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Daily Briefing

기계는 궤도에 올랐고
사람은 배에 올랐습니다

스타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닿았고, 엔비디아는 미국 사상 최대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아침, 말레이시아는 로힝야 1,476명을 미얀마로 돌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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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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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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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of the Day

오늘의 핵심 토픽

01
🇨🇳 "나는 중국 노동자다" — 오늘 NYT 머리기사는 배달기사가 쓴 시입니다
오늘 NYT The World의 머리기사는 서울에서 쓰였습니다. 편집장 카트린 베놀트의 서문 — "산업혁명기 영국 당국이 노동계급의 소책자(pamphlet)를 겨냥한 법을 만든 것은, 말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난을 겪는 이들의 시와 글은 사람을 분기시킬(galvanizing) 수 있다." 본문은 서울 주재 옌좡 기자가 썼습니다 — "내가 사는 서울에서는 자정 조금 전에 한국판 아마존에 주문을 넣으면 아침 7시 전에 문 앞에 도착하는 것이 정상이다. 우리 삶을 매끄럽게 굴러가게 해 주는 긱 이코노미가 가능하게 한 편의의 인상적인 사례다. 그러나 세계 어디서나 이 초편의의 인간적 대가는 점점 무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기사가 다루는 것은 중국의 '농민공 문학(migrant workers' literature)'입니다 — 공장 바닥과 긱 노동의 최전선에서 쓰인 글이고, 시골에서 베이징 같은 도시로 옮겨 간 4억 명 넘는 노동력의 이야기이지요. 후안옌 『나는 베이징에서 택배를 배달한다』와 샤오하이 『남방 표류기』가 영역되어 나왔습니다. 제 주석입니다. 이 기사의 설계가 대단히 영리합니다 — 기자는 '중국의 노동 착취'로 시작하지 않고 '서울의 새벽 배송'으로 시작합니다. 독자를 구경꾼이 아니라 수혜자의 자리에 먼저 앉혀 놓는 것이지요. 비판의 대상이 저 멀리가 아니라 내 현관 앞이라는 것을 첫 문단에서 몸으로 알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 선생님께도 남다르게 읽히실 문단일 것입니다 — NYT가 '편의의 극한'을 설명하려고 고른 예가 다른 어디도 아닌 한국의 새벽 배송이니까요.
02
📜 마오 시절엔 '주인'이었고 지금은 '최하층'입니다 — 국가가 이 문학을 끌어안는 방식
같은 기사의 두 번째 축입니다 — "이 장르의 인기가 커지면서 중국 문단의 인정도 늘었다. 그러나 그 인정에는 더 많은 국가 통제가 따라왔다 — 문학을 언제나 정치로 보아 왔고, 노동자의 불만(grievances)이 계급 격차(class disparities)를 비추는 힘을 경계하는(wary) 정부로부터." 역사도 짚습니다 — "마오쩌둥 치하에서 국가는 노동자와 농민을 사회의 주인으로 떠받들었고, '고통을 말하라(speak bitterness)'고 독려했다 — 과거의 고난을 이야기함으로써 계급의식을 기르고 공산 정권에 대한 충성(allegiance)을 굳히도록." 매캘레스터대 신양 교수 — "1980년대 이전에 노동계급은 나라의 주인으로 선포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노동자는 새로운 사회경제 질서 아래 최하층(underclass)이 되었다." 기사는 두 사람을 나란히 둡니다 — 2014년 투신한 24세 폭스콘 노동자 쉬리즈와, 지난 7월 루쉰문학상을 받은 57세 배달기사 시인 왕지빙입니다. 그리고 가장 날카로운 문단 — "전문가들은 왕의 시가 정부가 기꺼이 내세우고 싶어 하는 '정치적으로 무해한(benign)' 노동자 서사라는 점도 지적했다. 왕은 '저 사람' 대신 자기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말하고, 1분에서 1초를 더 짜내려 애쓰는 경험을 묘사한다. 그의 시에는 존엄과 회복력의 어조가 있다. 그러나 불평등에 초점을 맞추거나 체제를 비판하지는 않는다." 제 주석입니다. 이 기사가 말하는 것은 검열이 아니라 '포섭'입니다 — 막는 것이 아니라 상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지요. 금지는 눈에 보이지만 포섭은 보이지 않습니다. 기사가 "기회는 늘겠지만, 그 기회는 정부가 부각하고 싶은 관점을 가진 작가들에게 주로 돌아갈 것"이라 적은 문장이 그 요약입니다. ※ 기사가 닫히는 샤오하이의 시 두 줄이 오늘 브리핑 전체에서 가장 오래 남을 것입니다 — "강철과 콘크리트로 된 높은 저택의 욕망 안에 도사린(lurking) 것은 우리의 사로잡힌(captive) 헐값의 젊음 / 계절의 변화는 우리 것이 아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말의 신비가 네 대양과 일곱 대륙으로 흐르는 모든 강을 맹렬히 범람하게 하는 것뿐." 기자의 마지막 말 — "이 시는 중국의 부상을 떠받친 노동자들의 현실을 도드라지게(throws into relief) 만든다."
03
🚀 스타십이 처음으로 궤도에 올랐습니다 — 엔진 하나가 멈춘 채로
이코노미스트 World in Brief(9월 29일 자) —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이 처음으로 궤도에 도달했다. 회사가 잠시 그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게 만들었던 엔진 고장에도 불구하고였다. 로켓의 상단은 새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스타십은 전임기인 팰컨9보다 더 크고 더 좋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 그 점이 스페이스X의 확장 계획과 2조 달러 기업가치의 중심이 되게 한다." NYT는 같은 사건을 조금 다르게 적었습니다 —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시험 비행에서 처음으로 지구를 돌았으나, 엔진 문제로 일찍 돌아와야 했다." 제 주석입니다. 두 매체가 같은 사실에서 다른 문장을 뽑아낸 것을 보십시오. 이코노미스트는 "도달했다(reached orbit)"를 주절에 놓고 고장을 양보절로 밀어 넣었고, NYT는 "돌았다"와 "일찍 돌아와야 했다"를 대등하게 붙였습니다.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는데 읽고 난 인상은 반대가 되지요 — 주절에 무엇을 놓느냐가 곧 논조입니다. 영어 기사를 읽으실 때 despite·although가 나오면 그 뒤가 아니라 앞을 보십시오. 기자가 독자에게 남기고 싶은 문장은 언제나 주절에 있습니다. ※ 어제 이코노미스트가 예고했던 바로 그 발사입니다 — 어제는 "이전 시험들이 의도적으로 궤도에 살짝 못 미쳤다(just shy of orbit)"고 적었는데, 오늘은 그 '살짝'이 지워졌습니다.
04
🇺🇦 대낮에 키이우 한복판 — 과학아카데미가 맞았습니다
오늘 World in Brief의 첫 항목입니다 — "키이우 도심의 국립과학아카데미를 향한 대낮의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최소 한 명이 숨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를 퍼붓는(pounded) 동안 모두 19명이 다쳤다. 드니프로 일대의 공격으로 네 명이 더 숨졌다. 러시아는 더 빠르고 높이 나는 제트 드론을 쓰기 시작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병력이 그중 절반 정도만 요격할(intercept) 수 있다고 말했다." NYT도 같은 사건을 실었습니다 — "근무 시간 한복판에 러시아 드론이 키이우의 심장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를 때렸다." 기사 소개문은 더 묵직합니다 — "이 나라의 주요 과학적 발견이 거의 전부 나온 곳." 제 주석입니다. 이 기사에서 가장 무거운 수는 사상자가 아니라 '절반'입니다. 제트 추진 드론은 기존 샤헤드류의 프로펠러 드론보다 빠르고 높이 날아, 기관총·경장갑 방공으로 떨어뜨리던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요격률이 90%대에서 50%로 내려간다는 것은 방공망이 무너졌다는 뜻이 아니라, 같은 수를 쏴도 통과하는 양이 다섯 배가 된다는 뜻이지요. ※ 그리고 표적을 보십시오 — 국립과학아카데미입니다. 탄약고도 발전소도 아닌 곳이고, 한 나라의 축적된 지적 자본이 모여 있는 건물이지요. 어제 배운 swarm(값싼 것을 많이 보내 값비싼 방어를 소진시키는 전술)에 오늘 한 줄이 더 붙습니다 — 빠르게 만들면 같은 수로 더 많이 통과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05
🇺🇸🇨🇳 옥수수와 화장품, 토스터와 장난감 — 관세가 실제로 내려갔습니다
World in Brief —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트럼프 씨와 시진핑의 회담에 이어 서로의 상품 약 300억 달러어치씩(합계 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 미국산 옥수수와 화장품, 중국산 토스터와 장난감을 포함해서다. 중국은 무역 휴전을 1월 10일까지 두 달 연장한 것이 양측에 협상을 진전시킬 여지를 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기준지수(benchmark) CSI 300은 2% 넘게 떨어졌다 — 투자자들이 정상회담의 제한적 진전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NYT도 Top News 둘째에 올렸습니다 — "중국과 미국이 경제적 긴장을 누그러뜨리려는 시도로 600억 달러어치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다." 제 주석입니다. 목록을 보시면 이 합의의 성격이 한눈에 드러납니다 — 옥수수·화장품·토스터·장난감. 어느 것도 전략 물자가 아닙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어제 "덜 민감한 교역(less sensitive trade)"이라 표현한 그대로이고, 반도체·희토류·AI 칩처럼 진짜로 다투는 품목은 목록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실망한 것이지요 — 합의가 없어서가 아니라, 합의가 가능한 것들만 합의됐기 때문입니다. ※ '두 달 연장'이라는 형식도 눈여겨보실 만합니다. 분쟁을 끝내는 대신 만료일을 옮기는 것은 양쪽 모두 상대를 여전히 손에 쥐고 있겠다는 뜻입니다 — 협상 지렛대는 타결되는 순간 사라지니까요.
06
💵 엔비디아가 1,500억 달러를 더 — 미국 사상 최대의 자사주 매입입니다
오늘 세 매체가 모두 실은 항목입니다. 이코노미스트 —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의 폭주(going awry)를 막는 플랫폼을 내놓았다. 이 칩 제조사는 그 기술이 허깅페이스에서 일어난 보안 침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말했다 — 개발자들이 AI 모델을 만들고 공유하는 데 쓰는 플랫폼이고, 엔비디아가 이달 인수하기로 합의한 곳이다. 엔비디아는 또한 자사주 매입에 1,500억 달러를 추가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 그런 매입에 쓸 수 있는 총액이 2,350억 달러가 된다." WSJ은 이것을 '오늘의 숫자'로 뽑았습니다 — "$150 billion … 미국 사상 최대의 자사주 매입(the largest-ever U.S. stock buyback)이다." NYT는 Top News에 — "엔비디아는 AI 붐에서 나온 막대한 이익의 일부를 자사주 2,350억 달러어치를 되사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같은 날 AMD 소식도 붙습니다 — "칩 제조사 AMD가 컴퓨터 과학자이자 AI 선구자인 페이페이 리가 창업한 스타트업 월드 랩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액 주식 교환 방식의 82억 달러 거래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 박사의 연구소는 '세계 모델(world models)'을 만든다 — 3차원 환경의 디지털 판본을 생성해 AI가 물리 공간을 이해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 고지 — 이 브리핑은 Anthropic의 모델(Claude)로 작성되므로, AI 기업에 관한 보도에는 제 평가를 덧붙이지 않고 원문 표현만 옮깁니다. 어휘만 표에 두었습니다 — buyback · repurchase · breach · all-stock.
07
🇲🇾 오늘 1,476명이 배에 오릅니다 — 말레이시아가 로힝야를 돌려보냅니다
