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Daily Briefing

어제 증명되지 않은 주장 하나가
1,080억 달러를 지웠고,
한국이 가장 많이 맞았습니다

중국 CXMT가 아직 만들어 보이지도 않은 메모리 설계를 발표하자 SK하이닉스가 10%, 삼성전자가 7.4% 빠졌습니다(같은 날 이코노미스트의 "오늘의 숫자"는 또 다른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정보 공유 중단을 내걸었고, MI5 국장은 영국이 "새로운 국가안보 시대"에 들어섰다고 말했으며, 교황은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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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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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of the Day

오늘의 핵심 토픽

01
💾 중국 CXMT가 "우리가 먼저 했다"고 말했고, 하루 만에 1,080억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 SK하이닉스 −10%, 삼성전자 −7.4%
오늘 선생님께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뉴스를 맨 앞에 둡니다. ※ 사실관계부터 순서대로.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 CXMT(ChangXin Memory Technologies · 창신메모리)의 사장 차오칸위(Cao Kanyu)가, 자사가 독자 개발한 새 구조 덕분에 메모리 밀도를 높인 신형 칩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조의 이름이 4F²(포 에프 스퀘어드 — DRAM 셀 하나가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 이론치까지 줄이는 설계. 삼성·SK하이닉스도 수년째 쫓아 온 목표입니다)이고, 대상은 데이터센터 서버용, 출시 시점은 올해 안이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 시장이 반응했습니다. 전날 밤 마이크론이 −4%로 마감했고, 화요일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10%, 삼성전자가 7.4% 빠지며 코스피 전체를 끌어내렸습니다. 마이크론·SK하이닉스·샌디스크를 포함한 메모리 업체들의 시가총액에서 합계 1,08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NYT The World의 한 줄이 그것을 세계면에 올렸습니다 — "Technology stocks around the world tumbled, with losses concentrated in the chip-making sector."(전 세계 기술주가 굴러떨어졌고, 손실은 칩 제조 부문에 집중되었다). ※ 그런데 오늘의 요점은 하락폭이 아니라 하락의 근거입니다. 블룸버그의 표현이 정확합니다 — 이것은 "an unsubstantiated claim"(입증되지 않은 주장)입니다.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전략가 필립 울의 평가를 그대로 옮깁니다 — 중국 반도체 산업에 의미 있는 순간인 것은 맞지만, 매도의 규모는 실제 단기 위협에 비해 과하다는 것이고,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① CXMT는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았고, ②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삼성·SK하이닉스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 기사를 이코노미스트의 Figure of the day와 나란히 두시기를 권합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가 고른 숫자가 88이고, AI 모델이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를 푸는 데 걸린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풀었다"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 클레이 수학연구소의 규칙은 출판 + 2년의 학계 수용 + 권고를 요구하고, NYU의 트리스탄 벅마스터 교수 같은 수학자들이 아직 검토 중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의 문법은 이것입니다 — 증명되기 전에 값이 먼저 움직입니다. 그리고 두 경우의 차이가 결정적입니다: 수학의 주장은 틀리면 철회되고 끝납니다. 반도체의 주장은 틀려도 이미 1,080억 달러가 옮겨간 뒤입니다. 어제 노벨 경제학상이 "기대가 오늘의 행동을 바꾼다"는 발견에 갔다고 적었는데, 오늘은 그 이론의 어두운 쪽 면을 봅니다 — 기대를 움직이는 데 사실은 필요 없습니다. 발표만 있으면 됩니다. 이 연결은 제 것이고, 어느 매체도 두 항목을 나란히 두지 않았습니다.
02
🛢️ NYT의 오늘 제목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또) 조인다"입니다 — 40억 달러, 사흘에 한 번, 그리고 정유소가 없는 나라의 "에너지 휴전"
어제 01번의 후속이고, 오늘 NYT가 숫자를 다 붙였습니다. ※ 먼저 돈입니다. NYT The World: 트럼프가 금요일에 미국 자신의 대러 에너지 제재를 우회해 러시아산 디젤을 수입하는 거래를 맺었고, 그대로 진행되면 약 40억 달러의 미국 돈이 러시아 경제로 들어갑니다(에너지 전문가 추정). NYT가 붙인 문장이 무겁습니다 — 이것은 한 NATO 회원국이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전쟁만이 아니라 다른 NATO 회원국들에 대한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전에도 자금을 대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그 주의 날짜별 기록이 오늘 기사의 뼈대입니다. 지난 수요일: 러시아가 전투지역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북부 프릴루키의 아파트를 때려 22명 사망(어린이 5명 포함). 목요일: 크라마토르스크에서 통근 버스를 때려 33명 사망. 금요일: 디젤 거래 발표. 토요일: 자포리자 공격, 22명 사망(어린이 4명). ※ 그리고 "한쪽으로 기운 에너지 휴전"(NYT의 소제목이 A lopsided "ENERGY CEASEFIRE"입니다)의 구조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키이우 주재 기자 콩스탕 메외의 설명: 우크라이나는 2024년 초부터 러시아 석유 기반시설을 노려 왔고, 지난 1년 반 사이 무서울 만큼 능숙해졌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로 2026년 첫 8개월 동안 러시아 정유소가 평균 사흘에 한 번꼴로 피격되었습니다. 효과가 숫자로 나옵니다 — 러시아의 보고 기준 가스 생산이 2025년 대비 20% 감소, 디젤 생산이 거의 30% 감소했고, 그것이 그대로 전쟁 자금의 감소입니다. 그런데 NYT가 적은 결정적 한 줄이 이것입니다 — "Ukraine effectively has no operational oil refineries"(우크라이나에는 사실상 가동 중인 정유소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휴전은 한쪽의 손만 묶습니다. 발표 직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발전소를 때렸습니다. ※ 그리고 오늘 새로 올라온 압력이 정보입니다. NPR이 젤렌스키를 직접 인터뷰했고, 제목이 "The Trump administration warns Ukraine it could cut off intel"(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정보 공유를 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입니다. 조건은 러시아 내 정유소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격 중단이고, 젤렌스키의 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멈추지 않는 한 멈추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본인의 말은 다릅니다 — "We are helping them and we are sharing intel, we want the war to end." ※ 그리고 트럼프의 책임 전가 한 줄이 기록으로 남습니다. 거래 발표 다음 날 그는 키이우가 그 공격으로 "world problem"(세계적 문제)을 일으켰다며 미국의 높은 디젤 가격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렸습니다. NYT의 괄호가 그것을 바로 정정합니다 — 대부분의 에너지 분석가는 고유가의 주원인을 이란 전쟁으로 보고, 러시아의 생산 능력 저하는 악화 요인(aggravating factor)으로 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어제 저는 젤렌스키가 "발표를 제안으로 재분류했다"고 적었습니다. 오늘 미국의 응수는 재분류가 아니라 가격표입니다 —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보를 끊겠다는 것이고, 이것은 동맹의 언어가 아니라 거래의 언어입니다. 그리고 NYT가 마지막에 배치한 장면이 오늘 유럽의 초상입니다 — 월요일에 NATO 최고군사령관(미 공군 소속)이 러시아 억지 계획을 연설로 발표했고, 유럽 지도자들은 NATO의 가장 중요한 회원국이 곧 러시아 전쟁 기계에 자금을 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것을 들었습니다. 한 방에서 보장과 자금이 같은 나라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03
🕵️ MI5 국장: "영국은 새로운 국가안보 시대에 들어섰다" — 러시아가 여전히 "공격자 1호", 그리고 AI가 생물무기의 "판돈을 바꾼다"
어제 05번(RAF 페어포드 음모)의 후속이자, 오늘 가장 멀리 가는 항목입니다. ※ 사실관계. 영국 보안국(MI5) 국장 켄 매컬럼 경(Sir Ken McCallum)이 템스하우스에서 연례 위협 보고(annual threat update)를 했고, 핵심 문장이 영국이 "entered a new era of national security"(새로운 국가안보 시대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와 이란이 "hybrid" attacks(하이브리드 공격 — 전쟁 선포 없이 사보타주·방화·사이버·암살로 수행하는 공격)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 숫자가 이 연설의 무게입니다. ① 테러와 국가 위협의 작전 규모가 거의 같아졌습니다(매컬럼의 표현: "pretty much of equal scale". 최근 몇 년 사이의 거대한 전환입니다). ② 2026년 MI5가 국가 위협 대응에 쓰는 자원이 냉전 때보다 많습니다. ③ 국가 위협 사건 수가 지난 10년간 네 배가 되었습니다. ④ 러시아는 "aggressor No. 1"(공격자 1호)이고, 사례로 폴란드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독일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으로 화물기를 파괴하려 한 시도를 들었습니다. ※ 그리고 AI입니다. 매컬럼은 AI가 이미 일부 위협을 "supercharging"(과급(過給)하고 있다 — 원래 엔진에 압축 공기를 밀어 넣어 출력을 키우는 말입니다)고 했고, 특히 사이버 분야를 꼽았으며, AI 위협 평가 센터(AI Threat Assessment Centre) 신설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무거운 한 줄이 생물무기입니다 — AI가 생물무기를 둘러싼 "change the stakes"(판돈을 바꿀 수 있다 — 즉 위험의 규모 자체를 바꾼다)고 경고하고 오용에 대한 경계를 촉구했습니다. ※ 그리고 어제 항목과 연결됩니다. 영국은 RAF 페어포드 테러 음모를 이란과 연결했고(어제 적은 대로 almost certainly, 즉 영국 정보기관 확률 척도로 95% 이상), 워싱턴타임스의 오늘 제목은 매컬럼이 그 음모를 "not unique"(유일한 사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어제 이 자리에 "국가가 부대로 하지 않는 전쟁"이라고 적었습니다. 오늘 MI5 국장이 그 문장을 공식 용어로 승격시켰습니다 — "테러와 국가 위협의 규모가 같아졌다"는 말은, 정보기관이 국가를 테러 조직과 같은 책상에서 다루기 시작했다는 선언입니다. 그리고 오늘 NYT 세계면에 같은 문법의 사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 프랑스에서 400개 이상의 슈퍼마켓 냉장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군사 목표가 아니라 냉장고입니다. 하이브리드전의 정의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 주는 표적이고, 피해의 단위는 사상자가 아니라 상한 음식입니다. 이 묶음은 제 것입니다.
04
🏦 대형은행 실적은 엇갈렸고, 같은 날 재무부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12억 달러 벌금을 매겼습니다 — 그리고 은행들이 스스로 경고했습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 World in Brief의 제목이자 첫 항목이고, 어제 제가 예고한 일정의 결과입니다. ※ 실적부터 숫자로. 골드만삭스: 분기 순이익 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3분의 1(29%) 증가 — 주식 트레이딩의 큰 이익 덕분입니다. JP모건체이스: 3분기 이익 1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에 그쳤고, 3년 만에 처음으로 월가 순이익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그리고 두 은행의 공통점이 하나입니다 — 채권(fixed-income) 수익이 예상 밖으로 줄었습니다. 씨티그룹만 채권 수익이 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 WSJ가 같은 사안을 은행들의 입으로 적었습니다 — "Big banks warned rising interest rates could spoil the party."(대형은행들이 오르는 금리가 잔치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SJ의 설명으로 이번 분기 호실적의 출처가 셋입니다: AI 붐과 관련된 자금조달 수요 · 변동성 큰 주식시장 · 계속되는 소비 지출의 강세. 그런데 지난달 채권시장의 혼란(turbulence)이 결과에 타격(dinged)을 주어, 고객 대신 채권을 거래하는 사업부의 매출이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 그리고 같은 날 벌금입니다. 미국 재무부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12억 달러 이상을 자금세탁·제재 위반으로 부과했습니다. 사유는 50억 달러가 넘는 의심 거래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이 벌금은 재무부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BofA는 해당 비용을 수요일에 발표할 실적에서 차감하겠다고 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 이상 내렸습니다. ※ 오늘(수요일) 일정: 뱅크오브아메리카 · 모건스탠리 · 블랙록(자산운용 최대 기업)이 실적을 냅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적은 관전 포인트가 기업 자체가 아니라 소비입니다 —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소비자 지출의 건강 상태를 보려는 것입니다. ※ 시장 숫자입니다. 어제(10/13) 종가 — 다우 51,670.10(−180.45p · −0.35%), S&P 500 7,805.45(−0.02%, 사실상 보합), 나스닥 27,204.38(−0.15%)입니다. 이코노미스트가 GMT 20:39 기준으로 적은 숫자는 토픽스 4,110.6(+0.1%) · S&P 500 7,805.4(+0.0%) · STOXX 600 635.0(−0.1%)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 묶음에서 제가 가장 오래 본 것은 실적도 벌금도 아니라 "3년 만에 처음"이라는 표현입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쓴 문장이 "For the past two years, everything has been going right for America's big banks."(지난 2년간 미국 대형은행에게는 모든 것이 잘 풀렸다)이고, 오늘 기사 제목이 "try to keep perfection going"(완벽을 계속 이어 가려 한다)입니다. 완벽이 기준선이 되면 평범한 분기가 사고로 보도됩니다 — JP모건은 이익이 늘었는데도 실망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노벨상 이야기를 한 번 더 빌리면, 이것이 기대가 사실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05
🏛️ 코넬이 모든 프래터니티 파티를 금지했습니다 — 어제 이 자리에 적은 기사가 하루 만에 제도를 움직였습니다
어제 06번의 직접적인 후속이고, 오늘 브리핑에서 가장 빠르게 결과가 나온 항목입니다. ※ 사실관계. 코넬대 총장 마이클 코틀리코프(Michael Kotlikoff)의 발표를 그대로 옮깁니다 — "All parties and social events in Interfraternity Council (IFC) houses at Cornell will be suspended for the remainder of the 2026-2027 academic year."(코넬의 남학생클럽협의회(IFC) 소속 하우스에서 열리는 모든 파티와 사교 행사를 2026-2027학년도 남은 기간 전부 중단한다). 이유를 적은 문장이 더 중요합니다 — "These measures will provide time for a thorough review of fraternity life at Cornell to determine whether and how it can safely continue."(이 조치는 코넬의 프래터니티 문화를 철저히 검토해 그것이 안전하게 계속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능한지를 판단할 시간을 줄 것이다). 주목하실 낱말이 "whether"입니다 — "어떻게 고칠지"가 아니라 "계속할지 말지"가 검토 대상에 들어갔습니다. ※ 위반 시 조치가 "zero-tolerance"(무관용)이고, 금지를 어긴 지부는 즉시 동결됩니다. 이코노미스트가 덧붙인 한 줄: 대학은 뉴욕주 경찰과 함께 캠퍼스 성폭행 신고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어제 제가 "대학 경찰이 검찰에 넘긴 문서에서 피해자의 핵심 진술이 빠졌다"고 적은 그 대목에 대한 답입니다). ※ 그리고 외부 인사 둘이 들어왔습니다. ① 뉴욕주 법무장관 러티샤 제임스가 이번 달 주지사에 의해 사건 재검토에 임명되었고, ② 코넬은 전 미국 법무부 부장관 샐리 Q. 예이츠(Sally Q. Yates — 2017년 법무장관 대행 시절 트럼프의 입국 금지 행정명령 방어를 거부해 해임된 인물입니다)를 고용해 대학이 성희롱·성폭행에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하는지를 검토하게 했습니다. NPR의 오늘 교육면 마지막 줄이 "Prosecutor reopens investigation into Cornell fraternity rape allegations"(검찰이 코넬 프래터니티 강간 혐의 수사를 재개한다)입니다. ※ 이코노미스트가 쓴 한 낱말이 오늘의 인과를 설명합니다 — "amid outrage over how it handled"(대학이 그것을 어떻게 다뤘는지에 대한 분노 속에서). 즉 조치를 끌어낸 것은 사건이 아니라 대응에 대한 분노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어제 저는 이 사건에서 제가 가장 오래 멈춘 자리가 "경찰 문서에서 빠진 한 문장"이라고 적고, "기관의 실패는 거짓말이 아니라 인용의 생략으로 온다"고 썼습니다. 오늘 그 문장의 뒷부분을 적습니다 — 기관이 움직인 것은 생략이 발견된 뒤였고, 발견한 것은 기관이 아니라 보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들어온 두 사람의 이름(제임스 · 예이츠)이 모두 대학 바깥이라는 점이 조치의 성격을 말해 줍니다 — 대학은 자기 사건을 자기가 조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것은 처벌이 아니라 관할권의 이전입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06
