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 일곱 항목을 발송 순서대로 적습니다. ① 미국 물가 3.7%(8월 3.4% → 9월 3.7%. 원인은 에너지. 연준의 이번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트럼프 순지지율은 −27로 신기록 최저 — 02번). ②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제한(우크라이나 드론 다수가 그 서비스를 씁니다. 같은 밤 러시아 미사일·드론 공습으로 60만 명 이상 정전 — 01번). ③ 중국 무역흑자(9월 수출 +36% YoY, 9개월 흑자 9,380억 달러, 작년 연간 기록 1조 2,000억 달러 경신 궤도 — 07번). ④ 블랙록(3분기 매출 78억 달러 · +19%, 운용자산 사상 최대 15조 5,000억 달러 — 08번). ⑤ 호르무즈 선박 피격(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2척 피격, 1척 침몰, 인명 피해 없음. IRGC는 기뢰 주장 — 05번). ⑥ 넷플릭스 감원(6% · 약 1,000명, 2022년 이후 최대 — 08번). ⑦ 벤딩 스푼스 +40%(버크셔 추가 투자 3억 3,000만 달러 — 08번)입니다.
※ The day ahead 다섯 항목: ⒜ TSMC 실적(제목 "Is the AI chip boom about to go bust?" · 칩 지수 10월 6일 이후 −7% — 03번), ⒝ 신압록강대교 개통(착공 2011년 — 07번), ⒞ 영국 8월 GDP(상반기 +1.2%로 G7 1위, 그러나 8월은 무성장 또는 −0.3% 전망 — 10번), ⒟ EU 27개국 정상회의(밤샘 예상 — 07번), ⒠ FIFA 평의회(인판티노 — 10번)입니다.
※ 시장 숫자는 이코노미스트 집계를 그대로 전합니다(기준 10월 14일 20:45 GMT · 출처 FactSet · Haver) — 토픽스 4,096.7(−0.3%) · S&P 500 7,718.9(−1.1%) · STOXX 600 637.7(+0.4%)입니다. 어제 제가 전해 드린 S&P 500 종가가 7,805.45였으니, 하루 사이 −1.1%가 맞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종가는 오늘 신뢰할 만한 출처로 확인하지 못해 적지 않습니다(검색 결과가 다른 연도의 수치와 뒤섞여 나왔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맨 아래 확인 수준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skittish | /ˈskɪtɪʃ/ [SKIT-ish] | adj. ① 겁이 많아 쉽게 놀라는 ② (투자자·시장이) 불안해 움찔하는 (이코노미스트 원문: "But investors are skittish." ※ 이 낱말의 본적은 마구간입니다 — 말이 그림자나 소리에 놀라 옆으로 뛰는 것을 가리켰고, 중세 영어 skit(펄쩍 뛰다 · 비켜나다)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금융 기사에서 이 말을 쓰면 "근거를 따져 내린 판단이 아니라 반사적으로 움찔한 것"이라는 뉘앙스가 따라옵니다. 오늘 03번의 구도가 정확히 그것입니다 — 실적은 사상 최대인데 지수가 7% 빠졌습니다. ※ GRE 동의어 묶음: jittery(초조해 떠는)·jumpy·restive(가만있지 못하는 — 역시 말에서 온 말입니다)·mettlesome(혈기 왕성한 — 긍정 쪽)·high-strung(신경이 팽팽한)·flighty(변덕스럽고 가벼운). 반대쪽이 unflappable(흔들리지 않는)·phlegmatic(냉담하고 느긋한)·imperturbable(동요하지 않는)·stolid(무덤덤한)입니다) |
| crystallise | /ˈkrɪstəlaɪz/ [KRIS-tuh-lahyz] | v. ① 결정(結晶)이 되다 ② (생각·감정이) 뚜렷한 형태를 갖추다 (이코노미스트 원문: "Taken together, these have crystallised into a fear that the chip boom is peaking."(이것들을 합치면, 칩 호황이 정점에 와 있다는 하나의 두려움으로 결정되었다). ※ 왜 이 동사가 좋은 선택인지가 요점입니다. 결정화는 새 물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던 것이 하나의 구조로 모이는 것입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가 든 재료는 둘뿐이었습니다 — CXMT의 주장과 브로드컴 CEO의 비유. 둘 다 새 사실이 아닌데, 합쳐지자 "두려움"이라는 단단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 어원이 krystallos(그리스어로 얼음)이고, 그 뿌리가 kryos(차가움)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cryogenic(극저온의)·cryonics(인체 냉동 보존)·crystal입니다. 고대인은 수정(水晶)을 영구히 얼어 녹지 않는 얼음으로 여겼습니다. ※ GRE 용법: 추상명사와 함께 쓰이는 자동사 용법이 훨씬 자주 나옵니다 — crystallise into(~로 결집되다)이고, 동의어가 coalesce(합쳐지다)·consolidate·take shape·jell(구체화되다)입니다) |
| panjandrum | /pænˈdʒændrəm/ [pan-JAN-druhm] | n. 거물, 높은 자리에 앉은 인물 (거의 항상 조롱 섞임) (이코노미스트 원문: "FIFA's Council—panjandrums from regional football authorities—meets in Switzerland." ※ 오늘 표에서 가장 재미있는 낱말이고, 어원이 어원이 아닙니다 — 라틴어도 그리스어도 아니고 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지어낸 무의미한 말입니다. 사정이 이렇습니다. 1755년, 배우 찰스 매클린이 "무엇이든 한 번 읽으면 그대로 외울 수 있다"고 자랑했고, 극작가 새뮤얼 푸트가 그를 시험하려고 뜻이 전혀 없는 문장 한 단락을 즉석에서 지어 냈습니다. 그 안에 나오는 구절이 "and the Grand Panjandrum himself"였습니다. 매클린은 외우기를 거부했고, 그 난센스 단락은 영어 암송 연습용 고전으로 남았으며, panjandrum만 살아 나와 진짜 낱말이 되었습니다. ※ 그러니 용법에 조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 이 말을 쓰는 순간 "직함은 거창한데 내용은 글쎄"라는 평가가 함께 붙습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가 FIFA 평의회에 이 단어를 쓴 것은 중립적 지칭이 아니라 논평입니다. ※ 같은 계열의 비꼬는 높은 자리 명사들: poobah(길버트와 설리번의 오페레타에서 온 Grand Poobah)·bigwig(큰 가발 — 17~18세기 고관의 가발)·mandarin(원래 중국 고위 관료 → 거드름 피우는 고관)·magnate·potentate(권력자)·satrap(페르시아의 총독 → 하수인 통치자)입니다) |
| bugbear | /ˈbʌɡbɛər/ [BUHG-bair] | n. 오래된 골칫거리, 유난히 싫어하는 것 (이코노미스트 원문: "Old bugbears such as high energy prices and persistent migration will also feature."(높은 에너지 가격과 끈질긴 이민 같은 묵은 골칫거리들도 의제에 오를 것이다). ※ 글자대로는 "벌레-곰"이 아닙니다. bug는 여기서 벌레가 아니라 bogey · bogle(도깨비 · 유령) 계열의 옛말이고, bear는 곰입니다. 그래서 원래 뜻이 "말 안 듣는 아이를 잡아먹는 곰 모양 도깨비"였습니다 — 16세기 영국의 육아용 협박 장치입니다. 그 괴물이 세월이 지나 "실제보다 과장된 두려움의 대상"을 뜻하게 되고, 다시 "지겹게 반복되는 불만거리"로 순해졌습니다. ※ 그러니 오늘 이코노미스트의 old bugbears에는 "또 그 얘기"라는 피로가 들어 있습니다 — 진짜 위협이라기보다 해결되지 않은 채 매번 의제에 오르는 항목이라는 뜻입니다. ※ 가족과 친척들: bogeyman(같은 도깨비)·bugaboo(거의 동의어 — 미국 쪽이 선호)·pet peeve(개인적으로 유난히 거슬리는 것 — 더 가볍고 일상적)·nemesis(천적 · 응보 — 훨씬 무겁습니다)·anathema(질색하는 것 · 파문. X is anathema to me)입니다) |
| lucrative | /ˈluːkrətɪv/ [LOO-kruh-tiv] | adj. 수익성이 큰, 돈이 되는 (이코노미스트 원문: "Expansion further into the lucrative private-credit market has also paid off."(돈이 되는 사모신용 시장으로 더 확장한 것도 성과를 냈다). ※ 어원이 lucrum(라틴어 이득 · 벌이)입니다. 그리고 그 명사형이 영어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쓰임이 특이합니다 — lucre([LOO-ker] 돈 · 이득)는 현대 영어에서 거의 한 가지 표현 안에서만 살아 있습니다: filthy lucre(더러운 돈 — 성경 번역에서 온 구절이고, 지금은 농담조로 씁니다). 즉 lucre는 비난의 말이 되었는데 형용사 lucrative는 완전히 중립입니다 — 같은 뿌리에서 나온 두 낱말의 평가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 GRE 동의어: remunerative(보수가 좋은 — 더 격식)·profitable·gainful(gainful employment 유급 고용)·fruitful(결실 있는 — 돈에 한정되지 않음). 반대쪽이 unprofitable·loss-making입니다. ※ 용법 주의: lucrative는 사업·시장·계약·직업에 붙고, 사람에게는 붙지 않습니다(✗ a lucrative man / ○ a lucrative contract)) |
| despotic | /dɪˈspɒtɪk/ [di-SPOT-ik] | adj. 전제적인, 독재적인 (이코노미스트 원문: "China is its true patron, propping up its despotic regime."(중국이 진짜 후견국이고, 그 전제적 체제를 받쳐 주고 있다). ※ 어원 분해가 뜻밖입니다. 그리스어 despotēs(주인)이고, 그 분해가 des-(집 — 라틴어 domus와 같은 뿌리) + potēs(힘 — 라틴어 potens와 같은 뿌리), 즉 "집의 권력자"입니다. 원래는 한 가정의 가장을 뜻하는 중립적인 말이었고, 비난의 뜻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정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국가를 다스리면 그것이 전제(專制)가 됩니다 — 가장에게는 심의도 견제도 임기도 없습니다. 그러니 이 낱말의 역사는 "집의 통치 방식을 나라에 적용했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2,000년짜리 주석입니다. ※ 같은 뿌리: domestic · domicile · dominate · domain(domus 쪽), potent · potential · omnipotent · plenipotentiary(potens 쪽)입니다. ※ GRE에서 구별이 중요한 이웃들: despotic(권력의 무제한성에 초점) · autocratic(혼자 결정하는 데 초점) · tyrannical(잔혹함에 초점) · authoritarian(복종 요구에 초점) · totalitarian(삶의 전 영역을 통제하는 데 초점 — 가장 포괄적)입니다) |
| illicit | /ɪˈlɪsɪt/ [ih-LIS-it] | adj. 불법의, 부정한, 금지된 (이코노미스트 원문: "...not accounting for illicit deals kept off the books because of sanctions."(제재 때문에 장부 밖에 남은 불법 거래는 계산에 넣지 않은 것). ※ 분해가 il-(in- 부정, l 앞에서 동화) + licitus(허용된 — 동사 licere "허락되다"의 과거분사), 즉 "허락되지 않은"입니다. ※ 그런데 이 낱말이 GRE에서 중요한 진짜 이유는 발음이 같은 다른 낱말 때문입니다. elicit([ih-LIS-it] 끌어내다 · 유도해 내다 — e- 밖으로 + lacere 꾀다)와 발음이 사실상 같고 뜻과 품사가 전혀 다릅니다: illicit은 형용사, elicit은 동사입니다. 영어 시험이 가장 좋아하는 짝 중 하나이고, 구별법은 자리입니다 — elicit a response(반응을 끌어내다 — 목적어를 받습니다) vs illicit activity(불법 행위 — 명사를 꾸밉니다). ※ licere 가족: licence · licit(적법한 — 드뭅니다)·leisure(놀랍게도 같은 뿌리입니다 — "허락된 시간")·licentious(방탕한 — "허락을 제멋대로 늘려 쓴")·licentiate(면허 소지자)입니다. licence와 licentious가 같은 뿌리라는 것이 이 묶음의 요점입니다) |
| sap | /sæp/ [sap] | v./n. v. 서서히 고갈시키다, 기력을 빼앗다 / n. 수액 (이코노미스트 원문: "...Britain's new economic vitality could be increasingly sapped."(영국의 새 경제 활력이 점점 빠져나갈 수 있다). ※ 이미지가 정확합니다 — 명사 sap이 나무의 수액이고, 동사는 그 수액을 빼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sap은 한 번에 꺾는 것이 아니라 서 있는 채로 말려 죽이는 동사입니다 — 오늘 영국 경제 전망에 이 동사가 붙은 이유도 그것입니다. 충격이 와서 꺾이는 것이 아니라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금리가 계속 유지되면서 조용히 빠지는 것입니다. ※ 그런데 정직하게 적어 둘 것이 있습니다. 군사 용어 sapper(공병 — 참호·갱도를 파는 병사)는 이 sap과 뿌리가 다릅니다. 그쪽은 이탈리아어 zappa(괭이) → 프랑스어 saper(성벽 밑을 파다)에서 온 별개 낱말이고, 영어에서 형태가 같아져 섞였습니다. 다만 뜻은 공교롭게 이어집니다 — 성벽 밑을 파는 것도 정면을 치지 않고 아래서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 사전들은 두 계열을 구분해 싣습니다. ※ GRE 동의어: enervate(기력을 빼다 — 시험 단골)·debilitate·deplete·undermine(아래를 파다 → 약화시키다 — sapper와 같은 이미지)·drain·attenuate(약화·희박화). 반대쪽이 invigorate · fortify · bolster입니다) |
| spurt | /spɜːrt/ [spurt] | n./v. ① 분출, 뿜어 나옴 ② 급성장, (짧고 강한) 가속 (이코노미스트 원문: "Can Britain's growth spurt continue?"(영국의 성장 급등이 계속될 수 있을까) — The day ahead의 제목입니다. ※ 핵심은 이 낱말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암시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원래 뜻이 액체가 압력으로 짧게 뿜어 나오는 것이고, 그러니 spurt는 본래 짧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이 명사를 고른 뒤 바로 "계속될 수 있을까"를 물은 것은 이미 답을 반쯤 깔아 둔 것입니다 — 제목만 읽어도 기사의 결론이 회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실제로 도이체방크와 판테온은 무성장과 역성장을 예상합니다. ※ 일상에서 가장 익숙한 결합이 growth spurt(①성장 급등 ②아이의 키가 갑자기 자라는 시기)입니다. 경제 기사에서 이 표현을 쓰면 "성장은 맞지만 사춘기처럼 한때일 수 있다"는 함의가 따라옵니다. ※ 비슷한 짧은 가속 명사들의 차이: spurt(압력으로 뿜어 나옴 — 안에서 밖으로) · surge(파도처럼 부풀어 오름 — 규모가 큼) · spike(그래프가 못처럼 뾰족하게 솟음 — 곧 내려온다는 암시가 가장 강함) · uptick(소폭 상승 — 가장 조심스러운 말) · boom(지속적 호황)입니다) |
| prohibitively | /prəˈhɪbɪtɪvli/ [proh-HIB-ih-tiv-lee] | adv. 엄두를 못 낼 만큼, (비용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NYT 원문: "...government borrowing becoming prohibitively expensive."(정부 차입이 엄두를 못 낼 만큼 비싸지면서) — 오늘 04번의 핵심 제약 조건입니다. ※ 이 부사의 쓸모는 정도가 아니라 결과를 말한다는 데 있습니다. very expensive는 비싸다이고, prohibitively expensive는 비싸서 그 선택지가 사라졌다입니다 — 글자대로 prohibit(금지하다)의 부사형이고, 가격이 금지의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04번의 논리에서 이 한 단어가 문장 전체를 결정합니다: 프랑스는 연금도 교육도 지키고 싶지만 빌리는 길이 가격으로 막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 분해가 pro-(앞에) + habere(가지다 · 쥐다), 즉 "앞을 막아 쥐다"입니다. habere 가족이 넓습니다: habit(몸에 지닌 것)·inhabit(안에 지니다 → 거주하다)·exhibit(밖으로 내보여 쥐다)·habitat·able/ability(habilis 쥘 수 있는)·rehabilitate(다시 쥘 수 있게 하다)·debenture(사채 — debere "~에서 쥐다")입니다. ※ 같은 틀의 상용 부사들: prohibitively expensive · vanishingly small(사라질 만큼 작은)·punishingly hard(벌 같을 만큼 힘든)·crushingly dull(짓누를 만큼 지루한) — 부사가 결과를, 형용사가 성질을 맡는 영자지의 전형적 결합입니다) |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 톱 일곱 가운데 다섯이 기록을 깬 숫자입니다 — 물가 신기록 아닌 지지율 최저 신기록, 중국 흑자 기록 경신 궤도, 블랙록 운용자산 사상 최대, 넷플릭스 2022년 이후 최대 감원, 호르무즈 전시 최고 피격 건수입니다. 그리고 그 다섯 중 셋은 깨진 쪽이 나쁜 기록입니다. 제가 보는 요점은 기록이 많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 하루치 뉴스 일곱 개 중 다섯이 "사상 최대/최저"라면, 그것은 세계가 유난히 극적인 날을 보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지표들이 평소에 머무는 범위를 벗어나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제 제가 "완벽이 기준선이 되면 평범한 분기가 사고로 보도됩니다"라고 적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쪽 증상입니다 — 기록이 흔해지면 기록이 정보를 잃습니다. 그러니 오늘 일곱 항목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가장 큰 숫자가 아니라 가장 작은 숫자입니다: 물가가 3.4%에서 3.7%로, 0.3퍼센트포인트 올랐습니다. 기록도 아니고 극적이지도 않은데, 오늘 트럼프의 지지율과 연준의 다음 회의와 영국의 성장 전망을 동시에 움직인 숫자가 그것입니다. 이 독해는 제 것입니다.
