pejoration(의미 하락)이라 합니다. 영어에서 가장 유명한 상승의 예가 nice입니다 — 어원이 라틴어 nescius(ne 아니+scire 알다)이니 '무지한'이었습니다. 반대로 silly는 고대 영어 sǣlig '복된, 행복한'에서 '순진한'을 거쳐 '어리석은'까지 내려왔고, villain은 villa(농장)에서 일하던 '농장 사람'이 '악당'이 됐습니다. 같은 공정이 Gen X에서는 gnarly를 올렸고, 중세 영어에서는 villain을 내렸습니다 — 낱말은 제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 여기까지 gnarly·radical·nice·silly·villain의 어원 설명은 뉴스레터 본문이 아니라 제가 붙인 주석입니다. 뉴스레터는 주제만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코너에서 가장 귀한 것은 보온빌입니다. 뉴스레터의 소개가 이렇습니다 — "캘리포니아 보온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멘도시노 카운티의 작은 마을이지요. 외진 곳이지만 이 마을에는 독특한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 주민들이 자기들만의 영어 방언을 만들어 냈습니다. Boontling입니다." 여기서 오늘의 개념을 하나 정확히 세워 드리겠습니다. 어제 배운 Gen Z 슬랭과 오늘의 Boontling은 겉보기에 같지만 방향이 반대입니다. 슬랭은 퍼지려고 만들어집니다 — 인터넷을 타고 세계로 나가지요. 반면 Boontling은 퍼지지 않으려고 만들어졌습니다 — 골짜기 하나 안에서만 통하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이 둘을 가르는 언어학의 낱말이 koine(공통어)와 argot(은어)입니다. 하나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통하려고 만드는 말이고, 다른 하나는 바깥사람이 못 알아듣게 만드는 말입니다. 그리고 모든 은어의 끝에는 같은 운명이 기다립니다 — 널리 알려지는 순간 은어이기를 그칩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의 나머지 세 주제에 한 줄씩 답해 두겠습니다. "curiosity killed the cat"은 원래 "care killed the cat"이었고, 여기서 care는 '돌봄'이 아니라 '근심'입니다(벤 존슨, 1598년 / 셰익스피어 『헛소동』). '호기심'으로 바뀐 것은 훨씬 뒤의 일입니다. 낡은 문법 규칙의 대표는 분리부정사 금지와 문장 끝 전치사 금지인데, 둘 다 라틴어 문법을 영어에 억지로 씌운 18세기의 발명입니다. 그리고 em dash — 어제 이 자리에서 배운 caesura(시행 한복판의 휴지)의 산문판입니다. 문장을 자르지 않으면서 숨을 한 번 쉬게 하는 자리이지요. (※ 이 문단의 유래 설명들도 제가 붙인 주석입니다.)