⛪ 교황 레오 14세가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 수술 중에 발견되었고, 다음 달 남미 순방은 그대로입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NYT·WSJ 세 매체가 모두 올린 유일한 항목입니다. ※ 사실관계를 정확히 적습니다. 바티칸 발표로 교황 레오 14세(Leo XIV · 71세)가 폐 선암(lung adenocarcinoma — 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폐의 분비선 세포에서 생깁니다. 비흡연자에게도 비교적 흔한 유형입니다)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 시점이 중요합니다 — 우연히 발견된 것이 아니라 오른쪽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도중 확인되었습니다(NYT는 오른쪽 폐 하엽(lower lobe)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적었습니다). ※ 바티칸이 말하지 않은 것이 말한 것만큼 중요합니다. 이코노미스트의 표기: 바티칸은 향후 치료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고, 다만 교황의 다음 달 남미 순방 계획은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어제 제가 "이번 주 교황 레오 14세 폐 수술"을 일정에 적어 두었는데, 수술은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결과가 진단이었습니다. 어제 NYT 사진 설명이 "Pope Leo at a clinic in Rome yesterday"(어제 로마의 한 병원에서의 교황 레오)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여기서 제가 읽는 것은 의학이 아니라 발표의 설계입니다. 바티칸은 진단명은 공개하고 치료 계획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두 달 뒤의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이 조합의 효과가 분명합니다 — 병은 인정하되 약화는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황직은 사임이 가능해진 뒤로(2013년 베네딕토 16세) 건강 발표가 그 자체로 정치적 문서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보실 것은 치료 계획의 공개 여부가 아니라 남미 순방이 실제로 이루어지는지입니다. 발표가 약속한 것이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독해는 제 것이고 어느 매체도 이렇게 적지 않았습니다.
07
🇸🇦 사우디가 사나를 때렸고, 후티는 아람코를 겨눈다고 했습니다 — 그리고 트럼프가 후티에게 "유가 조작" 혐의를 씌웠습니다
어제 02번의 후속이고, 오늘 사다리가 한 칸 올라갔습니다. ※ 이코노미스트의 오늘 항목을 순서대로. ① 사우디가 후티(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반군 조직)가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여러 발을 요격(intercepted)했다고 밝혔습니다. ② 그보다 앞서 사우디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석유 시설을 때렸습니다. ③ 후티는 사우디 아람코 기반시설에 대한 보복 타격(retaliatory strikes)과 리야드 주 공항에 대한 추가 공격을 위협했습니다. ※ 그러니 어제 제가 "이코노미스트가 제시한 사우디의 두 선택지"로 적은 것(①대규모 타격 → 추가 보복, ②후티를 매수하는 거래) 가운데 사우디가 ①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후티의 응답이 표적의 급을 올리는 것입니다 — 공항에서 아람코로 올라갔습니다. 아람코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이고, 세계 최대 원유 수출 기업이며, 사우디 재정의 토대입니다. ※ 그리고 오늘 새로 등장한 것이 트럼프의 동기 규정입니다. 이코노미스트의 표기: 트럼프가 후티에 대해 "purposefully trying to drive up Oil Prices"(의도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시점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로 규정했습니다. ※ 제 주석입니다. 이 한 줄이 오늘 가장 흥미로운 재분류입니다. 후티의 공격은 지금까지 지역 분쟁으로 다뤄졌습니다. 트럼프의 문장은 그것을 미국 선거를 겨냥한 행위로 옮깁니다. 그러면 두 가지가 따라옵니다 — ① 미국 내 유가가 외국의 공작 결과가 되어 국내 정치의 책임에서 떨어지고, ② 후티는 예멘의 반군이 아니라 미국 선거 개입 행위자가 됩니다. 어제 저는 "후티가 자기를 항공 규제 당국으로 재분류했다"고 적었는데, 오늘은 트럼프가 후티를 선거 공작원으로 재분류했습니다. 같은 주에 같은 조직이 세 번 다른 범주에 놓였고, 그때마다 대응할 부처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오늘의 IMF 전망이 여기에 가격을 붙입니다(09번) — 사우디 GDP가 올해 3.3%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묶음은 제 것입니다.
08
🗳️ 머스크가 2억 7,600만 달러를 넣었고, 대사 한 명이 10만 달러 때문에 사임했습니다 — 그리고 오마 의원 수색은 "60일 창"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오늘 미국 정치 쪽 세 항목을 한 묶음으로 두는 이유가 끝에 있습니다. ※ ① 머스크의 돈. NYT Today's Headlines의 미리보기 줄이 "Inside Elon Musk's $276 Million Midterm Rescue Mission for Republicans"(공화당을 위한 머스크의 2억 7,600만 달러 구조 작전 내막)입니다. 내역을 적습니다 —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상원 리더십 펀드(공화당 상원 후보 지원 슈퍼팩)에 1억 5,800만 달러, 의회 리더십 펀드(하원)에 2,000만 달러, 자신이 2024년에 만든 America PAC에 7,600만 달러 이상, 텍사스 상원 후보 켄 팩스턴을 미는 Lone Star Liberty PAC에 1,000만 달러, 공화당 주지사협회에 1,000만 달러, 공화당 법무장관협회에 200만 달러입니다. 이번 선거 주기 누적이 3억 6,600만 달러이고, 그는 올해 선거의 단일 최대 기부자로 집계됩니다. ※ ② 길포일의 사임. 오늘 WSJ What's News의 1번이자 이코노미스트 3번째 항목입니다. 킴벌리 길포일이 주그리스 미국 대사직에서 사임했고, 백악관이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사유는 WSJ 자신의 보도 — 그가 지난해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한 트럼프 기부자에게 10만 달러를 요구(solicited)했고, 이코노미스트의 표기로는 그 기부자가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 10만 달러를 내 주면 트럼프에게 그를 위해 로비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길포일은 혐의를 부인했고 X에 대사직이 "the honor of a lifetime"(생애의 영광)이었다고 썼습니다. 트럼프의 반응: 읽은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와 통화한 적은 없다. 길포일은 전 폭스뉴스 진행자이자 트럼프 주니어의 전 약혼자입니다. ※ ③ 오마 수색의 날짜. 어제 03번에서 적은 사건인데, 오늘 NYT가 한 줄을 덧붙였고 그 한 줄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 "The search takes place within the 60-day window of the midterm elections, when the Justice Department has historically avoided such investigative steps related to political candidates."(이 수색은 선거 60일 창 안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기간 동안 법무부는 역사적으로 정치 후보자와 관련된 그런 수사 조치를 피해 왔다). 이것은 법이 아니라 관행입니다(법무부 내부 지침으로 선거 임박 시 후보자 관련 수사 조치를 자제해 온 원칙이고, 영어권에서 the 60-day rule이라 부릅니다). ※ 그리고 민주당의 마무리 메시지가 오늘 확정되었습니다. NYT 정치면: "Democrats Tie Corruption to High Costs in Final Midterms Push"(민주당이 중간선거 막판에 부패를 고물가에 연결한다)이고, 요약이 워싱턴의 이권 챙기기와 억만장자·대기업의 영향력을 "affordability"(살 만한 가격)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세 항목을 나란히 두면 하나의 문장이 나옵니다. 오늘 미국 정치의 세 뉴스가 전부 같은 단위로 보도되었습니다 — 돈입니다. 2억 7,600만 달러 · 10만 달러 · 그리고 "affordability". 그런데 규모의 차이가 역설적입니다 — 10만 달러가 대사를 자리에서 내렸고, 2억 7,600만 달러는 아무 절차도 발동시키지 않았습니다. 차이는 액수가 아니라 경로입니다: 하나는 개인 간 청탁이라 불법이고, 다른 하나는 슈퍼팩 기부라 합법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번 주 고른 메시지가 정확히 그 틈을 겨냥합니다 — 부패를 물가에 연결한다는 것은, 합법이지만 비싼 것의 값을 유권자의 장바구니에서 세어 보이겠다는 뜻입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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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세계 성장률은 올렸는데, 32개국이 성장의 95%를 가져갑니다 — 반년 전에는 54개국이었습니다
어제 일정에 적어 둔 IMF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이 발표되었고, 오늘 가장 구조적인 숫자가 여기 있습니다. ※ 겉보기 소식은 좋습니다 — IMF가 2026년 세계 성장률 전망을 3.1%로 상향했습니다. 그런데 NYT 비즈니스면이 고른 제목은 정반대 방향입니다 — "I.M.F. Warns Mideast War Will Widen Gap Between Rich and Poor Countries"(IMF, 중동 전쟁이 부국과 빈국의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경고)이고, 요약이 지속되는 분쟁 · 높은 에너지 비용 · 기술적 격변이 세계 성장을 늦추고 물가를 올릴 것입니다. ※ 그 모순을 푸는 숫자가 하나입니다. 32개국이 세계 성장의 95%를 차지합니다 — 지난 4월에는 54개국이었습니다. 즉 성장률은 올랐는데 성장하는 나라의 수는 반년 만에 22개국이 줄었습니다. ※ 지역 숫자입니다. 중동·중앙아시아가 올해 0.3% 역성장, 바레인·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가 두 자릿수 감소 뒤 2027년에 두 자릿수 반등,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GDP가 올해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IMF가 꼽은 두 갈래의 원인: ① 전쟁 — 가난한 나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데, 한정된 공급을 두고 부유한 나라들과 경쟁할 자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② AI — 디지털 기반시설 · 숙련 인력 · 지원하는 규제 틀을 갖춘 나라가 이익을 불균형하게 가져가고, 그 토대가 없는 나라는 더 뒤처집니다. ※ 그리고 같은 날 NYT 비즈니스면의 두 번째 항목이 미국 안의 같은 이야기입니다 — "How American Retirees on Different Incomes Rely on Social Security"이고, 핵심 사실이 사회보장 기금이 2032년에 부족해질 궤도에 있고, 그것은 급여 삭감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 오늘의 지표 일정도 적어 둡니다. 이코노미스트: 수요일 발표될 9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3.6%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8월은 3.4%), 즉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원인은 이란 전쟁과 연결된 에너지 가격이고, 미국인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35달러(작년 말에는 3달러 미만)입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마지막 문장: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린 이유가 그것이고, 10월 말 회의에서 또 움직여도 놀라지 마십시오. ※ 참고로 같은 날 아침 미국 노동통계국의 9월 CPI 발표와 함께 2027년 사회보장 생계비 조정(COLA)이 공표될 예정이고, 민간 추정치가 3.4~3.6%입니다(시니어시티즌스리그 3.5% · AARP 3.6%). ※ 제 주석입니다. 오늘 IMF의 숫자와 01번의 CXMT를 한 줄로 묶으면 2026년의 그림이 나옵니다. 성장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모이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중을 만드는 두 힘이 IMF가 꼽은 그대로 전쟁과 AI인데, 오늘 하루의 뉴스에서 두 힘이 각각 한 번씩 작동했습니다 — 전쟁은 사우디의 −3.3%로, AI는 메모리 주식의 −1,080억 달러로. 다만 방향이 흥미롭습니다: AI 쪽에서 돈을 잃은 것은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기업이었습니다. 집중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집중의 상위권 안에서는 자리가 계속 바뀝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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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머지 세계 — 흑해의 실종자 11명, 함부르크의 노르트스트림 재판, 마크롱의 마지막 장, 중국의 수출과 EU의 쿼터, 그리고 곰 한 마리의 100번째 생일
오늘 토픽에 못 넣은 것들을 모읍니다. 끝의 둘은 가벼우니 마지막에 읽으십시오. ※ ① 흑해. 오늘 WSJ The Number가 11입니다 — 불가리아 영해 바로 바깥을 항해하던 상선 두 척이 드론에 피격된 뒤 실종된 사람의 수입니다. WSJ의 평가: NATO에게 새로운 위협인데, NATO는 크렘린과의 직접 충돌을 피하면서 동시에 회원국들에게 증거가 충분할 때는 러시아를 지목하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NYT가 배경을 보탭니다 — 불가리아 총리가 러시아를 지목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해상 곡물 수출을 끊기 위해 이 해역을 표적으로 삼아 왔습니다. ※ ② 함부르크. 오늘 가장 오래된 사건의 재판이 열립니다. 2022년 9월 노르트스트림 1·2(러시아 가스를 독일 발트해 연안으로 보내려던 해저 파이프라인) 폭파 사건이고, 이코노미스트의 평가가 "유럽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가장 대담한 공격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미국·러시아 등이 지목되었지만 혐의는 결국 우크라이나 군 요원들에게로 모였고, 검찰의 주장은 그들이 요트를 빌려 발트해 심해로 잠수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것입니다. 주모자로 지목된 세르히 쿠즈니에초프의 재판이 수요일 함부르크에서 시작되고, 두 번째 용의자는 크로아티아에서 독일로의 인도(extradition)에 맞서 싸우는 중인데 그곳에서 이 공격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쟁점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얼마나 알았는가이고, 기소장은 쿠즈니에초프가 "state agencies"(국가 기관들)의 지휘를 받았다고 적었으며, 젤렌스키는 정부의 책임을 부인합니다. 우크라이나 측의 반론이 날카롭습니다 — 초점은 누가 파이프라인을 폭파했는가가 아니라 애초에 그것을 지어 크렘린에게 독일에 대한 지렛대를 쥐여 준 결정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 ③ 프랑스. NYT 세계면 제목: "Macron Dreamed of Reviving France, but His Term Is Ending in Crisis"(마크롱은 프랑스를 되살리는 꿈을 꾸었지만, 그의 임기는 위기 속에서 끝나고 있다). 요약: 첫 당선으로부터 거의 10년, 그는 재정 벼랑으로 미끄러지는 긴장된 나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파리 지국장 마크 랜들러의 결론은 그가 약속했던 프랑스 경제의 여러 겹의(manifold) 문제를 결국 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④ 중국과 EU. 오늘 이코노미스트 The day ahead의 머리 항목입니다. 중국의 대EU 상품 무역흑자가 하루 10억 유로(11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09번에 적은 "중국의 하이브리드 수량 제한 합의"에 오늘 숫자가 붙었습니다 — EU 통상 대표 마로시 셰프초비치가 베이징에서 이틀간 불만을 전달했고, 보도에 따르면 유럽은 쿼터와 관세를 조합해 향후 4년에 걸쳐 하이브리드 차 수입을 예상 수준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재정부가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5,500억 위안(820억 달러)의 지방정부 추가 차입을 승인했는데, 이코노미스트의 촌평이 재미있습니다 — 그 돈은 무역 평화를 지키는 데 쓰는 건전한 투자로도 칠 수 있습니다. 같은 사안의 사람 쪽 이야기가 NYT Morning Read입니다: 자동차의 탄생지이자 폭스바겐·BMW·벤츠의 나라인 독일이 이제는 중국산 저가차의 주요 시장이고, 미국에서 관세로 막힌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 집중하고 있으며, BYD는 독일의 모든 사람이 전시장에서 20분 거리 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 ⑤ 푸. 오늘 가장 가벼운 항목이고 어휘가 가장 많습니다. 곰돌이 푸가 100살이 되었습니다(이코노미스트의 괄호가 재치 있습니다 —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곰", 왜냐하면 패딩턴은 페루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A.A. 밀른의 동화는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의 봉제인형에서 나왔고, 이후 곰인형 라인 · TV 쇼 · 심지어 슬래셔 영화까지 낳았습니다(그 영화는 푸와 시진핑의 닮았다고 여겨지는(purported) 외모 때문에 중국 검열 당국을 성가시게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출판사가 지역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고 로열메일이 기념우표를 냈는데, 이코노미스트가 적은 전례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록밴드 AC/DC입니다. 미국에서는 디즈니가 1,400조각 150달러짜리 레고 푸(권장 연령 18세 이상)를 팝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좋습니다 — 푸의 100번째 생일이 영국의 국민 독서의 해와 겹쳤고, 푸는 여전히 아이들이 책을 들고 "think, think, think"하게 만듭니다. ※ ⑥ 부고. NYT 부고면: "RJ Mitte, Who Played Walter White's Son on 'Breaking Bad,' Dies at 34"(《브레이킹 배드》에서 월터 화이트의 아들을 연기한 RJ 미테가 34세로 사망). 그는 뇌성마비(cerebral palsy)를 안고 태어났고, 장애를 가지고 사는 자신의 경험을 월터 화이트 주니어 역에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NPR의 오늘 표기는 "배우이자 장애인 권리 옹호자"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②와 ⑤를 나란히 두는 것이 오늘의 제 장난입니다 — 하나는 100년 된 곰, 다른 하나는 4년 된 폭파 사건의 첫 재판입니다. 그리고 둘 다 오늘 같은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누가 이 이야기의 주인인가. 푸는 저작권이 풀려 슬래셔 영화가 되었고, 노르트스트림은 용의자가 그 사건을 다룬 영화 제작에 참여하던 중에 체포되었습니다. 사건이 아직 법정에 가기 전에 이미 극화되고 있었다는 점이 2026년다운 세부입니다. 이 묶음은 제 것입니다.
Economist The World in Brief — 10월 14일자