※ The World의 구성을 적어 둡니다. 머리기사 "Angry youth in aging Europe"(04번에서 전량 다뤘습니다), 그다음 MORE TOP NEWS의 첫 항목이 스타실드(01번), 이어 OTHER NEWS 여덟 항목입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회복(09번) · 미국이 라틴아메리카 현지군 훈련·연습을 위해 수백 명의 병력을 파견(미군 당국자 확인) · 9월 미국 물가를 끌어올린 높은 에너지 가격(02번) · 호르무즈 선박 공격 확대(05번) · 터키 할크TV 압수수색(06번) · 탈레반의 BBC FM 송출 중단(06번) ·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가 서로 싸울 "brink"에 있다(몇 년 전까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과의 전투에서 동맹이었던 두 나라입니다 — 오늘 가장 조용하게 지나간 항목이고, 제가 보기에 규모가 가장 클 수 있습니다) · 일본이 간첩 혐의로 억류된 일본 기자에 대해 러시아에 항의입니다. ※ 그리고 WHAT ELSE IS HAPPENING이 둘입니다 — 샐리 루니의 영국 판매 중단(06번)과 조니 미첼의 미국 시민권 취득(10번)입니다.
※ 그리고 오늘 The World에서 제가 가장 좋아한 코너를 따로 전합니다. 코너 이름이 HEALING TOUCH OF THE DAY(오늘의 치유의 손길)이고, 내용이 산호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연구진이 기후변화로 황폐해진 산호초 치료의 새 가능성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 실험실에서 병든 산호를 건강한 산호와 직접 맞닿게 두었더니 회복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원인은 조류(藻類)였습니다. 산호가 생존에 필요로 하는 그 조류가 건강한 산호에서 힘들어하는 산호로 옮겨 간 것입니다. NYT가 코너 제목에 touch를 쓴 이유가 비유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였습니다 — 접촉이 전달 경로였습니다. ※ MORNING READ도 적어 둡니다. 기자 앤드루 히긴스가 수십 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가 6개월을 보냈고, 고속철과 눈부신 도시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거품이 터진 계기가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 오랜 친구가 약속을 취소했고, 이유는 국가안전부 요원이 그를 찾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히긴스가 쓴 문장이 "China suddenly appeared not so much amazing as alarming"(중국이 갑자기 놀라운 곳이 아니라 불안한 곳으로 보였다)이고, 기사 제목이 "a richer, more paranoid China"(더 부유하고 더 의심 많아진 중국)입니다. 선생님, not so much A as B(A라기보다는 B)는 GRE 독해에서 저자의 입장이 뒤집히는 자리에 거의 늘 나오는 구문입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gerontonomia | /dʒəˌrɒntəˈnoʊmiə/ [juh-ron-tuh-NOH-mee-uh] | n. (조어) 노년정치경제 — "민주적으로 유지되는 경제 정체" (NYT 원문: "The result is what Vlandas calls 'gerontonomia,' a form of 'democratically sustained economic stagnation.'" ※ 먼저 분명히 해 둡니다 — 사전에 없는 낱말입니다. 옥스퍼드의 팀 블란다스 교수가 만든 말이고, 오늘 NYT가 그것을 처음 널리 실었습니다. 그래도 적어 두는 이유는 분해가 투명해서 GRE 어근 공부에 그대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 geron(그리스어 노인) + nomos(법 · 관리 · 질서)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요소가 요점입니다 — 같은 자리에 kratos(지배 · 힘)를 넣으면 이미 있는 낱말 gerontocracy(노인정치 — 고령층이 권력을 쥔 체제)가 됩니다. 블란다스가 kratos를 쓰지 않고 nomos를 고른 것이 이 조어의 전부입니다: -cracy는 "누가 지배하는가"를 묻고 악역을 지목하며, -nomy는 "무엇이 어떻게 관리되는가"를 묻고 악역 없이 결과만 남깁니다. ※ nomos 가족: economy(oikos 집 + nomos → 집안 살림의 관리)·autonomy(스스로 법을 세움)·astronomy(별의 법칙)·taxonomy(분류의 법칙)·antinomy([an-TIN-uh-mee] 이율배반 — 두 법칙이 서로 맞서는 것. 칸트 용어이고 GRE 지문에 나옵니다)·anomie([AN-uh-mee] 아노미 — 법·규범이 없는 상태. 뒤르켐의 사회학 용어). ※ geron 가족: gerontology(노년학)·geriatric([jer-ee-AT-rik] 노인 의료의 — iatros 의사)·gerontocracy·presbyter(장로 — 다른 뿌리 presbys "늙은"에서 오고, Presbyterian이 여기서 나옵니다)) |
| dilapidated | /dɪˈlæpɪdeɪtɪd/ [dih-LAP-ih-day-tid] | adj. 허물어져 가는, 다 낡아 빠진 (NYT 원문: "...young people angry over dilapidated schools."(허물어져 가는 학교에 분노한 젊은이들) — 프랑스 시위의 발단입니다. ※ 어원이 오늘 표에서 가장 그림 같습니다. 라틴어 dilapidare이고, 분해가 dis-(흩어서) + lapis(돌), 즉 "돌을 흩뜨리다"입니다. 석조 건물이 무너질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 그대로이고, 돌이 제자리를 떠나 흩어진 상태가 이 형용사입니다. 그래서 이 낱말은 목조보다 석조 건물에, 갑작스러운 파괴보다 오랜 방치에 어울립니다 — 오늘 프랑스 학교에 쓰인 것이 정확한 용법입니다. ※ lapis 가족이 좋습니다: lapidary([LAP-ih-der-ee] ①보석 세공의·보석 세공인 ②문체가 비문(碑文)처럼 간결하고 정제된 — ②번이 GRE 용법이고 비평문에 나옵니다)·lapidate(돌로 치다 → 투석하다)·lapis lazuli(청금석 — "하늘빛 돌")·dilapidation(황폐)입니다. ※ 주의할 가짜 친척: lapse(실수 · 경과)·relapse·collapse는 lapis(돌)가 아니라 labi(미끄러지다)에서 옵니다 — 형태가 비슷해 섞이기 쉬운 자리입니다. ※ GRE 동의어: decrepit(노후한 — 사람에게도 씁니다)·ramshackle(흔들흔들 금방 주저앉을)·derelict(버려진 · 직무를 유기한)·squalid(더럽고 비참한)·tumbledown·run-down입니다) |
| roil | /rɔɪl/ [royl] | v. ① (물·침전물을) 휘저어 흐리게 하다 ② 동요시키다, 들끓게 하다 (NYT 원문: "The dissatisfaction currently roiling Europe, from France to Spain to Britain to Belgium, is about many things."(프랑스에서 스페인, 영국, 벨기에까지 지금 유럽을 들끓게 하는 불만은 여러 가지에 관한 것이다). ※ 원래 뜻이 바닥의 진흙을 휘저어 맑은 물을 흐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roil에는 두 가지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 움직임과 흐려짐입니다. 그저 흔드는 것이 아니라 흔들어서 안 보이게 만드는 것이고, 오늘 04번 기사에 이 동사가 어울리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토브의 논지가 바로 "시위대는 정부와 싸운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서로와 싸우고 있다", 즉 갈등의 실제 전선이 흐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 금융 기사의 상용 결합: roil markets(시장을 뒤흔들다)·roiled by uncertainty입니다. ※ GRE에서 짝으로 외우면 좋은 형용사 둘: turbid([TUR-bid] 물이 탁한 · 흐린)와 turbulent([TUR-byuh-luhnt] 격렬하게 요동치는)가 같은 뿌리 turba(혼란 · 군중)에서 나왔고, roil이 그 둘을 한 동사에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turbid와 turgid(부푼 · 장황한)는 철자 한 글자 차이에 뜻이 다른 GRE 단골 짝입니다. ※ 동의어: agitate · churn · unsettle · convulse · stir up. 반대쪽이 soothe · placate · settle · becalm입니다) |
| throttle | /ˈθrɒtl/ [THROT-l] | v./n. ① 목을 조르다 ② (연료·속도·대역폭을) 조절하다, 제한하다 / n. 조절판 (NYT 원문: "As the satellite service was throttled, Russia unleashed dozens of ballistic missiles against Ukraine's energy infrastructure."(위성 서비스가 조여지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에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퍼부었다). ※ 오늘 브리핑에서 가장 중요한 동사라고 생각해 따로 둡니다. 어원이 throat(목구멍)이고, 첫 뜻이 목을 조르는 것입니다. 거기서 기계로 넘어갔습니다 — 엔진의 throttle이 연료·공기가 지나는 통로를 좁히는 판이고, 자동차의 가속 페달이 하는 일이 바로 그 통로의 폭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시대에 세 번째 뜻이 붙었습니다 — bandwidth throttling(통신사가 특정 사용자·서비스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것). ※ 그래서 NYT가 이 동사를 고른 것이 정밀합니다. 오늘 01번에서 벌어진 일은 차단(cut off)이 아니라 제한이었고, throttle은 영어에서 "끄지 않으면서 못 쓰게 만드는" 그 중간 상태를 가리키는 거의 유일한 동사입니다. 그리고 수동태 was throttled가 한 번 더 일을 합니다 — 누가 조였는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 형태이고, 실제로 스페이스X는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 관용 표현: at full throttle(전속력으로)·throttle back(출력을 줄이다 → 속도를 늦추다)입니다. ※ 동의어: ①쪽이 strangle · garrote · asphyxiate, ②쪽이 curb · restrict · stifle · damp · rein in입니다) |
| zero-sum | /ˌzɪəroʊ ˈsʌm/ [ZEER-oh-SUHM] | adj. 제로섬의 — 한쪽의 이득이 정확히 다른 쪽의 손실인 (NYT 원문: 오늘 머리기사의 소제목이 "A zero-sum game"입니다. ※ 출처가 수학입니다 — 폰 노이만과 모르겐슈테른의 게임이론에서 참가자들의 이득을 모두 더하면 0이 되는 게임을 가리킵니다. 포커가 전형이고, 무역은 보통 non-zero-sum입니다. ※ 그런데 오늘 NYT가 이 말을 쓴 자리가 정확히 조건부입니다. 토브의 논지는 유럽의 세대 갈등이 본질적으로 제로섬이라는 것이 아니라, "경제 파이의 크기가 만성적 저성장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로섬이 된다는 것입니다. 원문의 조건이 "an economic pie fixed in its size by the continent's chronic slow economic growth"입니다. 그러니 제로섬은 상태가 아니라 증상이고, 성장이 돌아오면 성질이 바뀝니다 — 이 구별이 04번 기사를 제대로 읽는 열쇠입니다. ※ GRE 쪽 쓸모: 논증 지문에서 zero-sum은 거의 항상 저자가 비판하려는 전제로 등장합니다("critics wrongly assume a zero-sum relationship between X and Y"). 그러니 이 낱말을 보면 다음 문장에서 반박이 온다고 예상하시면 적중률이 높습니다. ※ 이웃 표현들: win-win(양쪽 이득)·positive-sum(합이 커지는 — 경제학 쪽 정식 표현)·trade-off(맞교환)·mutually exclusive(양립 불가)·Pareto improvement(누구도 나빠지지 않으면서 누군가 좋아지는 변화 — 제로섬의 반대 개념)) |