오늘 World in Brief '내일의 일정'의 첫 꼭지이고, 제가 오늘 가장 무겁게 읽은 항목입니다 — "거의 10년 동안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는 박해를 피해 위태로운(perilous) 배 여정으로 말레이시아에 왔다. 그곳의 삶도 10만 명 넘는 난민에게 쉬웠던 적이 없다. 조건은 이제 더 힘들어지려 한다. 소셜미디어에서 부추겨진(whipped up) 반(反)로힝야 정서가 커지고 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거기에 굴복한(bowed to) 것으로 보인다. 그는 로힝야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계획을 발표했다 — 첫 1,476명이 화요일 떠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문단 — "안와르 씨는 미얀마 군정이 그들을 다시 받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60곳이 넘는 시민사회 단체는 귀환자들이 잔혹한 내전 속에서 폭력과 강제 징집(forced conscription)에 직면한다고 경고한다. 더 큰 걱정은 방글라데시가 이 조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자국에 피난해 있는 120만 로힝야에 점점 지쳐 가고(weary) 있다. 말레이시아의 선례가 그들로 하여금 자기들 계획을 서두르게 할 수 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persecuted) 민족으로 여겨지는 로힝야가 마주한 위기는 더 깊어질 참이다." 제 주석입니다. 이 단신의 핵심 논리는 '선례(precedent)'입니다. 1,476명은 120만에 비하면 아주 작은 수이지요. 그런데 이코노미스트가 진짜 무섭다고 말하는 것은 그 숫자가 아니라, 한 나라가 그것을 해 버렸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 어느 누구도 먼저 하지 않는 한 모두가 하지 못하던 일이, 하나가 하는 순간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 됩니다. 난민 정책에서 도미노가 무너지는 방식이 정확히 이것이고요. ※ 문장 하나만 따로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 "The bigger worry is how Bangladesh will interpret the move." 좋은 분석 기사는 언제나 '이 일이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를 묻습니다.
08
⛽ 갤런당 6.50달러 — 미국의 디젤 시한폭탄이 계속 째깍거립니다
World in Brief의 둘째 해설 꼭지입니다 — "중간선거를 몇 주 앞두고 디젤 가격이 갤런당 사상 최고치인 6.50달러 부근을 맴돌며(hovering) 농민과 트럭 운전사를 쥐어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해법이 있다고 본다. 9월 22일 그는 디젤 수출을 금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후 금지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어떤 형태의 제한은 여전히 현실화될 수 있다는 쪽에 걸고 있다. 미국 도매 디젤은 유럽 가격에 견주어 할인 폭이 벌어지며 거래되고 있다 — 시장이 더 많은 연료가 국내에 남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가 가장 잘하는 종류의 한 문단이 이어집니다 —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 위로 올라 디젤 원가를 밀어 올렸다. 금지는 역효과를 낼(backfire) 수도 있다. 정유소는 같은 원유 한 배럴에서 디젤·휘발유·항공유를 함께 만들기 때문에, 디젤 수출 금지는 저장 탱크를 빠르게 채워 버리고 — 정유사로 하여금 생산을 늦추고 세 연료 모두의 공급을 줄이게 만든다. 트럼프 씨에게는 불행하게도, 미국의 디젤 경색(crunch)에서 빠져나갈 쉬운 길은 없다." 제 주석입니다. 이 문단은 경제 기사 쓰기의 교본입니다. 주장을 하지 않고 물리를 설명하지요 — "정유소는 한 배럴에서 세 가지를 함께 만든다"는 한 문장의 사실이 정책 비판 전체를 대신합니다. 반박하기 어려운 비판은 언제나 의견이 아니라 제약 조건의 형태를 띱니다. ※ 경제 기사에서 backfire는 거의 전문어입니다 — '실패한다'가 아니라 '의도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뜻이고, 원래는 총이나 엔진에서 불꽃이 뒤로 터져 나오는 것을 가리켰습니다.
09
🛡️ 240억 달러를 걸었는데 견적은 수조 달러 — 오늘 상원이 골든 돔을 따집니다
World in Brief — "화요일 미국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 구상을 면밀히 따진다(scrutinise) — 미국을 미사일로부터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450배 큰 나라에서 이 사업은 기념비적인 규모가 된다. 2025년 5월 계획이 공개된 이래 비용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feasibility)에 대한 우려가 쌓여 왔다." 이어서 — "미국은 북한 같은 나라의 소규모 공격을 막도록 설계된 요격체를 이미 갖고 있다. 훨씬 큰 중국·러시아의 무기고를 상대로 방어하려면 훨씬 정교한 것이 필요하다 — 우주 기반 센서와 무기를 포함해서다. 방패가 포괄적일수록 비용은 더 비싸진다. 의회는 지난해 240억 달러의 착수금(down-payment)을 냈지만, 완성된 체계의 추정치는 1,750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 초반까지 걸쳐 있다. 방위산업체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a golden goose)를 발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 주었듯, 미사일을 멈추는 일은 미사일을 쏘는 일보다 훨씬 비싸다." 제 주석입니다. 마지막 문장이 이 기사의 전부입니다 — 방어의 비용이 공격의 비용보다 크다는 것, 그리고 그 비대칭은 기술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더 쓸수록 커진다는 것이지요. 어제 WSJ의 북한 스워밍 기사와 오늘 이 기사가 같은 물리학의 앞뒷면입니다. ※ "추정치가 1,750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라는 표현도 그 자체로 하나의 논평입니다 — 최저와 최고가 스무 배 넘게 벌어지는 견적은, 아직 무엇을 만들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10
🇬🇧 페어퍼드의 다섯 명이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 그런데 수사는 계속됩니다
어제 세 매체가 모두 실었던 사건의 하루 뒤입니다. 이코노미스트 — "경찰은 미국이 이란을 타격하는 데 쓰는 영국 공군기지 RAF 페어퍼드 인근에서 체포된 다섯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나되 수사 대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런던 출신 영국 국적자인 이 피의자들은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를 받았다. 7월 이란은 타격을 수행하는 데 쓰인 어떤 기지도 정당한 표적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 대사관은 어떤 관여도 부인했다." WSJ은 한 겹 더 들어갑니다 — "수사관들은 이란이 배후에서 조종했는지(orchestrated) 아니면 이슬람주의 조직이 그랬는지를 따져 보고 있다고, 사정에 밝은 인사들이 전했다." 그리고 WSJ이 따로 쓴 현장 기사가 오늘 가장 흥미롭습니다 — "미군 폭격기 기지 인근의 작은 영국 마을이 테러 음모설로 흔들리다 — 페어퍼드 주민들은 그것이 정말 테러 음모였는지, 아니면 좀 더 시시한(mundane) 무엇이었는지 의문을 품는다." 제 주석입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에 바뀐 것은 사실이 아니라 확신의 온도입니다. 어제는 "다섯 명 체포"였고 오늘은 "보석 석방, 수사 계속"이지요. "released on bail but remained under investigation"은 영국 형사절차에서 매우 구체적인 상태를 가리킵니다 — 기소할 증거는 아직 없지만 혐의는 거두지 않았다는 뜻이고, 수사 기관이 시간을 벌 때 쓰는 형식입니다. ※ 그리고 WSJ이 주민들을 찾아간 것이 저널리즘으로서 값집니다 — 당국 발표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그 발표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같이 실은 것이지요. 사건 보도에서 가장 정직한 태도는 "아직 모른다"를 기사 안에 남겨 두는 것입니다.
11
✈️ 착륙할 때 자동조종이 풀린다 — 보잉 737 MAX 10 승인이 미뤄졌습니다
오늘 WSJ What's News의 머리 항목입니다 — "FAA가 소프트웨어 결함(glitch) 때문에 보잉의 최신 737 MAX 기종 승인을 미룬다. 항공 안전 규제 당국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착륙 중 잠재적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문제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 결함은 조종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나왔고, 특정 상황에서 조종사가 일부 자동조종 기능 없이 수동으로 비행해야 할 수 있음을 뜻한다. 보잉은 필요할 경우 조종사가 자동 항법 기능을 다시 활성화할(re-enable) 수 있게 하는 절차를 항공사들과 함께 마련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수정을 고안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편지의 나머지 넷도 함께 둡니다 — ② 뉴욕 검찰이 코넬대 학생 성폭행 의혹 수사를 재개했습니다(2024년에는 기소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사소송의 주장이 2년 전 캠퍼스 경찰에 한 진술과 실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캠퍼스 코카인 유통망은 동아리 신고식(hazing)이 키웠다는 기사도 나란히 있습니다). ④ 젤렌스키 대통령이 붙잡힌 북한 병사들의 소재를 누설했습니다(divulged) — "유엔총회 연설에서 지난해 러시아 전선에서 붙잡혀 키이우에 있던 북한군 포로 두 명을 언급하면서, 그들이 한국으로 이송된 사실까지 상세히 말해 서울 당국의 즉각적인 질책을 불렀다. 한국은 이것이 비공개 협약을 위반했고 이 젊은 북한인들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키이우에 사과를 요구했다." ⑤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에 150억 달러 제철소 계획을 공개했습니다(미네소타 기업 메사비 메탈릭스와 함께, 2030년 생산 개시·1,700여 개 일자리,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에 대한 유권자 불만에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WSJ은 적었습니다). 제 주석입니다. ④번은 우리 신문이 크게 다룰 사안이라 원문 표현을 그대로 옮겨 두었습니다 — WSJ이 쓴 낱말이 divulge인 점이 중요합니다. reveal(드러내다)이나 mention(언급하다)이 아니라 divulge이지요. 이 낱말은 '지켜야 할 것을 밖으로 냈다'는 판단을 이미 담고 있습니다 — 기자가 동사 하나로 입장을 정한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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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저주받은 아름다운 땅" — 게르시코비치의 회고록이 오늘 나옵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와 WSJ이 나란히 다룬 항목입니다. 이코노미스트 — "미국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는 러시아에서 16개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는 화요일 출간되는 뭉클한 회고록 『이 저주받은 아름다운 땅(This Cursed Beautiful Land)』에 그 시련을 기록했다. 이 책은 2023년 러시아 주요 보안기관 FSB의 복면 쓴(balaclava-clad) 요원들에게 붙잡힌 일과 감옥에서의 경험 — 일과, 모욕(indignities), 그리고 틈틈이 훔친 기쁨 — 을 이야기한다. 간첩 혐의에 대한 엉터리 재판(sham trial) 직후, 그는 2024년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다 — 그 가운데는 독일에 수감돼 있던 러시아인 암살자도 있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가 고른 마지막 문장이 아름답습니다 — "게르시코비치 씨는 자신의 체포로 이어진 위험과 결정들을 되짚으며, FSB가 — 그리고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 정말로 그를 스파이라고 믿었는지를 곱씹는다. 그는 석방으로 이어진 외교적 노력을 되밟는다. 그러나 이 책의 심장에는 모스크바의 악명 높은 감옥 레포르토보에서 같은 방을 쓴 사람과 맺은 우정이 있다. 죄 없는 형벌의 이야기가 동시에 인간적 연결에 대한 증언이기도 하다." WSJ은 영상 인터뷰로 다뤘습니다 — "편집장 엠마 터커와의 인터뷰에서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자신의 체포, 러시아 감옥에서 16개월을 어떻게 견뎠는지, 그리고 전 세계 기자들이 마주한 커지는 위험을 상세히 이야기했다." 제 주석입니다. 이코노미스트 서평 마지막 문장의 구조를 보십시오 — "A tale of punishment without a crime is also a testimony to human connection." 앞에 부정(죄 없는 형벌), 뒤에 긍정(인간적 연결)을 놓고 also 하나로 묶었습니다. 책 한 권을 요약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지요 — 무엇에 관한 책인가와 무엇이 남는 책인가를 한 문장에 함께 넣는 것입니다. ※ 오늘의 한 줄도 이코노미스트가 골랐습니다 — "미덕은 선한 이들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악한 이들에게 더 많이 박해받는다(Virtue is persecuted by the wicked more than it is loved by the good)." — 1547년 9월 29일에 태어난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말입니다.
📋 오늘의 소스 점검 — 2026-09-29 07:00 KST 기준