📬 World in Brief가 오늘도 정상 도착했습니다 — 그런데 톱 일곱 항목 가운데 넷이 "기관이 스스로 발표한 나쁜 소식"입니다

The Economist · The World in Brief · October 14th 2026자 (발송 10/13 15:30 MDT = 21:30 UTC) · 제목 "Mixed earnings for American banks" · 톱 7건 + Figure of the day + 시장 3종 + The day ahead 5건 + Daily quiz + 인용 · 수집 시각(KST 수요일 07시)

📋 톱 일곱 항목을 번호로 정리합니다. ① 미국 대형은행 실적 엇갈림(04번 토픽), ② 재무부의 뱅크오브아메리카 12억 달러 벌금(04번), ③ 킴벌리 길포일 대사 사임(08번), ④ 사우디의 요격과 사나 타격, 후티의 아람코 위협(07번), ⑤ MI5 국장의 "새로운 국가안보 시대"(03번), ⑥ 코넬의 프래터니티 파티 전면 금지(05번), ⑦ 교황 레오 14세 폐암 진단(06번)입니다. 일곱 건이 모두 토픽에 올라갔으니, 여기서는 토픽에 넣지 못한 나머지를 적습니다.

🔢 Figure of the day가 88입니다 — AI 모델이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를 푸는 데 걸린 시간(시간 단위)이고, 이코노미스트의 연결 기사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수학 문제들을 풀고 있는 AI 모델들"입니다. ※ 배경을 보태 드립니다.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유체의 운동을 기술하는 편미분방정식. 물·공기·혈액의 흐름이 전부 이 식입니다)의 3차원 해의 존재성과 매끄러움은 클레이 수학연구소가 건 밀레니엄 7대 난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9월 8일 OpenAI가 1만 개의 에이전트를 돌려 88시간 만에 "처음에 매끄럽고 정지해 있던 유체가 유한한 시간 안에 특이점을 만들 수 있다"는 해석적 증명과 Lean 형식화(증명의 각 단계를 기계가 검증하는 언어)를 내놓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모량이 270만 건의 메시지 교환과 약 1,300억 토큰이었고, Lean 번역에 17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 그런데 아직 풀린 것이 아닙니다. 클레이의 규칙은 출판 → 2년간의 학계 수용 → 권고를 요구하고, NYU의 트리스탄 벅마스터 교수 등이 검토 중입니다. 그러니 오늘의 "88"은 성취의 숫자가 아니라 주장의 숫자이고, 이것이 오늘 01번 토픽의 CXMT와 정확히 같은 지위입니다.

📅 The day ahead 다섯 건입니다. ① 중국 수출 호황이 저항을 만나다(10번 ④), ② 미국 대형은행들이 완벽을 이어 가려 한다(04번), ③ 누가 노르트스트림을 터뜨렸나(10번 ②), ④ 미국 인플레이션의 불안한 착륙(09번), ⑤ 곰돌이 푸 100살(10번 ⑤)입니다. Daily Quiz는 수요일 문제가 "좀비 영화에 대한 현대적 열광은 보통 조지 로메로가 감독한 1968년 어느 작품에서 시작된 것으로 봅니까?"이고(화요일 문제는 "murder가 집합명사로 쓰이는 새는?" — 답은 까마귀(crow), 즉 a murder of crows입니다), 오늘의 인용이 캐서린 맨스필드입니다 — "Regret is an appalling waste of energy."(후회는 끔찍한 에너지 낭비다).

단어발음뜻
adenocarcinoma/ˌædənoʊˌkɑːrsɪˈnoʊmə/
[ad-n-oh-kahr-suh-NOH-muh]
n. 선암(腺癌)
(이코노미스트의 문장: "Pope Leo XIV was diagnosed with lung adenocarcinoma, a common form of lung cancer." ※ 분해가 adeno-(그리스어 adēn — 샘(腺), 즉 분비선) + carcin-(karkinos — 게(蟹)) + -oma(종양)입니다. ※ 여기서 수확이 carcin-입니다 — cancer의 어원도 라틴어 cancer, 즉 게이고, 히포크라테스가 종양에서 뻗어 나온 혈관이 게의 다리처럼 보인다고 적은 데서 왔습니다. 같은 뿌리의 가족이 carcinogen(발암물질)·carcinogenic(발암성의)이고, 별자리 Cancer(게자리)도 같은 낱말입니다)
pontiff/ˈpɒntɪf/
[PON-tif]
n. 교황
(이코노미스트: "a procedure to remove part of the 71-year-old pontiff's right lung". ※ 어원이 뜻밖입니다 — 라틴어 pontifex = pons(다리(橋)) + facere(만들다), 즉 "다리를 놓는 사람"입니다. 고대 로마의 사제단 pontifices에서 온 말이고, 최고위가 pontifex maximus(대제사장 — 훗날 교황의 공식 칭호가 됩니다)입니다. ※ 가족: pontificate(①교황의 재위기간 ②잘난 체하며 훈계하다 — 뜻이 이렇게 갈린 과정이 재미있습니다)·pontoon(부교). 기사체 영어에서는 the Pope의 반복을 피하려고 the pontiff를 씁니다)
retaliatory/rɪˈtæliətɔːri/
[ri-TAL-ee-uh-tor-ee]
adj. 보복의, 앙갚음의
(이코노미스트: "The Houthis threatened retaliatory strikes on Saudi Aramco infrastructure." ※ 라틴어 re-(되돌려) + talis(그런 종류의 · 같은 것), 즉 "같은 것으로 되갚다"입니다. 그래서 함무라비 법전의 lex talionis(동해보복법 — 눈에는 눈. talis가 여기 들어 있습니다)와 어원을 공유합니다. ※ GRE 계열: reprisal(보복 행위 — 특히 군사·국가 단위)·requital·vindictive(앙심 깊은)·punitive(징벌적인)·retribution(응보). 반대쪽이 forbearance(참고 보복하지 않음)·magnanimity(아량)입니다)
vigilance/ˈvɪdʒɪləns/
[VIJ-uh-luhns]
n. 경계, 조심
(이코노미스트: 매컬럼이 AI 오용에 대한 vigilance를 촉구했습니다. ※ 라틴어 vigil(깨어 있는)에서 왔고, vigor(활력)와 같은 뿌리입니다. ※ 가족이 넓습니다: vigil(철야 기도 · 밤샘)·vigilant(방심하지 않는)·surveillance(sur- 위에서 + veiller 지켜보다 — 같은 라틴 뿌리의 프랑스어 경로)·reveille([REV-uh-lee] 기상나팔 — 다시 깨우다). 어제 플립카드에 넣은 vigilante(자경단원)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 스스로 깨어 지키는 사람입니다)
grievance/ˈɡriːvəns/
[GREE-vuhns]
n. (정당하다고 여기는) 불만·고충, 이의
(이코노미스트: "Maros Sefcovic... spent two days airing Europe's grievances in Beijing."(베이징에서 이틀간 유럽의 불만을 토로했다). ※ 이 낱말의 핵심은 "단순한 불평이 아니라 부당하게 당했다고 믿는 사안"이라는 점입니다 — 그래서 노사 관계에서 grievance procedure(고충처리 절차)처럼 제도적 용어로 쓰입니다. 라틴어 gravis(무거운)에서 왔고, 가족이 grave(중대한)·gravity·aggravate(더 무겁게 하다 → 악화시키다)·grieve(비통해하다)입니다. ※ 함께 외울 연어가 air a grievance(불만을 공개적으로 꺼내다)·nurse a grievance(앙금을 품고 지내다)·legitimate grievance입니다)
extradition/ˌekstrəˈdɪʃən/
[ek-struh-DISH-uhn]
n. 범죄인 인도
(이코노미스트: "A second suspect is fighting extradition to Germany from Croatia." ※ 라틴어 ex-(밖으로) + traditio(넘겨줌 — tradere "건네주다")입니다. ※ 여기서 오늘 가장 좋은 어원 하나가 나옵니다 — tradere에서 tradition(전통 = 대대로 건네주는 것)과 treason/traitor(반역·배신자 = 적에게 건네주는 자)가 함께 나왔습니다. 같은 동사가 물려주면 전통, 팔아넘기면 반역이 됩니다. ※ 동사형이 extradite이고, 반대 개념이 asylum(망명 · 비호)·non-refoulement(박해 위험국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의무)입니다)
centenarian/ˌsentɪˈneəriən/
[sen-tuh-NAIR-ee-uhn]
n. 100세(이상) 노인 adj. 100세의
(이코노미스트: "Britain's best-loved bear... is now a centenarian—an impressive age given his sugary diet."(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곰이 이제 100세인이다 — 그의 당분 많은 식단을 생각하면 인상적인 나이다). ※ 라틴어 centum(100)에서 왔고, 가족이 century · percent · centurion(로마군 백인대장)·centipede(지네 — "발 100개")입니다. ※ 나이 계열을 한 줄로 정리해 드립니다: octogenarian(80대) · nonagenarian(90대) · centenarian(100세) · supercentenarian(110세 이상). GRE 독해의 인구·노화 지문에 자주 나옵니다)
purported/pərˈpɔːrtɪd/
[per-POR-tid]
adj. ~라고 (일방적으로) 주장되는, 소문난
(이코노미스트: "which bothered Chinese censors due to the purported likeness between Pooh and Xi Jinping"(푸와 시진핑이 닮았다고들 하는 점 때문에 중국 검열 당국을 성가시게 했다). ※ 오늘 가장 실용적인 낱말입니다 — 기자가 "그쪽 주장이고 나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표시할 때 쓰는 거리두기 장치입니다. ※ 같은 기능의 낱말들을 세기별로 묶어 드립니다: alleged(혐의를 받는 — 법률 보도의 기본) · ostensible(겉보기의 — 속은 다를 수 있다는 함의) · putative(일반적으로 ~로 여겨지는 — 중립적) · so-called(이른바 — 가장 노골적인 불신) · reputed(평판상 그렇다는). 오늘 01번의 CXMT 주장을 블룸버그는 unsubstantiated(입증되지 않은)로 적었는데, 그것이 이 계열의 가장 센 표현입니다)
bestow/bɪˈstoʊ/
[bih-STOH]
v. (영예·선물을) 수여하다, 내리다
(이코노미스트: "an honour bestowed on other national treasures such as Queen Elizabeth II and AC/DC"(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록밴드 AC/DC 같은 국보급 존재들에게 주어진 영예). ※ 구조가 be-(강조) + stow(두다 · 보관하다)이고, 어원상 "어떤 자리에 놓아 주다"입니다. ※ 용법이 중요합니다 — 반드시 bestow A on/upon B 형태로 쓰고(bestow B with A는 틀립니다 — 그쪽은 endow입니다), 대상은 영예 · 칭호 · 상 · 호의처럼 격식 있는 것입니다. GRE 동의어가 confer(학위·칭호를 수여하다)·accord((대우를) 부여하다)·vouchsafe(황송하게도 베풀다 — 고풍)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World in Brief의 일곱 항목을 한 줄로 묶으면 "기관이 자기 나쁜 소식을 스스로 발표한 날"입니다. 은행은 기대를 밑돈 실적을, 재무부는 자국 은행의 위반을, 백악관은 자기 대사의 사임을, 코넬은 자기 제도의 중단을, MI5는 자국이 더 위험해졌다는 평가를, 바티칸은 교황의 암을 발표했습니다. 여섯 건이 전부 발표자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투명성의 증거는 아닙니다 — 이런 발표는 보통 어차피 나올 것을 자기 시점에 내보내는 선택이고, 영어에 그 기술의 이름이 있습니다: getting ahead of the story(기사보다 앞서 나가기) 또는 controlling the narrative. 그래서 오늘 읽는 법은 "무엇을 인정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인정하면서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가"입니다 — 바티칸은 치료 계획을, 코넬은 기존 조사 문서의 누락 경위를, 백악관은 인준 전부터 알았는지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NYT Today's Headlines · The World