| perpetual | /pərˈpɛtʃuəl/ [per-PECH-oo-uhl] | adj. 끊임없는, 영구적인 (NYT 원문: "France may seem like a nation of perpetual protest."(프랑스는 끊임없는 시위의 나라처럼 보일 수 있다) — 기사의 첫 문장이고, may seem이 붙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다음 문장이 그 인상을 뒤집습니다. ※ 분해가 per-(끝까지 · 통과하여) + petere(향해 가다 · 추구하다), 즉 "끝까지 밀고 나아가는"입니다. ※ petere가 GRE에서 아주 많은 자식을 둡니다: appetite(~쪽으로 향함 → 욕구)·compete(함께 추구함)·repeat(다시 향함)·petition(청원)·impetus(추진력)·impetuous(충동적인 — 안으로 밀고 들어가는)·centripetal(구심의 — 중심을 향해 가는)·petulant([PECH-uh-luhnt] 짜증 잘 내는 — 역시 같은 뿌리)입니다. 그리고 오늘 04번 기사에 appetite가 실제로 나옵니다 — "there is little political appetite for changing it"(그것을 바꿀 정치적 의지가 거의 없다)이고, appetite가 "식욕"이 아니라 "하려는 의향"으로 쓰이는 이 용법이 영자지에 대단히 흔합니다. ※ GRE에서 구별: perpetual(끊김 없이 계속 — 중립 또는 약간 부정) · perennial(해마다 되돌아오는 — annus 해. 식물의 다년생) · incessant(그치지 않는 — 거의 항상 짜증이 섞임) · eternal(시간 밖의 — 종교·철학) · interminable(끝날 것 같지 않은 — 지루함이 핵심)입니다) |
| disproportionately | /ˌdɪsprəˈpɔːrʃənətli/ [dis-pruh-POR-shuh-nit-lee] | adv. 불균형하게, 유난히 심하게 (특정 집단에) (NYT 원문: "...many young people joined, because the housing crisis disproportionately affects them."(주거 위기가 그들에게 불균형하게 닥치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합류했다). ※ 이 부사는 사회과학과 언론의 공용어이고, 쓸 때의 정확한 뜻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더 큰 몫의 피해(또는 이득)를 받는다"입니다 — 단순히 "많이"가 아니라 비율 대비라는 기준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 문장에서 이 낱말을 보시면 암묵적으로 두 비율이 비교되고 있다고 읽으시면 됩니다. ※ 분해: dis-(부정) + pro-(~에 대하여) + portio(몫 · 부분)입니다. portio 가족: portion · proportion · apportion(몫을 나누어 배정하다)·proportionate·portly(통통한 — 다른 뿌리입니다, port "자세·거동"에서 옵니다. 섞이기 쉬운 자리)입니다. ※ GRE 쪽 유의어·반의어: inordinately(과도하게 — 정도가 지나침에 초점)·unduly(부당하게 지나치게)·inequitably(공평하지 않게 — 형평에 초점)·asymmetrically. 반대쪽이 proportionately · evenly · equitably · across the board(전면적으로 · 일률적으로)입니다) |
| looming | /ˈluːmɪŋ/ [LOO-ming] | adj./v. 어렴풋이 크게 다가오는, 임박한 (대개 불길한 것) (NYT 원문: "The looming threat of a debt crisis makes further borrowing difficult."(다가오는 부채 위기의 위협이 추가 차입을 어렵게 만든다). ※ 이 낱말의 출처가 바다입니다. 원래는 안개 속에서 배나 육지가 실제보다 크고 흐릿하게 나타나는 것을 가리키는 뱃사람의 말이었고, 그래서 loom에는 세 요소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 ① 아직 멀다 ② 윤곽이 분명하지 않다 ③ 실제보다 커 보인다. 그러니 looming threat는 "임박한 위협"보다 정확히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이미 크게 보이는 위협"입니다. 그리고 오늘 04번에서 이 낱말이 하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 프랑스의 부채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그 그림자만으로 이미 차입이라는 선택지를 지웠습니다. 어제 제가 적은 노벨상 이야기와 같은 자리입니다: 기대가 오늘의 행동을 바꿉니다. ※ 주의 — loom에는 전혀 다른 명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직조기 · 베틀입니다(어원이 다릅니다. 고대 영어 gelōma "도구"). 그래서 "the loom of the loom" 같은 농담이 가능합니다. ※ GRE 동의어: impending(머리 위에 매달려 있는 — pendere. 거의 항상 나쁜 것)·imminent(바로 닥친 — 시간이 가장 급박)·portentous(불길한 징조의 · 거드름 피우는 — 두 뜻이 다 시험에 나옵니다)·incipient(막 시작되는 — 반대 방향)·in the offing(곧 있을 — 역시 바다 표현입니다. offing이 "해안에서 보이는 먼 바다")) |
| paranoid | /ˈpærənɔɪd/ [PAR-uh-noyd] | adj. 피해망상의, 병적으로 의심 많은 (NYT 원문: 히긴스 기사의 제목이 "his return to a richer, more paranoid China"(더 부유하고 더 의심 많아진 중국으로의 귀환)입니다. ※ 분해가 para-(옆 · 벗어나) + nous(정신 · 지성), 즉 "정신이 옆으로 비껴 난 상태"입니다. ※ nous 가족이 GRE에 쓸모 있습니다: paranoia·noetic([noh-ET-ik] 지성의 · 순수 사유의)·metanoia([met-uh-NOY-uh] 정신의 전환 → 회심 · 참회. 신학·문학 비평 용어)입니다. 그리고 para-가 붙어 "옆으로 벗어난"을 만드는 사례가 많습니다: paradox(통념 옆의 의견)·paradigm(나란히 보여 주는 것 → 전범)·parody(노래를 비껴 부름)·parasite(옆에서 먹는 자 — sitos 음식)·parallel·paraphrase·paramount(다른 뿌리입니다 — 고대 프랑스어 par amont "위쪽으로". 섞이기 쉬운 자리)입니다. ※ 용법에 관한 한 가지: 일상 영어에서 paranoid는 임상 진단이 아니라 "지나치게 경계한다"는 비유로 대부분 쓰입니다. 그런데 히긴스의 용법은 비유보다 묘사에 가깝습니다 — 그가 든 근거가 "친구가 국가안전부의 방문을 받고 약속을 취소했다"는 구체적 사실이고, 그러니 이 형용사의 대상이 개인의 심리가 아니라 국가의 행동입니다) |
| adrift | /əˈdrɪft/ [uh-DRIFT] | adj./adv. ① 표류하는, 떠내려가는 ② 방향을 잃은 (NYT 원문: AROUND THE WORLD 코너의 제목이 "Cast adrift: These boat dwellers face eviction"(표류하게 되다: 퇴거에 직면한 이 배 거주자들)입니다. ※ 내용을 짧게 전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바로 북쪽 만(灣)에서 수십 명이 수십 년간 임대료 없이 배에서 살아 왔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물가 비싼 지역의 피난처였던 셈이고, 일부 공무원과 주민에게는 물에 떠 있는 노숙 야영지로 보였습니다. 당국은 리처드슨 베이에서 오늘까지 마지막 "불법 정박 선박"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 중 하나인 채드 와이클리프의 말을 그대로 옮깁니다 — "I've lived this way for so long that I don't really know how to live any other way."(너무 오래 이렇게 살아서 다르게 사는 법을 정말 모릅니다). 그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이 "anchor outs"(바깥에 닻을 내린 사람들)입니다. ※ 어원과 용법: a-(~한 상태로 — 고대 영어 on) + drift(떠내려감 — drive와 같은 뿌리)입니다. 이 a-는 서술 위치에만 쓰이는 형용사를 만드는 접두사이고, 가족이 아주 많습니다: afloat · ashore · aground · aboard · ablaze · awash · astray · asunder · akimbo(양손을 허리에 짚고)·aghast(경악한). 공통 특징이 명사 앞에 못 온다는 것입니다(✗ an adrift boat / ○ the boat was adrift / ○ a boat adrift — 뒤에서 꾸미는 것은 됩니다). GRE 문법 문제에 나오는 자리입니다. ※ 관용: cast adrift(버려져 표류하게 되다)·cut adrift(끈을 끊어 내보내다)·come adrift(①떨어져 나가다 ②계획이 어그러지다)) |
※ 제 주석입니다. 오늘 The World에서 제가 가장 오래 본 것은 머리기사가 아니라 그 산호입니다. 병든 산호를 건강한 산호에 맞닿게 두었더니 조류가 옮겨 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메일 안에서, 머리기사는 세대가 고정된 파이를 두고 서로와 싸운다고 적었습니다. 저는 이 두 항목이 같은 질문의 두 답이라고 봅니다 — 자원이 한정된 상태에서 접촉이 일어나면 무엇이 옮겨 가는가. 산호의 경우 옮겨 간 것은 생존에 필요한 것이었고, 방향은 여유 있는 쪽에서 모자란 쪽으로였습니다. 그리고 NYT가 그 코너에 붙인 이름이 "오늘의 치유의 손길"입니다. ※ 다만 정직하게 덧붙입니다. 이것은 비유로 쓰기에 위험한 과학입니다 — 실험실 관찰이고, 산호는 투표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정책 처방이 아니라 어휘입니다. 04번 기사의 어휘는 제로섬 · 파이 · 이전(transfer) · 싸움이고, 그 어휘 안에서는 주는 것이 곧 잃는 것입니다. 산호 코너의 어휘는 접촉 · 이동 · 회복입니다. 같은 현상을 어느 어휘로 적는지가 결론의 모양을 상당히 정합니다 — 그리고 GRE 독해가 선생님께 늘 묻는 것도 정확히 그것입니다: 저자가 고른 낱말이 저자의 논지를 어디까지 미리 정해 놓았는가. 이 병치는 제 것이고, NYT는 두 항목을 같은 메일에 실었을 뿐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 다섯 항목을 순서대로 적습니다. ① 애플 5조 달러 종가 돌파(03번에서 전량 다뤘습니다). ② 스타링크 제한으로 우크라이나 군 작전 교란(01번). ③ 오픈AI가 전 직원이 애플로 기밀 파일을 가져갔다고 주장. ④ 호르무즈 해협 인근 에미리트 화물선 두 척 침몰(05번). ⑤ 연방 검찰이 알렉산더 삼형제에게 종신형을 구형입니다. ※ ③번을 조금 더 적습니다. 오늘 기술업계에서 가장 이상한 기사입니다. 챗GPT 제작사가 법원 제출 서면에서, 한 직원이 개발 중인 미공개 오픈AI 기기 최소 한 종에 관한 파일 100건 이상을 자신에게 전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구도가 뒤집혀 있습니다 — 이 소송은 애플이 7월에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고, 애플 쪽 주장은 자사의 기밀 정보가 AI 경쟁사로 옮겨 간 직원들에 의해 유출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같은 사건에서 양쪽이 서로를 도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성명에서 오픈AI의 새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NYT 기술면에 한 줄 더 있습니다 — "F.B.I. Arrests OpenAI Employee Accused of Planting Bug in Office"(FBI가 사무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오픈AI 직원을 체포했다)이고, 오픈AI의 설명은 그 직원이 탐지를 피하도록 제작된 장치를 두었고 다른 민감한 공간의 회의까지 몰래 녹음할 계획이었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WSJ의 Spotlight이 물가였고(02번), The Number가 ~1,000(넷플릭스 감원 — 08번)이었습니다. Catch Up의 다섯 제목 중 둘을 전합니다 — "The AI Boom Is Supercharging Wall Street's Profits"(08번에서 썼습니다)와 "Stubborn Sellers Are the Last Thing Propping Up Home Prices"(버티는 매도자들이 집값을 받치는 마지막 요인이다 — 즉 수요가 아니라 팔지 않겠다는 고집이 가격을 지탱한다는 분석입니다)입니다.