표현·단어발음뜻과 유래
amelioration/əˌmiːliəˈreɪʃn/n. 개선; (언어학) 의미 상승 (라틴어 melior 더 나은. ※ 낱말의 뜻이 좋은 쪽으로 옮겨 가는 일 — nice가 '무지한'(ne+scire)에서 왔고, gnarly가 '옹이투성이의'에서 '멋진'이 된 것이 그 예입니다. 가족 — ameliorate·meliorism(세상이 나아질 수 있다는 입장))
pejoration/ˌpedʒəˈreɪʃn/n. (언어학) 의미 하락 (라틴어 pejor 더 나쁜. ※ silly가 고대 영어 '복된'에서 '어리석은'으로, villain이 '농장 일꾼'에서 '악당'으로 내려온 것. ※ 형용사 pejorative(경멸적인)는 GRE 단골입니다)
shibboleth/ˈʃɪbəleθ/n. 편을 가르는 암호 같은 말; 뜻을 잃고 소속만 표시하는 낡은 구호 (히브리어 '이삭·흐르는 물'. ※ 「사사기」 12장 — 에브라임 사람들이 'sh' 소리를 내지 못해 이 낱말 하나로 가려졌습니다. ※ GRE의 초점은 둘째 뜻입니다 — 이미 내용은 사라지고 '우리 편'의 표지로만 남은 말)
argot/ˈɑːrɡoʊ/n. (특정 집단의) 은어 (프랑스어, 원래 파리 도둑들의 말. ※ 발음 주의 — 끝의 t를 읽지 않습니다. ※ 오늘 Boontling이 이 범주입니다. 사촌 — cant(집단의 은어이자 '겉치레 말')·jargon(전문어)·patois(지역 사투리)·slang)
idiolect/ˈɪdiəlekt/n. 개인어 — 한 사람이 쓰는 말의 체계 (그리스어 idios 제 자신의+legein 말하다. ※ 한 벌로 — idiolect(한 사람)·dialect(한 지역)·sociolect(한 계층). 가족 — idiom·idiosyncrasy·idiot(원래 '공적인 일에 관여하지 않는 사인(私人)'이었습니다))
koine/kɔɪˈneɪ/n. 공통어, 여러 방언이 섞여 생긴 공용어 (그리스어 koinē dialektos = '공통의 말' — 알렉산드로스 이후 지중해의 공용 그리스어이자 신약성경의 언어입니다. ※ 오늘 Boontling이 정확히 그 반대편입니다 — 하나는 통하려고, 하나는 안 통하려고 생긴 말이지요)
도서·문화 NYT Books & Magazine

📚 woke는 scalawag과 mugwump의 길을 갈 것인가 — 그리고 발렌타인 선물로 받은 20권짜리 사전

2026-09-11 · NYT Today's Headlines (Books · Arts · Magazine) ※ 오늘 NYRB는 도착하지 않아 NYT 도서·매거진 면으로 대신합니다

오늘 NYT 매거진이 던진 제목이 어휘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선물입니다. "woke는 scalawag과 mugwump의 길을 갈 것인가?" 부제가 이 낱말의 현재를 정확히 요약합니다 — 이 말은 정치적 스펙트럼 전체에서 쓰이지만, 자기 것이라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제목의 두 낱말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질문이 보입니다. mugwump는 알곤킨어 mugquomp(우두머리)에서 온 말인데, 1884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블레인을 거부하고 민주당의 클리블랜드를 지지한 공화당원들을 조롱하는 데 쓰이면서 정치 용어가 됐습니다. 유명한 농담 어원이 있습니다 — "울타리 위에 앉아 mug는 이쪽에, wump는 저쪽에 걸친 사람." scalawag은 어원이 분명치 않은데(셰틀랜드의 스칼로웨이에서 나던 왜소한 조랑말에서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재건기에 공화당에 협력한 남부 백인을 가리키는 멸칭이었다가 지금은 '망나니' 정도로만 남았습니다. 그러니 NYT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 woke도 이 둘처럼, 한 시대의 욕설로만 남고 그 시대와 함께 화석이 될 것인가. 어제 이 자리에서 semantic bleaching(의미 표백)을 배웠고 오늘 pejoration(의미 하락)을 배웠는데, woke는 그 둘을 동시에 겪는 중인 낱말입니다 — '깨어 있음'이라는 원뜻이 빠져나갔고, 남은 자리에 경멸이 들어찼습니다.