📰 NYT 두 통이 오늘도 전량 도착했습니다 — 그리고 The World의 편집자가 마이크를 자기 편집자에게 넘겨 디젤 거래 한 건만 통째로 다뤘습니다

NYT Today's Headlines(10/13 04:30 ET · 제목 "After Russian Diesel Deal, Trump Faces New Crisis Over Ukraine" · 11개 섹션) · NYT The World(10/13 21:01 UTC · 진행 Katrin Bennhold · 집필 Alicia P.Q. Wittmeyer · 제목 "The U.S. squeezes Ukraine (again)") · 수집 시각(KST 수요일 07시)

📌 오늘 The World의 구성이 평소와 다릅니다. 진행자 카트린 베른홀트가 프랑스에서 세계 각국 기자들과 저널리즘의 미래를 토론하는 모임에 참석 중이라며 "분쟁의 최전선에서 보도하는 믿기 어려울 만큼 용감한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다고 적고, 마이크를 자기 편집자 앨리샤 위트마이어에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뉴스레터 한 통을 디젤 거래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뜻하는 것 하나에 전부 썼습니다(본문은 02번 토픽에 정리했습니다).

🗞️ Today's Headlines에서 토픽에 넣지 못한 것들을 섹션별로 적습니다. ※ Top News 두 번째: "The Taliban Are Using Europe's Fear of Migrants to Their Advantage"(탈레반이 유럽의 이주민 공포를 자기 이익에 쓰고 있다) — 탈레반 정부의 인권 기록을 규탄하는 유럽 국가들이 난민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되돌려 보내는 데는 그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 World: ① "This Copper Mine Led to a Civil War. Can Reopening It Fund a New Nation?"(이 구리 광산이 내전을 불렀다. 재개가 새 나라의 재원이 될 수 있을까 — 부건빌의 팡구나 광산, 40년간 폐쇄, 구리 수요 급증으로 관심이 되살아났지만 서둘러 열면 폭력이 돌아온다는 우려), ② 프랑스 400개 이상 슈퍼마켓 냉장 시스템 사이버 공격, ③ 러시아가 일본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했습니다. ※ U.S.: "How California Is Using A.I. and Cameras to Stop Wildfires"(캘리포니아의 소방 인력이 주 안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craggiest) 지점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고, 목적은 치명적 화재의 조기 경보)입니다. ※ Politics: 공화당이 텍사스 상원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에 대한 허위 소문을 퍼뜨렸고(그는 독감으로 아흐레 유세를 쉬었는데, 널리 퍼진 뒤 거짓으로 밝혀진(debunked) 소문이 있었습니다), 오마 수색의 60일 창 지적이 여기 실렸습니다(08번). ※ Technology: 메타가 새 모델 Muse Wonder와 Muse Wonder Full을 공개했고, NYT의 표현은 "Anthropic과 OpenAI 같은 경쟁사의 최첨단 모델과 겨루기 위한 것"입니다(어제 WSJ가 전한 메타의 자기 평가와 톤 차이를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그 옆 기사가 "What a Year of Free Money Meant: Softer Diapers, Clean Laundry, a Visit to Six Flags"(1년간의 공짜 돈이 뜻한 것: 더 부드러운 기저귀, 깨끗한 빨래, 식스플래그스 나들이 — NYT가 1년 넘게 기본소득 수급자들을 추적했습니다)입니다. ※ Science: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 주행 기록 28마일을 세웠고(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덕분), 에볼라를 50년 전에 발견한 피터 피오트 박사의 인터뷰가 실렸으며, "갑오징어는 어떻게 숨는가"(두족류의 위장(camouflage)이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가 있습니다. ※ Opinion에서 두 편을 적어 둡니다: "This Is the Future Scientists Warned About"(올해의 빠르게 번지는, 사실상 억누를 수 없는(irrepressible) 산불은 과거 수십 년의 계절성 화재가 아니다)와 "Lethality and Testosterone Will Get Us Only So Far"(치명성과 테스토스테론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거기까지다 — 우크라이나에서 물러서면서 이란에서 실패하는 것은 적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 그리고 오늘 The World의 가벼운 쪽 두 꼭지가 좋습니다. ※ Silver lining of the day: 초거주가능 행성(superhabitable worlds) — 약 5억 년 뒤 태양이 팽창하기 시작하면 지구는 복잡한 생명을 지탱하기에 너무 뜨거워지지만, 태양계 밖에 탄소 기반 생명이 지금보다 더 다양해질 수도 있는 행성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 Around the World: 웨일스의 해변 마을 포스콜(Porthcawl)이 매년 9월 세계 최대급 엘비스 트리뷰트 축제를 엽니다 — 약 4만 명이 모여 주말 동안 마을 인구가 두 배 이상이 되고, 주최자의 말이 "엘비스 축제를 열 장소로 이보다 더 부적절한 곳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런데 되는 것 같다"입니다. ※ 그 밖에: 라스베이거스 법원이 1996년 투팍 샤커 피살을 지시한 남성에게 40년에서 종신형을 선고했고, 애플이 새 스마트 홈 기기 HomeView를 영국·인도 포함 8개국에 내놓았으며, FIFA가 월드컵 1년여를 앞두고 트럼프타워에 7년 400만 달러 임대 계약을 했는데 사무실은 거의 비어 있습니다.

단어발음뜻
lopsided/ˈlɒpsaɪdɪd/
[LOP-sahy-did]
adj. 한쪽으로 기운, 균형이 안 맞는 · (경기·거래가) 일방적인
(NYT의 소제목: "A lopsided 'ENERGY CEASEFIRE'". ※ lop은 원래 가지를 쳐 내다(lop off)이고, lop-에는 "축 늘어진"이라는 옛 뜻도 있습니다(늘어진 귀를 가진 토끼를 lop-eared rabbit이라 합니다). 그래서 lopsided는 한쪽이 잘려 나가거나 처져서 기울어진 그림입니다. ※ 오늘 이 낱말이 중요한 이유는 비유의 정확성입니다 — NYT가 이 말을 고른 근거가 바로 뒤에 나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가동 중인 정유소가 없습니다. 즉 양쪽이 같은 것을 포기하는 형식인데 한쪽은 포기할 것이 없는 구조이고, 그것이 lopsided입니다. ※ 계열: one-sided(일방적인 — 더 일반적)·asymmetrical(비대칭의 — 중립·기술적)·skewed(편향된 — 통계)·disproportionate(불균형한)·inequitable(형평에 어긋나는 — 규범적)
unrelenting/ˌʌnrɪˈlentɪŋ/
[uhn-ri-LEN-ting]
adj. 수그러들지 않는, 가차 없는
(NYT 특파원 마크 산토라의 인용: 모스크바가 "an unrelenting campaign to make Ukraine's towns and cities unlivable"(우크라이나의 읍과 도시를 사람이 살 수 없게 만들려는 수그러들지 않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 relent(누그러지다 · 마음을 돌리다)가 라틴어 re- + lentus(느린 · 유연한 · 끈적한)에서 왔습니다. 그러니 unrelenting은 어원 그대로 "조금도 물러지지 않는"입니다. ※ 같은 lentus에서 나온 뜻밖의 가족이 lentil(렌틸콩 — 이쪽은 lens 계열이라 사실 별개입니다)이 아니라 lenient(관대한 — 부드러운)입니다. 즉 lenient와 unrelenting이 정확히 반대말이고 어원이 같습니다. ※ GRE 묶음: relentless · inexorable(간청으로 움직일 수 없는)·implacable(달랠 수 없는)·unremitting(끊임없는)·dogged)
aggravating factor/ˈæɡrəveɪtɪŋ/
[AG-ruh-vey-ting]
n.phr. 악화 요인, 가중 요인
(NYT의 괄호: 대부분의 에너지 분석가는 고유가를 이란 전쟁 탓으로 보고 러시아의 생산 능력 저하를 an aggravating factor(악화 요인)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 구조가 ad-(~쪽으로) + gravis(무거운), 즉 "더 무겁게 만들다"이고, 오늘 표의 grievance와 뿌리가 같습니다. ※ 용법 주의가 하나 있습니다 — 일상 영어에서 aggravate를 "짜증나게 하다"로 쓰는 용법이 널리 퍼져 있지만, 격식체와 GRE에서는 "악화시키다"가 본뜻입니다(짜증은 irritate · exasperate). ※ 법률 영어에서 짝을 이루는 말이 mitigating factor(감경 요인)이고, 이 한 쌍(aggravating / mitigating)은 통째로 외워 두시면 논설문 독해에서 늘 쓰입니다)
sabotage/ˈsæbətɑːʒ/
[SAB-uh-tahzh]
n./v. 사보타주, (고의적) 파괴 공작
(NYT: "With the Russians intensifying sabotage, arson and cyberattacks against European nations supporting Ukraine..." ※ 어원이 유명하고 또 자주 잘못 전해집니다. 프랑스어 sabot(나막신)에서 왔는데, "노동자들이 나막신을 기계에 던져 넣었다"는 이야기는 후대에 지어진 민간어원입니다. 실제로는 saboter가 "나막신을 신고 시끄럽게 걷다" → "서툴게·엉성하게 일하다"였고, 거기서 의도적 태업의 뜻이 나왔습니다. ※ 그러니 sabotage의 원래 무게중심은 폭파가 아니라 일을 망치는 것이고, 오늘 뉴스의 용법(사보타주 · 방화 · 사이버)이 딱 그 범위입니다. ※ 함께: arson([AHR-suhn] 방화 — 라틴어 ardere 타다)·subversion(체제 전복)·fifth column(제5열 — 내부의 적)
deter/dɪˈtɜːr/
[dih-TUR]
v. (겁을 주어) 단념시키다, 억지(抑止)하다
(NYT: NATO가 전쟁 시 크렘린을 deter할 청사진(blueprint)을 공개했습니다. ※ 라틴어 de-(~에서 떨어져) + terrere(겁주다)입니다. 같은 terrere에서 terror · terrible · terrific(원래 "무시무시한"이었다가 뜻이 뒤집혀 "훌륭한"이 되었습니다)·deterrent(억지력)가 나왔습니다. ※ 안보 영어의 핵심 개념어이니 구분해 두십시오: deterrence(억지 — 하려는 마음을 꺾는 것) ↔ defence(방어 — 실제로 막는 것) ↔ compellence(강제 — 하지 않던 일을 하게 만드는 것). 오늘 NATO 문서가 노린 것은 첫 번째입니다)
manifold/ˈmænɪfoʊld/
[MAN-uh-fohld]
adj. 다양한, 여러 겹의 n. (기계) 다기관
(NYT: 마크롱이 프랑스 경제의 manifold problems(여러 겹의 문제들)를 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고대영어 manigfeald = many + fold(접다 · 겹), 즉 "여러 겹으로 접힌"입니다. 라틴어 계열의 같은 뜻이 multiple(multi- + plicare 접다)이니, 두 낱말이 서로 다른 언어로 만든 같은 조어입니다. ※ 수학에서는 다양체(多樣體), 자동차에서는 흡기·배기 다기관(한 관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부품)입니다. ※ GRE 문맥에서는 거의 항상 형용사 "많고 다양한"이고, 격식체 동의어가 myriad · multifarious · diverse · sundry(잡다한)·variegated(얼룩덜룩한 → 다채로운)입니다)
profiteering/ˌprɒfɪˈtɪərɪŋ/
[prof-i-TEER-ing]
n. 폭리 취득, 이권 챙기기
(NYT 정치면: 민주당이 "Washington profiteering"과 억만장자·대기업의 영향력을 affordability에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 -eer라는 접미사가 오늘의 수확입니다 — 원래는 "~에 종사하는 사람"(engineer · auctioneer · volunteer)인데, 여러 낱말에서 경멸의 색을 띱니다: profiteer(폭리를 취하는 자)·racketeer(갈취범)·pamphleteer(선전 팸플릿을 뿌리는 자)·mutineer(반란자). ※ 역사적 용법이 war profiteer(전쟁 폭리자 — 전시 물자 부족을 이용해 값을 올리는 사람)이고, 오늘 민주당의 수사는 그 낱말을 평시의 워싱턴으로 옮겨 온 것입니다. ※ 짝이 되는 오늘의 낱말이 affordability([uh-for-duh-BIL-uh-tee] 감당할 수 있는 가격 수준. 2026년 미국 선거의 핵심 유행어이니 꼭 익혀 두십시오)입니다)
upheaval/ʌpˈhiːvəl/
[uhp-HEE-vuhl]
n. 격변, 대변동
(NYT 비즈니스면: IMF가 "Persistent conflicts, high energy costs and technological upheavals"(지속되는 분쟁 · 높은 에너지 비용 · 기술적 격변)이 성장을 늦추고 물가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글자 그대로 up + heave(들어 올리다 · 융기시키다)이고, 원래 지질학 용어(지층의 융기)였다가 사회적 격변으로 넓어졌습니다. ※ 그래서 이 낱말에는 "아래에 있던 것이 위로 올라오는" 그림이 남아 있습니다 — 단순한 혼란(chaos)이 아니라 질서의 층이 뒤집히는 변화입니다. ※ 계열: cataclysm(대격변 — 그리스어 "씻어 내림", 원래 대홍수)·convulsion(경련 → 사회적 격동)·tumult(소란)·watershed(분수령 — 이쪽은 중립적)
irrepressible/ˌɪrɪˈpresəbəl/
[ir-i-PRES-uh-buhl]
adj. 억누를 수 없는
(NYT 오피니언: 올해의 산불이 "fast moving, virtually irrepressible"(빠르게 번지고 사실상 억누를 수 없는)이라는 것입니다. ※ ir-(부정) + re-(도로) + premere(누르다)이고, press · pressure · oppress · suppress · repress · compress · express(밖으로 눌러 내다 → 표현하다)가 모두 한 가족입니다. ※ 용법의 폭이 재미있습니다 — 부정적 대상(산불·반란)에도 쓰지만, 사람의 성격에 쓰면 칭찬입니다: an irrepressible optimist(어떤 일에도 꺾이지 않는 낙천가)·irrepressible good humour. 같은 낱말이 대상에 따라 평가 부호가 바뀌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NYT 두 통에서 제가 가장 오래 멈춘 자리는 디젤 기사가 아니라 베른홀트가 맨 앞에 적은 한 문장입니다 — 그는 "저널리즘의 미래"를 토론하는 자리에 있고, 거기 "우리가 이 뉴스레터에서 자주 다루는 분쟁의 최전선에서 보도하는" 기자들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장 바로 뒤에, 자기는 마이크를 넘기고 편집자가 쓴 기사가 옵니다. 그 기사의 본론은 키이우에 있는 동료와 모스크바 지국장이 모은 것이고, 핵심 숫자(사흘에 한 번, 가스 −20%, 디젤 −30%)는 국제에너지기구에서 왔습니다. 그러니 오늘 한 통의 뉴스레터는 현장 · 데스크 · 기구가 각각 한 층씩 쌓아 만든 물건입니다. 어제 제가 "휴전 이후의 파괴는 취재진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일어나므로 위성이 유일한 증인"이라고 적었는데, 오늘 보이는 것은 그 반대쪽입니다 — 들어갈 수 있는 곳에서는 여전히 사람이 증인이고, 오늘 뉴스레터가 그 사람들의 이름을 전부 적었습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WSJ What's News — 화요판