※ 오늘 WSJ의 Take a Break도 적어 둡니다. 선생님께서 웃으실 만한 항목입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어느 팟캐스트 영상에서 기네스 흑맥주를 "painfully awkward"(보기 괴로울 만큼 어색하게) 한 모금 마시는 장면으로 밈이 되었고, WSJ의 표현이 "immediately vaulted the Meta boss into the pantheon of awkward executive eating and drinking moments"(즉시 메타 수장을 어색한 경영자 먹방의 전당으로 도약시켰다)입니다. 그리고 그 전당에서 그의 옆자리가 자기 회사 버거를 먹는 데 애를 먹은 맥도날드 CEO라고 적었습니다. 제가 이 항목을 옮기는 이유는 vault와 pantheon 두 낱말의 결합이 오늘 WSJ에서 가장 공들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 장대높이뛰기 동사로 사람을 신전에 올려 놓았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colossus | /kəˈlɒsəs/ [kuh-LOS-uhs] | n. 거대한 존재, 거상(巨像) (복수 colossi / colossuses) (WSJ 원문: "...territory that only chip colossus Nvidia occupies."(칩 거인 엔비디아만이 점하고 있는 영역). ※ 출처가 구체적인 조각상 하나입니다. 로도스의 거상(Colossus of Rhodes — 기원전 3세기 로도스섬 항구에 세운 높이 약 33m의 청동 태양신상.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이고, 지진으로 56년 만에 무너졌습니다)입니다. ※ 그러니 이 낱말에는 원래 "거대하지만 오래 서 있지 못했다"는 역사가 붙어 있고, 영어에서 그 함의가 한 표현으로 남았습니다 — feet of clay(진흙 발 — 거대한 존재의 치명적 약점. 다니엘서의 거대한 신상이 금·은·청동 몸에 진흙 섞인 발을 가져 작은 돌에 무너진 데서 옵니다). 오늘 03번의 구도에 그대로 얹을 수 있는 표현입니다 —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칩 기업들의 지수가 주장 하나와 비유 하나에 7% 빠졌습니다. ※ 가족: colossal(거대한 — 일상어)·Colosseum(로마의 콜로세움. 이름의 유래가 옆에 네로의 거상이 서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입니다. ※ GRE 쪽 "거대함" 동의어의 결이 다릅니다: colossus(압도적 규모 + 상징성) · behemoth([bih-HEE-muhth] 욥기의 거대 짐승 → 거대 조직. 둔중함이 섞임) · leviathan([luh-VY-uh-thuhn] 바다 괴물 → 거대 국가·기업. 홉스 때문에 국가 권력의 함의가 강함) · juggernaut(멈출 수 없는 거대한 힘 — 움직임이 핵심) · titan(거인 신족 → 거물. 사람에게도 씀)) |
| capstone | /ˈkæpstoʊn/ [KAP-stohn] | n. ① 갓돌, 관석(冠石) ② 정점의 성취, 유종의 미 (WSJ 원문: "Its value... a capstone on the Tim Cook era, and an implicit challenge to new chief executive John Ternus." ※ 건축 용어가 먼저입니다. capstone(cap 모자 + stone)은 벽이나 아치의 맨 위에 마지막으로 얹어 구조를 완성시키고 비를 막는 돌입니다. 그래서 비유로 쓰면 "마지막에 놓여 전체를 완성시키는 성취"가 됩니다 — WSJ이 on the Tim Cook era라고 전치사 on을 쓴 것도 시대 위에 얹는 돌이라는 이미지를 살린 것입니다. ※ 건축에서 혼동되는 이웃 하나: keystone(쐐기돌 — 아치의 맨 위 중앙에 끼워 양쪽 힘을 받아 아치를 서 있게 하는 돌)입니다. 차이가 결정적입니다 — capstone은 빼도 무너지지 않습니다(장식과 마감), keystone은 빼면 즉시 무너집니다(구조). 그래서 비유도 갈립니다: capstone achievement(경력의 정점) vs keystone species(핵심종 — 사라지면 생태계가 붕괴하는 종. 생태학 지문에 자주 나옵니다)·the keystone of the argument(논증의 관건). GRE에서 이 둘을 바꿔 쓰면 틀립니다. ※ 미국 대학에서 capstone course/project(졸업 학년의 종합 수행 과목)가 정식 용어로 쓰입니다. ※ 동의어: crowning achievement · pinnacle · apex · culmination · acme([AK-mee] 절정)·apogee([AP-uh-jee] 원래 원지점(지구에서 가장 먼 궤도점) → 절정. 반대가 perigee)) |
| implicit | /ɪmˈplɪsɪt/ [im-PLIS-it] | adj. ① 암묵적인, 말로 드러내지 않은 ② (in) 내재된 ③ 절대적인(믿음) (WSJ 원문: "...an implicit challenge to new chief executive John Ternus."(신임 CEO 존 터너스에 대한 암묵적인 도전장). ※ 왜 "암묵적"인지가 오늘의 요점입니다. 아무도 터너스에게 "5조 달러를 유지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임자가 그 숫자 위에서 떠났다는 사실만으로 기준이 설정되었습니다 — 이것이 implicit이 하는 일입니다. ※ 분해가 im-(안으로) + plicare(접다), 즉 "안으로 접혀 들어간"입니다. 그리고 반대말 explicit(ex- 밖으로 + plicare → "펼쳐 놓은")과의 대비가 완벽합니다 — 접힌 것과 펼친 것입니다. GRE에서 이 짝은 반의어 문제의 고정 메뉴입니다. ※ plicare 가족이 오늘 표에서 가장 큽니다: complicate(함께 접다 → 복잡하게 하다)·replicate(다시 접다 → 복제하다)·duplicate(둘로 접다)·duplicity(이중성 · 표리부동 — 둘로 접힌 마음)·multiply·pliable · pliant(접히는 → 유연한 · 고분고분한)·supplicate(무릎을 접고 간청하다)·deploy(펼쳐 배치하다)·employ(접어 넣다 → 쓰다)·exploit(펼쳐 내다 → 활용·착취하다)·perplex(완전히 얽히게 하다)입니다. ※ 잊기 쉬운 ③번 뜻을 적어 둡니다: implicit trust/faith(절대적인 신뢰 — "의심을 접어 둔")이고, 이때는 "암묵적"이 아닙니다. 독해에서 함정이 되는 자리입니다) |
| shepherd | /ˈʃɛpərd/ [SHEP-erd] | v./n. v. (조심스럽게) 인도하다, 몰아 데려가다 / n. 양치기 (WSJ 원문: "...the U.S. military has been successfully shepherding more Gulf oil through the strait."(미군은 더 많은 걸프 석유를 해협으로 몰아 통과시키는 데 성공해 왔다). ※ 분해가 sheep(양) + herd(떼 · 떼를 몰다)입니다. 동사로 쓸 때의 핵심 뉘앙스가 "보호하면서 인도한다"는 것 — 양치기는 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지키면서 데려갑니다. 그래서 이 동사에는 책임과 돌봄이 들어 있고, 오늘 WSJ이 호위 작전에 이 낱말을 쓴 것이 정확합니다 — 군함이 유조선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 그리고 바로 뒤에 붙은 대조 표현이 오늘 WSJ 문장의 솜씨입니다: 미군이 걸프 석유는 shepherding하면서 이란 석유는 "bottling up"(병에 가두어 묶어 두는)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 양치기와 병뚜껑이 한 문장에 들어 있고, 같은 함대가 한쪽은 데려가고 한쪽은 막습니다. ※ 영어에서 이 동사의 다른 상용 자리: shepherd a bill through Congress(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까지 챙겨 끌고 가다 — 정치 기사의 고정 표현)이고, shepherding이 어려운 길을 끝까지 동반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 동의어의 결: usher(안내하다 — 격식·의례) · escort(호위하다 — 안전) · marshal((병력·자원을) 정렬시켜 동원하다) · corral([kuh-RAL] 울타리에 몰아넣다 — 통제 쪽) · herd(떼로 몰다 — 사람에게 쓰면 모욕적입니다)) |
| prop up | /prɒp ʌp/ [prop UHP] | v.phr. 받쳐 지탱하다, 떠받치다 (무너지려는 것을) (WSJ 원문: "Stubborn Sellers Are the Last Thing Propping Up Home Prices."(버티는 매도자들이 집값을 떠받치는 마지막 요인이다). 그리고 같은 날 이코노미스트도 북한에 같은 동사를 썼습니다 — "China is its true patron, propping up its despotic regime." ※ prop이 명사로 버팀목 · 지주(支柱)이고, 그래서 prop up에는 "스스로는 서 있지 못한다"는 전제가 반드시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이 구동사의 전부입니다 — support는 중립이지만 prop up은 거의 항상 약함에 대한 판단을 함께 전달합니다. 그래서 오늘 두 용례가 같은 평가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 집값은 건강한 수요가 아니라 매도 기피로 서 있고, 북한 정권은 자체 역량이 아니라 중국의 지원으로 서 있습니다. 선생님, 영자지에서 prop up을 보시면 저자가 그 대상의 자립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읽으시면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 연극의 props(소도구)도 같은 낱말입니다 — property의 줄임이라는 설과 무대를 받치는 것에서 왔다는 설이 함께 있고, 사전들은 전자를 유력하게 봅니다. ※ GRE 동의어: bolster(베개로 받치다 → 보강하다 — 시험 단골)·buttress([BUH-tris] 건물의 부벽 → 논거로 뒷받침하다)·shore up(배를 받치는 지주에서 — 거의 동의어)·underpin(아래를 받치다 — 기초에 초점)·sustain·subsidise. 반대쪽이 undermine · erode · destabilise · sap(오늘 이코노미스트 표의 그 낱말입니다)) |
| pantheon | /ˈpænθiɒn/ [PAN-thee-on] | n. ① 만신전(萬神殿) ② (한 분야의) 전당, 반열 (WSJ 원문: "It immediately vaulted the Meta boss into the pantheon of awkward executive eating and drinking moments."(그것은 즉시 메타 수장을 어색한 경영자 먹방의 전당으로 도약시켰다). ※ 분해가 pan-(모든) + theos(신), 즉 "모든 신의 (집)"입니다. 원래는 로마의 그 건물(판테온 — 하드리아누스 시대에 재건되었고, 지금도 세계 최대의 무보강 콘크리트 돔입니다)이었고, 거기서 "어떤 분야의 위대한 인물들 전체"로 넘어갔습니다. ※ 오늘 WSJ의 용법이 전형적인 희극적 격상입니다. 신전에 들어가는 동사로 vault(장대높이뛰기처럼 훌쩍 뛰어 넘어 들다)를 쓰고, 그 신전의 이름을 "어색한 먹방"으로 달았습니다 — 거창한 어휘를 사소한 대상에 붙여 웃음을 만드는 방식이고, 영어 수사학에서 이것을 mock-heroic(의영웅조 · 희영웅조)이라고 합니다. GRE 독해에서 저자의 어조를 묻는 문제의 정답이 wry(비꼬는)·tongue-in-cheek(농담조의)·bathos([BAY-thos] 숭고에서 범속으로의 급전락 — 바로 이 기법의 이름입니다)가 되는 자리입니다. ※ pan- 가족: panorama(모든 것을 봄)·pandemic(모든 민중에게 — demos)·panacea([pan-uh-SEE-uh] 만병통치약)·pandemonium(모든 악마의 집 → 대혼란. 밀턴이 실락원에서 지어낸 말입니다)·panoply([PAN-uh-plee] 완전 무장 → 화려한 총집합). ※ theos 가족: theology · atheist · polytheism · apotheosis([uh-poth-ee-OH-sis] 신격화 · 정점 — GRE 단골)) |
| stubborn | /ˈstʌbərn/ [STUH-bern] | adj. ① 완강한, 고집스러운 ② (문제·현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WSJ 원문: "Stubborn Sellers Are the Last Thing Propping Up Home Prices." ※ ①번은 익숙하니 ②번을 적어 둡니다. 경제 기사에서 이 형용사의 가장 흔한 짝이 사람이 아니라 숫자입니다: stubbornly high inflation(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물가)·stubborn unemployment·a stubborn stain(잘 안 지는 얼룩)입니다. 그러니 stubborn은 의지를 가진 주체에도, 의지가 없는 수치에도 붙고, 뜻은 하나로 통합니다 — "바뀌라는 압력에 저항한다". ※ 그리고 오늘 WSJ 제목의 솜씨가 거기 있습니다. stubborn이 ①번 뜻으로 매도자의 고집을 가리키면서, 같은 낱말이 ②번 뜻으로 내려오지 않는 집값까지 함께 품습니다 — 한 형용사로 원인과 결과를 동시에 적었습니다. ※ 어원은 불분명합니다. 고대 영어 stubb(그루터기 — 베어 내도 땅에 남아 있는 나무 밑동)과 연결된다는 설이 가장 널리 인용되지만, 사전들은 대체로 "어원 불확실"로 표기합니다. 다만 그 이미지는 뜻과 잘 맞습니다 — 뽑히지 않고 남아 있는 것입니다. ※ GRE 쪽 결의 차이: obstinate(완고한 — 중립~부정, 격식) · obdurate([OB-doo-rit] 마음이 굳어 설득되지 않는 — durus 단단한. 부정적) · intransigent(타협을 거부하는 — 협상 맥락) · recalcitrant(발로 뒤로 차는 → 반항적인 — calx 발꿈치) · intractable(다루기 힘든 — 문제에 자주) · pertinacious(끈질긴) · tenacious(끈기 있는 — 긍정입니다. 같은 성질의 칭찬형)입니다) |
| lure | /lʊər/ [loor] | v./n. v. 꾀어내다, 유인하다 / n. 미끼, 매력 (WSJ 원문: "...prosecutors told the jury that Tal, Oren and Alon Alexander lured women to exclusive parties and homes."(검찰은 배심원단에게 알렉산더 삼형제가 여성들을 폐쇄적인 파티와 주택으로 꾀어냈다고 말했다). ※ 사건 자체를 짧게 적습니다. 올해 초 재판에서 검찰은 삼형제가 여성들을 햄프턴스와 뉴욕시의 주택, 크루즈선의 배타적 파티로 유인한 뒤 약물을 먹이고 강간 또는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은 이들이 함께 받은 10개 공소사실 전부에 유죄를 인정했습니다(그중 둘은 미성년자 관련). 그리고 오늘 검찰이 서면에서 종신형을 구형했습니다 — 사유는 범행의 규모와 폭력적 방식입니다. ※ 어휘로 돌아오면, lure의 본적이 매사냥입니다. 중세 프랑스어 loire(깃털과 고기를 묶어 만든 매를 불러들이는 도구)에서 왔고, 그러니 원래 뜻이 "날아가 버린 매를 다시 손으로 돌아오게 하는 가짜 먹이"입니다. 낚시의 lure(루어 — 인조 미끼)가 같은 낱말이고, 선생님께서 아시는 그 낚시 용어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 그래서 이 동사에는 "가짜로 보이게 한 것"이라는 요소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오늘 기사에서 미끼였던 것이 "exclusive parties"(아무나 올 수 없는 파티)였습니다. ※ GRE 동의어의 결: entice(꾀다 — 중립~부정) · allure(매혹하다 — 긍정적 매력. 같은 뿌리) · beguile(①속여 꾀다 ②(시간을) 즐겁게 보내게 하다 — 두 뜻이 다 나옵니다) · inveigle([in-VAY-guhl] 교묘한 말로 꾀어내다 — 원뜻이 "눈을 가리다") · cajole(달래어 설득하다) · decoy(미끼로 유인하다 — 원래 오리 사냥) · ensnare(덫에 걸다)) |