오늘은 아홉 소스가 모두 도착했고, 아홉 곳 전부에서 원문을 인용했습니다. 특히 좋은 날입니다 — ① 이코노미스트 The World in Brief는 September 29th 2026 — 오늘 자가 도착했고(톱스토리 7건 + 내일의 일정 4건 전량), ② NYT The World는 9/28 자(카트린 베놀트 편집·옌좡 기자 머리기사), ③ WSJ What's News는 9/28 17:32 ET 판입니다. 어휘 쪽도 셋이 다 왔습니다 — Dictionary.com(hoopla) · Word Daily(dryasdust) · Word Genius(tubbable). 그리고 새 코너 셋이 모두 살아났습니다 — Word Smarts(9/28 자, "미국인만 아는 아홉 가지 표현") · NYRB(9/29 자, 대니얼 멘델손의 '짝사랑' 세미나) · All Healthy(9/28 자, DELISH 시험).

※ NYT·WSJ·이코노미스트 웹사이트 직접 접근은 오늘도 차단되었습니다(이코노미스트는 클라우드플레어 차단, NYT·WSJ은 403). 본문 인용은 전부 구독 뉴스레터 원문이고, NYT 공개 RSS와 WSJ 공개 RSS는 기사 목록 확인용으로만 썼습니다. ※ 오늘은 미국 증시 수치를 싣지 않았습니다 — 9/28(월) 종가를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뉴스레터가 직접 밝힌 수치만 씁니다: 브렌트유 배럴당 107달러 위 · 미국 디젤 갤런당 6.50달러 부근 · 30년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거의 7% · 중국 CSI 300 2%+ 하락 · 엔비디아 자사주 매입 한도 2,350억 달러.

Economist The World in Brief

🏦 라가르드가 한 발 물러섰습니다 — "시장이 대신 올려 주고 있다"

The Economist · September 29th 2026 · World in Brief · 톱스토리 7건 전량 + 내일의 일정 4건

오늘 이코노미스트가 고른 일곱 가지 가운데 여섯은 토픽으로 옮겨 드렸습니다 — 키이우 과학아카데미 피격(토픽 04) · 미·중 관세 인하(토픽 05) · AMD의 월드 랩스 인수와 엔비디아 자사주 매입(토픽 06) · 스타십 궤도 도달(토픽 03) · 페어퍼드 보석 석방(토픽 10)입니다. 여기서는 아직 옮기지 않은 하나를 마저 둡니다 — "유럽중앙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금융시장에서 차입 비용이 오르는 것이 ECB가 자체 금리를 올릴 필요를 줄여 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맞서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올렸다. 그러나 장기 차입 비용을 결정하는 데 관여하는 채권 수익률 역시 가파르게 올랐다. 그래도 투자자들은 올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본다." 제 주석입니다. 이 단신은 두 번 읽어야 뜻이 보입니다. 라가르드의 말은 "금리를 안 올리겠다"가 아니라 "시장이 이미 올려 놓았으니 우리가 덜 해도 된다"입니다. 중앙은행이 정하는 것은 단기 정책금리인데, 기업과 가계가 실제로 물어야 하는 값은 장기 채권 수익률이지요. 그 둘 사이가 벌어지면 통화정책은 '이미 일어난 긴축'을 사후에 인정하는 일이 됩니다. 이것을 두고 흔히 쓰는 표현이 the market has done the tightening for us입니다. ※ '오늘의 숫자'도 같은 이야기의 다른 얼굴입니다 — "거의 7%, 미국의 새 30년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 팬데믹 이전의 거의 두 배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는 "그 결과가 오히려 집값 하락일 수 있는 이유"를 읽어 보라고 덧붙였습니다 — 금리가 집을 못 사게 만들면, 못 사는 사람이 늘어 결국 값이 내린다는 것이지요.

'내일의 일정' 넷은 로힝야 송환(토픽 07) · 디젤 시한폭탄(토픽 08) · 골든 돔 청문(토픽 09) · 게르시코비치 회고록(토픽 12)으로 각각 옮겼습니다. 오늘의 퀴즈도 함께 둡니다 — "아망틴 뤼실 오로르 뒤팽은 역사에 어떤 소설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가?" 정답은 조르주 상드(George Sand)입니다. 제 주석입니다. 이 퀴즈가 오늘 브리핑과 묘하게 겹칩니다 — 여성이 남자 필명을 써야 읽혔던 19세기와, 오늘 NYT가 다룬 '이름 대신 저 사람이라 불리는' 중국 배달기사 시인이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으니까요: 누가 자기 이름으로 말할 수 있는가. ※ 참고로 어제 퀴즈는 "해리 포터 이야기에서 마법사 은행을 운영하는 생물은?"이었고, 답은 고블린(goblins)입니다.

단어발음뜻
pound/paʊnd/v. (쉬지 않고) 퍼붓다, 두들기다 (고대영어 pūnian(절구에 빻다) — 무게 단위 pound(라틴어 pondus)와 화폐 pound는 어원이 다른 남남입니다. ※ 전쟁 기사에서 to pound a city는 한 번의 타격이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되는 포격·폭격을 가리킵니다 — 절구질처럼 같은 자리를 계속 찧는다는 그림이 살아 있지요. ※ "as Russia pounded the Ukrainian capital")
intercept/ˌɪntərˈsept/v. 요격하다, 가로채다 (라틴어 inter-(사이에)+capere(잡다) — '가는 도중에 붙잡다'가 원뜻입니다. capture·receive·deceive·conceive·recipe가 모두 capere 가족이지요. ※ 방공 기사에서 interception rate(요격률)는 오늘 가장 중요한 수치입니다 — 젤렌스키가 말한 "약 절반"이 그것입니다)
benchmark/ˈbentʃmɑːrk/n./adj. 기준(지수), 잣대 (원래 측량사가 수준기(level)를 얹으려고 돌이나 벽에 파 놓은 홈입니다 — bench(받침대)+mark(표시). 거기서부터 높이를 재기 시작하는 기준점이었지요. ※ 금융에서 benchmark index는 그 시장을 대표한다고 합의된 지수입니다 — 중국은 CSI 300, 한국은 KOSPI, 미국은 S&P 500)
repatriate/riːˈpeɪtrieɪt/v. 본국으로 송환하다 (라틴어 re-(되돌려)+patria(조국) ← pater(아버지) — patriot·patron·paternal·expatriate가 한 뿌리입니다. ※ 난민 보도에서 이 낱말은 중립어가 아닙니다 — '돌아갈 조국이 있다'는 전제를 이미 담고 있어서, 로힝야처럼 시민권 자체를 박탈당한 사람들에게 쓰면 그 전제가 쟁점이 됩니다. ※ "Malaysia begins repatriating Rohingya")
conscription/kənˈskrɪpʃn/n. 징집, 강제 징병 (라틴어 con-+scribere(쓰다) — '명부에 함께 적어 넣기'가 원뜻입니다. describe·prescribe·subscribe·manuscript·scripture가 모두 scribere 가족이지요. ※ 미국식 구어로는 the draft이고, 영국·공식 문서에서는 conscription입니다. ※ "violence and forced conscription")
whip up/wɪp ʌp/phr.v. (감정·여론을) 부추기다, 선동하다; 후딱 만들어 내다 (달걀 흰자를 저어 거품을 세우는 그림에서 왔습니다 — 없던 것을 휘저어 부풀린다는 함의가 핵심이지요. ※ 그래서 whipped up이 붙으면 그 정서가 자연발생이 아니라 누군가 만들었다는 판단이 실립니다. ※ "Anti-Rohingya sentiment, whipped up on social media")
bow to/baʊ tuː/phr.v. (압력에) 굴복하다, 고개를 숙이다 (발음이 둘입니다 — /baʊ/는 절하다·뱃머리, /boʊ/는 활·나비매듭이고 어원도 다릅니다. ※ 정치 기사에서 appears to have bowed to it은 단정을 피하면서 판단은 내리는 전형적 어법이지요. ※ "Anwar Ibrahim … appears to have bowed to it")
perilous/ˈperələs/adj. 위험천만한 (라틴어 periculum(시험·위험) ← per-(통과해 보다) — 놀랍게도 experience(겪어서 알게 된 것)·expert·experiment가 같은 뿌리입니다. 겪는 것과 위태로운 것은 어원에서 한 몸이었지요. ※ dangerous보다 문어적이고 비장한 어조라 여정·항해에 잘 붙습니다 — a perilous journey)
backfire/ˈbækfaɪər/v. 역효과를 내다 (원래는 엔진에서 연소가 배기관 쪽으로 거꾸로 터져 나오는 현상, 또는 산불을 막으려 일부러 놓는 맞불입니다. ※ '실패하다'가 아니라 '의도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다'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이 아니라, 반대 일이 일어난 것이지요. ※ "A ban could also backfire.")
crunch/krʌntʃ/n. (공급) 경색, 압박; 고비 (의성어입니다 — 단단한 것을 으스러뜨릴 때 나는 소리. ※ 경제 기사의 상용어이지요 — credit crunch(신용경색)·energy crunch·labour crunch. ※ when it comes to the crunch는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입니다. ※ "America's diesel crunch")
scrutinise/ˈskruːtənaɪz/v. 면밀히 따지다, 정밀 조사하다 (라틴어 scrutari(쓰레기를 뒤지다) ← scruta(넝마·잡동사니) — 버려진 더미를 헤집어 뒤진다는 아주 물리적인 그림에서 왔습니다. ※ 의회·감독기관이 주어일 때 거의 전문어입니다 — 단순히 '검토하다'가 아니라 '해명을 요구하며 캐묻다'이지요. ※ 영국식 -ise, 미국식 -ize)
feasibility/ˌfiːzəˈbɪləti/n. 실현 가능성 (고대 프랑스어 faisable(할 수 있는) ← 라틴어 facere(하다·만들다) — fact·factory·effect·affair·profit이 모두 facere 가족입니다. ※ possibility(이론상 가능한가)와 구별하십시오 — feasibility는 '주어진 돈·시간·기술로 실제로 되는가'입니다. ※ "cost and technical feasibility")
down-payment/ˈdaʊnˌpeɪmənt/n. 착수금, 계약금 (본래는 집을 살 때 먼저 내는 돈입니다. ※ 정책 기사에서 비유로 쓰이면 함의가 날카롭습니다 — "첫 돈을 냈다"는 곧 "나머지를 낼 의무가 생겼다"는 뜻이라, 240억 달러라는 착수금 뒤에 1,750억~수조 달러가 놓여 있다는 이코노미스트의 배치가 그 자체로 논평이지요)
golden goose/ˌɡoʊldən ˈɡuːs/n.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솝 우화에서 왔습니다 — 한 번에 다 가지려 배를 가르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이지요. ※ 그래서 이 표현에는 언제나 경고가 붙어 있습니다 — 탐욕이 원천을 망친다. ※ to kill the goose that lays the golden eggs가 완전한 형태입니다. ※ "Defence contractors spy a golden goose.")
sham/ʃæm/adj./n. 엉터리의, 가짜의; 위장 (17세기 영국 속어에서 왔고 shame의 방언형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합니다. ※ 법률·정치 보도에서 a sham trial은 '불공정한 재판'이 아니라 '재판의 형식만 갖춘 것'이라는 훨씬 강한 고발입니다 — 절차가 나빴다가 아니라 절차가 연극이었다는 뜻이지요. ※ "a sham trial on espionage charges")
indignity/ɪnˈdɪɡnəti/n. 모욕, 존엄을 깎는 대우 (라틴어 in-(아닌)+dignus(합당한·값있는) — dignity·deign·disdain·worthy가 같은 계열입니다. ※ insult(말로 하는 모욕)와 결이 다릅니다 — indignity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받을 대우를 받지 못한 상태'라, 수감·병원·수용소 서사에서 정확한 낱말이지요. ※ "the routines, indignities and snatched joys")
NYT The World