오늘 도서면에서 가장 오래 남을 것은 캐럴린 포셰의 한 줄입니다. 제목이 이렇습니다 — "캐럴린 포셰는 언젠가 발렌타인 선물로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덧붙인 말이 오늘 가장 좋은 농담입니다 — "아직 다 못 읽었습니다." 남편에게 받은 20권짜리 선물이지요. 신간은 『Otherwhere』이고, 50년치 시를 모은 책입니다. 여기서 잠깐 사전이라는 물건에 대해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새뮤얼 존슨은 1755년 자기 사전에서 lexicographer(사전 편찬자)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 "a harmless drudge"(해를 끼치지 않는 고역꾼). 자기 직업을 자기 사전 안에서 자조한 것인데, 이 항목이 지금까지 영어 사전사에서 가장 유명한 자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발렌타인에 사전을 선물하는 사람과, 사전 안에서 자기를 놀리는 사람 — 둘 다 낱말을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면의 나머지 둘도 적어 두겠습니다 — 소설가 줄리 올리비아가 고전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를 담은 소설들을 추천했고, "이번 주 우리가 사랑한 새 책 일곱 권"이 함께 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문화면에서 가장 무거운 기사입니다. 제목이 이렇습니다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아이의 죽음이 나이지리아를 보는 그의 눈을 바꾸었다." 요약이 이렇습니다 — 아디치에는 고국에 있는 나이지리아인과 떠나 있는 나이지리아인을 그린 소설들로 수많은 독자를 움직여 왔습니다. 그런데 라고스에서 어린 아들을 잃은 뒤, 그의 고향은 더 이상 예전만큼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디치에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와 『Half of a Yellow Sun』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작가이지요. 오늘 이 기사에 놓을 낱말이 diaspora입니다 — 그리스어 dia(흩어져)+speirein(뿌리다)이니 문자 그대로 '흩뿌려짐'입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가 말하는 것은 흩어짐이 아니라 돌아갈 곳의 변질입니다. diaspora라는 개념은 언젠가 돌아갈 중심이 있다는 전제 위에 서 있는데, 오늘 아디치에가 말하는 것은 그 중심 자체가 달라졌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같은 문화면에 어제 전해 드린 소식의 다음 날이 걸려 있습니다 — "'바이외 열병'에 사로잡힌 나라가 마침내 태피스트리를 보다: 목요일 대영박물관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기다려진 전시를 열었습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의 십자말풀이가 "엘긴 마블스를 (당분간은) 볼 수 있는 곳"을 물었던 그 건물입니다.

단어발음뜻
mugwump/ˈmʌɡwʌmp/n. 당론을 따르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사람 (알곤킨어 mugquomp = 우두머리. ※ 1884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거부하고 민주당 클리블랜드를 지지한 공화당원들을 조롱한 데서. ※ 유명한 농담 어원 — "울타리에 앉아 mug는 이쪽, wump는 저쪽에 걸친 사람")
scalawag/ˈskæləwæɡ/n. 망나니, 건달; (역사) 재건기에 공화당에 협력한 남부 백인 (어원 불명 — 셰틀랜드 스칼로웨이의 왜소한 조랑말에서 왔다는 설. ※ 오늘 NYT 매거진의 질문 — woke도 이 낱말처럼 한 시대의 욕설로만 남을 것인가)
diaspora/daɪˈæspərə/n. 이산(離散); 흩어져 사는 겨레 (그리스어 dia 흩어져+speirein 뿌리다. ※ 개념의 전제에 주의하십시오 — 이 말은 돌아갈 중심이 있다는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 오늘 아디치에가 잃은 것이 바로 그 가정입니다. 가족 — sperm·spore·sporadic('여기저기 뿌려진'))
jeremiad/ˌdʒerɪˈmaɪəd/n. 길고 비통한 탄식·개탄조의 비판 (예언자 예레미야의 「애가」에서. ※ 사람 이름에서 온 장르 이름의 한 벌로 외우십시오 — philippic(데모스테네스가 필리포스를 공격한 연설에서 → 격렬한 탄핵 연설)·jeremiad·diatribe·screed)
lexicography/ˌleksɪˈkɑːɡrəfi/n. 사전 편찬(학) (그리스어 lexikon '낱말의 (책)' ← lexis 말+graphein 쓰다. ※ 새뮤얼 존슨은 1755년 자기 사전에서 lexicographer를 "a harmless drudge"(해 없는 고역꾼)라 정의했습니다 — 자기 직업을 자기 사전 안에서 놀린 것이지요. 가족 — lexicon·dyslexia·alexia)
건강 All Healthy · Daily Edition