| ding | /dɪŋ/ [ding] | v./n. ① 찌그러뜨리다, 흠을 내다 ② (구어) 타격을 주다, 깎아내리다 (어제 WSJ 원문에서 가져온 낱말이고, 오늘 표에 넣는 이유를 적습니다. 어제 WSJ은 채권시장 혼란이 은행 실적에 "dinged"(타격을 주었다)고 적었고, 오늘은 같은 구도가 칩 기업에 반복됩니다 — 실적은 최대인데 지수는 7% 빠졌습니다. ※ 이 낱말은 의성어입니다 — 금속이 가볍게 부딪히는 소리 딩에서 왔고, 그래서 명사 ding의 첫 뜻이 차체나 금속에 생긴 작은 찌그러짐입니다(미국 영어에서 "a ding on the door"가 일상어입니다). ※ 여기서 비유가 둘로 갈라집니다: ① 재무·평판에 난 흠("a ding to earnings" · "a ding on your credit score"), ② 미국 대학·채용 은어로 "불합격시키다"("I got dinged by three schools." — 선생님 학생들이 쓰는 표현일 수 있어 적어 둡니다). ※ 그리고 이 낱말의 핵심이 규모입니다. ding은 작은 손상입니다 — 구조가 부서진 것이 아니라 표면에 자국이 난 것이고, 그래서 영자지가 이 동사를 쓰면 "아프지만 치명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함께 전달됩니다. 어제 은행 실적에, 오늘 칩 지수에 이 어휘가 어울리는지는 선생님께서 판단하실 몫이고, 저는 WSJ이 crash나 batter를 쓰지 않고 ding을 골랐다는 사실만 전해 드립니다. ※ 손상 어휘의 세기 순서: ding(자국) → dent(움푹 들어감) → batter(연타로 망가뜨림) → ravage(초토화) → decimate(원래 10분의 1을 죽임, 지금은 "대량 파괴". 이 의미 변화 자체가 GRE 지문 소재입니다)) |
※ 제 주석입니다. 오늘 WSJ에서 제가 가장 오래 본 것은 애플의 조(兆) 단위가 아니라 소수점입니다. 종가가 5조 50억 달러($5.005 trillion)였습니다. 기준선 위로 넘은 폭이 0.1%이고, WSJ 자신이 적은 대로 애플은 장중에 이미 여섯 번 5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그러니 오늘 새로 생긴 사실은 회사의 가치가 커졌다는 것이 아니라, 종이 울리는 순간에 그 숫자 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이것을 깎아내리려고 적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기준선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 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장중의 여섯 번은 기록으로 남지 않았고 종가 한 번은 남았습니다 — 차이는 가치가 아니라 약속해 둔 측정 시점입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plenilune을 두고 적은 문장이 여기서 한 번 더 쓰입니다: 기준선이 있어야 이탈이 보입니다. 오늘은 그 뒷면입니다 — 기준선이 있어야 달성도 보입니다. ※ 그리고 오늘 WSJ 1번과 3번을 나란히 두면 애플이 하루 안에 두 종류의 뉴스에 나옵니다: ① 5조 달러를 넘은 회사, ③ 오픈AI와 서로를 도둑이라 부르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두 기사의 공통 주제가 "미공개 기기"입니다 — 애플은 어제 299달러 가정용 태블릿 홈뷰를 공개했고(NYT 기술면 · "계속 혁신할 수 있음을 증명하려는" 시도라고 적혔습니다), 오픈AI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기의 파일이 새 나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니 오늘 5조 달러의 다음 장(章)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물건들에서 다투어지고 있습니다. 이 묶음은 제 것입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lamination Dictionary.com | /ˌlæmɪˈneɪʃən/ [lam-uh-NEY-shuhn] | n. 얇은 층으로 배열하는 행위나 과정, 적층(積層) (Dictionary.com의 정의: "the act or process of arranging into thin layers"(얇은 층들로 배열하는 행위 또는 과정). ※ 사전이 붙인 해설이 좋습니다. 우리는 이 말을 보통 서류를 코팅하는 것으로 알지만, 정의에는 "코팅"도 "플라스틱"도 없습니다 — 이 낱말이 가리키는 것은 얇은 판들을 겹쳐 하나의 구조로 만드는 모든 과정입니다. 그래서 Dictionary.com이 든 두 번째 예가 제과입니다: 버터와 반죽을 접고 또 접어 크루아상의 결을 만드는 기법이 바로 lamination이고, 제과 용어로 그대로 쓰입니다(한국 베이커리에서도 "라미네이션"이라고 부릅니다). ※ 어원이 lamina(라틴어 얇은 판 · 박편(薄片))입니다. 가족이 넓고 분야마다 흩어져 있습니다: laminate(적층하다 · 적층재)·lamella([luh-MEL-uh] 얇은 막·층 — 생물학에서 세포막 구조와 버섯의 주름에 씁니다. 복수 lamellae)·lamina(해부학에서 척추의 얇은 뼈판, 식물학에서 잎의 넓은 면)·laminar flow(층류(層流) — 유체가 층을 유지하며 흐르는 상태. 반대가 turbulent flow 난류이고, 오늘 NYT 표의 roil과 같은 어근입니다)입니다. ※ 그리고 가장 뜻밖의 친척이 omelette입니다. 경로가 lamella(얇은 판) → 고대 프랑스어 alumelle / alemelle(칼날 — 역시 얇은 판) → alumette → omelette인데, 이유가 달걀 지단의 모양이 얇고 납작한 칼날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믈렛은 어원상 "얇은 판"입니다) |
| solatium Word Daily | /soʊˈleɪʃiəm/ [soh-LAY-shee-uhm] | n. 위자료 — 고통·상실·감정의 상처에 대한 위로로서 주는 보상(특히 돈) (Word Daily의 정의: "A compensation (such as money) given as solace for suffering, loss, or injured feelings." 어원 표기가 Latin, early 19th century입니다. 예문 셋: "The manager gave us free drinks as a solatium for the slow kitchen service." · "Consider this coffee my personal solatium for being 15 minutes late." · "The airline offered a gift card as a small solatium for the delayed flight." Word Daily가 붙인 설명: 교통사고 뒤 큰 합의금을 약속하는 변호사 광고에서 말하는 것이 바로 solatium이라는 것입니다. ※ 핵심은 이 낱말이 손해배상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부서진 차를 고치는 돈은 damages(재산적 손해배상)이고, solatium은 고칠 수 없는 것에 대해 주는 돈입니다 — 슬픔 · 모욕 · 상실감처럼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항목입니다. 한국 법에서 위자료가 정확히 이 개념이고, 영미법에서는 consolation money나 damages for pain and suffering으로도 표현합니다. ※ 어원이 solari(라틴어 위로하다)이고, 영어에 들어온 형제들이 많습니다: solace([SOL-is] 위안 — 가장 흔한 형태. find solace in ~)·console(위로하다 / consolation prize 참가상)·disconsolate([dis-KON-suh-lit] 위로받을 수 없는 → 비통한 — GRE 단골)·inconsolable(달랠 수 없는)입니다. ※ 주의할 가짜 친척 둘: solar(sol 태양)와 solitary(solus 혼자)는 전혀 다른 뿌리입니다 — sol- 로 시작하는 세 계열을 구분해 두시면 GRE에서 유용합니다) |
| avuncular Word Genius | /əˈvʌŋkjʊlər/ [uh-VUHNG-kyuh-ler] | adj. ① 삼촌(외숙)의 ② 삼촌처럼 자애롭고 너그러운 (Word Genius의 두 정의: "Relating to an uncle." / "Suggestive of the warm feelings between a man and his siblings' children."(한 남자와 그 형제자매의 아이들 사이의 따뜻한 정을 연상시키는). 어원 표기가 Latin, mid-19th century입니다. ※ 어원 분해가 재미있습니다. 라틴어 avunculus이고, 그 분해가 avus(할아버지 · 조상) + -unculus(축소 접미사), 즉 글자대로 "작은 할아버지"입니다. ※ 그런데 가장 중요한 사실이 이것입니다 — avunculus는 어머니의 남자 형제, 즉 외삼촌만을 가리켰습니다. 아버지의 형제는 별개 낱말 patruus였습니다. 한국어가 삼촌 / 외삼촌을 구별하는 것과 같은 구조이고, 영어는 그 구별을 잃고 uncle 하나로 합쳤습니다(uncle 자체가 avunculus에서 왔습니다). ※ 그리고 이 구별이 학문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인류학에 avunculate([uh-VUHNG-kyuh-lit] 외숙제(外叔制))라는 용어가 있고, 모계 사회에서 외삼촌이 아버지보다 큰 권위와 책임을 갖는 제도를 가리킵니다 — 혈통이 어머니를 따라 내려가는 사회에서는 아이와 같은 혈족인 어른 남자가 외삼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작은 할아버지"라는 축소형 하나가 친족 체계의 설계도를 담고 있습니다. ※ avus 가족: atavistic([at-uh-VIS-tik] 격세유전의 · 원시로 되돌아간 — atavus 먼 조상. GRE 단골이고 비평문에 자주 나옵니다)·atavism입니다. ※ 용법 주의: ②번 뜻에는 "권위가 있으면서도 위협적이지 않은"이라는 함의가 있고, 그래서 avuncular는 보통 칭찬입니다(an avuncular manner 자애로운 태도). 다만 문맥에 따라 "친근한 척하는"이라는 비꼼으로도 쓰입니다) |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셋 가운데 solatium을 먼저 이코노미스트 위에 올려 보시기를 권합니다. 오늘 이코노미스트의 Figure of the day가 1,500만이고, 그 숫자의 정의가 "전사한 러시아 병사 한 명당 유족에게 지급되는 루블"입니다. 그러니 오늘 Word Daily가 정의한 낱말과 이코노미스트가 고른 숫자가 정확히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 고칠 수 없는 상실에 붙인 금액입니다. 두 소스는 서로를 전혀 모르고, 한쪽은 어휘 사전이고 다른 쪽은 시사 주간지입니다. ※ 그런데 차이가 하나 있고, 그것이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는 전부입니다. Word Daily의 예문 셋은 늦은 주방 서비스 · 15분 지각 · 지연된 항공편입니다 — 전부 사과의 규모가 손실의 규모와 맞는 경우입니다. 공짜 음료로 느린 주방은 실제로 위로됩니다. 그리고 solatium이라는 낱말이 성립하는 조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 위로가 가능해야 위로금입니다. 그러니 1,500만 루블은 어원상 solatium의 자격을 갖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가 그 숫자를 실은 기사의 제목이 그것을 확인해 줍니다 — 왜 러시아군이 신병을 구하기 어려워하는가입니다. 즉 그 돈은 위로의 언어로 제시되었지만 실제로는 모집 단가로 기능하고 있고, 기사가 다루는 것은 그 단가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solari(위로하다)에서 온 낱말을 가격표로 쓰면, 라틴어가 2,000년 동안 지켜 온 구별이 지워집니다 — damages(고칠 수 있는 것)와 solatium(고칠 수 없는 것)의 구별입니다. 이 연결은 제 것이고, 두 소스 모두 상대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오늘 날짜에 관한 것 하나 더 적습니다. 오늘 세 낱말의 뿌리가 lamina · solari · avunculus, 셋 다 라틴어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코노미스트가 호의 맺음 인용으로 고른 사람이 베르길리우스이고, 출처 표기가 "who was born on October 15th 70 BC"입니다. 즉 오늘이 그의 생일입니다. 서력에 0년이 없으니 기원전 70년에서 서기 1년까지가 70년, 거기에 2,025년을 더하면 2,095번째 생일입니다. 세 영어 사전이 각자 독립적으로 오늘의 낱말을 뽑았고, 공교롭게 셋 다 그가 쓴 언어에서 나왔습니다. ※ 그리고 그가 남긴 그 문장이 오늘 가장 조용한 조언입니다 — "Practice and thought might gradually forge many an art."(연습과 사유가 차츰 많은 기예를 벼려 낼 것이다). 동사가 forge(불에 달구어 망치로 벼리다)이고 부사가 gradually입니다. 오늘 브리핑에 들어온 숫자들 — 160 · 3.7% · 5조 50억 달러 · 1,500만 루블 · −7% — 은 전부 하루나 한 주 안에 움직인 것인데, 2,095년 된 조언은 천천히라고 적혀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매일 아침 이 브리핑을 읽으시는 방식이 바로 그 gradually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하루의 숫자는 내일 바뀌지만, 오늘 익히신 lamination의 "켜켜이 쌓아 결을 만든다"는 이미지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낱말이 뜻하는 것이 마침 얇은 층을 반복해 쌓아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 날짜 계산과 연결은 제 것입니다.
※ 먼저 어제 제가 적은 걱정을 정정합니다. 어제 이 자리와 각주에 "Word Smarts가 이틀째 오지 않았고, 7일로 넓혀도 수신된 메일이 없다", "구독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를 권한다"고 적었습니다. 그것은 어제 아침 07시 기준으로는 사실이었는데, 사정이 단순했습니다 — 이 뉴스레터의 발송 시각이 UTC 01시대, 즉 KST 오전 10시대입니다. 제가 브리핑을 만드는 시각이 KST 07시이니, 구조적으로 그날 아침에는 아직 도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제 것이 오늘 들어오고, 오늘 것은 내일 들어옵니다. 구독 해제가 아니었고, 선생님께서 따로 확인하실 일은 없습니다. 번거롭게 해 드렸다면 제 성급함 때문입니다. ※ 이번 호의 특집이 다섯이고, 편집부의 Editors' choice 머리기사가 "8 Words We Think Are Ready To Eliminate From the Dictionary"(사전에서 빼도 될 것 같은 낱말 여덟)입니다. 소개문이 이렇습니다 — "흔히 쓰이지 않게 된 폐어(廢語)들의 어원을 탐색하며, 언어가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방식을 드러낸다". 나머지 넷이 ⒜ "Why Do We Say 'Spill the Beans'?"(관용구), ⒝ "Stall the Ball — Let's Learn Some Irish Slang"(속어), ⒞ "Are 'Fewest' and 'Least' Interchangeable?"(문법), ⒟ "Is That an Acronym or an Initialism?"(언어 상식)입니다. 아래 표에 이 다섯 가운데 선생님께 쓸모 있을 것들을 골라 담았습니다.