🕊️ 교황이 유럽을 칭찬했는데 전문가들은 트럼프를 향한 질책이라 읽었습니다

The New York Times · September 28, 2026 · The World (Katrin Bennhold 편집) · 머리기사 + Top News 8건 + What Else 2건

오늘 NYT의 머리기사(중국 노동자 문학)는 토픽 01·02로 옮겨 드렸습니다. 여기서는 More Top News에서 아직 다루지 않은 것들을 모읍니다. 가장 눈에 띄는 한 줄 — "교황 레오는 유럽이 대륙을 통합하고 민주화하려 해 온 노력을 상찬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질책(rebuke)으로 보았다." 제 주석입니다. 이 한 문장의 구조를 뜯어보실 만합니다. 사실 부분은 "교황이 유럽을 칭찬했다"뿐이고, "트럼프에 대한 질책"은 기자의 판단이 아니라 '전문가들'에게 맡겨진 해석입니다. NYT가 experts said라는 네 글자를 넣은 이유가 여기 있지요 — 신문은 교황의 의도를 단정할 수 없지만, 그 해석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보도할 수 있습니다. 영어 기사에서 in what experts said was… 구문이 나오면, 그 뒤는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라고 읽으시면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 참고로 어제 이 신문은 교황 레오의 파리 방문을 "세속의 나라에서 록스타 같은 환영"으로 전했고, 샹젤리제에 수십만 명이 나왔다고 WSJ이 적었습니다 — 오늘 연설은 그 여정의 연장선입니다.

나머지 Top News도 함께 둡니다 — "세계보건기구는 예멘에서 재개된 후티-사우디 전쟁으로 800명 넘게 숨졌다고 말했다" · "중국의 두 선두 전기차 회사가 배터리 충전 자회사를 합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What Else Is Happening — 스타십(토픽 03) 외에 한 사람의 부고가 있습니다: "칼립소의 트리니다드 거인 마이티 스패로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것은 주인들을 조롱하고, 억압을 덜어 내고, 그날의 소식을 전하는 데 쓰였다'고 그는 자신이 유명하게 만든 장르에 대해 1992년 타임스에 말했다. '그것은 마침내 혜택받지 못한 이들의 입이 되어 나타났다.'"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 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한 가지가 되풀이되는 것을 보시게 됩니다 — 머리기사는 중국 공장 노동자의 시이고, 부고는 카리브해 노동자들의 노래입니다. 둘 다 "목소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목소리를 만들었는가"에 관한 이야기이고, 스패로의 마지막 인용문은 오늘 머리기사의 주제문으로 그대로 써도 될 문장이지요 — "the mouthpiece for the underprivileged". 편집자가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편지 안에 놓인 두 글이 서로를 읽어 주고 있습니다.

※ 가볍게 읽으실 것 셋도 둡니다. ① 싱가포르 슬링 — "1915년 하이난 출신 바텐더 응암통분이 만들었다 — 점잖은 숙녀들이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신다는 사실을 감추는 수단으로. 래플스 호텔 롱 바에서는 한 잔에 50싱가포르달러가 넘는데도 하루 약 1,000잔이 팔린다." ② '트래드와이프' 이후 — "인터넷 약어 '전통적 아내'는 오래된 원형(archetype)의 새 이름이다. 그러나 이 유행은 균열을 보이고 있다" — 운동을 떠나는 전(前) 트래드와이프들에 관한 기사입니다. ③ 오늘의 바이럴 영웅 — "캘리포니아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벌어진 기이한 심야 대치 … 파쿠르를 익힌 청년이 드라이브스루 창문을 뛰어넘어 들어가 직원들을 지켰다 — 오직 뒤집개 하나를 들고." 어제 이 신문에서 가장 많이 클릭된 링크는 "캐티오(catio, 고양이용 베란다)의 부상"이었다고 합니다.

단어발음뜻
galvanize/ˈɡælvənaɪz/v. (사람을) 분기시키다, 자극해 움직이게 하다 (사람 이름에서 온 낱말입니다 — 죽은 개구리 다리에 전기를 흘려 경련시킨 18세기 이탈리아 의사 루이지 갈바니이지요. '전기로 움찔하게 만든다'가 원뜻이라, 지금도 "가만있던 것을 벌떡 일으킨다"는 몸의 감각이 남아 있습니다. ※ 금속에 아연 도금을 하는 것도 galvanize입니다)
scrutiny/ˈskruːtəni/n. 정밀 감시, 검열 어린 시선 (오늘 이코노미스트의 scrutinise와 같은 뿌리 — 라틴어 scruta(넝마 더미). ※ under government scrutiny는 '정부가 지켜본다'가 아니라 '정부가 문제 삼을 것을 찾으며 본다'입니다. ※ 미 헌법 용어 strict scrutiny(엄격심사)도 이 낱말이지요)
ubiquitous/juːˈbɪkwɪtəs/adj. 어디에나 있는 (라틴어 ubique(어디에나) ← ubi(어디) — 원래 신학 용어로 신의 편재(遍在)를 가리켰습니다. ※ GRE 빈출어이고, 오늘 기사에서의 쓰임이 특히 좋습니다 — "whose presence is ubiquitous but whose voices are rarely heard"(존재는 어디에나 있는데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 대조가 이 낱말 하나에 걸려 있지요)
stagnate/ˈstæɡneɪt/v. 정체하다, 괴다 (라틴어 stagnum(고인 물·못) — 흐르지 않아 썩는 물이 그림입니다. ※ 경제 기사에서 stagnation(정체)과 stagflation(스태그플레이션 = stagnation + inflation)을 짝으로 두십시오. ※ "The country's economy is stagnating")
grievance/ˈɡriːvəns/n. (정당한 근거가 있는) 불만, 고충 (라틴어 gravis(무거운) — grave·gravity·grief·aggravate가 한 가족입니다.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지요. ※ complaint와 결이 다릅니다 — grievance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이라 노사·인권 문서의 정식 용어입니다: a grievance procedure(고충처리 절차))
disparity/dɪˈspærəti/n. (부당한) 격차 (라틴어 dis-(아닌)+par(같은·동등한) — parity·peer·compare·umpire가 같은 뿌리입니다(umpire는 '동등하지 않은 제3자' noumpere에서 n이 관사로 흘러간 말이지요). ※ difference는 중립, disparity는 불공정 함의가 실립니다. ※ "illuminate class disparities")
allegiance/əˈliːdʒəns/n. 충성, 신의 (중세 liege(주군·봉신)에서 — 봉건적 주종 관계가 원 배경입니다. ※ 미국 학교의 Pledge of Allegiance(국기에 대한 맹세)가 이 낱말이고, ※ loyalty(감정적 충직함)와 달리 allegiance는 '누구에게 매여 있는가'라는 귀속의 문제입니다 — 그래서 국가·정당·군주에 붙지요)
underclass/ˈʌndərklæs/n. 최하층, 하층 계급 (사회학 용어로 1960~80년대 미국에서 자리 잡은 말입니다 — 단순히 가난한 계층이 아니라 '계층 이동의 사다리 바깥으로 밀려난 집단'을 가리키지요. ※ 오늘 기사에서의 대비가 통렬합니다 — 마오 시대엔 masters of the country였던 이들이 지금은 an underclass입니다)
benign/bɪˈnaɪn/adj. 무해한, 온건한; (의학) 양성의 (라틴어 bene(좋게)+gignere(낳다) — '좋게 태어난'이 원뜻이고, 반대말 malign(악성의)과 짝입니다. ※ 오늘 기사의 politically benign은 칭찬이 아니라 진단입니다 — '체제에 위협이 되지 않는'이라는 뜻이니, 그래서 국가가 상을 줄 수 있었다는 논리로 이어지지요)
throw into relief/rɪˈliːf/phr. 도드라지게 하다, 선명히 드러내다 (여기서 relief는 '안도'가 아니라 조각의 '부조(浮彫)'입니다 — 라틴어 relevare(들어 올리다). 배경에서 들어 올려 튀어나오게 만든다는 그림이지요. ※ in sharp relief(뚜렷이 대비되어)도 같은 계열이고, 지형의 relief map(기복도)도 이 뜻입니다)
rebuke/rɪˈbjuːk/n./v. 질책, 공개적 꾸짖음 (고대 프랑스어 rebuchier(도끼로 나무를 쳐서 되받아 치다) — '되받아 때리다'가 원 그림입니다. ※ 외교 기사에서 a rebuke는 비판보다 격식 있고 공개적인 꾸짖음을 가리킵니다 — 윗사람이나 대등한 지위에서 나오는 것이라, 교황이 주어일 때 특히 정확한 낱말이지요)
mouthpiece/ˈmaʊθpiːs/n. 대변자, 입; (악기의) 마우스피스 (양가적인 낱말입니다 — "남의 말을 대신 전하는 꼭두각시"라는 경멸적 쓰임(a mouthpiece of the regime)과, 오늘 부고처럼 "목소리 없는 이들의 입"이라는 긍정적 쓰임이 공존하지요. ※ "the mouthpiece for the underprivileged")
WSJ What's News