🥚 100세에 이른 사람들의 식탁 — 그리고 오늘 건강 코너는 '증거의 세 단계'입니다

2026-09-11 · All Healthy (Nutrition · Beauty · Health Tech · Quick Picks)

오늘 머리 기사부터 보시겠습니다. 제목이 도발적입니다 — "이 식단을 하는 사람들이 100세에 이를 확률이 더 높다, 연구 결과." 뉴스레터가 스스로 밝힌 구도가 이렇습니다 — 식물성 식단을 옹호하는 주장은 익히 들으셨을 것입니다. 채식주의자와 비건이 섬유질을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것은 대부분의 미국인 식단에 결정적으로 모자란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새 연구는 식물성 식단이 더 건강하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데이터는 중국 종단 건강장수 조사(CLHLS)이고, 표본이 구체적입니다 — 100세 이상 도달자 1,459명과 100세 전에 사망한 3,744명. 결과는 이렇습니다 — 식물성과 동물성을 함께 먹는 사람에 비해, 채식주의자는 100번째 생일을 맞을 확률이 19% 낮았습니다. 비건은 29% 낮아 연관이 더 강했습니다. 생선·유제품 같은 동물성 식품을 일부라도 먹는 사람들은 잡식인과 통계적으로 수명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 진짜로 배울 곳은 결론이 아니라 뉴스레터가 스스로 붙인 단서입니다. "염두에 두실 것 — 이 연구는 그저 고기를 더 먹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출처가 무엇이든 단백질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나이 들며 골격근량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곧 이 연구의 주어는 고기가 아니라 근육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 줄 더 얹겠습니다 — 이것은 관찰 연구입니다. 100세까지 사는 사람이 잡식을 한 것인지, 잡식을 할 만큼 건강했던 사람이 100세까지 산 것인지를 이 설계로는 가를 수 없습니다. 정확한 요약은 "잡식이 장수를 만든다"가 아니라 "이 데이터는 식물성 식단이 더 오래 살게 한다는 통념을 지지하지 않는다"입니다.

오늘 나머지 두 꼭지는 각각 증거의 다른 단계에 있습니다 — 셋을 나란히 놓으면 오늘 건강 코너 전체가 하나의 수업이 됩니다. 둘째는 소기름(beef tallow)입니다. 올해 조리용 지방으로 화제가 된 뒤 부엌에서 화장대로 건너갔습니다. 소와 들소의 기름을 정제한 병들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뷰티 박람회에 함께 등장하며 천연 보습제로 팔립니다. 지지자들의 논거는 "천연·무화학" 브랜딩과, 동물성 지방의 지방산 구성이 우리 피부와 가까워 식물성 크림보다 잘 흡수된다는 주장입니다. 뉴스레터의 판정이 균형 잡혀 있습니다 — 소기름에는 수분을 가두는 데 도움이 되는 스테아르산과 올레산, 그리고 비타민 A·D·E·K가 미량 들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스킨케어 성분으로서의 연구가 제한적이며, 규제 대상이 아니고 모공을 막거나 예민한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권고는 패치 테스트 먼저, 기대는 낮추기입니다. 셋째가 오늘의 압권입니다 — 바이오차저(BioCharger)입니다. LA 전역의 웰니스 스파가 이 기계 이야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코일이 빛과 전자기 에너지를 내보내고 유리관이 빛나는 장치이고, 고객은 10분에서 60분 동안 그 앞에 앉아 있습니다. 회사의 주장은 "세포를 재충전하고 균형 상태로 되돌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뉴스레터의 문장이 오늘 가장 깔끔합니다 — "그것을 검증한 독립 연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바이오차저가 당신의 세포를 다시 배선하고 있는지는 아직 답이 없는 질문이고, 지금으로서는 그 기계를 파는 회사 바깥의 누구도 그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오늘 세 기사를 증거의 세 단계로 나란히 세워 두십시오 — 이것이 오늘 건강 코너에서 가져가실 전부입니다. ①100세 연구 — 데이터는 있으나 인과는 없습니다(관찰 연구의 교란). ②소기름 — 성분은 실재하나 효과의 검증이 모자랍니다(생화학적 그럴듯함 ≠ 임상적 효과). ③바이오차저 — 주장은 있으나 증거가 없습니다(독립 검증 부재). 세 단계를 가르는 질문은 언제나 같습니다 — "누가, 어떤 설계로, 누구의 돈으로 확인했는가." 어제 콜라겐 메타분석에서 업계가 후원하지 않은 연구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문장을 함께 읽었지요. 오늘 세 꼭지는 그 문장의 세 가지 변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놓을 낱말이 specious입니다 — 라틴어 species(겉모습) ← specere(보다)에서 왔고, '거짓이라서'가 아니라 '보기에 좋아서' 속는 것을 가리킵니다. 바이오차저의 전제 — "병은 세포가 전하를 잃어서 생기고 알맞은 주파수가 그것을 고친다" — 가 정확히 이 종류입니다. 틀렸다고 증명되기 전에, 이미 그럴듯해서 팔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Quick Picks 세 줄을 적어 둡니다 — 발효식품 여덟 가지가 장내 미생물에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즐겨 먹는 포장 간식이 스트레스와 연결돼 있을 수 있다(연구자들이 아직 풀어 가는 중), 식사 시간대의 변화와 심장질환 사이의 연관이 확인됐다.