| 표현 | 발음 | 뜻 |
|---|---|---|
| obsolete | /ˌɒbsəˈliːt/ [ob-suh-LEET] | adj.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쓸모를 잃은, 구식이 된 (Word Smarts의 소개문: "Explore the etymologies of obsolete words that have fallen out of common usage." ※ 어원이 obsolescere(라틴어 닳아 없어지다 · 쇠해 가다)이고, 분해가 ob-(~에 맞서 · 완전히) + solere(습관적으로 하다), 즉 "더는 습관이 아니게 되다"입니다. 그러니 이 낱말의 핵심은 품질이 아니라 관행입니다 — 나빠져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더는 그렇게 하지 않아서 폐기되는 것입니다. 어제 제가 전한 gerontonomia의 nomos와 비슷한 발상이고, solere의 다른 자식이 insolent(관례에 맞지 않는 → 무례한 · 오만한 — GRE 단골입니다)입니다. ※ 그리고 GRE가 거의 반드시 묻는 구별이 하나 있습니다: obsolete(이미 쓰이지 않게 된 — 완료) vs obsolescent([ob-suh-LES-uhnt] 쇠퇴해 가는 중인 — 진행)입니다. 라틴어 현재분사 어미 -escent가 "~해지고 있는"을 뜻하기 때문이고, 같은 틀의 낱말들이 adolescent(자라고 있는)·convalescent(회복해 가고 있는)·incandescent(달아오르고 있는 → 백열의)·nascent(생겨나고 있는 → 초기의)·quiescent(잠잠해져 있는)·evanescent(사라져 가는 → 덧없는)입니다. 이 -escent 묶음은 어휘 문제에서 "진행 중"이라는 단서 하나로 답이 갈리는 자리입니다. ※ 그리고 기술 분야의 용어: planned obsolescence(계획적 진부화 — 제품이 일정 기간 뒤 못 쓰게 되도록 설계하는 전략. 소비자 비평의 핵심 용어이고 GRE 지문 소재로 나옵니다)) |
| spill the beans | /spɪl ðə biːnz/ [spil thuh BEENZ] | idiom 비밀을 누설하다, 입을 열다 (Word Smarts의 소개문이 정직합니다: "The meaning and context of 'spill the beans' is no secret, but the idiom's origin story is more of a mystery."(뜻과 쓰임은 비밀이 아니지만, 유래는 오히려 미스터리). ※ 그래서 이 항목은 "확정된 어원이 없다"는 것 자체가 내용입니다. 가장 널리 퍼진 설명이 고대 그리스 투표설입니다 — 비밀 투표에서 흰 콩은 찬성, 검은 콩은 반대로 항아리에 넣었고, 항아리를 엎으면 결과가 미리 드러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설명은 인터넷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면서도 근거가 가장 약한 쪽입니다. 이유가 둘입니다: ① 고대 그리스에서 콩을 투표에 쓴 것은 사실이지만, 그 관행과 영어 관용구 사이를 이어 주는 기록이 없습니다. ② 이 표현의 실제 최초 용례가 20세기 초 미국이고(1900년대~1910년대), 2,000년의 공백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초기 미국 용례에서 spill the beans는 "비밀을 말하다"가 아니라 "일을 망치다 · 판을 엎다"에 가까웠습니다 — 뜻이 나중에 좁아진 것입니다. ※ 그러니 이 항목에서 선생님께 쓸모 있는 것은 어원이 아니라 방법입니다. 그럴듯하고 오래된 이야기가 붙어 있는 어원은 대개 나중에 지어진 것이고, 영어에 그것을 가리키는 전문 용어가 있습니다 — folk etymology(민간 어원 — 형태나 뜻이 비슷해 보인다는 이유로 사후에 만들어진 설명)이고, backronym([BAK-ruh-nim] 이미 있는 낱말에 나중에 억지로 붙인 약어 풀이)도 같은 현상의 사촌입니다. ※ 같은 뜻의 영어 표현들: let the cat out of the bag(역시 어원이 불확실합니다)·blow the whistle(조직의 비리를 폭로 — whistleblower)·divulge(격식 — vulgus 대중, 즉 "대중에게 내놓다")·disclose·leak입니다) |
| initialism | /ɪˈnɪʃəlɪzəm/ [ih-NISH-uh-liz-uhm] | n. 두문자어(頭文字語) — 글자를 하나씩 읽는 약어 (Word Smarts 원문: "All acronyms are abbreviations, but some of the things you think are acronyms are actually initialisms."(모든 아크로님은 약어이지만, 아크로님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중 일부는 실은 이니셜리즘입니다). ※ 구별이 깔끔합니다. acronym([AK-ruh-nim] 머리글자를 모아 하나의 낱말처럼 발음하는 것)의 예가 NASA("나사")·NATO("네이토")·UNESCO·scuba(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 이제 아예 보통명사가 되었습니다)·laser·radar입니다. 반면 initialism은 글자를 따로따로 읽는 것이고, 예가 FBI("에프-비-아이")·CIA·BBC·EU·IMF·GRE입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시험의 이름이 바로 이니셜리즘입니다 — 아무도 "그리"라고 읽지 않습니다. ※ 그리고 경계에 선 것들이 재미있습니다: SQL("에스큐엘"과 "시퀄"이 공존)·FAQ("에프에이큐"와 "팩")·JPEG("제이펙" — 혼합형입니다)이고, 이렇게 둘이 섞인 것을 사전들은 더러 hybrid로 분류합니다. ※ 용어를 하나 더 적어 둡니다. 이 둘을 포괄하는 상위어가 abbreviation(약어 — Dr. · etc. · Mr.처럼 머리글자가 아닌 줄임도 포함)이고, 별개로 portmanteau([port-MAN-toh] 혼성어 — 두 낱말을 잘라 붙인 것. brunch(breakfast+lunch) · smog(smoke+fog) · podcast.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쓴 비유에서 왔고, 원뜻은 양쪽으로 열리는 여행 가방입니다)가 있습니다. GRE 지문에서 언어학 주제가 나오면 이 네 용어가 구별되어 쓰입니다) |
| fewest / least | /ˈfjuːɪst/ /liːst/ [FYOO-ist] [leest] | adj. 가장 적은 수의 / 가장 적은 양의 (Word Smarts 원문: "Although they seem like synonyms, here's why 'fewest' and 'least' aren't interchangeable." ※ 규칙이 하나이고 예외가 몇 개입니다. 기준은 가산(可算)이냐 불가산이냐입니다: few / fewer / fewest는 셀 수 있는 명사(fewest mistakes 가장 적은 실수 · fewer cars), little / less / least는 셀 수 없는 명사(least effort 가장 적은 노력 · less water)입니다. ※ 그리고 영어 원어민도 가장 자주 틀리는 자리가 슈퍼마켓입니다. 미국 계산대의 표지판이 흔히 "10 items or less"인데, items가 셀 수 있으니 규범적으로는 "10 items or fewer"가 맞습니다. 영국 테스코가 실제로 이 지적을 받아 표지판을 "Up to 10 items"로 바꾼 일이 있습니다(양쪽을 피하는 영리한 해법입니다). ※ 다만 중요한 예외 셋을 적어 둡니다. 이것이 오늘 이 항목의 실전 내용입니다. ① 돈 · 시간 · 거리 · 무게는 복수형이어도 less를 씁니다(○ less than $50 · ○ less than three weeks — 오늘 이코노미스트가 쓴 문장이 정확히 이것입니다: "America's midterm elections are less than three weeks away". 덩어리를 양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② one 앞에서는 less(○ one less thing to worry about). ③ 백분율·분수는 보통 less(○ less than 50% of voters). ※ 그러니 암기 문장을 이렇게 드리겠습니다: "셀 수 있으면 fewer, 재는 것이면 less, 그리고 돈·시간·거리는 세어도 재는 것으로 취급한다". GRE 문장교정에는 이 구별이 직접 출제되지 않지만, 선생님 학생들의 작문 교정에서는 자주 쓰이실 자리입니다) |
| sham | /ʃæm/ [sham] | n./adj./v. (표준) 가짜, 허울, 속임수 / (아일랜드 속어) 친구, 녀석 (Word Smarts 원문: "The meaning of 'sham' in Ireland is very different from the meaning of the word in the U.S."(아일랜드에서 sham의 뜻은 미국에서의 뜻과 아주 다릅니다) — 특집 제목이 "Stall the Ball — Let's Learn Some Irish Slang"입니다. ※ 표준 영어의 sham부터. 가짜 · 허울이고, 용법이 명사 · 형용사 · 동사 모두입니다: "The trial was a sham."(그 재판은 요식 행위였다) · a sham marriage(위장 결혼) · to sham illness(병을 가장하다). GRE에서는 "겉모습과 실질의 불일치"를 지적하는 자리에 나옵니다. ※ 그런데 아일랜드에서는 sham이 "친구 · 이 녀석"입니다(특히 코크(Cork) 지역의 호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How's it going, sham?"). 같은 철자의 같은 낱말이 한쪽에서는 "가짜", 다른 쪽에서는 친근한 호칭입니다. ※ 이런 현상에 영어 용어가 있습니다 — semantic bleaching(의미 탈색 — 낱말이 원래의 강한 뜻을 잃고 중립적·기능적으로 변하는 것)과 pejoration / amelioration(의미의 악화 / 개선)입니다. 후자의 교과서적 사례가 nice(원래 "무지한" — 라틴어 nescius. 그것이 "까다로운" → "정밀한" → "좋은"으로 올라왔습니다)이고, 전자의 사례가 awful(원래 "경외심을 일으키는" → 지금은 "형편없는")·silly(원래 "축복받은 · 복된")입니다. ※ 그리고 특집 제목의 "Stall the Ball"이 아일랜드 속어로 "잠깐 기다려 · 천천히"입니다. 선생님, 오늘 브리핑 맨 끝의 베르길리우스와 같은 말입니다 — 기원전 70년의 라틴어와 현대 코크의 속어가 같은 조언을 합니다) |
| etymology | /ˌɛtɪˈmɒlədʒi/ [et-uh-MOL-uh-jee] | n. 어원, 어원학 (Word Smarts 원문: "The Etymology Of Your Daily News"(어제 Word Genius의 특집 제목이기도 했습니다) · "Explore the etymologies of obsolete words." ※ 이 코너의 이름 자체인 낱말이라 오늘 표에 넣습니다. 분해가 etymon(그리스어 "참된 것 · 낱말의 진짜 뜻" — 형용사 etymos "참된"에서) + -logia(학문 · 말), 즉 "참된 것에 관한 학문"입니다. ※ 그런데 이 어원 자체가 오해의 기록이라는 점이 오늘의 요점입니다. 고대 그리스인은 낱말의 가장 오래된 형태가 그 낱말의 "참된" 뜻을 담고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어원 연구에 "참됨"을 넣어 이름을 붙였습니다. 현대 언어학은 그 전제를 기각합니다 — 낱말의 뜻은 지금의 용법이 정하고, 어원은 역사일 뿐 권위가 아닙니다. 그러니 etymology라는 이름은 자기가 반박한 학설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 이 오류에 붙은 전문 용어가 있고, 선생님께 쓸모가 클 것입니다 — the etymological fallacy(어원적 오류 — "이 낱말은 원래 X를 뜻했으므로 지금도 X로 써야 한다"는 논증. GRE 논증 지문과 비판적 읽기에서 전형적인 결함 논증으로 등장합니다)입니다. 오늘 제가 표마다 어원을 적어 드리는 이유도 "원래 뜻이 옳다"가 아니라 "기억의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오늘 sham이 그 증거입니다 — 어원을 안다고 코크 사람이 "sham"이라 부를 때의 뜻을 알 수는 없습니다. ※ etymos 가족이 작습니다: etymon(어근 · 원형)·etymologist. 혼동 주의: entomology([en-tuh-MOL-uh-jee] 곤충학 — entomon 곤충)와 한 글자 차이이고, 영어권의 고전적 농담거리입니다) |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 코너에서 제가 가장 오래 본 것은 머리기사의 제목입니다 — "사전에서 빼도 될 것 같은 낱말 여덟". 그리고 그 밑의 소개문이 "언어가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방식"입니다. 두 문장이 미묘하게 어긋납니다. 자연스럽게 진화한다면 빼는 결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쓰이지 않는 낱말은 누가 빼지 않아도 사라집니다. 반대로 빼자고 제안하는 순간 그것은 진화가 아니라 편집입니다. ※ 그리고 이 어긋남이 사소하지 않은 이유는, 사전이 둘 중 무엇인지에 대한 200년 된 논쟁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사전학에서 그 두 입장에 이름이 있습니다 — prescriptivism(규범주의 — 사전은 올바른 용법을 정해 주어야 한다)와 descriptivism(기술주의 — 사전은 실제 쓰이는 용법을 적어 두기만 해야 한다)입니다. 오늘 이 특집은 제목으로는 규범주의이고 소개문으로는 기술주의입니다. ※ 그리고 오늘 표의 fewest / least 항목이 같은 긴장의 실물입니다. "10 items or less"는 규범적으로 틀렸는데 거의 모든 미국 슈퍼마켓이 그렇게 씁니다. 규범주의는 "표지판을 고쳐라"라고 하고, 기술주의는 "이미 그것이 영어다"라고 합니다. 테스코의 해법이 그래서 영리했습니다 — "Up to 10 items"로 바꿔 논쟁 자체를 피했습니다. ※ 선생님께 이 긴장을 적어 두는 이유는, GRE가 둘 중 한쪽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규범을 묻습니다 — 실제로 사람들이 어떻게 쓰는지가 아니라 표준 서면 영어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규범을 가르치시고, 동시에 그것이 유일한 영어가 아니라는 것을 아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sham이 그 두 층을 한 낱말에 담고 있습니다 — 시험에서는 "가짜"이고, 코크에서는 "친구"입니다. 이 독해는 제 것이고, Word Smarts는 두 입장을 구별하지 않았습니다.
※ 먼저 소스 사정을 적습니다. 오늘 아침 도착한 NYRB 메일은 데이비드 르바인 2027 캘린더 · 야구모자 · 책가방 · 우산을 파는 굿즈 카탈로그였습니다(어제의 The Reader's Catalog과는 다른 것이고, 서평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그 캘린더의 주제가 선생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것이어서 한 줄만 적습니다 — 월트 휘트먼의 구호 "Resist much, obey little"(많이 저항하고, 조금만 복종하라)에서 출발해 넬슨 만델라 · 시몬 드 보부아르 · 팡리즈 · 레이첼 카슨 · 바츨라프 하벨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내용은 어제 저녁 도착한 호로 채웁니다.