💳 1958년 10월 1일, 아멕스가 첫 신용카드를 내놓았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연회비 전쟁

The Wall Street Journal · September 28, 2026 · What's News (Amira McKee 외 편집) · 주요 5건 + 오늘의 숫자 + Catch Up 5건

오늘 WSJ의 다섯 항목은 토픽 06·10·11로 옮겨 드렸습니다. 여기서는 This Week in History 한 꼭지를 둡니다 — 오늘 편지에서 가장 잘 쓰인 글이라 아깝습니다. "1958년 10월 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첫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새 카드가 공식적으로 도착하기도 전에 아멕스는 그것을 받아 줄 기업들을 모으고 있었다. 항공사와 철도는 오래전부터 자체 신용카드를 내놓았지만, 그것들은 대개 발행한 회사에서만 쓸 수 있었다. 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훨씬 넓은 범위의 결제에 쓸 수 있었다 — 그레이하운드와 트레일웨이즈 같은 버스 회사를 포함해서다." 그리고 현재로 건너오는 마무리 — "거의 70년이 지나 신용카드는 일상 지출의 붙박이(a fixture)가 되었지만,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일은 점점 복잡해졌다. 연회비의 가파른 인상이 시장 판도의 재편(reshuffling)을 촉발했고, 아멕스 골드처럼 연회비는 낮추면서도 식음료 크레딧·여행 보상 같은 고급 혜택(perks)은 일부 유지하는 '준(準)프리미엄' 등급의 부상을 부채질했다." 제 주석입니다. 이 짧은 글의 설계가 훌륭합니다 — 1958년의 혁신이 무엇이었는지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지요: "발행한 회사에서만 쓸 수 있던 것"에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것"으로. 신용카드의 본질은 외상이 아니라 '범용성(네트워크)'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68년 뒤의 경쟁은 다시 범용성이 아니라 혜택의 층위로 옮겨 갔다는 것으로 닫히고요 — 한 산업이 성숙하면 경쟁의 축이 '되는가'에서 '무엇이 더 붙는가'로 이동한다는 것을 두 문단으로 보여 준 셈입니다.

Catch Up 다섯 줄도 그대로 옮깁니다 — "앨리토 대법관이 기후변화 관련 대법원 사건에 참여하지 않는다" · "상원 조사에서 이란 정권이 테더의 스테이블코인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 "연준 직원이 퇴직 전에 민감한 파일을 반출했다는 보고서" ·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리를 마치고 동서 송유관을 통한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 · "WSJ 독자들이 코스트코 쇼핑 요령을 공유했다". 제 주석입니다. 앨리토 대법관 항목은 NYT가 한 줄 더 설명했습니다 — "그는 석유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 기후 사건에서 스스로 회피하라(recuse)는 압력을 받아 왔다." ※ recuse oneself는 '기피'가 아니라 '회피'입니다 — 남이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물러나는 것이고, 라틴어 recusare(거절하다)에서 왔지요. 사법 보도에서 이 구별은 늘 중요합니다. ※ 그리고 사우디 송유관 재개는 오늘 유가 기사와 맞물립니다 — WSJ의 다른 기사는 "사우디 아람코가 현재 하루 약 350만 배럴 처리량으로 송유관을 가동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란에 타격"이라 적었고, "사우디 송유관 재개 뒤 유가가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가볍게 하나 — WSJ이 오늘 Take a Break로 고른 것은 자전거입니다: "사이클 선수 브랜던 맥널티는 남을 이기게 돕는 것으로 경력을 쌓아 왔다. 말수 적고 콧수염을 기른 이 미국 선수가 몬트리올 도로 사이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인생을 바꿀 승리이자, 신선한 공기가 필요했던 종목에 한 줄기 바람을 불어넣은 승리라고 제이슨 게이는 적었다." NYT도 같은 소식을 스포츠 첫 줄에 올렸습니다 — "브랜던 맥널티가 랜스 암스트롱 이후 미국의 첫 남자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제 주석 — "랜스 암스트롱 이후"라는 표현을 신문이 쓸 수 있게 되기까지 걸린 시간을 생각해 보시면, 이 한 줄도 그 자체로 한 편의 이야기입니다.

단어발음뜻
glitch/ɡlɪtʃ/n. (기계·전산의) 사소한 결함, 오작동 (이디시어 glitsh(미끄러짐)에서 왔고, 1960년대 미국 우주 계획에서 기술 용어로 자리 잡은 낱말입니다. ※ bug(코드의 오류)와 미묘히 다릅니다 — glitch는 '일시적이고 재현이 어려운 이상'이라는 함의가 있어, 기업이 사고를 축소해 말할 때 즐겨 쓰는 낱말이기도 하지요)
orchestrate/ˈɔːrkɪstreɪt/v. (배후에서) 조종하다, 총지휘하다; 편곡하다 (그리스어 orkhēstra(고대 극장에서 합창단이 춤추던 자리) ← orkheisthai(춤추다). ※ 수사·정보 보도에서 이 낱말은 '단순 가담'이 아니라 '설계와 지휘'를 뜻합니다 — 그래서 who orchestrated the plot은 배후 세력을 묻는 질문이지요)
mundane/mʌnˈdeɪn/adj. 시시한, 평범한; 세속의 (라틴어 mundus(세계) — 원뜻은 '이 세상의'였고, '하늘의 일'에 견주어 '땅의 일'이라는 데서 '대단할 것 없는'으로 내려앉았습니다. ※ 오늘 WSJ의 쓰임이 절묘합니다 — "정말 테러 음모였는지, 아니면 좀 더 mundane한 무엇이었는지": 거창한 서사에 맞서는 평범함이라는 뜻이지요)
divulge/dɪˈvʌldʒ/v. (비밀을) 누설하다 (라틴어 di-(널리)+vulgare(대중에게 퍼뜨리다) ← vulgus(민중) — vulgar(본래는 '민중의')·Vulgate(라틴어 대중판 성서)가 같은 뿌리입니다. ※ reveal은 중립, divulge는 '지켜야 할 것을 밖에 냈다'는 판단이 실립니다 — 오늘 젤렌스키 항목에서 WSJ이 고른 동사이지요)
hazing/ˈheɪzɪŋ/n. (동아리·군대의) 신고식, 얼차려 (어원이 흐릿한 낱말로, 고대 프랑스어 haser(괴롭히다·욕하다) 계열로 봅니다. ※ 미국 대학 보도의 핵심어입니다 — 여러 주에서 형사처벌 대상이고,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가입 조건으로 부과되는 굴욕·위험'을 가리킵니다. ※ 오늘의 indignity와 같은 계열의 감각이지요)
buyback/ˈbaɪbæk/n. 자사주 매입 (공식 용어는 share repurchase입니다. ※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면 주식 수가 줄어 주당 지표가 올라갑니다 —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두 방법이 배당(dividend)과 자사주 매입이지요. ※ 승인 금액(authorization)은 '쓸 수 있는 한도'이지 '쓴 돈'이 아니라는 점이 기사 읽기의 요령입니다)
recuse/rɪˈkjuːz/v. (판사가) 스스로 회피하다 (라틴어 recusare(거절하다) ← re-+causa(소송·이유) — cause·accuse·excuse가 한 가족입니다. ※ 반드시 재귀형 recuse oneself로 씁니다 — 남이 배제하는 disqualify와 구별되는 지점이지요. ※ "Justice Alito Recuses Himself")
perk/pɜːrk/n. 부가 혜택, 특전 (perquisite의 줄임말이고, 라틴어 perquirere(샅샅이 찾아 얻다)에서 왔습니다. ※ 급여 외에 딸려 오는 것을 가리키지요 — company car·dining credits·lounge access. ※ 동사 perk up(기운이 나다)은 어원이 다른 별개의 말입니다)
reshuffling/ˌriːˈʃʌflɪŋ/n. 판도 재편, 개편 (카드를 다시 섞는 그림에서 왔습니다. ※ 정치 기사에서 a cabinet reshuffle은 개각이고, 시장 기사에서는 경쟁 구도의 재배열입니다. ※ 핵심 함의는 '구성원은 그대로인데 자리가 바뀐다'는 것 — 새 참가자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fixture/ˈfɪkstʃər/n. 붙박이, 늘 있는 것; (영) 경기 일정 (라틴어 figere(고정하다·박다) — fix·affix·suffix·prefix·transfix가 같은 뿌리입니다. ※ 부동산 법에서 fixture는 건물에 붙어 있어 함께 넘어가는 물건(등기 분쟁의 단골이지요). ※ 비유로 쓰면 '너무 익숙해 아무도 의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 "credit cards are a fixture of everyday spending")
breach/briːtʃ/n./v. (보안·계약의) 침해, 위반; 갈라진 틈 (고대영어 brecan(깨뜨리다) — break·brittle·fraction·fragile과 먼 친척입니다. ※ 세 가지 관용 표현을 함께 두십시오 — a security breach(보안 침해)·a breach of contract(계약 위반)·to breach a dam(둑이 터지다). ※ 발음이 같은 breech(둔부·총미)와 철자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Vocab Word of the Day

🎪 야단법석, 따분한 사람, 그리고 물빨래가 되는 옷

2026-09-28~29 자 · Dictionary.com (hoopla) · Word Daily (dryasdust) · Word Genius (tubbable)

Dictionary.com의 낱말은 hoopla입니다. 발음 [HOOP-lah], 명사, 정의는 "들썩이는 흥분이나 활동"이고, 사전은 "사람들을 이야기하게 만드는 신나는 사건을 둘러싼"이라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예문 — "영화 시사회를 둘러싼 온갖 야단법석이 수백 명의 들뜬 팬들을 레드카펫으로 끌어냈다." 제 주석입니다. 이 낱말의 뿌리는 프랑스어 감탄사 houp-là!입니다 —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며 "어이쿠!" 하고 내는 소리, 우리말로 하면 "영차!"나 "얼씨구!"에 가깝지요. 19세기 말 영어에 들어와 처음에는 곡예사와 서커스 호객꾼의 외침이었고, 거기서 '요란하게 사람을 끌어모으는 소동'이라는 지금의 뜻이 되었습니다. ※ 그래서 hoopla에는 언제나 약간의 냉소가 묻어 있습니다 — "대단한 일이 있는 것처럼 떠드는 소란"이라는 뉘앙스이지요. 같은 계열의 낱말들을 함께 모아 두시면 좋습니다: ballyhoo(과장된 선전, 역시 서커스 용어)·hullabaloo(소란)·brouhaha(프랑스어에서 온 대소동)·hubbub(왁자지껄)·fanfare(요란한 팡파르). ※ 영국에서 hoopla는 또 다른 것도 가리킵니다 — 유원지에서 고리를 던져 상품을 맞히는 놀이이지요(hoop=고리). 둘은 서로 다른 길로 갈라진 같은 소리입니다.