💹 WSJ도 정상 도착했습니다 — 그리고 오늘 1번 기사는 WSJ 자신의 보도가 만든 결과입니다

WSJ What's News(10/13 17:23 EDT) · 제목 "Kimberly Guilfoyle Resigns as U.S. Ambassador at White House Request" · 큐레이션 Amira McKee & Liz Webber · 톱 5건 + The Number + Quoted + Catch Up 5건 + 독자 의견 · 수집 시각(KST 수요일 07시)

📋 톱 다섯 건입니다. ① 길포일 사임(08번 토픽), ② 미국 방산 스타트업들이 대만으로 몰린다, ③ 대형은행들이 "오르는 금리가 잔치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04번), ④ 법무부가 미국변호사협회(ABA)에 반독점 조사를 위협, ⑤ 식스플래그스가 롤러코스터 사망 사고 뒤 10개 놀이기구를 폐쇄입니다. ②④⑤를 여기서 적습니다.

🛩️ ② 대만의 드론 골드러시. 대만 정부가 8월에 향후 6년간 드론에 70억 달러 이상을 배정하면서 시장이 열렸습니다. 해상·공중 드론에서 대만과 협업하는 미국 스타트업은 소규모 방산테크 기업부터 안두릴 인더스트리스(펜타곤과 대만군에 납품하는 무기 공급사. 타이베이와의 드론 계약이 이미 1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까지 걸쳐 있고, 2025년 9월 이후 체결된 미국-대만 협력 협정이 최소 13건입니다. ※ 제 주석: 어제 WSJ가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아이오와 제철소로 미국의 국내 중공업 복원 계획을 적었는데, 오늘은 같은 산업 정책의 해외 판본입니다 — 국내에서는 공장을, 해외에서는 동맹의 조달 예산을 짓고 있습니다.

⚖️ ④ 법무부 대 미국변호사협회. 법무부의 주장은 ABA가 시간강사·겸임 교수를 부당하게 제한해 교육을 해치고 등록금에 상승 압력을 준다는 것입니다. WSJ의 맥락 설명이 핵심입니다 — 이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최대 변호사 단체에 대한 캠페인에 추가되는 것이고, ABA는 자유주의적 정치 입장을 선호하며 전문·교육 기준을 정할 권한을 그만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공화당의 공격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ABA 인가위원회의 품질 기준이 미국 대부분의 로스쿨을 규율합니다. ※ 제 주석: 어제 이 자리에 적은 법무부의 TV 네트워크 반독점 조사와 같은 도구입니다. 반독점법은 원래 가격을 다루는 법인데, 최근 미국에서 그것이 기준을 정하는 권한을 겨누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이틀 사이 표적이 방송과 법학 교육이었고, 둘 다 누가 자격을 판정하는가에 관한 기관입니다.

🎢 ⑤ 식스플래그스. 한 남성이 롤러코스터에서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친 뒤 10개 놀이기구를 폐쇄했습니다. 조사관들은 목격자와 직원 면담을 근거로 그가 기구에서 튕겨 나가(ejected) 다른 탑승객들과 부딪친 뒤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out of an abundance of caution"(만전을 기해 — 직역하면 "넘칠 만큼의 조심에서") 전 지점의 유사 기구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주가는 14.4% 떨어졌습니다.

🔢 The Number가 11입니다(10번 토픽 ①에 적은 흑해 실종자). Quoted는 트럼프입니다 — "That'll be exciting, won't it?"(그거 신나지 않겠습니까?) 김정은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한 말이고, WSJ가 붙인 단서가 평양은 자국의 핵보유국 지위가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해 왔다는 것입니다. ※ Catch Up 다섯 건: 교황 폐암 진단 · 이민자들이 여권 등 서류를 돌려주지 않는다며 ICE를 제소 · 연방거래위원회와 주들이 "파마 브로" 슈크렐리를 제약주 거래로 법정모독(contempt)에 부쳐 달라고 법원에 요청 · 켄 팩스턴이 텍사스 상원 선거를 앞두고 두바이에서 도피 중인 인물들과 파티를 했다(08번에서 머스크가 1,000만 달러를 준 바로 그 후보입니다) · 마이클 더글러스가 오스카·에미상 이전에 "이달의 모빌 맨"이었다. ※ 그리고 WSJ 독자 의견란이 오늘 미국 유권자의 단면입니다 — 지난주 질문이 "중간선거에서 affordability가 핵심 쟁점인가"였고, 세 답변이 각각 "물가와 메디케어·사회보장 위협이 최대 쟁점"(메릴랜드), "일부는 비싸졌지만 대부분은 바이든 때보다 싸다. 내게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이 대법원을 흔들고 필리버스터를 없애겠다는 말"(캘리포니아), "생필품 가격이 팬데믹 이후 크게 올랐고 관세와 전쟁 같은 자초한 이유로 계속 오른다. 우리는 반대를 약속받았다"(매사추세츠)입니다.

단어발음뜻
solicit/səˈlɪsɪt/
[suh-LIS-it]
v. (돈·지지·정보를) 요청하다·간청하다 · (부정하게) 요구하다
(WSJ: 길포일이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한 기부자에게 10만 달러를 solicited했다는 보도입니다. ※ 라틴어 sollicitare(흔들다 · 동요시키다 — sollus 전체의 + citare 움직이다)에서 왔고, 그래서 solicitous(①걱정하는 ②세심히 배려하는)와 solicitude(염려)가 같은 가족입니다 — 마음이 흔들리는 상태입니다. ※ 법률 영어에서 이 낱말은 무겁습니다: solicitation(①청탁·모금 ②범죄 교사 ③호객)이고, 미국 부패 사건 보도에서 solicit a bribe(뇌물을 요구하다)가 핵심 구문입니다. ※ 영국의 solicitor(사무변호사)도 어원상 "의뢰인을 대신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ding/dɪŋ/
[ding]
v. (가치·실적에) 흠집을 내다, 타격을 주다 n. 찌그러진 자국
(WSJ: "last month's bond-market turbulence dinged results"(지난달 채권시장의 혼란이 실적에 흠집을 냈다). ※ 원래 차 문짝의 작은 찌그러짐을 가리키는 말이고, 거기서 "치명적이진 않지만 눈에 띄는 손상"이라는 비유가 나왔습니다. ※ 그래서 이 낱말의 선택 자체가 평가입니다 — WSJ가 hurt나 damaged가 아니라 dinged를 쓴 것은 "아프지만 구조적 손상은 아니다"라는 판단입니다. 금융 기사의 동사는 거의 언제나 크기의 등급을 담고 있으니, 읽으실 때 동사를 세기 순으로 세워 보시면 좋습니다: dent/ding(흠집) < weigh on(짓누르다) < erode(잠식하다) < batter(난타하다) < decimate(초토화하다). ※ 미국 대학 입시 속어로 get dinged가 불합격 통보를 받다입니다)
turbulence/ˈtɜːrbjələns/
[TUR-byuh-luhns]
n. 난기류 · (시장·정세의) 격동
(WSJ: "last month's bond-market turbulence". ※ 라틴어 turba(군중 · 소란)에서 왔고, 가족이 disturb(흩뜨리다)·perturb(동요시키다)·turbid(탁한 · 흐린)·turbine(터빈 — 소용돌이치며 도는 것)입니다. ※ 구분해 두시면 좋은 한 쌍: turbid(물이 흙탕이라 탁한 — 물리적) ↔ turgid([TUR-jid] 부풀어 오른 → 글이 장황하고 과장된. GRE 단골입니다). 철자가 한 글자 차이인데 뜻이 전혀 다릅니다. ※ 그리고 오늘 이 낱말이 중요한 이유: turbulence는 유체역학에서 난류, 즉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이 아직 다 풀지 못한 바로 그 현상입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의 "88"과 WSJ의 "채권시장 turbulence"가 같은 낱말을 쓰고 있습니다)
accreditation/əˌkredɪˈteɪʃən/
[uh-kred-i-TEY-shuhn]
n. 인가, 공인, 승인
(WSJ: "The quality standards of the ABA's accreditation council cover most law schools." ※ 라틴어 ad- + credere(믿다)이고, 가족이 credit · credible · credential · creed · incredulous(못 믿겠다는 표정의)·credulous(잘 속는 — GRE 단골이고 incredible과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입니다. ※ 그러니 accreditation은 어원상 "믿어도 된다는 표시를 붙여 주는 일"이고, 오늘 분쟁의 본질이 정확히 그것입니다 — 법무부가 다투는 것은 로스쿨의 질이 아니라 누가 "믿어도 된다"고 말할 권한을 갖는가입니다. ※ 외교에서 accredit은 대사를 파견국에 신임장과 함께 보내다인데, 오늘 같은 뉴스레터 1번이 대사의 사임이라는 점이 공교롭습니다)
an abundance of caution/əˈbʌndəns/
[uh-BUHN-duhns]
n.phr. 만전을 기해, (위험이 작더라도) 극도로 조심해서
(WSJ: 식스플래그스가 "out of an abundance of caution" 전 지점의 유사 기구를 닫았습니다. ※ 이것은 기업·기관 영어의 정형구이고, 기능이 분명합니다 — "우리가 잘못했다고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치한다"는 뜻을 한 구절로 처리합니다. 즉 책임 인정 없이 행동만 보여 주는 장치입니다. ※ 같은 기능의 정형구를 모아 두시면 보도자료가 쉽게 읽힙니다: mistakes were made(수동태로 주어를 지웁니다)·we take this very seriously·pending the outcome of the review(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without admitting wrongdoing(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 합의금 기사의 핵심 구절). ※ abundance 자체는 라틴어 abundare(넘쳐흐르다 — unda 파도)에서 왔고, undulate(물결치다)·inundate(범람시키다 → 쇄도하다)·redundant(넘쳐서 남아도는 → 불필요한)가 한 가족입니다)
contempt (of court)/kənˈtempt/
[kuhn-TEMPT]
n. ① 경멸 ② 법정모독
(WSJ Catch Up: FTC와 여러 주가 "파마 브로" 슈크렐리를 제약주 거래로 hold in contempt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 뜻 ①과 ②의 거리가 커 보이지만 어원이 설명해 줍니다 — 라틴어 con-(강조) + temnere(경멸하다)이고, 법정모독은 글자 그대로 법원의 명령을 하찮게 여긴 것입니다. ※ 실무 구분: civil contempt(민사 — 명령을 이행하게 만들기 위한 강제. 이행하면 풀립니다) ↔ criminal contempt(형사 — 법원의 권위를 모독한 데 대한 처벌). 오늘 사안은 법원이 내린 거래 금지 명령을 어겼다는 주장이니 전자 쪽입니다. ※ 형용사 두 개를 구분해 두십시오: contemptuous(경멸하는 — 주체) ↔ contemptible(경멸받아 마땅한 — 대상). GRE에 자주 나오는 짝입니다)
fugitive/ˈfjuːdʒɪtɪv/
[FYOO-ji-tiv]
n. 도망자, 도피 중인 범인 adj. 덧없는, 스쳐 지나가는
(WSJ Catch Up: "Ken Paxton Partied in Dubai With Fugitives." ※ 라틴어 fugere(달아나다)이고, 가족이 refuge(피난처 — 뒤로 달아날 곳)·refugee(난민)·subterfuge([SUHB-ter-fyooj] 아래로 달아남 → 속임수·구실)·centrifugal(원심(遠心)의 — 중심에서 달아나는)·fugue(음악의 푸가 — 주제가 쫓고 달아나는 형식)입니다. ※ GRE에서 노리는 것은 형용사 용법입니다 — fugitive beauty(덧없는 아름다움)·fugitive impressions(스쳐 가는 인상). 동의어가 ephemeral · evanescent · transitory · fleeting입니다)
defy/dɪˈfaɪ/
[dih-FAHY]
v. ① 공공연히 거역하다 ② (설명·상식을) 거부하다·무색하게 하다
(WSJ Take a Break: 밀워키 브루어스가 홈런은 리그에서 거의 꼴찌인데 득점은 2위라는, "a seemingly impossible combination that defies every piece of conventional wisdom"(야구에 대한 통념을 전부 무색하게 만드는 불가능해 보이는 조합)이라는 것입니다. ※ 어원이 de-(떼어내어) + fidus(신의 있는), 즉 "신의를 저버리다" → "도전하다"입니다. fidelity · confide · fiancé · perfidy(배신)가 한 가족이고, 어제 플립카드의 defiant(굴하지 않는)가 그 형용사형입니다. ※ 영어에서 가장 쓸모 있는 형태가 defy + 추상명사입니다: defy description(형언할 수 없다)·defy belief(믿기 어렵다)·defy gravity·defy categorization(분류를 거부한다 — 오늘 NYT 부고의 마리나 블라디 기사가 쓴 표현이 "women who resisted easy categorization"입니다). 작문에서 바로 쓰실 수 있는 틀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WSJ의 1번이 WSJ 자신의 보도가 만든 결과라는 점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 합니다. 지난주 WSJ가 길포일의 10만 달러 청탁을 보도했고, 오늘 WSJ의 첫 기사는 그 보도 때문에 백악관이 사임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뉴스레터는 독자에게 "백악관 사임은 어떻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고 묻고 끝납니다. ※ 그러니 오늘 한 통 안에 보도 → 결과 → 독자 의견 수렴의 세 단계가 다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구독 뉴스레터라는 형식이 기성 신문과 다른 지점입니다 — 신문은 기사와 사설을 분리하지만, 뉴스레터는 자기 보도의 효과를 같은 지면에서 집계합니다. ※ 그리고 어제 제가 "메모는 쓰는 사람을 보호하려고 쓴다"는 애치슨의 문장을 인용했는데, 오늘은 그 반대 사례입니다 — 오늘 한 사람의 자리를 움직인 문서는 메모가 아니라 기사였고, 그것을 쓴 신문이 같은 주에 그 효과를 1번 항목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관찰은 제 것입니다.