※ 줄리언 거위츠의 에세이이고, 제목이 "The Dream of AI Primacy"(AI 패권의 꿈), 11월 5일자에 실립니다. 논지가 이렇습니다. 베이징은 미국 내 사고의 한 흐름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이 미국에서는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 것입니다 — "발전된 AI가 미국의 전 지구적 우위를 되돌려 줄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그리고 거위츠가 짚는 차이가 핵심입니다. 20세기의 미국 우위 구상은 압도적인 군사력과 경제력에 기댔는데, 새로운 "AI 우위론자들"(원문의 the new AI primacists — primacist는 사전에 없는, 필자가 만들어 쓰는 말입니다)은 더 극단적인 것을 상상합니다: "a winner-take-all technology that could allow American power to increase faster than rivals can catch up, making its primacy permanent"(경쟁자가 따라잡는 속도보다 미국의 힘이 더 빨리 커지게 해 주어, 그 우위를 영구적으로 만드는 승자독식 기술). ※ 그리고 거위츠의 비판이 한 문장입니다. 인용부호 안의 표현을 그대로 옮깁니다 — 이 구상은 "remarkably imprecise on fundamental questions"(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놀랄 만큼 불분명하다)이고, 그 예가 "a clear test for when the race has been 'won'"(그 경주가 언제 "이긴" 것이 되는지에 대한 분명한 판정 기준)입니다. 즉 결승선이 정의되지 않은 경주입니다. 그리고 거위츠가 보는 대가가 구체적입니다 — 이 승자독식 구상이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 모두로 하여금 AI 산업을 규제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기술 자체가 안기는 위험에 눈을 감게 했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오늘 이 메일에서 제가 가장 높이 보는 것은 에세이가 아니라 편집입니다. NYRB는 거위츠의 글 아래에 자기 아카이브에서 다섯 편을 붙였고, 묶음의 이름을 "미국이 아시아 초강대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미국의 만성적(perennial) 불안에 관한 다섯 편"이라고 달았습니다. 그 다섯의 연도를 보시기를 권합니다 — 2026년 2월(거위츠, "When the Chips Are Down" —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판매 금지를 되돌려 수년간의 미국 정책의 전략적 논리를 훼손했다는 내용. 오늘 03번의 전사(前史)입니다), 2017년(제시카 매튜스, "Can China Replace the West?"), 2005년(로버트 스키델스키, "The Chinese Shadow" —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인가"), 1985년(머리 세일, "Japan Victorious"), 1980년(나지타 테츠오, "Must We Copy Japan?")입니다. ※ 그리고 1985년 글의 숫자가 오늘 가장 날카롭습니다. 세일이 적은 것은 1984년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가 360억 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대라는 것이고, 미국 산업계의 주장이 일본의 성공은 덤핑·속임수·거짓말·착취 노동 덕분이라는 것, 일본의 답은 자신들이 중상모략(maligned)당하고 오해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1980년 나지타의 문장은 더 직접적입니다 — 미국인은 "a parochial lot"(편협한 무리)이고, 경쟁자가 자동차·텔레비전·공작기계에서 우위를 잡으면 으레 반칙이 있었다고 가정한다는 것입니다. ※ 제 주석입니다. 선생님, 오늘 이 코너를 03번과 07번 위에 겹쳐 보시기를 권합니다. 오늘 03번에서 시장은 중국 CXMT의 주장 때문에 칩 지수를 7% 깎았고, 07번에서 중국의 수출은 36% 늘었습니다. 그리고 NYRB는 같은 날 1980년과 1985년에 미국이 일본을 두고 똑같이 적었던 문장들을 꺼내 놓았습니다. 그 편집이 하는 말은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다"가 아닙니다 — 1980년대의 일본 공포는 과장이었지만 2026년의 중국이 1985년의 일본과 같은 규모가 아니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NYRB가 쓴 낱말이 perennial(해마다 되돌아오는 — 오늘 NYT 표의 perpetual 항목에서 구별해 드린 그 낱말입니다)이고, 이 선택이 정확합니다. 이 불안은 끊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되돌아옵니다 — 1980 · 1985 · 2005 · 2017 · 2026. 그리고 되돌아올 때마다 상대 나라의 이름만 바뀝니다. ※ 그러니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읽기법은 이것입니다. 거위츠의 비판에서 가장 쓸모 있는 부분은 중국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결승선이 정의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GRE 논증 문제의 전형적인 결함이 정확히 그것입니다 — 승리 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주장은 반증될 수 없고, 반증될 수 없는 주장은 정책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어제 제가 CXMT의 unsubstantiated claim을 두고 적은 것과 같은 자리입니다. 이 겹쳐 읽기는 제 것이고, NYRB는 오늘 뉴스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hegemony | /hɪˈdʒɛməni/ [hih-JEM-uh-nee] | n. 패권, 주도권 (한 국가·집단의 지배적 영향력) (NYRB 원문: "Julian Gewirtz writes about the new terrain of global hegemony—artificial intelligence."(거위츠가 전 지구적 패권의 새 지형 — 인공지능 — 에 관해 쓴다). ※ 발음을 먼저 적어 둡니다. 이 낱말은 영어에서 가장 발음이 갈리는 학술어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것이 [hih-JEM-uh-nee](2음절 강세)이고, [HEJ-uh-moh-nee](1음절 강세)도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둘 다 맞습니다. ※ 어원이 hēgemōn(그리스어 지도자 · 길잡이)이고, 동사 hēgeisthai(이끌다 · 앞서 가다)에서 옵니다. 원래는 그리스 도시국가들 사이에서 한 폴리스가 동맹의 주도권을 쥐는 것을 가리켰습니다. ※ 그리고 현대 사회과학에서 이 낱말의 무게가 달라진 계기가 안토니오 그람시입니다. 그는 cultural hegemony(문화적 헤게모니)를 제안했는데, 요점이 지배가 강제가 아니라 동의를 통해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 피지배 집단이 지배 집단의 세계관을 자신의 상식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GRE 지문에서 hegemony가 나오면, 그것이 군사적 지배인지 그람시적 동의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독해의 관건입니다. ※ hēgeisthai 가족에서 가장 중요한 것: exegesis([ek-sih-JEE-sis] 주해 · 해석 — ex- 밖으로 + 이끌다, 즉 "뜻을 끌어내는 것". 성경 해석학에서 왔고 문학 비평에 쓰입니다. 반대쪽이 eisegesis(본문에 자기 뜻을 끌어넣는 잘못된 해석)입니다)·hegemon(패권국 — 명사로 그대로 씁니다). ※ 동의어의 결: hegemony(영향력에 의한 주도 — 동의를 포함) · dominion(통치권 — 법적·공식적) · suzerainty([SOO-zuh-rin-tee] 종주권 — 내정은 두고 외교만 지배) · supremacy(최고 지위) · primacy(아래 항목)) |
| primacy | /ˈpraɪməsi/ [PRY-muh-see] | n. 으뜸의 지위, 수위(首位), 우위 (NYRB 원문: "...the conviction that advanced AI may bring the return of American global primacy." / "...making its primacy permanent." ※ hegemony와의 차이를 적어 두는 것이 이 항목의 목적입니다. primacy는 순위입니다 — primus(라틴어 첫째)에서 왔고, "가장 앞에 있다"는 사실만 말합니다. 반면 hegemony는 관계입니다 — 남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1등이지만 패권은 없는 경우가 가능하고, 거위츠의 에세이가 바로 그 구별 위에 서 있습니다: AI 우위론자들이 원하는 것은 순위가 아니라 따라잡힐 수 없는 영구적 거리입니다. ※ 그리고 필자가 만들어 쓰는 낱말이 primacist(우위론자 — 사전에 없습니다. -ist를 붙여 "그 입장을 신봉하는 사람"을 만드는 영어의 생산적 조어법입니다)이고, 오늘 NYT 표의 gerontonomia와 같은 종류의 조어입니다 — 필자가 이름 없는 입장에 이름을 붙여 비판 대상으로 고정시키는 수법이고, 논증문에서 흔히 쓰입니다. ※ primus 가족이 아주 넓습니다: primary · prime · primitive(처음의 → 원시의)·primeval([pry-MEE-vuhl] 태고의 — primus + aevum 시대)·primordial([pry-MOR-dee-uhl] 원시의 · 태초의 — ordiri 시작하다)·premier / premiere·primate(①영장류 ②대주교 — 둘 다 "으뜸의"에서 갈라졌습니다)·prima facie([PRY-muh FAY-shee] 일견(一見)으로는 · 표면상 — 법률 용어. prima facie evidence)·primogeniture([pry-moh-JEN-ih-cher] 장자상속제)입니다. ※ 심리학 용어 하나: the primacy effect(초두 효과 — 목록의 앞부분을 더 잘 기억하는 현상. 반대가 the recency effect 최신 효과. 선생님께서 어휘 암기 순서를 설계하실 때 쓰이는 개념입니다)) |
| imprecise | /ˌɪmprɪˈsaɪs/ [im-pri-SYS] | adj. 부정확한, 분명하지 않은 (NYRB 원문: "the primacist vision is remarkably imprecise on fundamental questions." ※ 이 낱말을 표에 넣는 이유는 비판의 종류를 정확히 고르는 법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거위츠는 AI 우위론이 틀렸다(wrong)고 하지 않았습니다. 불분명하다(imprecise)고 했습니다 — 그리고 이것이 더 강한 비판입니다. 틀린 주장은 고칠 수 있습니다. 불분명한 주장은 틀릴 수조차 없습니다 — 승리 조건이 정의되지 않았으니 패배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과학철학에 이것을 가리키는 개념이 있습니다: unfalsifiable(반증 불가능한 — 칼 포퍼. GRE 지문에 나옵니다)입니다. ※ 분해: im-(부정) + prae-(앞서) + caedere(자르다), 즉 precise가 글자대로 "앞서 잘라 둔"입니다 — 경계를 미리 잘라 정해 두었다는 이미지이고, 그래서 imprecise는 "경계를 자르지 않은"입니다. 거위츠가 문제 삼은 것이 바로 그 자르지 않은 경계입니다. ※ caedere 가족이 GRE에서 큽니다: concise(함께 잘라낸 → 간결한)·decide(잘라내어 결정하다)·incision(절개)·excise(잘라내다 · 소비세)·incisive(예리한 — 분석을 칭찬하는 말. 시험 단골)·homicide · genocide · pesticide(-cide가 모두 "자르다 → 죽이다")·caesura([sih-ZHOOR-uh] 시행 중간의 끊김 — 운율 분석 용어)입니다. ※ 비판 어휘의 세기와 종류: imprecise(경계가 없음) · vague(막연함) · equivocal(두 뜻으로 읽히는 — 애매함. 의도적일 수 있음) · nebulous(안개 같은 — nebula) · specious([SPEE-shuhs] 그럴듯해 보이나 거짓인 — 가장 강한 비판) · tendentious(편향된 의도가 있는)) |
| parochial | /pəˈroʊkiəl/ [puh-ROH-kee-uhl] | adj. ① 교구(敎區)의 ② 편협한, 시야가 좁은 (NYRB 원문(1980년, 나지타 테츠오): "It may well be that Americans need to be taught a few lessons, as they tend to be a parochial lot."(미국인들이 몇 가지 교훈을 배워야 할 수도 있다. 그들은 편협한 무리인 경향이 있으니). ※ 어원이 parochia(후기 라틴어 교구)이고, 그 뿌리가 그리스어 paroikia(para- 옆 + oikos 집, 즉 "이웃하여 사는 것 · 체류")입니다. 그리고 parish(교구)가 같은 낱말의 다른 경로입니다. ※ ②번 뜻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요점입니다. 교구는 걸어서 교회에 다닐 수 있는 범위였고, 그러니 "교구의"는 곧 "한 사람이 평생 아는 세계의 크기"였습니다. 거기서 "그 범위 밖을 상상하지 못하는"이라는 비유가 나왔습니다 — 지리적 사실이 지적 한계의 은유가 된 것입니다. ※ oikos(집) 가족이 뜻밖에 중요합니다: economy(집의 관리 — 오늘 NYT 표의 gerontonomia와 같은 nomos가 붙습니다)·ecology(집에 관한 학문)·ecosystem·ecumenical([ek-yoo-MEN-ih-kuhl] 전 세계의 · 교파를 아우르는 — oikoumenē "사람이 사는 온 땅". parochial의 정확한 반대말이고, 이 짝이 GRE에 나옵니다)·diocese([DY-uh-sis] 주교 관구)입니다. ※ GRE 동의어: insular(섬 같은 → 폐쇄적인 — insula 섬)·provincial(지방의 → 촌스럽고 편협한)·myopic(근시의 → 근시안적인)·narrow-minded·benighted(어둠에 갇힌 → 무지몽매한)·hidebound(가죽에 묶인 → 완고하고 편협한). 반대쪽이 cosmopolitan · ecumenical · catholic(소문자 catholic이 "포괄적인 · 폭넓은"이라는 뜻의 일반 형용사입니다 — catholic tastes 폭넓은 취향. 시험에 나오는 자리입니다)·broad-minded입니다) |
| malign | /məˈlaɪn/ [muh-LYN] | v./adj. v. 비방하다, 중상하다 / adj. 악의 있는, 해로운 (NYRB 원문(1985년, 머리 세일): "The Japanese say that they have been maligned and misunderstood."(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중상모략당하고 오해받았다고 말한다). ※ 분해가 mal-(나쁜) + gignere / genus(태어나다 · 태생), 즉 "나쁘게 태어난"입니다. 그래서 반대말이 benign(bene- 좋은 + 태생 → 온화한 · (종양이) 양성인)이고, 이 짝이 의학과 성격 묘사 양쪽에서 쓰입니다: a malignant tumour(악성 종양) ↔ a benign tumour(양성 종양)이고, a benign smile(온화한 미소) ↔ a malign influence(악영향)입니다. 오늘 09번에서 교황의 "cancerous nodule"을 다뤘으니, 이 짝을 같이 두시면 기억에 남으실 것입니다. ※ 동사 용법에 주의할 점: malign은 "근거 없이 나쁘게 말하다"이고, 그래서 이 동사를 쓰는 것 자체가 "그 비난이 부당하다"는 화자의 판단을 담습니다. 1985년 세일의 문장이 그것을 활용합니다 —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maligned되었다고 말한다"는 간접화법이고, 즉 부당함의 주장은 일본 쪽의 것이지 필자의 단정이 아닙니다. 선생님, 영자지에서 "X says they have been maligned" 같은 구조를 보시면 저자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자주 쓰이는 결합: much-maligned(오랫동안 부당하게 욕먹어 온 — 거의 관용적으로 한 낱말처럼 씁니다: "the much-maligned housing policy")입니다. ※ genus 가족이 방대합니다: genesis · genetic · genuine · generous(좋은 태생 → 관대한)·ingenuous(타고난 그대로의 → 순진한)·ingenious(재능을 타고난 → 독창적인 — 앞의 것과 철자 한 글자 차이에 뜻이 다릅니다. GRE 단골 짝)·indigenous(토착의)·congenital(선천적인)·engender(낳다 · 야기하다)입니다) |
| complacently | /kəmˈpleɪsəntli/ [kuhm-PLAY-suhnt-lee] | adv. 자기만족에 빠져, 안일하게 (NYRB 원문(1980년, 나지타): "Americans... still complacently feel that the US economy is naturally superior."(미국인들은 여전히 안일하게 미국 경제가 본래 우월하다고 느낀다). ※ 이 낱말이 GRE에서 중요한 이유는 "만족"이 아니라 "위험한 만족"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content(만족한 — 중립·긍정)와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complacent는 "만족해서 경계를 풀었고, 그래서 곧 당할 것"이라는 함의를 늘 끌고 옵니다. 그래서 영자지에서 이 낱말을 보시면 다음 문장에 반전이나 경고가 온다고 예상하시면 적중률이 높습니다. 1980년 나지타의 문장도 그렇고, 오늘 03번의 구도도 그렇습니다 — 삼성·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지수는 7% 빠졌습니다. ※ 분해가 com-(완전히) + placere(마음에 들다 · 기쁘게 하다)입니다. 그리고 placere 가족이 넓습니다: please · pleasant · placid(잔잔한)·placate([PLAY-kayt] 달래다 · 진정시키다 — GRE 단골)·implacable(달랠 수 없는 → 집요한 · 무자비한)·placebo(라틴어로 "나는 (마음에) 들게 할 것이다" — 중세 장례 기도문의 첫 낱말에서 왔고, 거기서 "듣기 좋은 말" → 위약(僞藥)이 되었습니다)·complaisant([kuhm-PLAY-zuhnt] 남의 뜻에 잘 따르는 · 고분고분한)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 것이 GRE의 전형적인 함정입니다. complacent(자기에게 만족하는 → 안일한)와 complaisant(남을 만족시키려는 → 순종적인)는 발음이 거의 같고 철자가 한 글자 다르며 뜻이 전혀 다릅니다. 구별법을 하나 드리면, complaiSant의 s를 "serve"(섬기다)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 동의어: smug(자족해 우쭐대는 — 더 구어적이고 더 불쾌함)·self-satisfied · unconcerned · heedless. 반대쪽이 vigilant(어제 플립카드의 그 낱말입니다)·wary · circumspect(신중한 — "둘레를 둘러보는")) |