Word Daily는 dryasdust를 보냈습니다. 명사로는 "따분하고 현학적인(pedantic) 연사나 필자", 형용사로는 "지루하고 따분한"이고, 어원 표시는 영국 영어, 19세기 후반입니다. 뉴스레터의 예문 셋 — "나더러 따분한 사람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자료와 연구에 파묻히는 것이 정말 좋다", "따분하게 굴지 말고 우리랑 경기 보러 와", "점심 뒤 연사가 어찌나 따분한지 나는 졸기 시작했다." 제 주석입니다. 이 낱말은 사람 이름에서 나왔습니다 — 정확히는 소설가가 지어낸 가짜 사람이지요. 『아이반호』(1819)를 비롯한 여러 소설의 서문에서 월터 스콧 경이 편지를 부친 가상의 호고가(好古家) Dr. Jonas Dryasdust가 그것입니다. 스콧은 이 인물을 통해 "자료는 산더미처럼 알지만 이야기를 살려 내지는 못하는 학자"를 익살맞게 그렸고, 뒤에 토머스 칼라일이 이 이름을 되풀이 써서 보통명사로 굳혔습니다. 이름 자체가 농담이지요 — dry as dust, "먼지처럼 메마른". ※ 한 가지 바로잡아 둡니다. 오늘 뉴스레터 본문은 "Sir Walter Raleigh Scott was a 17th- and 18th-century writer…"에서 Continue Reading으로 끊깁니다. 여기서 이름과 세기가 모두 어긋납니다 — 월터 롤리 경(1552~1618)과 월터 스콧 경(1771~1832)은 다른 사람이고, 『아이반호』는 1819년이니 스콧은 18~19세기 작가입니다. 뉴스레터가 말한 범위와 구분해 적어 두시라고 따로 표시합니다. ※ 같은 방식으로 사람 이름에서 온 형용사들을 모아 두십시오 — quixotic(돈키호테)·gargantuan(가르강튀아)·panglossian(『캉디드』의 팡글로스, 무턱대고 낙관적인)·malapropism(셰리든 희곡의 맬러프롭 부인). GRE에서 꾸준히 나오는 계열입니다.

Word Genius의 tubbable이 셋째입니다. [TUB-ə-bəl], 형용사, 어원 표시 영어, 20세기, 정의는 "(특히 천이나 옷이) 통이나 세탁기에서 빨기에 적합한." 제 주석입니다. 이 낱말이 값진 것은 뜻이 아니라 만들어진 방식입니다 — tub(통)에 -able을 붙였을 뿐이지요. 영어의 -able/-ible은 '~될 수 있는'을 뜻하는 라틴어 계열 접미사인데, 이렇게 순수 게르만계 짧은 낱말에도 아무렇지 않게 붙는다는 것이 영어 조어력의 핵심입니다. ※ 같은 방식으로 태어난 일상어들을 보십시오 — washable·wearable·drinkable·doable·readable·knowable. ※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 -able이 붙었다고 늘 '할 수 있는'은 아닙니다. comfortable은 '편안하게 할 수 있는'이 아니라 '편안한'이고, knowledgeable은 '알려질 수 있는'이 아니라 '박식한'이지요. GRE 어휘를 볼 때 접미사만 믿지 말라는 좋은 예입니다. ※ 오늘 편지의 퀴즈도 한 낱말을 보탭니다 — "quieten의 반의어는?" 보기는 Turn in · Turn up · Turn around · Turn over이고, 정답은 turn up(소리를 키우다)입니다 — 어제 Word Genius가 낸 낱말 quieten이 그대로 돌아온 것이지요. ※ '우리가 좋아하는 낱말' 셋도 담습니다 — MacGuffin(히치콕이 이름 붙인, 줄거리를 굴리지만 정체는 중요하지 않은 장치)·ablution(종교적 세정 의식, 라틴어 abluere(씻어 내다) ← dilute·deluge·lavatory와 한 뿌리)·élan(기세·생기, 프랑스어 — 베르그송의 élan vital(생의 약동)이 그 말입니다).

단어발음뜻
hoopla/ˈhuːplɑː/n. 야단법석, 들썩이는 소동 Dictionary.com
프랑스어 감탄사 houp-là!(어이쿠!·영차!) — 19세기 말 서커스 호객꾼의 외침에서 '요란하게 끌어모으는 소란'이 되었습니다 · 짝으로 ballyhoo(과장 선전)·hullabaloo·brouhaha·hubbub · 언제나 약간의 냉소가 묻어 있는 낱말
dryasdust/ˈdraɪəzdʌst/n./adj. 따분하고 현학적인 사람; 지루한 Word Daily
월터 스콧 경이 『아이반호』(1819) 등의 서문에 등장시킨 가상의 호고가 Dr. Jonas Dryasdust에서 — 이름 자체가 dry as dust(먼지처럼 메마른)라는 농담이고, 칼라일이 되풀이 쓰며 보통명사로 굳었습니다
tubbable/ˈtʌbəbəl/adj. (옷·천이) 물빨래·세탁기 세탁이 가능한 Word Genius
tub(통)+-able — 게르만계 짧은 낱말에 라틴계 접미사가 붙는 영어 조어력의 표본 · ※ -able이 늘 '할 수 있는'은 아닙니다: comfortable(편안한)·knowledgeable(박식한)
pedantic/pəˈdæntɪk/adj. 현학적인, 사소한 규칙에 집착하는 (오늘 dryasdust의 정의에 쓰인 낱말이고 GRE 최빈출어입니다. 이탈리아어 pedante(학교 선생)에서 — 원래는 직업명이었는데 경멸어로 굳었지요. ※ 짝으로 외우실 것 — abstruse(난해한)·didactic(설교조의)·punctilious(격식을 깐깐히 지키는)·hairsplitting(터럭 쪼개기))
MacGuffin/məˈɡʌfɪn/n. 맥거핀 — 줄거리를 굴리지만 정체는 중요하지 않은 장치 (앨프리드 히치콕이 대중화한 용어입니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의 '정부 기밀'처럼, 인물들이 필사적으로 쫓지만 관객에게는 무엇이든 상관없는 것이지요. ※ 비평·에세이에서 비유로도 널리 쓰입니다 — a political MacGuffin)
ablution/əˈbluːʃn/n. (종교적) 세정 의식; 몸 씻기 (라틴어 ab-(떼어)+luere(씻다) — 놀랍게도 dilute(희석하다)·deluge(대홍수)·lavatory·launder가 같은 물줄기입니다. ※ 이슬람의 wudu, 유대교의 mikveh를 영어로 설명할 때 쓰는 표준어이고, ※ 영국 구어로 perform one's ablutions는 농담조로 '세수하다'입니다)
élan/eɪˈlɑːn/n. 기세, 생기 있는 활력 (프랑스어 élancer(앞으로 내던지다)에서 —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멋스럽게 뻗어 나가는 기세'라는 미적 함의가 있습니다. ※ 베르그송의 élan vital(생의 약동)이 철학사의 그 말이고, ※ 영어 문장에서는 악센트를 살려 élan으로 적는 것이 관례입니다)
quixotic/kwɪkˈsɒtɪk/adj. 비현실적으로 이상주의적인, 돈키호테식의 (오늘 세르반테스의 생일이라 함께 둡니다 — 1547년 9월 29일. ※ 철자와 발음이 어긋나는 대표적 낱말입니다: Quixote는 /kiːˈhoʊteɪ/인데 quixotic은 /kwɪkˈsɒtɪk/이지요 — 영어가 스페인어 이름을 제 방식으로 다시 읽은 흔적입니다. ※ GRE 빈출어)
표현 미국인만 아는 말들

🎺 "악대차에 올라타라" — 1848년 서커스 광대의 수레에서 시작된 말입니다

Word Smarts · September 28, 2026 · "9 Expressions Only Americans Understand" 외 4편 ※ 뉴스레터는 요지만 싣고 본문은 링크로 넘깁니다 — 아래 어원 설명은 제가 붙인 것입니다

오늘 Word Smarts의 머리 기사는 "미국인만 이해하는 관용구들"입니다. 편지의 소개 문장이 이미 재미있습니다 — "영어가 다른 언어에서 많이 빌려 오기는 하지만, 미국인들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말을 잔뜩 만들어 냈다. 악대차에 올라타(Jump on the bandwagon) 이 인기 있는 관용구와 표현들을 더 알아보라." 제 주석입니다. 편지가 스스로 예시를 문장 속에 숨겨 놓은 것이 솜씨이지요 — jump on the bandwagon 자체가 그 목록의 첫 항목입니다. 이 표현의 유래가 아주 미국적입니다. bandwagon은 19세기 서커스 행렬 맨 앞에서 악대를 태우고 가던 커다란 수레였습니다. 1848년 유명한 광대 댄 라이스가 선거 유세에 이 수레를 끌고 나와 후보를 태웠고, 유세가 잘되자 지역 정치인들이 앞다퉈 그 수레에 올라타려 했지요. 그래서 "이기는 편에 뒤늦게 붙는다"는 뜻이 되었습니다. ※ 그래서 이 말에는 언제나 은근한 경멸이 있습니다 — 신념이 아니라 형세를 보고 움직였다는 것이지요. 사회심리학의 bandwagon effect(편승 효과)도 여기서 나온 이름입니다.

편지의 두 번째 글은 "왜 '네 심장이나 먹어라(Eat your heart out)'라고 할까"입니다 —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 기원 이야기를 둔 이 관용구는, 지금은 부러움을 자아내거나 장난스레 찔러 볼 때 쓰인다." 제 주석입니다. 뉴스레터가 말한 '고대 그리스 서사시'는 『일리아스』입니다 — 분노에 사로잡힌 아킬레우스가 전장에서 물러나 "제 심장을 먹으며" 속을 썩이는 장면이지요. 원래 뜻은 "속으로 자기를 갉아먹는 괴로움"이었고, 지금 미국 구어의 "약 오르지?"는 거기서 한참 건너온 것입니다. 같은 이미지를 가진 표현들이 영어에 여럿 있습니다 — to be consumed with envy·to be eaten up with jealousy·green with envy. ※ 부러움을 '먹는 것'으로 그리는 발상은 우리말에도 있습니다 — "배가 아프다"가 그것이지요. 몸의 어느 부위가 시기심을 맡느냐가 문화마다 다른 셈입니다.