단어발음뜻
specious/ˈspiːʃəs/adj. 그럴듯하지만 틀린 (라틴어 speciosus 겉모습이 좋은 ← species 겉모습 ← specere 보다. ※ GRE의 초점 — 거짓이라서 속는 것이 아니라 '보기에 좋아서' 속는 것입니다. a specious argument. 가족 — specimen·spectacle·suspect·conspicuous·species·despise)
nostrum/ˈnɑːstrəm/n. 만병통치약이라 내세우는 것; 엉터리 처방·묘책 (라틴어 noster '우리의' — 돌팔이들이 "우리만의 비방"이라며 팔던 데서. ※ 사촌 panacea(그리스 여신 Panakeia = '모두를 낫게 하는 이')는 중립적이지만 nostrum에는 불신이 박혀 있습니다)
omnivorous/ɑːmˈnɪvərəs/adj. 잡식성의;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탐하는 (omnis 모든+vorare 삼키다. ※ GRE는 비유적 용법을 냅니다 — an omnivorous reader(닥치는 대로 읽는 사람). 가족 — voracious·devour·carnivore·herbivore·omnipotent·omniscient)
sarcopenia/ˌsɑːrkoʊˈpiːniə/n. 근감소증 — 나이 들며 골격근이 줄어드는 것 (그리스어 sarx, sarkos 살+penia 결핍. ※ 오늘 연구가 진짜로 말하는 것 — 문제는 고기가 아니라 단백질과 근육입니다. ※ 놀라운 가족 — sarcasm('살을 찢듯 말함')·sarcophagus('살을 먹는 돌')·penury(빈곤))
emollient/ɪˈmɑːliənt/n./adj. 피부 연화제; 누그러뜨리는 (ex 밖으로+mollis 부드러운 = '부드럽게 만들어 내다'. ※ 오늘 소기름이 주장하는 기능의 정식 이름이 이것입니다. ※ 비유적 용법도 GRE에 나옵니다 — an emollient tone(누그러뜨리는 어조). 가족 — mollify·mollusk(연체동물)·emolliate)
GRE 오늘의 플립카드
obviate
👆 클릭
v.
필요를
없애 버리다
interdict
👆 클릭
v.
(항로를)
차단하다
littoral
👆 클릭
adj.
연안의
(≠ literal)
cordon
👆 클릭
n.
저지선
('끈')
attenuate
👆 클릭
v.
약화시키다,
가늘게 하다
defile
👆 클릭
n.
좁은 협곡,
애로
palimpsest
👆 클릭
n.
덧쓴 양피지
(겹쳐 남음)
obsequies
👆 클릭
n.pl.
장례식
('뒤를 따름')
valedictory
👆 클릭
adj.
고별의
efface
👆 클릭
v.
지워 없애다
lacuna
👆 클릭
n.
빈틈, 결락
inchoate
👆 클릭
adj.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unvarnished
👆 클릭
adj.
꾸밈없는
sanguine
👆 클릭
adj.
낙관적인
(≠ sanguinary)
dissemble
👆 클릭
v.
시치미 떼다
(≠ disassemble)
equivocate
👆 클릭
v.
얼버무리다
temporize
👆 클릭
v.
시간을 끌다
balk
👆 클릭
v.
주춤하다,
꺼리다
profligate
👆 클릭
adj.
낭비가 심한
hagiography
👆 클릭
n.
미화 일변도의
전기
apostasy
👆 클릭
n.
배교, 변절
sinecure
👆 클릭
n.
한직
('돌봄 없이')
recusal
👆 클릭
n.
(법관의)
회피·기피
nefarious
👆 클릭
adj.
극악한
surreptitious
👆 클릭