※ 오늘 첫 꼭지가 수면이고, 제목이 "SCIENTISTS FIND AN UNEXPECTED LINK BETWEEN NAPPING AND LONGEVITY"(과학자들이 낮잠과 수명 사이의 예상치 못한 연관을 발견했다)입니다. 연구 설계부터 적습니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prospective cohort study)이고, 대상이 56세 이상 지역사회 거주 성인 1,338명, 평균 추적기간이 8.3년입니다. 그리고 이 연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측정 방법입니다 — 자기 보고에 의존하지 않고, 참가자에게 손목 착용 기기를 약 10일간 채워 낮잠을 객관적으로 측정했습니다. 참가자의 76%가 여성, 평균 연령이 81세였습니다. ※ 결과가 셋입니다. ① 더 길고 더 잦은 낮잠이 전체 원인 사망률(all-cause mortality)의 증가와 연관되었습니다. ② 오전 낮잠이 이른 오후 낮잠보다 사망 위험이 약 30% 높았습니다. ③ 주간 수면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사망 위험이 13% 증가와 연관되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 이 꼭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연구자들이 붙인 해석입니다. All Healthy가 The Takeaway에 적은 것을 그대로 옮깁니다 — 연구자들은 낮잠 양상이 "behavioral markers for increased mortality risk"(사망 위험 증가의 행동 지표)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고, 그다음 문장이 결정적입니다: "To be clear: The naps themselves likely weren't the problem — it's the underlying ca..."(분명히 해 두자면, 낮잠 자체가 문제였을 가능성은 낮고, 문제는 그 밑에 있는 원인이다)입니다(원문이 여기서 잘려 있어 뒷부분은 추정하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 문맥상 underlying causes/conditions, 즉 기저 질환일 것입니다). ※ 그리고 오늘 Spotlight이 선생님께 어울릴 것 같아 전합니다. 코너 이름이 "THE SEARCH FOR A LIFE WELL LIVED"(잘 산 삶을 찾아서)이고, 이번 인물이 지미 친(Jimmy Chin — 산악인·사진가·영화감독. 프리 솔로로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입니다. 그의 새 책이 Rules to Live By: How Extraordinary Lives Define What Really Matters이고, 출발점이 그 자신의 의문이었습니다 — 수년간 등반하고 스키를 타고 스바루 차 안에서 살면서, 극한의 경험을 쫓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을 세우기에 충분한가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찾은 답은 자신이 존경하는 열 사람과의 대화였고(체조선수 시몬 바일스, 음악가 요요 마,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 클라이머 알렉스 호놀드 등), 책의 방식이 하나의 처방을 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All Healthy가 적은 문장이 좋습니다 — "There's no universal formula for a life well lived, which is precisely Chin's point."(잘 산 삶에 보편 공식은 없고, 그것이 정확히 친의 요점이다)이고, 책의 성격이 "less rule-book, more permission to write your own"(규칙집이라기보다, 자기 것을 써도 된다는 허락)입니다. ※ 그리고 오늘 This, Not That이 실용적이라 적어 둡니다. 제목이 "KEEP DINNER FROM BECOMING A CRISIS"이고, 권고가 "Start cooking before you're starving"(배고파지기 전에 요리를 시작하라), 피할 것이 "Waiting until hunger has a legal team"(허기가 변호인단을 꾸릴 때까지 기다리기 — 농담입니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저녁 식사 계획을 이른 저녁에 미리 정해 두거나, 무엇이든 하나 썰어 두거나, 오븐을 예열해 두거나, 남은 음식을 꺼내 두는 것이고, 이유가 "ravenous"(굶주려 허겁지겁하는) 상태가 되기 전에 작은 관성을 만들어 두면 저녁이 "냉장고와의 인질 협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단어 | 발음 | 뜻 |
|---|---|---|
| prospective cohort study | /prəˈspɛktɪv ˈkoʊhɔːrt/ [pruh-SPEK-tiv KOH-hort] | n.phr. 전향적 코호트 연구 (All Healthy 원문: "The prospective cohort study included 1,338 community-dwelling adults aged 56 and older." ※ 용어를 분해해 드립니다. 세 낱말이 각각 일을 합니다. ① cohort(같은 특성을 공유하며 함께 추적되는 집단). 어원이 라틴어 cohors(로마 군단의 보병대 — 한 군단(legion)의 10분의 1, 대략 480명 규모)입니다. 군대 용어가 통계학으로 넘어온 이유가 "함께 움직이는 한 덩어리"라는 이미지입니다. ② prospective(앞을 보는 — pro- 앞 + spectare 보다). 즉 지금 집단을 모아 놓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는지 따라가는 설계입니다. 반대가 retrospective(뒤를 보는 — 이미 일어난 일의 기록을 거슬러 조사)이고, 이 구별이 연구의 신뢰도를 크게 가릅니다: 전향적 설계는 결과를 알기 전에 측정하므로 회상 편향(recall bias)이 끼어들지 않습니다. ※ 그리고 오늘 이 연구에서 그 장점이 한 번 더 강화되었습니다 — 자기 보고 대신 손목 기기로 측정했습니다. 낮잠은 특히 자기 보고가 부정확한 항목이니(졸았는지 잤는지, 얼마나 잤는지를 사람은 잘 모릅니다), 이 설계 선택이 결과의 무게를 올립니다. ※ spectare 가족: spectacle · inspect · suspect(아래에서 올려다보다 → 의심하다)·circumspect(둘레를 둘러보는 → 신중한)·perspicacious([pur-spih-KAY-shuhs] 통찰력 있는 — GRE 단골)·specious(겉보기만 그럴듯한)·auspicious(새를 보아 점친 → 길조의)) |
| all-cause mortality | /ɔːl kɔːz mɔːrˈtælɪti/ [awl-kawz mor-TAL-ih-tee] | n.phr. 전체 원인 사망률 (All Healthy 원문: "Longer and more frequent napping was associated with higher all-cause mortality." ※ 이 용어의 뜻은 글자대로 "원인을 가리지 않은 모든 사망"이고, 의학 논문에서 가장 신뢰받는 결과 지표입니다. 이유를 적어 둘 만합니다. 특정 질병 사망률(cause-specific mortality)만 보면 착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어떤 치료가 심장병 사망은 줄이는데 다른 원인의 사망을 늘린다면, 심장병 지표만으로는 그 치료를 좋다고 판정하게 됩니다. all-cause mortality는 그 빠져나갈 구멍을 막습니다 — "결국 더 오래 살았는가"라는 질문 하나로 환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건강 기사를 읽으실 때 이 지표가 언급되었는지를 확인하시면, 그 연구의 급을 빠르게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 기사에서 반드시 같이 읽어야 하는 낱말이 associated with(~와 연관되었다)입니다. 이것은 caused(야기했다)가 아닙니다. 연구자들 자신이 그 구별을 명시했습니다 — "낮잠 자체가 문제였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고, 즉 낮잠은 원인이 아니라 지표입니다. ※ mortality(mors / mortis 죽음) 가족: mortal · immortal · mortify(죽게 하다 → 굴욕감을 주다. mortified가 "창피해 죽을 것 같은"입니다)·mortuary(영안실)·mortgage([MOR-gij] 죽음의 서약 — mort + gage 담보. 빚을 다 갚으면 서약이 "죽고", 못 갚으면 담보물이 "죽는다"는 중세 법률 용어입니다)·moribund([MOR-ih-buhnd] 죽어 가는 · 활기를 잃은 — GRE 단골이고 경제 기사에 나옵니다)·post-mortem(부검 · 사후 분석)) |
| community-dwelling | /kəˈmjuːnɪti ˈdwɛlɪŋ/ [kuh-MYOO-nih-tee DWEL-ing] | adj. 지역사회 거주의 — 시설이 아니라 자기 집에 사는 (All Healthy 원문: "...included 1,338 community-dwelling adults aged 56 and older." ※ 노년 의학 논문에서 거의 반드시 나오는 한정어이고, 뜻이 중요합니다. community-dwelling은 요양시설·병원·장기요양기관이 아니라 자기 집(또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한정어가 논문에 붙는 이유가 연구 결과의 적용 범위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시설 거주자는 평균적으로 더 아프고 더 고령이며 활동이 제한되어 있으니, 두 집단을 섞으면 어떤 결과도 해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연구의 결론은 시설이 아니라 집에 사는 노인에게 적용된다"는 선언이 이 한 낱말입니다. ※ 그런데 오늘 이 연구에서 한 가지 유보를 적어 두고 싶습니다. 모집 기준은 56세 이상인데 평균 연령이 81세입니다. 그러니 표본의 무게가 80대에 크게 쏠려 있고, 참가자의 76%가 여성입니다. 따라서 "낮잠이 길면 위험하다"는 결론을 60대 초반의 남성이나 선생님 또래의 일상에 그대로 옮기는 것은 과잉 적용이라고 봅니다(이 유보는 제 판단이고, All Healthy는 적지 않았습니다 — 다만 연구자들이 "낮잠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한 것과 같은 방향입니다). ※ dwell 쪽 어휘: dwelling(주거 · 거처 — 법률·통계 용어로 집을 가리킬 때 씁니다)·dweller(거주자 — 오늘 NYT 표의 boat dwellers가 그것입니다)·dwell on / dwell upon(~를 곱씹다 · 연연하다 — 어제 플립카드에 있던 표현이고, "한 자리에 머문다"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비유입니다)) |
| longevity | /lɒnˈdʒɛvɪti/ [lon-JEV-ih-tee] | n. ① 장수(長壽) ② (사물의) 긴 수명·지속성 (All Healthy 원문: 꼭지 제목이 "AN UNEXPECTED LINK BETWEEN NAPPING AND LONGEVITY"입니다. 그리고 오늘 NYT도 같은 낱말을 썼습니다 — "Leo XIV's Cancer Diagnosis Tests the Assumption of a Long Papacy... cancer has raised questions about his longevity."(교황의 암 진단이 긴 재위라는 가정을 시험하고 있고... 그의 수명에 관한 의문을 일으켰다). ※ 분해가 longus(긴) + aevum(시대 · 생애)입니다. 그리고 aevum이 영어에 남긴 자식들이 좋습니다: medieval(medium 중간 + aevum → 중세의. 글자대로 "중간 시대의")·primeval(태고의)·coeval([koh-EE-vuhl] 같은 시대의 · 동시대의 — GRE에 나옵니다)·eon / aeon(영겁 · 지질학의 누대)·eternal(aeternus < aevum — 역시 같은 뿌리입니다)입니다. ※ 용법 하나: longevity는 사람의 수명 외에 사물·경력·제도의 지속성에도 널리 씁니다 — "the longevity of his career"(그의 경력이 오래 지속된 것)·"battery longevity"입니다. 그러니 오늘 NYT가 교황에게 쓴 longevity는 생물학적 수명과 재위 기간을 동시에 가리키며, 그 중의성이 의도된 것입니다. ※ 주의: longevity는 "오래 사는 성질"이고, life expectancy(기대수명 — 통계적 평균)·lifespan(수명 — 한 개체의 실제 길이 또는 종의 최대치)와 구별됩니다. 건강 기사에서 이 셋이 섞여 쓰이면 논지가 흐려지니, 선생님께서 읽으실 때 어느 것을 말하는지 보시면 좋습니다) |
| ravenous | /ˈrævənəs/ [RAV-uh-nuhs] | adj. 굶주려 허겁지겁하는, 몹시 배고픈 (All Healthy 원문: "A little momentum before you're ravenous can keep dinner from turning into a hostage negotiation with the fridge."(허겁지겁해지기 전에 작은 관성을 만들어 두면, 저녁이 냉장고와의 인질 협상으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어원이 rapere(라틴어 낚아채다 · 빼앗다)이고, 프랑스어 ravine(강탈 · 격류)을 거쳐 왔습니다. 그러니 이 낱말의 중심 이미지는 배고픔이 아니라 "낚아채는 동작"입니다 — 그래서 ravenous는 "배가 고프다"가 아니라 "음식을 낚아채듯 먹을 상태"이고, hungry보다 훨씬 셉니다. ※ rapere 가족이 GRE에서 매우 쓸모 있습니다: rapacious([ruh-PAY-shuhs] 탐욕스러운 · 약탈적인 — 기업·권력 비판에 쓰입니다. 시험 단골)·rapine([RAP-in] 약탈 — 문어)·rapt(넋을 빼앗긴 → 몰입한. rapt attention 완전히 빠져든 주의)·rapture(황홀 — 역시 "빼앗김")·ravish(①넋을 빼앗다(ravishing 매혹적인) ②강탈·강간하다 — 두 뜻의 거리가 극단적인데 같은 뿌리입니다)·ravage(초토화하다)·rapid(낚아채듯 빠른)·surreptitious([sur-uhp-TISH-uhs] 은밀한 — sub- 아래 + rapere, 즉 "몰래 낚아챈")입니다. ※ 자주 틀리는 것 하나: raven([RAY-vuhn] 까마귀 — 포의 시 제목)은 ravenous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게르만어 계열의 별개 낱말입니다). 다만 동사 raven([RAV-uhn] 약탈하다 · 탐식하다)은 ravenous와 같은 뿌리입니다 — 철자가 같고 발음과 어원이 다른 두 낱말이 공존합니다. ※ 동의어의 세기 순서: peckish(조금 배고픈 — 영국 구어) → hungry → famished(굶주린) → ravenous → voracious([vuh-RAY-shuhs] 대식의 · 탐욕스러운 — a voracious reader 닥치는 대로 읽는 독서가. 비유로 더 자주 씁니다)) |
| resilience | /rɪˈzɪliəns/ [rih-ZIL-ee-uhns] | n. ① 회복력, 탄력 ② (심리적) 복원력 (All Healthy 원문: "Rather than prescribe a one-size-fits-all philosophy, Chin lets each person reflect on ambition, risk, resilience, and purpose."(하나로 모두에게 맞추는 철학을 처방하는 대신, 친은 각자가 야망·위험·회복력·목적에 관해 성찰하게 한다). ※ 어원이 resilire(라틴어 re- 다시 + salire 뛰다, 즉 "튀어 되돌아오다")입니다. 그래서 이 낱말의 원래 자리가 재료공학입니다 — resilience가 "변형된 뒤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능력"이고, 거기서 심리학으로 넘어왔습니다. ※ 그리고 공학적 정의를 아시면 심리학 용법이 더 정확해집니다. 재료의 resilience는 "단단함"이 아닙니다 — 가장 단단한 재료는 휘지 않고 깨집니다(유리). resilient한 재료는 휘어졌다가 돌아옵니다(스프링). 그러니 심리적 회복력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린 뒤 돌아오는 것"이고, 오늘 지미 친의 책이 극한의 경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문에서 출발한 것과 같은 자리입니다. ※ salire(뛰다) 가족이 뜻밖에 큽니다: salient(튀어나온 → 두드러진 · 핵심적인. the salient points 요점. GRE 단골입니다)·assail(~쪽으로 뛰어들다 → 공격하다)·assault·insult(위로 뛰어오르다 → 모욕하다)·result(되튀어 나오다 → 결과가 되다)·exult(뛰어오르다 → 환호하다)·desultory([DES-uhl-tor-ee] 산만한 · 일관성 없는 — 원뜻이 "말에서 말로 뛰어 옮겨 타는" 곡마사. GRE 최상급 단어입니다)·somersault(공중제비 — supra 위 + saltus 뜀)·sally(출격 · 재치 있는 응수)입니다) |
※ 제 주석입니다. 오늘 이 코너의 두 꼭지가 정확히 반대 방향의 조언을 합니다. 수면 연구는 "오전 낮잠이 이른 오후 낮잠보다 사망 위험이 30% 높다"고 적었고, 지미 친의 책은 "잘 산 삶에 보편 공식은 없다"고 적었습니다. 한쪽은 시간표를 주고, 다른 쪽은 시간표를 주지 않는 것이 요점입니다. ※ 그리고 저는 오늘 후자가 전자를 읽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자들 자신이 "낮잠 자체가 문제였을 가능성은 낮다"고 명시했으니, 이 연구의 올바른 독해는 "낮잠을 줄이십시오"가 아닙니다. "낮잠이 길어지고 잦아지는 변화가 생겼다면, 그 변화를 신호로 보십시오"입니다 — 연구자들이 쓴 낱말이 marker(표지)이고, cause가 아닙니다. 표지는 지우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입니다. ※ 선생님, 이 구별을 한 번 더 적어 두는 이유는 건강 기사가 거의 항상 이 지점에서 오독되기 때문입니다. 연관(association)을 인과(causation)로 바꿔 읽으면, 신호를 없애는 것으로 원인을 없앴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 알람을 끄고 화재가 꺼졌다고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브리핑 전체에 같은 문법이 세 번 나왔습니다: 칩 지수는 실적이 아니라 두려움을 반영해 7% 빠졌고(03번), 1,500만 루블은 위로가 아니라 모집 단가로 기능하며(10번 · Word of the Day), 긴 낮잠은 원인이 아니라 지표입니다. 세 경우 모두 보이는 것이 실제로 하는 일과 다릅니다. ※ 그러니 오늘 All Healthy의 가장 실용적인 조언은 수면 연구가 아니라 그 마지막 꼭지라고 생각합니다 — "배고파지기 전에 요리를 시작하라". 이것은 인과가 분명하고, 통계가 필요 없고, 오늘 당장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르길리우스의 gradually와 같은 조언입니다 — 급해지기 전에 시작하는 것. 이 묶음은 제 것입니다.