셋째는 "왜 Rx가 '처방'을 뜻하는가"입니다 — "'prescription'에는 X가 없는데 왜 Rx가 그 약자일까? 답은 치유의 신들과 얽힌 고대의 기호로 거슬러 갈지도 모른다." 제 주석입니다. 설명은 둘로 갈립니다. 정설은 라틴어 명령형 recipe("취하라")의 축약이라는 것입니다 — 처방전이 "다음을 취하라: 아무 것 몇 그램…"으로 시작하던 관행이지요. R의 다리에 빗금을 그어 약자임을 표시한 것이 ℞가 되었습니다. 다른 설은 이집트의 호루스의 눈(웨자트)이나 로마의 유피테르 기호에서 왔다는 것으로, 뉴스레터가 "치유의 신들"이라 부른 쪽입니다. ※ 참고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사례 — 요리법을 뜻하는 recipe도 같은 낱말입니다. 약 처방과 요리법이 어원상 한 몸이었지요. ※ 넷째 글은 스크래블입니다 — "한 번의 수로 1,700점이 넘게 나는 단어가 있다 — 다만 완벽한 운과 정밀한 계획, 그리고 의학 사전이 필요하다." 제 주석: 이 전설적인 답은 oxyphenbutazone(소염진통제의 일종)이고, 여덟 글자를 판에 이미 놓인 알파벳에 얹어 세 개의 트리플 워드를 동시에 먹는 극단적 배치에서 1,778점이 나옵니다 — 이론상 가능할 뿐 실제로 나온 적은 없는 수이지요. ※ 마지막 글은 "50년 전에는 전혀 다른 뜻이었던 다섯 낱말"입니다 — "1974년에 'tablet'은 돌판이었고 'meme'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제 주석: meme은 1976년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만든 말로, 그리스어 mimeme(모방된 것)을 gene과 운이 맞게 한 음절로 깎은 것입니다 — 뉴스레터가 "1974년엔 없었다"고 한 것이 정확합니다.

단어발음뜻
jump on the bandwagon/ˈbændwæɡən/idiom 대세에 편승하다 (19세기 서커스 악대차 → 1848년 광대 댄 라이스의 선거 유세에서 "이기는 쪽에 뒤늦게 올라탄다"로. ※ 언제나 은근한 경멸이 실립니다 · 사회심리학의 bandwagon effect(편승 효과)가 여기서 나온 이름)
eat your heart out/iːt jɔːr hɑːrt aʊt/idiom 약 오르지?; (본뜻) 속을 태우다 (『일리아스』의 아킬레우스가 분노로 "제 심장을 먹는" 장면에서. ※ 본래는 자기 안을 갉아먹는 괴로움이었는데 미국 구어에서 남을 약 올리는 말로 뒤집혔습니다 · 우리말 "배 아프다"와 같은 발상)
Rx/ˌɑːrˈeks/n. 처방(전) (정설: 라틴어 명령형 recipe("취하라")의 축약 ℞ — 요리법 recipe와 같은 낱말입니다 · 다른 설: 이집트 호루스의 눈 또는 로마 유피테르 기호에서 왔다는 것 — 뉴스레터가 "치유의 신들"이라 부른 쪽)
idiom/ˈɪdiəm/n. 관용구; (한 집단 특유의) 표현 방식 (그리스어 idios(자기만의) — idiot(본래는 '공직에 나서지 않고 제 일만 보는 사인(私人)')·idiosyncrasy(특이한 기질)·idiopathic(원인 불명의)이 모두 한 뿌리입니다. ※ GRE에서는 idiosyncratic이 훨씬 자주 나옵니다)
meme/miːm/n. 밈 — 모방으로 퍼지는 문화 단위 (1976년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만든 말입니다 — 그리스어 mimeme(모방된 것)을 gene과 운이 맞도록 한 음절로 깎은 것이지요. ※ 인터넷 이전에 만들어진 학술어가 인터넷 시대에 전혀 다른 일상어가 된 드문 사례입니다)
archetype/ˈɑːrkitaɪp/n. 원형(原型) (그리스어 archē(처음·으뜸)+typos(본·찍힌 자국) — architect·archaic·anarchy·monarch가 앞부분을 공유합니다. ※ 융 심리학의 용어로 널리 퍼졌지요. ※ 오늘 NYT 기사에 나온 낱말입니다 — "a new word for an old archetype"(트래드와이프))
ballyhoo/ˈbæliːhuː/n./v. 과장된 선전, 떠들썩한 홍보 (오늘 hoopla의 짝이고 역시 서커스에서 온 말입니다 — 천막 앞에서 손님을 끌려고 미리 보여 주던 짧은 공연을 가리켰지요. ※ 언론 비평에서 media ballyhoo는 내용 없는 과열 보도를 뜻합니다)
punctilious/pʌŋkˈtɪliəs/adj. 격식·세부를 깐깐하게 지키는 (오늘 pedantic의 이웃으로 함께 둡니다. 라틴어 punctum(점) — '점 하나까지 따지는'이 그림이지요. punctual·puncture·punctuation이 한 가족입니다. ※ pedantic은 부정적, punctilious는 맥락에 따라 칭찬도 됩니다 — 예절과 의전에 쓰일 때는 '빈틈없는'이지요)
도서 오늘의 책

💔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만든 문학 — 단테에서 베르테르까지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 2026-09-29 자 · NYRSeminars "The Boys' Stories: Daniel Mendelsohn on Dante, Petrarch, Shakespeare, and Goethe"

오늘 NYRB가 보낸 것은 세미나 안내인데, 안내문 자체가 잘 쓰인 문학 에세이라 그대로 옮길 값이 있습니다. 시리즈의 주제는 '짝사랑(unrequited love)'입니다 — "'그대는 나를 사랑하지 않고, 앞으로도 결코 그러지 않으리! 사랑은 우리의 의지 속에 깃들지 않으니. 그대를 탓할 수도 없구나, 강하게, 그릇되게, 헛되이 그대를 여전히 사랑하는 것이 내 몫일지라도.' 바이런 경이 『사랑과 죽음』에 쓴 말이다 — (아아!) 우리 대부분이 겪어 본 현상이자, 더 중요하게는 가장 빛나고 가슴 아픈 문학 작품들을 낳은 현상을 묘사하면서." 10월 7일 시작하는 두 번째 세미나의 소개는 이렇습니다 — "'짝사랑' 시리즈의 두 번째 세미나는 중세 말기에서 낭만주의 초기까지를 가로지르며, 남성 화자의 격렬하고 보답받지 못한 열정이 그들을 창조 혹은 파괴의 행위로 이끄는 작품들에 초점을 맞춘다. 단테의 『새로운 삶(La Vita Nuova)』은 어린 시절 비체 디 포르티나리 — 훗날의 시에서 '베아트리체' — 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그를 시인으로 만들었는지를 좇는다. 페트라르카는 로마 시인들에게서 한 수 배워, 『칸초니에레』에서 '라우라'에 대한 가망 없는 우상화(idolization)를 그녀의 생전과 사후에 걸쳐 그려 내며 이후 수 세기 동안 이 장르의 여러 관습을 굳혔다. 페트라르카와 나란히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검은 여인' 소네트 몇 편을 읽을 것이다. 이 세미나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바친 두 차례로 마무리된다 — 보답받지 못한 사랑이 자기 파괴로 이어지는 모습을 괴로우리만치 그려 낸 반(半)자전적 서간체(epistolary) 소설이며, 낭만주의 운동의 도래를 알렸고(heralded), 젊은 팬들 사이에 '모방 자살'의 물결(a spate of)을 풀어놓았다."

제 주석입니다. 이 안내문의 마지막 괄호가 문학사에서 가장 무거운 각주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 이후 주인공을 따라 푸른 연미복에 노란 조끼를 입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젊은이들이 잇따랐고, 일부 도시는 이 책을 금서로 묶었습니다. 오늘날 자살 보도 준칙에서 말하는 Werther effect(베르테르 효과)가 1974년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바로 이 사건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지요 — 소설 한 권이 250년 뒤 언론 윤리의 용어가 된 드문 사례입니다. ※ 그리고 시리즈 제목 "The Boys' Stories"가 이미 비평입니다. 단테·페트라르카·셰익스피어·괴테는 모두 남성 화자이고, 베아트리체·라우라·검은 여인·로테는 모두 말하지 않는 대상이지요. 멘델손이 이 넷을 묶어 "소년들의 이야기"라 부른 것은, 서양 연애시의 전통 자체가 '말하는 남자와 침묵하는 여자'라는 구조 위에 세워졌다는 점을 제목 하나로 짚은 것입니다. ※ 남은 일정도 함께 둡니다 — 11월 4일 제인 오스틴 『설득』 3회 · 2027년 1월 6일 서머싯 몸 『인간의 굴레』 4회 · 2027년 2월 3일 프루스트 『스완네 집 쪽으로』 4회. 네 차례 각 1시간, 미 동부시각 저녁 7시이고, 정회원과 청강생(auditors) 모두 녹화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단어발음뜻
unrequited/ˌʌnrɪˈkwaɪtɪd/adj. (사랑이) 보답받지 못한 (un-+requite(되갚다) ← re-+고대영어 quiten(갚다) — quit·acquit·quiet와 먼 친척입니다('빚을 갚아 자유로워지다'가 공통 감각이지요). ※ 거의 love와만 붙어 다니는 낱말이라, 이 한 쌍으로 외우시면 됩니다: unrequited love)
epistolary/ɪˈpɪstəleri/adj. 서간체의, 편지로 이루어진 (그리스어 epistolē(보낸 것 → 편지) ← epi-+stellein(보내다) — 신약의 '서신서(Epistles)'가 그 말이고, apostle(보내어진 자)도 같은 어근입니다. ※ 문학 용어로 an epistolary novel — 『베르테르』·『파멜라』·『드라큘라』가 대표작이지요)
idolization/ˌaɪdələˈzeɪʃn/n. 우상화, 맹목적 숭배 (그리스어 eidōlon(모습·환영) ← eidos(보이는 형태) — idea·idyll·kaleidoscope가 같은 뿌리입니다. ※ 어원이 이미 비평을 담고 있습니다 — 우상은 실체가 아니라 '보이는 모습'이니, 페트라르카의 라우라가 실존 인물인지 오래 논쟁된 것도 그래서이지요)
herald/ˈherəld/v./n. (도래를) 알리다; 전령 (게르만어 hari(군대)+wald(다스리다) — 본래 군대의 사자(使者)였고, 중세에는 문장(紋章)을 관리하던 관리였습니다(그래서 heraldry가 문장학이지요). ※ 문학·역사 서술의 상용어입니다 — "heralded the coming of the Romantic movement")
a spate of/speɪt/n. (좋지 않은 일의) 연쇄, 쏟아짐 (원뜻은 '갑작스러운 홍수'이고, 스코틀랜드·북잉글랜드 방언에서 왔습니다. ※ 거의 언제나 부정적인 일에 붙습니다 — a spate of attacks·a spate of resignations. ※ 영국식 표현 in spate는 강이 불어 범람 직전인 상태이지요)
auditor/ˈɔːdɪtər/n. 청강생; 회계 감사인 (라틴어 audire(듣다) — 두 뜻이 한 뿌리라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중세에 장부는 소리 내어 읽어 확인했고, 그것을 '듣는 사람'이 감사인이었지요. audience·audition·auditorium·obey(ob-+audire, '귀 기울이다')가 모두 가족입니다)
건강 All Healthy · Daily Edition