Vocab Word of the Day

🔤 세 소스 모두 도착했습니다 — 그리고 오늘 셋이 "변덕 · 보름달 · 출구"입니다. 앞의 둘이 공교롭게도 예측 가능성의 양 극단에 서 있습니다

Dictionary.com(10/13자 · 웹 직접 확인 성공 · 10/14자는 KST 13시 이후 게시) · Word Daily(10/13자 · 10:05 UTC) · Word Genius(10/13자 · 19:10 UTC) · 수집 시각(KST 수요일 07시)
단어발음뜻
caprice Dictionary.com/kəˈpriːs/
[kuh-PREES]
n. 변덕, 갑작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
(Dictionary.com의 정의: "a sudden, unpredictable change, as of one's mind or the weather"(마음이나 날씨처럼 갑작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예문: "On a total caprice, she sold her house and bought a sailboat instead."(순전한 변덕으로 그는 집을 팔고 대신 요트를 샀다). ※ 어원이 오늘 표에서 가장 재미있습니다. 이탈리아어 capriccio에서 왔고, Dictionary.com은 그 뜻을 "sudden start"(갑작스러운 움찔)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그 capriccio의 분해가 capo(머리) + riccio(고슴도치), 즉 "머리카락이 고슴도치 가시처럼 곤두선 상태"입니다 — 원래는 변덕이 아니라 공포로 소름 끼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이탈리아어 capra(염소)와 음이 비슷해 혼동되면서 "염소처럼 제멋대로 깡충거리는"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졌고, 지금의 뜻이 굳었습니다. ※ 그래서 음악에 카프리치오(capriccio — 형식에 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변덕스러운 기악곡.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가 대표적입니다)가 있고, 발레에는 capriole(공중에서 다리를 치는 도약 — 역시 "염소")이 있습니다. ※ GRE에서는 형용사형이 훨씬 자주 나옵니다: capricious(변덕스러운)이고, 동의어 묶음이 whimsical(엉뚱하고 기발한 — 긍정 쪽)·mercurial(수은 같은 — 기분이 급변하는)·fickle(마음이 쉬 변하는 — 특히 애정)·volatile(휘발성의 → 불안정한)·erratic(불규칙한)·arbitrary(자의적인 — 법·행정 문맥)입니다. 반대쪽이 constant · steadfast · resolute · unwavering입니다)
plenilune Word Daily/ˈplɛnɪluːn/
[PLEN-uh-loon]
n. 보름달, 만월(滿月)
(Word Daily의 정의 한 줄: "The full moon." 어원 표기가 Latin, 15th century입니다. 예문 셋: "We planned our camping trip to the forest during the plenilune." · "My grandmother loves the plenilune, which she says is a time of good luck." · "The plenilune is so bright in the sky tonight." Word Daily가 붙인 상식: 역사적으로 보름달은 행운과 다산에 결부되어 왔고, 로마 이전 시대의 달력들이 달의 주기를 기준으로 짜였습니다. ※ 분해가 plenus(가득한) + luna(달)입니다. ※ plenus의 가족이 GRE에서 쓸모가 큽니다: plenary(①전원이 참석하는 — plenary session 본회의 ②완전한 — plenary powers 전권)·plenitude(충만 · 풍부)·plentiful · replete(be replete with ~로 가득하다)·plenipotentiary([plen-uh-puh-TEN-shee-er-ee] 전권대사 — plenus + potens 힘. 외교 기사에 나옵니다)·replenish(다시 채우다). ※ luna 쪽: lunar · lunation(삭망월)·lunatic·lunacy(둘 다 달이 정신을 흐리게 한다는 옛 믿음에서 왔고, 영국법에는 20세기까지 lunatic이 법률 용어로 남아 있었습니다)·sublunary([suhb-LOO-nuh-ree] 달 아래의 → 지상의 · 덧없는. 중세 우주론에서 달 아래는 변화와 부패의 영역, 달 위는 불변의 영역이었습니다. 문학 비평에 자주 나옵니다). ※ 용법: 현대 영어에서 plenilune은 시어(詩語)이고, 일상에서는 full moon입니다)
egress Word Genius/ˈiːɡres/
[EE-gres]
n. ① 나감, 퇴출 ② 출구
(Word Genius의 두 정의: "The action of going out of or leaving a place." / "A way out." 어원 표기가 Latin, mid-16th century입니다. ※ 분해가 e-(ex- 밖으로) + gradi(걷다 · 나아가다)입니다. 그리고 이 gradi가 오늘 표 전체에서 가장 많은 자식을 둔 뿌리입니다: ingress(진입)·progress(앞으로 걸음)·regress(뒤로 걸음)·digress(옆으로 새다 → 본론에서 벗어나다)·transgress(넘어 걷다 → 위반하다)·aggression(~쪽으로 걸어감 → 공격)·congress(함께 걸음 → 모임 → 의회)·gradual · degree · grade · retrograde(역행하는). 한 뿌리로 이만큼 벌 수 있는 낱말이 드뭅니다. ※ 그리고 이 낱말에는 영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19세기 흥행사 P. T. 바넘이 자기 박물관에 관람객이 너무 오래 머물러 회전이 안 되자 "This Way to the Egress"(이쪽으로 가면 이그레스)라는 안내판을 걸었고, egress를 희귀 동물 이름으로 오해한 사람들이 그 화살표를 따라가 거리로 나갔다는 이야기입니다(다시 들어오려면 입장료를 또 내야 했습니다). 어려운 라틴어 낱말 하나로 군중을 움직인 사례이고, "출구"를 뜻하는 말이 "구경거리"로 읽힌 것이 요점입니다. ※ 실무 용법: 건축·소방 법규에서 means of egress(피난 동선)가 정식 용어이고, 일상에서는 exit입니다. GRE 반의어 짝이 egress ↔ ingress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셋을 한 줄로 묶으면 "변덕 · 보름달 · 출구"인데, 앞의 둘이 예측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축의 양 끝입니다. caprice는 사전이 정의 안에 아예 "unpredictable"을 넣은 낱말이고, plenilune은 인류가 가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정확한 예측 가능한 주기입니다 — 달력이 거기서 나왔습니다. 그러니 오늘 두 낱말은 "달을 보고 날짜를 셀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변덕을 변덕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준선이 있어야 이탈이 보입니다. ※ 그리고 egress를 오늘 뉴스 위에 올려 보면 쓸 데가 많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여러 사람과 기관이 나가는 중입니다 — 대사는 사임했고(08번), 코넬의 프래터니티는 사교 행사에서 퇴출되었으며(05번), 서구 오일 메이저 수장들은 어제 리야드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바넘의 일화가 알려 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 출구는 종종 출구라고 쓰여 있지 않습니다. 오늘 길포일의 문장이 "생애의 영광이었다"였고, 코넬 총장의 문장이 "철저한 검토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둘 다 문 위에 붙은 간판이고, 문은 바깥으로 열립니다. 이 연결은 제 장난이고 세 사전이 의도한 바는 전혀 아닙니다.

표현 어휘 · 어원 · 언어 상식

☁️ Word Smarts는 이틀째 오지 않았습니다 — 대신 Word Genius의 특집 넷 가운데 구름 이름 하나로 이 코너를 채웁니다. 라틴어 네 낱말로 모든 구름의 이름을 읽는 법입니다

Word Genius 특집 4건(10/13자) · 보조 설명은 제가 보탠 배경 · 수집 시각(KST 수요일 07시)

📰 오늘 Word Genius가 실은 특집 네 건을 먼저 적습니다: ① "Can You Name All the Cloud Types?"(구름의 종류를 다 아십니까 — 구름 이름이 무엇이고, 어느 높이에 있으며, 일기예보에서 무엇을 뜻하는지), ② "'Mutual Friends'? Common Grammar Goofs That Change Your Meaning"(뜻을 바꿔 버리는 흔한 문법 실수), ③ "9 English Words with Hawaiian Language Origins"(하와이어에서 온 영어 낱말 아홉 개), ④ "Improve Your Culinary Skills With These Cooking Terms"(요리 용어)입니다. ①을 자세히 풀고, ②와 ③에서 핵심만 뽑겠습니다.

☁️ ① 구름 이름의 문법. 이 체계는 1802년 영국의 아마추어 기상학자 루크 하워드(Luke Howard — 본업은 약제사였습니다)가 만들었고, 린네의 생물 분류를 본떠 라틴어로 지었기 때문에 지금도 전 세계가 같은 이름을 씁니다. 기본 낱말이 넷뿐입니다: cumulus([KYOO-myuh-luhs] 더미 · 쌓인 것 → 뭉게구름. accumulate와 같은 뿌리입니다) · stratus([STRAY-tuhs] 펼쳐진 층 → 층운. stratum · strategy가 아니라 stratify · substrate와 한 가족입니다) · cirrus([SIR-uhs] 곱슬머리 · 새털 → 권운. 가장 높고 얼음 결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 nimbus([NIM-buhs] 비구름. 원래 라틴어로 신의 머리를 감싼 빛나는 구름이었고, 그래서 미술에서 성인의 후광도 nimbus입니다). ※ 그리고 이 넷을 붙여 쓰면 나머지가 전부 만들어집니다: cumulonimbus(적란운 — 뭉게구름 + 비 =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거대한 구름) · stratocumulus(층적운) · cirrostratus(권층운) · nimbostratus(난층운 — 종일 내리는 비). ※ 높이를 나타내는 접두사 둘: alto-(중간 높이 — altocumulus · altostratus. 음악의 alto와 같은 altus(높은)입니다)와 cirro-(가장 높은 층)입니다. ※ 제 주석: 이 체계가 어휘 공부에 좋은 이유는 조어법 자체가 규칙적이라서입니다 — 형태(cumulus/stratus) + 높이(alto-/cirro-) + 강수(nimbo-/-nimbus)의 세 자리를 조합하면 되고, 영어의 학술 어휘 대부분이 같은 방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홀의 노벨상 인용에 나온 "If consumers see dark clouds on the horizon…"(소비자가 지평선에 먹구름을 보면)의 그 구름이 기상학적으로는 cumulonimbus입니다.

✍️ ② "mutual friends"가 왜 문제인가. 엄밀한 용법에서 mutual은 둘 사이에 서로 오가는 것입니다(mutual respect —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반면 "우리 둘 다 아는 친구"는 서로 오가는 관계가 아니라 공유된 제3자이므로 논리적으로는 a friend in common 또는 a common friend입니다. 그런데 common에 "흔한 · 천한"이라는 뜻이 있어 기피되면서 mutual friend가 자리를 잡았고, 디킨스가 1865년 소설 제목으로 쓴 Our Mutual Friend가 그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늘날은 표준으로 봅니다. ※ 같은 계열로 자주 지적되는 짝 셋을 더 적어 둡니다: disinterested(사심 없는 · 공정한 ≠ uninterested 관심 없는) · fortuitous(우연한 ≠ fortunate 운 좋은) · enormity(극악무도함 ≠ enormousness 거대함). GRE 문장에서 앞쪽 뜻으로 읽으셔야 합니다.