adj.
은밀한
verisimilitude
👆 클릭
n.
핍진성,
진짜 같음
obsolescence
👆 클릭
n.
노후화,
진부해짐
ersatz
👆 클릭
adj.
대용의,
모조의
intractable
👆 클릭
adj.
다루기 힘든,
고질적인
recalcitrant
👆 클릭
adj.
말을 안 듣는
('뒷발질')
fiat
👆 클릭
n.
명령
('그리 되게 하라')
stringency
👆 클릭
n.
엄격함, 긴축
arbitrage
👆 클릭
n.
차익거래
(→ arbitrary)
malfeasance
👆 클릭
n.
직무상
부정행위
palliative
👆 클릭
adj.
완화적인
('외투로 덮음')
attrition
👆 클릭
n.
소모, 마모
nativism
👆 클릭
n.
이민 배척주의
etiology
👆 클릭
n.
병인, 원인 규명
quiescent
👆 클릭
adj.
잠잠한
moribund
👆 클릭
adj.
다 죽어 가는
rapprochement
👆 클릭
n.
관계 개선,
화해
hegemony
👆 클릭
n.
패권
comity
👆 클릭
n.
예양(禮讓)
truculent
👆 클릭
adj.
시비조의
(≠ truce)
opprobrium
👆 클릭
n.
공개적 비난,
오명
de facto
👆 클릭
adj.
사실상의
(↔ de jure)
fulsome
👆 클릭
adj.
넘치도록 풍성한;
느끼한
dromedary
👆 클릭
n.
단봉낙타
('달리는 낙타')
amelioration
👆 클릭
n.
의미 상승
(→ gnarly)
pejoration
👆 클릭
n.
의미 하락
(→ villain)
shibboleth
👆 클릭
n.
편 가르는 말;
낡은 구호
argot
👆 클릭
n.
은어
idio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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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개인어
koine
👆 클릭
n.
공통어
mugw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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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중립을 지키는
정치인
scalawag
👆 클릭
n.
망나니, 건달
diasp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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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이산(離散)
('흩뿌려짐')
jeremiad
👆 클릭
n.
비통한 탄식·
개탄
lexi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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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사전 편찬
specious
👆 클릭
adj.
그럴듯하지만
틀린
nostrum
👆 클릭
n.
엉터리 만병
통치약
omnivorous
👆 클릭
adj.
잡식성의;
무엇이든 탐하는
sarcopenia
👆 클릭
n.
근감소증
emollient
👆 클릭
n.
피부 연화제;
누그러뜨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