🥗 2년, 360명 — 칼로리를 세지 않아도 같은 만큼 빠졌습니다

All Healthy · Monday, Sept 28 · Daily Edition (Laney 편집) · DELISH 시험 + 물건 찾기 + 여드름 패치

오늘 머리 기사는 체중 감량 연구입니다 — "양이냐 질이냐: 체중을 줄여 보려 한 적이 있다면 두 학파를 만나 보셨을 것이다 — 칼로리에 집중하거나, 더 잘 먹는 데 집중하거나. 새로운 2년짜리 시험이 흥미로운 답을 내놓았다: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연구 설계 — "DELISH 시험은 비만인 성인 360명을 2년간 추적했다. 절반은 지중해식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처음에는 식단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 과일·채소·통곡물·견과·콩류·건강한 지방을 늘리는 쪽으로 — 그다음에 체중 감량과 유지로 옮겨 갔다. 나머지 절반은 주로 칼로리 제한을 강조하는 웨이트워처스 프로그램을 썼다." 결과 — "24개월 시점에 두 집단은 본질적으로 같은 양의 체중을 줄였다: 지중해식 집단은 시작 체중의 3.4%, 대조군은 3.5%였다. 다만 지중해식 집단은 추적 관찰을 마친 참가자들 사이에서 식단의 질 점수가 유의하게 더 좋았다. 그 개선은 4개월 시점에 이미 뚜렷했고 2년 내내 유지되었다." 그리고 뉴스레터가 스스로 붙인 단서 둘이 오늘 특히 정직합니다 — "이 연구는 칼로리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중심으로 짜인 식단이 칼로리 계산을 중심 전략으로 삼지 않고도 체중 감량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염두에 두실 것: 이 연구는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했고, 지중해식 집단의 약 3분의 2만 24개월 평가에 돌아왔다. 또한 개선된 식단의 질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장기 건강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판단하도록 설계되지도 않았다."

제 주석입니다. 이 기사에서 가장 값진 대목은 결과가 아니라 두 번째 단서입니다 — "약 3분의 2만 돌아왔다"이지요. 2년짜리 식이 연구에서 3분의 1이 사라졌다면, 남은 사람들의 좋은 결과는 '프로그램의 효과'와 '끝까지 해낸 사람들의 특성'이 섞인 것입니다. 연구 용어로 attrition bias(탈락 편향)라 하지요. 뉴스레터가 이것을 숨기지 않고 본문에 적었다는 점이 건강 기사로서는 드물게 성실한 태도입니다. ※ 그리고 숫자 자체도 차분히 보실 만합니다 — 2년에 3.4%면 70kg인 분이 약 2.4kg입니다. 어느 쪽도 극적이지 않지요. 이 연구의 진짜 메시지는 "지중해식이 더 낫다"가 아니라 "칼로리를 세는 고생을 하지 않고도 같은 결과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효과의 크기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관한 주장입니다.

※ 나머지 두 꼭지도 짧게 둡니다. ① 잃어버린 물건 찾기 — "먼저 물건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그것을 눈에 띄게 만드는 특징, 이를테면 색이나 모양을 생각하라. 시각 탐색 전문가들은 그런 핵심 세부를 떠올리는 것이 눈을 집중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래도 막히면 공간을 구역으로 나눠 하나씩 훑는 격자 탐색(grid search)을 해 보라. 바깥에서 떨어뜨렸다면, 한 전문가는 걸어온 길을 되짚으면서 같은 방식으로 대신할 물건을 던져 보라고 권한다 — 생각보다 다른 곳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무언가를 찾는 진짜 비결은 끈질김(tenacity)이니,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마시라." ② 여드름 패치 — "여드름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의 과학에 기반한 것으로, 그 첫 형태가 수십 년 전 한국에서 나왔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물질이 젤을 이루고 그 위에 방수 접착층이 덮인다. 이 젤이 여드름에서 기름·고름·죽은 피부 세포를 끌어내 가두어 낫게 한다. … 연구에 따르면 패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고름이 잡힌 여드름에 가장 잘 듣는다. 낭포성(cystic) 여드름은 낫게 하지 못한다 — 하이드로콜로이드가 피부 그 아래까지 닿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부과 의사들은 패치가 사람들이 여드름을 뜯지 못하게 막아 준다는 점을 높이 산다 — 뜯는 것은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제 주석 — ②가 오늘 뜻밖의 한국 이야기입니다. 미국 건강 뉴스레터가 한국 화장품 기술의 기원을 인정하고 지나가는 장면이고, 토픽 01의 '한국 새벽 배송'과 함께 오늘 브리핑에서 두 번째로 우리 이야기가 나온 자리이지요.

단어발음뜻
attrition/əˈtrɪʃn/n. (연구의) 탈락, 이탈; 소모 (라틴어 atterere(문질러 닳게 하다) — trite(닳아빠진 → 진부한)·detriment·contrite(마음이 갈려 뉘우치는)가 같은 뿌리입니다. ※ 연구 방법론에서 attrition bias는 중도 탈락자 때문에 결과가 좋게 보이는 편향이고, ※ 군사 용어 a war of attrition은 소모전입니다)
tenacity/təˈnæsəti/n. 끈질김, 집요함 (라틴어 tenere(붙잡다) — tenant·tenure·contain·retain·sustain·tenet('붙들고 있는 것' → 신조)이 모두 한 가족입니다. ※ GRE 어휘로는 형용사 tenacious가 더 자주 나오고, 긍정·부정 양쪽으로 다 쓰입니다 — tenacious curiosity(끈질긴 호기심) / a tenacious rumour(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소문))
hydrocolloid/ˌhaɪdrəˈkɒlɔɪd/n. 하이드로콜로이드 — 물에서 젤을 이루는 물질 (그리스어 hydro-(물)+kolla(아교)+-oid(~같은 것) — colloid(콜로이드)·collagen('아교를 만드는 것')·protocol(본래는 두루마리 앞에 붙인 풀칠한 낱장)이 모두 kolla 가족입니다)
cystic/ˈsɪstɪk/adj. 낭포성의, 주머니 모양의 (그리스어 kystis(주머니·방광) — cyst(낭종)·cystitis(방광염)·cystic fibrosis(낭포성 섬유증)가 같은 계열입니다. ※ 피부과에서 cystic acne는 피부 깊은 곳에 생기는 여드름이라, 표면에 붙이는 패치가 닿지 못하는 이유가 낱말 자체에 들어 있지요)
adherence/ədˈhɪərəns/adj. (치료·식이의) 지속 준수; 고수 (라틴어 ad-+haerere(들러붙다) — adhesive·cohere·hesitate('말이 목에 들러붙다')가 한 뿌리입니다. ※ 오늘 연구가 실제로 측정한 것이 이것입니다 — 의학에서 adherence는 compliance(순응)를 대체한 용어이지요: 환자가 시키는 대로 따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켜 낸 것이라는 함의 때문입니다)
surrogate/ˈsɜːrəɡət/n./adj. 대리(의); (연구의) 대리 지표 (라틴어 sub-+rogare(묻다·청하다) — '대신 세워 달라고 청하다'가 원뜻입니다. interrogate·abrogate·arrogant가 같은 계열이지요. ※ 오늘 뉴스레터의 마지막 단서가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 '식단의 질 점수'는 surrogate endpoint이고, 진짜 알고 싶은 것(장기 건강)은 아직 측정되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GRE 오늘의 플립카드
p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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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쉬지 않고)
퍼붓다
inter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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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요격하다,
가로채다
bench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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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기준지수,
잣대
repatr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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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본국으로
송환하다
con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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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징집,
강제 징병
whip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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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v.
(여론을)
부추기다
bow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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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v.
(압력에)
굴복하다
peril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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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위험천만한
back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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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역효과를
내다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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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공급) 경색,
압박
scrutin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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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면밀히
따지다
fea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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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실현 가능성
down-pay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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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착수금,
계약금
golden g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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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iom
황금알을
낳는 거위
s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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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엉터리의,
가짜의
indig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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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존엄을 깎는
모욕
galvan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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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분기시키다
scrutiny
👆 클릭
n.
정밀 감시,
검열 시선
ubiqui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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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어디에나
있는
stag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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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정체하다,
괴다
griev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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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정당한)
불만, 고충
disp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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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부당한)
격차
alleg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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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충성, 귀속
under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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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최하층
ben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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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무해한;
양성의
throw into rel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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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
도드라지게
하다
reb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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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공개적
질책
mouth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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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대변자, 입
gl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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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사소한 결함,
오작동
orchest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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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배후에서
조종하다
mund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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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시시한,
평범한
divulge
👆 클릭
v.
(비밀을)
누설하다
hazing
👆 클릭
n.
신고식,
얼차려
buyback
👆 클릭
n.
자사주
매입
rec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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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스스로
회피하다
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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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부가 혜택,
특전
reshuff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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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판도 재편
fix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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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붙박이,
늘 있는 것
br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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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보안) 침해,
위반
hoop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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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야단법석
dryas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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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따분하고
현학적인 사람
tubb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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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물빨래가
가능한
ped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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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현학적인
MacGuf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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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맥거핀
ab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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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세정 의식
é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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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기세, 활력
quixo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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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돈키호테식의,
비현실적인
bandw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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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악대차;
대세
eat your hear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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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iom
약 오르지?
id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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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관용구
m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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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밈
arche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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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원형(原型)
bally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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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과장된
선전
punctil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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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깐깐하게
격식을 지키는
unrequ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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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보답받지
못한
epistol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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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서간체의
ido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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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우상화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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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도래를
알리다
a spat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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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나쁜 일의)
연쇄
au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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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청강생;
회계 감사인
at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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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탈락; 소모
ten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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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끈질김
hydrocoll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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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하이드로
콜로이드
cy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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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낭포성의
adh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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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지속 준수
surrogate
👆 클릭
n.
대리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