🌺 ③ 하와이어에서 온 영어 낱말. Word Genius가 아홉 개를 꼽았는데, 영어 어휘로 정착한 쪽을 적습니다: aloha(사랑·연민 → 인사) · ukulele(uku 벼룩 + lele 뛰는 — "뛰는 벼룩", 연주자의 손가락 움직임) · lei(꽃목걸이) · luau(연회) · mahalo(감사) · hula · poke([POH-kay] 자르다 → 생선 회를 썬 요리) · muumuu(헐렁한 원피스), 그리고 wiki(빠른. 호놀룰루 공항의 셔틀 Wiki Wiki Bus에서 이름을 따 1995년 워드 커닝엄이 WikiWikiWeb을 만들었고, 그것이 Wikipedia의 어원입니다)입니다. ※ 즉 선생님이 매일 쓰시는 위키가 하와이어로 "빨리빨리"입니다.

표현발음뜻
hybrid warfare/ˈhaɪbrɪd ˈwɔːrfeər/
[HAHY-brid WOR-fair]
n.phr. 하이브리드전
(오늘 MI5 국장과 NYT가 함께 쓴 말입니다. 정의: 선전포고 없이 사이버 공격 · 사보타주 · 방화 · 허위정보 · 암살 · 경제 압박을 섞어 수행하는 공격이고, 핵심은 "전쟁의 문턱 아래에 머무르는 것"(영어로 below the threshold of armed conflict)입니다 — 그래야 NATO 5조 같은 집단방위 조항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 hybrid의 어원이 라틴어 hybrida(집돼지와 멧돼지의 잡종)이고, 원래 경멸어였습니다. ※ 함께 쓰이는 말: gray-zone operations(회색지대 작전)·deniability(부인 가능성 — plausible deniability 그럴듯한 부인)·little green men(표식 없는 군복을 입은 병력 — 2014년 크림반도)
getting ahead of the story/əˈhed/
[uh-HED]
idiom 기사보다 먼저 공개하다, 선제적으로 발표하다
(오늘 이코노미스트 일곱 항목에서 여섯 번 쓰인 기술입니다. 뜻: 어차피 보도될 불리한 사실을 자기 시점·자기 표현으로 먼저 내놓아 충격을 줄이는 홍보 전략입니다. ※ 같은 분야의 정형구를 묶어 드립니다: control the narrative(서사를 장악하다)·take out the trash day(미국 정치 속어로 금요일 저녁 — 주말 뉴스 소비가 적어 나쁜 소식을 몰아 발표하는 날)·bury the lede([leed] 가장 중요한 사실을 기사 아래쪽에 묻다)·non-denial denial(부인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는 답변 — 워터게이트 보도에서 나온 말입니다)
the 60-day rule/ruːl/
[rool]
n.phr. (미 법무부의) 선거 60일 전 자제 관행
(오늘 NYT가 오마 의원 수색에 붙인 지적입니다. 내용: 법무부가 선거 임박 시기에 후보자와 관련된 눈에 띄는 수사 조치(압수수색·기소·소환)를 피해 온 내부 지침이자 관행입니다. ※ 용어상 주의할 점이 하나: 이것은 법이 아니라 norm(규범 · 관행)입니다. 영어 시사 문장에서 이 구분을 표시하는 표현들을 익혀 두시면 좋습니다: unwritten rule(불문율)·convention(관례 — 영국 헌정에서 핵심 개념)·norms-based ↔ statutory(성문법상의)·guardrails(가드레일 — 제도가 아니라 자제로 유지되는 한계선). 최근 미국 정치 보도의 핵심 논쟁이 "norms이 법이 아니라서 깨도 처벌이 없다"는 것입니다)
spoil the party/spɔɪl/
[spoil]
idiom 잔치를 망치다,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다
(WSJ: "Big banks warned rising interest rates could spoil the party." ※ 금융 영어에서 party는 자산 가격이 계속 오르는 국면을 가리키는 고정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가족을 한 줄로 익혀 두시면 시장 기사가 훨씬 빨리 읽힙니다: the punch bowl(펀치 그릇 = 완화적 통화정책. 1955년 연준 의장 윌리엄 맥체스니 마틴의 유명한 말 — 연준의 일은 "to take away the punch bowl just as the party gets going", 파티가 달아오를 때 술동이를 치우는 것입니다)·music stops(음악이 멈추다 — 2007년 씨티그룹 척 프린스의 "as long as the music is playing, you've got to get up and dance")·party like it's 1999·hangover(숙취 → 거품 뒤의 후유증)
a murder of crows/ˈmɜːrdər/
[MUR-der]
n.phr. 까마귀 떼
(오늘 이코노미스트 Daily Quiz 화요일 문제의 답입니다 — murder가 집합명사로 쓰이는 새는 까마귀입니다. ※ 영어에는 동물마다 다른 집합명사가 붙는 전통이 있고, 이것을 terms of venery([VEN-uh-ree] 원래 사냥 용어. 15세기 사냥 교본에서 체계화되었습니다)라 부릅니다. ※ GRE 독해의 문체 지문이나 교양 영어에서 반가운 목록을 적어 둡니다: a parliament of owls(올빼미 — 의회)·an exaltation of larks(종달새 — 환희)·a gaggle of geese(땅 위의 거위)/a skein of geese(날고 있는 거위)·a pride of lions·a school of fish·an unkindness of ravens(큰까마귀)·a sloth of bears·a business of ferrets. 대부분 중세의 말장난이 그대로 굳은 것이고, 그래서 영어 어휘사의 작은 화석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 코너의 다섯 표현 가운데 셋(hybrid warfare · getting ahead of the story · the 60-day rule)이 "공식적으로는 아닌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전쟁이라고 선포하지 않은 전쟁, 사과가 아닌 발표, 법이 아닌 규칙. 그리고 오늘 뉴스의 상당수가 바로 그 영역에서 일어났습니다. ※ 어휘를 공부하시는 분께 드리는 실용적인 말씀 하나: 영어에서 이런 "경계어"는 거의 언제나 비유로 만들어집니다(잡종 · 파티 · 가드레일 · 회색지대). 법이나 조약처럼 정확해야 하는 글은 라틴어 계열의 추상명사를 쓰고, 정확하지 않아도 되는, 혹은 정확해지면 곤란한 영역은 일상의 그림말로 부릅니다. 그러니 기사에서 갑자기 쉬운 비유가 나오면, 거기가 정의되지 않은 지대라고 보셔도 거의 맞습니다. 이 관찰은 제 것입니다.

도서 책 · 문학 · 문화

📚 NYRB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 The Reader's Catalog이고, 이번 호의 주제가 하필 "궁정의 스캔들"입니다

The New York Review(The Reader's Catalog · 10/14 02:33 +1100 수신) · NYT 도서면 3건(10/13) · Economist 문화면(곰돌이 푸 100주년) · 수집 시각(KST 수요일 07시)

👑 NYRB 이번 호가 상품 소식지이지만, 고른 품목들이 하나의 주제로 묶여 있어서 그대로 적습니다. 머리에 올린 인용이 셰익스피어입니다 — "For greatest scandal waits on greatest state."(가장 큰 스캔들은 가장 높은 지위를 시중든다 — 《루크리스의 겁탈》의 한 줄이고, wait on이 "수행하다 · 시종을 들다"라는 옛 용법입니다. 즉 지위가 높을수록 스캔들이 따라붙는다). ※ 대표 품목이 《궁정 스캔들의 세계》 1,000조각 퍼즐입니다 — 헨리 8세의 음모부터 가이 포크스의 화약 음모까지 영국·유럽 왕실사의 스캔들을 담았고, 삽화는 배리 폴스, 해설은 역사가 케이트 윌리엄스 교수입니다. 퍼즐을 맞추며 읽게 되는 항목 이름이 "Trouser Treason"(바지 반역)·"Spaniel Scandal"(스패니얼 스캔들)·"Black Dinner"(검은 만찬 — 1440년 스코틀랜드, 어린 왕 앞에서 초대받은 더글러스 가문 형제가 처형된 사건입니다)입니다. ※ 그 밖의 품목: 《로미오와 줄리엣의 세계》 퍼즐 · 히에로니무스 보스 타로(오컬티스트 트래비스 맥헨리가 보스의 그림에서 장면과 인물을 뽑아 만든 덱) · 윌리엄 블레이크 타로(79장. 블레이크의 핵심 명제인 "인간의 창조적 상상력이 곧 신적인 것"을 담았습니다) · 《Uneasy Elixirs》(에드워드 고리 탄생 100주년 기념 칵테일 책. 고리의 음산하고 기괴한 삽화에서 영감을 받은 50가지 음료이고, 《The Gashlycrumb Tinies》 등의 원화가 함께 실렸습니다) · 오스카 와일드의 세계 퍼즐 · 《Literary Witches》 70장 오라클 덱(역사 속 여성 작가 30인을 마녀로 다시 상상한 덱) · 금주법·폐지 수정헌법 잔(한 잔에는 수정헌법 18조(금주), 다른 잔에는 21조(폐지)가 인쇄된 한 쌍) · 마그리트 "이미지의 배반" 양말(유명한 파이프 그림과 "Ceci n'est pas une pipe" 문구)입니다.

📖 NYT 도서면 세 건. ※ ① "We Should Have Been Talking About Barbara Trapido All Along"(우리는 줄곧 바버라 트라피도를 이야기했어야 했다) — 그의 1982년 소설 《Brother of the More Famous Jack》을 NYT가 "a pocket classic"(작지만 고전)이라 부르고, 한 젊은 여성이 왁자지껄한 가족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로 요약합니다. ※ ② "Won't You Be Truman Capote's Valentine?" — 카포티 사후 40년, 그의 소지품 일괄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 ③ "The Professor Who Knew Too Much. And Wound Up Dead."(너무 많이 알았던 교수, 그리고 죽은 채 발견되다) — 킴 가타스의 신간 《The Best Kind of American》(가장 훌륭한 미국인)이고, 40년 전 레바논에서 일어난 한 미국인의 암살이 중동의 혼란에 대해 무엇을 보여 주는지를 다룹니다. ※ 제 주석: 오늘 ③이 10번 토픽 ②(노르트스트림 재판)와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 둘 다 사건이 아니라 사건의 뒤늦은 심판에 관한 이야기이고, 둘 다 40년과 4년이라는 시차를 품고 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문학 기념일. 곰돌이 푸가 100살입니다(10번 토픽 ⑤에 적었습니다). 여기서 덧붙일 어휘 이야기가 하나: A. A. 밀른은 원래 《펀치》의 유머 작가이자 희곡 작가였고, 푸가 너무 성공한 나머지 성인 독자를 잃은 것을 평생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푸의 문장이 영어 교육에서 사랑받는 이유가 대문자의 사용입니다 — 밀른은 추상명사를 느닷없이 대문자로 써서 아이의 세계관에서는 그것이 고유명사처럼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a Very Important Thing · an Expotition to the North Pole — expedition을 푸가 잘못 말한 것입니다).

단어발음뜻
macabre/məˈkɑːbrə/
[muh-KAH-bruh]
adj. 섬뜩한, 죽음을 연상시키는
(NYRB: 에드워드 고리의 "deliciously macabre illustrations"(맛깔나게 섬뜩한 삽화). ※ 어원이 danse macabre(죽음의 무도 — 중세 말 유럽의 회화·문학 주제로, 해골이 교황·황제·농부를 가리지 않고 손을 잡아끌어 춤추게 하는 장면입니다)에서 왔고, macabre의 기원은 성서의 마카베오(Maccabee)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 발음 주의: 프랑스어 잔재가 남아 [muh-KAH-bruh] 또는 [muh-KAHB]이고, 영어식으로 "마카브레"로 읽지 않습니다. ※ 계열: grotesque · ghoulish(시체를 파먹는 귀신 ghoul에서)·morbid(병적인 — 죽음·질병에 병적으로 끌리는)·gruesome · lurid(선정적으로 끔찍한)
whimsy/ˈwɪmzi/
[WIM-zee]
n. 기발함, 엉뚱한 재치
(NYRB: 고리의 "wit and whimsy"(재치와 기발함)를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 오늘 Word of the Day의 caprice와 뜻이 가깝지만 부호가 다릅니다 — caprice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제멋대로" 쪽으로 기울고, whimsy는 "해롭지 않고 사랑스러운 엉뚱함"입니다. 그래서 capricious ruler는 비난이지만 whimsical illustration은 칭찬입니다. ※ 어원은 whim-wham(변덕 · 하찮은 장식품)이라는 의성·반복어이고, whim(일시적 기분 — on a whim 충동적으로)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 형용사 whimsical은 GRE에서 fanciful · quirky · droll(익살맞은)·playful과 묶입니다)
libation/laɪˈbeɪʃən/
[lahy-BEY-shuhn]
n. ① 헌주(獻酒) ② (농담조) 한 잔, 술
(NYRB: 고리 100주년 칵테일 책이 "fifty Goreyesque potions, libations, nightcaps, and aperitifs"(고리풍의 물약 · 헌주 · 나이트캡 · 아페리티프 50가지)를 담았습니다. ※ 라틴어 libare(신에게 술을 따라 바치다)에서 왔고, 원래 종교 의식의 말입니다. 그래서 영어에서 libation을 "한 잔"의 뜻으로 쓰면 격식체를 일부러 가져다 쓴 농담이 됩니다. ※ 어제 표의 potation과 함께 두시면 좋습니다 — potation은 마시는 행위 쪽, libation은 바치는 술 쪽에서 출발해 둘 다 "한 잔"으로 모였습니다. ※ 같은 단락의 어휘: nightcap(잠자리 전의 한 잔 — 원래는 수면용 모자)·aperitif([uh-per-i-TEEF] 식전주 — 라틴어 aperire "열다", 즉 식욕을 여는 것. 식후주는 digestif)·elixir([ih-LIK-ser] 영약 — 아랍어 al-iksir. 연금술에서 만병통치의 액체)
intrigue/ˈɪntriːɡ/ (n.) /ɪnˈtriːɡ/ (v.)
[IN-treeg / in-TREEG]
n. 음모, 암투 v. 흥미를 돋우다
(NYRB: 이번 호의 부제가 "literary items with a hint of mystery and intrigue"이고, 퍼즐 설명에 "the intrigues of Henry VIII"가 나옵니다. ※ 강세가 품사를 가릅니다 — 명사는 앞, 동사는 뒤입니다(영어의 흔한 규칙이고, record · conflict · permit · rebel도 같습니다). ※ 어원이 라틴어 intricare(얽히게 하다 — tricae 뒤엉킨 것)이고, intricate(복잡하게 얽힌)·extricate(얽힌 데서 빼내다)가 한 가족입니다. ※ 의미 이동이 흥미롭습니다 — "얽힌 음모"에서 "사람의 마음을 얽어매다" → "흥미를 끌다"로 갔습니다. 그래서 intriguing은 좋은 뜻, intrigue(명사)는 나쁜 뜻입니다)
star-crossed/ˈstɑːrkrɔːst/
[STAHR-krawst]
adj. 별자리가 어긋난 → 불운한, 비극적 운명의
(NYRB: 로미오와 줄리엣 퍼즐 설명의 "the star-crossed lovers". ※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 서두의 prologue에서 만든 말입니다 — "A pair of star-cross'd lovers take their life." 전제는 점성술이고, 별들이 서로 엇갈리게(cross) 배치되어 운이 막혔다는 뜻입니다. ※ 같은 세계관에서 나온 영어 낱말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disaster(dis- 나쁜 + astrum 별 = 별자리가 나쁜 것)·ill-starred·lunatic(오늘 표의 plenilune 항목)·mercurial · jovial(목성(Jove)의 영향 → 쾌활한)·saturnine(토성의 → 음침한)·martial(화성의 → 호전적인). 영어 성격 형용사의 한 층이 통째로 행성 이름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오늘 NYRB가 고른 인용("가장 큰 스캔들은 가장 높은 지위를 시중든다")이 공교롭게도 오늘 브리핑 전체의 제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에 대사 한 명이 사임했고, 교황이 암 진단을 받았으며,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가 역대 세 번째 규모의 벌금을 맞았고, 아이비리그 대학 하나가 자기 제도를 중단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문장은 그것이 높은 자리의 속성이라고 말합니다. ※ 다만 저는 거기에 한 줄을 보태고 싶습니다. 그 문장이 참인 이유는 높은 자리가 더 타락해서가 아니라 높은 자리만 보도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퍼즐에 들어간 영국 왕실의 스캔들 목록(바지 반역 · 스패니얼 스캔들 · 검은 만찬)이 수백 년 뒤에도 조각 맞추기의 소재로 남은 이유도 같습니다 — 기록된 것만 남고, 기록은 지위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스캔들의 분포가 아니라 기록의 분포를 보여 줍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건강 건강 · 웰빙

🥗 All Healthy가 오늘 고른 주제가 "식단과 피부"입니다 — 22만 8,757명을 본 연구이고, 결론이 "연관은 있으나 인과는 아니다"입니다

All Healthy Daily Edition(10/13자 · 11:03 UTC) · 4개 꼭지 + Quick Picks + 레시피 + Healthy Habit · 수집 시각(KST 수요일 07시)

🧴 ① 여드름과 음식. 오늘의 머리 기사입니다. 연구 규모: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 영국의 대규모 장기 코호트 연구)의 37세부터 73세까지 성인 22만 8,757명 자료를 식품 섭취 설문과 자가 보고 여드름으로 분석했습니다. ※ 결과: 여드름 비율이 높게 나온 쪽이 돼지고기 · 탈지유(skim milk) · 우유 기반 디저트이고, 남성에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를 늘린 식단도 높은 쪽이었습니다. 여드름 비율이 낮게 나온 쪽이 익힌 채소 · 요거트이고, 지중해식 식단도 낮은 쪽인데 여성에게서 연관이 더 강했습니다. 여성에서는 포화지방보다 불포화지방을 많이 먹고 음주가 적을수록 여드름이 적었습니다. ※ 그리고 All Healthy가 마지막에 단 단서가 오늘 이 코너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입니다 — "The study determined only associations, not that some foods definitely cause you to either get acne or have clearer skin."(이 연구가 밝힌 것은 연관뿐이고, 어떤 음식이 확실히 여드름을 일으키거나 피부를 맑게 만든다는 것이 아닙니다). ※ 제 주석: 이 단서를 꼭 기억하실 이유가 자가 보고와 식품 설문이라는 두 설계 때문입니다 — 둘 다 기억과 자기 인식에 의존하므로, 피부가 나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자기 식단을 다르게 기억할 가능성(역인과)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22만 명이라는 숫자는 연관의 정밀도를 높이지만 인과의 방향을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 ② 바이오해커들이 먹는 장기이식 약. 라파마이신(rapamycin — 장기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막는 면역억제제. 이스터섬(라파 누이)의 토양 세균에서 발견되어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을 주 1회 소량으로 허가 외 복용(off-label)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근거는 생쥐 연구이고, 한 연구에서 중앙값 수명이 최대 26% 늘었습니다. ※ 그러나 사람 쪽은 다릅니다. 333명 설문에서는 삶의 질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많았지만, 장수 인플루언서 브라이언 존슨은 피부 감염과 고혈당이 생겨 2024년에 중단했고, 둘 다 이 약의 라벨에 적힌 부작용입니다. 그리고 라파마이신에는 감염과 림프종 가능성에 대한 FDA 최고 수준 경고(면역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가 붙어 있습니다. 현재 UT 헬스 샌안토니오가 이식 환자가 아닌 고령자의 안전 용량을 밝히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All Healthy의 결론: 아무도 사람에게서 수명 연장을 확정적으로 보인 적이 없고, 그 이유 하나는 그런 시험에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 ③ 운동 이틀 뒤에 근육이 아픈 이유. 이름이 있습니다 — 지연성 근육통(delayed-onset muscle soreness · DOMS)이고, 보통 12~24시간 뒤에 시작해 24~72시간에 정점입니다. ※ 그리고 통념이 하나 깨집니다 — 원인은 젖산 축적이 아닙니다. 실제 기전은 격한 운동, 특히 근육이 하중을 받으며 늘어나는 동작(스쿼트에서 내려가는 국면 — 전문 용어로 eccentric contraction, 신장성 수축)이 미세한 근손상을 일으키고 염증 반응을 부르며, 그 복구 과정이 통증과 뻣뻣함과 일시적 근력 저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오늘 가장 실용적인 조언: 아픈 정도는 운동의 성적표가 아닙니다. DOMS는 새롭거나 힘든 자극을 만났다는 신호일 뿐, 더 아프다고 더 좋은 운동이거나 근육이 더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운동을 반복하면 효과는 유지되면서 통증은 줄어듭니다(적응). 관리법은 가벼운 움직임 · 수면 · 수분 · 충분한 영양입니다.

🍳 ④ 그리고 오늘의 레시피가 한국 음식입니다. All Healthy의 What We're Cooking이 비건 두부 김밥(Vegan Tofu Kimbap · 2인분 · 1시간 30분)이고, 설명이 "고추장을 입혀 바삭하게 구운 두부를 넣은, 한국식 김과 밥 롤의 변주"입니다. 영양 정보로 1인분당 식물성 단백질 14g을 적었습니다. ※ Healthy Habit도 적어 둡니다 — 양치를 균형 훈련으로 바꾸기: 이미 하루 일과에 들어 있는 행동이니, 양치하는 동안 한 발로 서고 중간에 다리를 바꾸는 것입니다. Final Thought는 레이첼 카슨입니다 — "Those who dwell, as scientists or laymen, among the beauties and mysteries of the earth, are never alone or weary of life."(과학자로서든 보통 사람으로서든, 지구의 아름다움과 신비 속에 머무는 이들은 결코 외롭거나 삶에 지치지 않는다).

단어발음뜻
association (vs. causation)/əˌsoʊsiˈeɪʃən/
[uh-soh-see-EY-shuhn]
n. 연관(성) ↔ causation 인과(관계)
(All Healthy: "The study determined only associations, not that some foods definitely cause..." ※ 오늘 가장 값진 한 쌍이고, GRE 논리·독해에서도 가장 자주 시험되는 구분입니다. 영어 과학 기사에서 저자가 이 둘을 구분하려고 쓰는 표시어를 익혀 두시면 기사의 강도를 바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linked to · associated with · correlated with(연관 — 약함) ↔ causes · leads to · results in(인과 — 강함) ↔ may contribute to(중간). ※ 함께 외울 라틴어 격언이 post hoc ergo propter hoc("이것 뒤에, 그러므로 이것 때문에" — 선후관계를 인과로 착각하는 오류)이고, 관련 개념이 confounding variable(교란변수)·reverse causation(역인과)·spurious correlation(허위 상관)입니다)
off-label/ɔːfˈleɪbəl/
[awf-LEY-buhl]
adj./adv. 허가 외 사용의
(All Healthy: 사람들이 라파마이신을 "off-label"로 소량 복용합니다. ※ 정의: 의약품을 규제당국이 승인한 적응증·용량·연령 범위 밖에서 처방·복용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의사가 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제약사가 그렇게 광고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비대칭이 핵심입니다. ※ 낱말의 그림이 좋습니다 — label이 약병에 붙은 공식 설명서이고, off-label은 그 라벨 바깥입니다. ※ 함께: indication(적응증 — 그 약을 쓰도록 승인된 병)·contraindication(금기증)·black box warning(FDA의 최고 수준 경고 — 설명서에 검은 테두리 상자로 표시해서 붙은 이름이고, 오늘 라파마이신 기사의 "strongest warning"이 이것입니다)
immunosuppressant/ˌɪmjunoʊsəˈpresənt/
[im-yuh-noh-suh-PRES-uhnt]
n. 면역억제제
(오늘 라파마이신의 분류입니다. All Healthy의 설명: 림프종 가능성 경고가 붙은 이유가 "because the drug suppresses the immune system"입니다. ※ 분해가 immuno-(라틴어 immunis = in- 아닌 + munus 의무·공공 부역, 즉 원래 "공적 의무를 면제받은") + suppress(sub- 아래로 + premere 누르다)입니다. ※ 즉 immunity는 의학 용어가 되기 전에 법률·행정 용어였습니다 — 지금도 diplomatic immunity(외교관 면책특권)·immunity from prosecution(기소 면제)로 그 뜻이 남아 있고, "몸이 병에 대해 면책특권을 가진다"는 비유로 의학에 들어왔습니다. ※ 오늘 표의 irrepressible과 같은 premere 가족입니다)
eccentric contraction/ɪkˈsentrɪk/
[ik-SEN-trik]
n.phr. 신장성(伸張性) 수축
(All Healthy: DOMS를 가장 잘 일으키는 동작이 "movements that lengthen a muscle under load, like lowering into a squat"(하중을 받으며 근육이 늘어나는 동작, 스쿼트에서 내려가는 것처럼)입니다 — 운동생리학 용어로 이것이 eccentric contraction입니다. ※ 여기서 eccentric이 일상 영어의 "괴짜의"와 같은 낱말이라는 점이 수확입니다 — 그리스어 ek-(밖) + kentron(중심), 즉 "중심에서 벗어난"이고, 천문학에서 궤도가 원에서 벗어난 정도를 eccentricity(이심률)라 부르는 것이 본래 용법입니다. 근육에서는 수축하는데 길이는 늘어나는, 즉 통념에서 벗어난 수축이라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 짝이 되는 말: concentric contraction(단축성 수축 — 들어 올리는 국면)·isometric(등척성 — 길이 변화 없이 버티기, 플랭크)
dwell/dwel/
[dwel]
v. ① 거주하다, 머물다 ② dwell on ~을 곱씹다
(레이첼 카슨: "Those who dwell... among the beauties and mysteries of the earth..." ※ 어원이 뜻밖입니다 — 고대영어 dwellan이 원래 "길을 잃게 하다 · 지체시키다"였고, 거기서 "머무르다" → "살다"로 갔습니다. 그러니 dwell에는 "떠나지 못하고 남아 있다"는 그림이 깔려 있고, 그것이 dwell on(어떤 생각에서 못 빠져나오다)의 어감입니다. ※ 그래서 오늘 두 인용이 흥미롭게 맞물립니다 — All Healthy가 고른 카슨의 dwell(아름다움 속에 머무는 것 — 좋은 쪽)과, 이코노미스트가 고른 캐서린 맨스필드의 "Regret is an appalling waste of energy"(후회는 끔찍한 에너지 낭비 — dwell on regret의 반대 권고)입니다. 같은 날 두 매체가 어디에 머무를 것인가를 각자 조언했습니다. ※ 파생: dwelling(주거 — 법률 문서의 정식 용어)·indwelling(내재하는)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 코너의 네 꼭지가 전부 "증거의 등급"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을 적어 둡니다. 여드름 연구는 22만 명인데 연관까지만, 라파마이신은 생쥐에서 26%인데 사람에서는 미확정, DOMS는 오래 믿어 온 젖산설이 틀렸다는 정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브리핑의 01번 토픽과 이코노미스트의 88도 같은 축 위에 있습니다 — 주장 · 연관 · 인과는 서로 다른 층이고, 시장과 건강 기사는 그 층을 자주 섞습니다. ※ 그러니 오늘 건강 코너에서 선생님께 가져가시기를 권하는 것은 식단표가 아니라 문장 읽는 법입니다. "associated with"가 보이면 아직 인과가 아니다, "in mice"가 보이면 아직 사람이 아니다, "self-reported"가 보이면 기억이 자료다. 세 문구만 챙기셔도 건강 기사의 90%는 제대로 읽으십니다. 이 정리는 제 것입니다.

GRE 오늘의 플립카드
ca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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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변덕
갑작스러운 변화
plenil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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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보름달
만월
e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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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나감
출구
lops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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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한쪽으로
기운
unrel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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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수그러들지
않는
pur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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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라고
주장되는
unsubstanti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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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입증되지
않은
retali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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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보복의
vigi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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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경계
방심하지 않음
griev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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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정당한)
불만·고충
ex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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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범죄인
인도
d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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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억지하다
단념시키다
sabo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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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
파괴 공작
태업
mani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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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여러 겹의
다양한
uphea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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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격변
대변동
irrepre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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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억누를 수
없는
soli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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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요구하다
청탁하다
contem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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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경멸
법정모독
fug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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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j.
도망자
덧없는
de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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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거역하다
무색하게 하다
tur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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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탁한
흐린
turg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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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부푼
장황한
maca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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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섬뜩한
죽음의
whim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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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기발한
엉뚱한
lib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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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헌주
("한 잔")
star-cro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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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운명이
어긋난
intri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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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복잡하게
얽힌
sublu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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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지상의
덧없는
ple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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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전원의
전권의
credul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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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j.
잘 속는
dwell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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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hr.
곱씹다
연연하다
eccentr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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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괴벽
이심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